[오키나와 여행] 1월 30일 #3 - 요미탄 팬케이크하우스, 카진호우, 쿄다휴게소.





오키나와 여행기 3부 올라갑니다. 여행 둘째날이 시작되었습니

다. 오늘은 오키나와 남부 요미탄 반도에 있는 오키나와 맛집, 역

시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팬케이크 하우스에서 브런치를 먹고 오

후에 중부로 넘어가 츄라우미수족관, 유명한 피자집 카진호우

(Kajinhou / Pizza in the sky), 코우리대교를 만나보겠습니다.








 


Nathan의 집이 위치한 요미탄의 아침입니다. 이날은 네이든이 출근 하는 날이기 때문에

저희 가족끼리 일정을 잡기로 하였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새벽부터 움직여야 했지만

이래저래 피로와 아이를 챙기다보니 계획은 틀어지고 몇가지 둘러볼 곳을 수정합니다.







오키나와의 2~3월 날씨는 이렇게 매화가 곳곳에 피어 있을 정도로 따듯합니다.

새벽에도 간단한 집업후드나 긴팔남방 정도면 가뿐하더군요.

이날 아침 마시던 커피가 그립네요. ㅜㅜ








2층에서 내려다본 현관, 자세히 보시면 Midnight이 발털개처럼 누워서 자고 있습니다ㅋㅋ

네이든의 집이 너무 멋졌어요, 일본식 주택답게 나무를 많이 쓰고 공간도 넓고

역시 가장 부러웠던 것은 차고였죠! 평소 모험을 즐기는 네이든 답게 차고에는

집도 지을 수 있을만큼 다양한 공구들이 가득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네이든 아이들의 장난감을 타고 놀기 시작한 건율이.

저희가 사는 곳이 아파트라 이렇게 넓고 층간소음 신경안쓸만한 환경은

처음이었죠, 먹고살 걱정만 해결된다면 당장에라도 이민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아이들의 일과 시작, 인디와 캐롤이 건율이와 놀아주었어요 : )







어느새 시간은 10시...부랴부랴 챙겨서 네이든이 오전에 알려준 근처에 있는 근사한

팬케이크 집을 알려줍니다. 이름은 JAKEPOES, 오키나와에 처음 생긴 팬케이크 전문점

이라고 합니다. 여기는 차량 네비게이션으로도 찾기가 꽤 힘든 곳이었어요, Izumi가

도와주어서 겨우 입력했는데, 전화번호 검색도 안되고 현지인 없이는 네비검색이

힘들었네요. 아래에 구글맵 어플리케이션으로 찾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가게의 전경입니다, 크진 않지만 예쁜 가게라고 생각되요, 해안 가까이에 있어 바다도 슬쩍

보이구요, 다만 골목길에 있기 때문에 사진을 안보고 간 저희는 잠깐 헤맸습니다.

지체된 일정 때문에 팬케이크는 테이크아웃하기로 해서 가게 앞에 주차를 했어요.

시간을 오래보내시려면 가게 뒷편으로 돌아가셔서 주차합니다.







오키나와의 음식점과 상점들은 우리나라에 비해 영업시간이 짧습니다.

여기는 무려 평일엔 10:00에 열고 17:00에 닫아요. 손님 입장에서는

안타깝지만 모두가 이런 분위기라면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거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많아지겠죠?








내부는 깔끔한 화이트에 간단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뭐랄까 자연스러움이 느껴지는

편안한 공간이예요, 최근 우리나라의 카페들은 근사하지만 너무 완벽함에 힘을 준 인테리어

가 많은데, 이런 분위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주방과 카운터의 모습입니다. 두분이서 운영하시는걸로 알고 있는데 굉장히 친절하시고

외국인 손님이 많아서 영어도 가능하고 여러가지 안내도 영어표기가 병기되어 있어서

이용하는데 꽤 편리했습니다.







