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명: Nikkor-N 5cm F1.1

발매년도: 1956년

렌즈구성: 6군 9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62mm

본체무게: 400g (External), 347g(Internal)

생산개수: 835(Internal) + 1,547(External) + 211(LTM)
 

 

 

 

 

*오래전 비정기 사진집 Shoot-Film Vol.2에 기고한 내용을 토대로 타이틀 사진이 적용된 버젼이며, 어투가 좀 재수없을 수 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작업 하느라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올렸네요 ㄷㄷㄷ

 

 

  

- 미명(未明)하의 적을 찾기 위한 노력


 1950~1960년대는 전후 독일과 일본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 광학용 렌즈 개