 
빛이 아름답게 드는 실내의 전경. 이미 저희 보다 빨리 온 첫 손님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시간 죽이면서 놀고 싶었지만

차안에서 잠든 아이가 깨기 전에 어서 츄라우미 근처로 이동해야 해요..









자, 궁금해하시는 메뉴와 가격! 저희는 스트로베리 팬케이크와 베리팬케이크,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소세지가 함께 나오는 칠리 빈 펜케이크도 맛있다고

하네요!







 
쓰나미 희생자들을 위한 모금도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팬케이크의 비쥬얼, 생생한 과일이 잔뜩 올라가 있습니다. 맛도 최고였구요!

저 포장용기는 기본적으로 오키나와 음식점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먹다가 남은 음식들을 포장할 때도 모두 저 용기에 포장해주는데요, 조금

약하긴 했지만 실용적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구글맵 네비게이션을  이용해 해외에서 길을 찾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구글맵에서는 전화번호 검색이 가능합니다. 이 방법이 가장 간단하구요,

아니면 미리 영문주소를 알아놓았다가 검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지도로 설정해서 보시면 골목 같은 경우는 길 안내가 되지 않으므로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일부지역은 위성지도로 바꿔놓고 찾으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먼저 JAKKEPOES의 전화번호 098-894-4185 를 검색창에 넣어서 검색한 후,

화면 아래 오른쪽에 보이는 Route를 누르면 안내가 시작됩니다.



이렇게 구글맵등을 활용해서 이동하려면 로밍이 필수인데요, 일본, 오키나와의

로밍요금은 SK를 기준으로 인천공항에서 일본로밍 7일 무제한데이터를 신청하면

35,000원에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름: JAKKEPOES
주소: 436 Toya Yomitan-son
전화번호: 098-894-4185





이제 중부로 향합니다. 보통 58번 국도를 타고 가게 되는데, 요미탄에서 츄라우미까지는 약 2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쉬어갈만한 거리는 아니지만 쿄다휴게소에서 츄라우미수족관의 할인티켓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중간에 한번 쉬어 가기로 하고 쿄다휴게소를 목적지로 설정합니다.

쿄다휴게소의 맵코드는 206476706*66 입니다.






 


쿄다 인터체인지를 나갑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ETC는 우리나라 하이패스와

같은 것이므로 저리로 들어가지 않도록 합니다. ^^;;;








IC를 나가서 약 2km 가면 (3~5분) 바로 쿄다휴게소가 나타납니다.

오른편에 저 주황색 지붕의 건물이 보이면 바로 도로에서 나가면 됩니다.








주황색 지붕의 건물을 지나 좀 더 들어가면 드디어 쿄다휴게소 도착!

내부는 꽤 커서 먹을 거리도 많고 둘러보면 재미있습니다.

옵빠 아이스크림이나 갑오징어튀김, 어묵등을 많이들 드시는데,

아이스크림은 맛이 특별하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먹어볼만 합니다.







각종 할인권들을 팔고 있는 카운터, 츄라우미 수족관 할인권이

1,800엔 -> 1,550엔 입니다. 입장할 때 교환할 필요 없이

수족관에서 바로 내고 들어가면 됩니다.








2층 테라스가 있어서 올라가서 찍은 쿄다휴게소 주차장전경.



이름: 쿄다휴게소
주소: 17-1 Kyoda Nago
TEL: 0980-54-0880
맵코드: 20647605*16 













다시 도요타 아쿠아의 악셀을 밟아 츄라우미를 향합니다. 하지만 어느새 시간이

12시가 다되어가고  건율이는 어느새 잠에서 깨어 배가 고픈지

칭얼거리기 시작합니다. 먼저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3살 아이 데리고

해외여행 하기 만만치 않았습니다. ㅜㅜ








 드디어 도착한 카진호우(pizza in the sky / Kajinhou).

여기 막상 찾아가면 과연 레스토랑이 나올까 싶을 정도로 좁은 오르막 포장/비포장길을

타고 올라갑니다. 아내는 이사람 제대로 가고있는거 맞아? 하고 생각할 정도로 시골길인데요,

굴하지 말고 네비를 보고 끝까지 따라갑니다. ㅋㅋ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있지만

갈라지는 길도 몇번 있고 해서 돌고 돌아 겨우 찾아갔네요, 작은 야산 꼭대기에

있다고 생각하시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레스토랑 건물 밖으로 탁트인 바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지대가 높아서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오고 경치도 너무 멋있었습니다.

도착하시면 거의 십중팔구 대기하셔야 하는데 이 시간에 사진 찍으면서

노시면 됩니다. ㅋㅋ 좌석은 바깥과 안쪽을 선택할 수 있는데

가능하면 실내에서 드세요, 저는 대청마루 같은 곳이 바깥인줄 알고

바깥이라고 썼다가 정말 바깥에서 먹었답니다;;;;



오키나와 맛집 이용시 주의하실 점은...

대부분의 음식점은 현금만 사용합니다. 사용하실 금액은 모두 현금으로

환전하여 다니시는게 편리하구요, 카드 시스템 자체가 안되어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 섬 여행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행 계획 수립 때 이점을 꼭 참고하세요.





샐러드도 주문하고, 메뉴판에도 써있지만 양이 꽤 많습니다.







건율이도 신나하는군요ㅋㅋ 저 쥬스는 아세로라라는 현지과일로

만들어진 것인데 새콤달콤합니다. 아주 호감의 맛은 아니지만 먹어볼만해요 : )







 피자입니다, 치즈가 상당히 맛있고 다소 짭짤해요. 섬지방 특성인지 음식은 대체적으로

짭짤합니다. 저는 아주 맛있게 먹었지만 짠거 싫어하는 아내는 많이 먹지 못했습니다.

글쓰면서 다시 침이 고이네요;;









 

오키나와 전통 민가풍의 레스토랑 외관, 네이든이 이곳을 점심장소로 추천하고 사진을

보여줬을 때 여기다 싶었습니다, 알고보니 제 후배도 여길 다녀왔다고...설명이

단지 언덕위에 레스토랑이었는데 그걸로 여길 맞히더군요 ^^

아...저기 저 대청마루에 앉아서 먹었어야하는데...ㅜㅜ







햇빛이 드는 곳은 저렇게 멋진 거대한 발을 기울여 그림자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발 안쪽은 이런 느낌 입니다. 굉장히 오래되어 보이는 오키나와 전통가택이 멋스러웠습니다.









세소코섬과 저 멀리 이에섬이 보이는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가족사진도 한컷 찍어봅니다. 보시는 복장이 2월 3월의 오키나와 날씨에

적합한 복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바다를 배경으로 열심히 작품활동에 매진 중인 아들래미. ㅋㅋ








약도에다가 잔뜩 그림을 그려놨네요;;;







 
내부 사진입니다. 전통가옥이라 전부 목재로 되어있어 운치가 있죠.






 

 
카진호우를 배경으로 한컷 !



구글스트리트뷰로 찾은 안내표지판입니다, 네비로 근방에 가시면 Pizza Sky라고 써있는

저 간판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저걸 보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에서는 차로 약 30분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이름: 카진호우 (Kajinhou / Pizza in the sky / 花人逢)
주소: 1153-2 Yamazato
TEL: 0980-47-5537

영업시간: 11:30~19:00
휴무일: 매주 화, 수요일



오늘은 여기까지 전해드립니다. 포스팅이 너무 길어지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기존에 웹으로 많이 찾아보고 갔으나 부족했던 부분들이
있어 그것들 위주로 포스팅을 하다보니 좀 장황한 면이 없잖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다녀오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다음편에서는 수족관과 코우리대교, 리잔 시파크
호텔 탄차 베이(Rizzan Sea-Park Hotel)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지난포스팅 다시보기>

[오키나와 여행] 2월 1일 #7 - 토마린항 수산시장, 오키나와 국제거리, OTS 렌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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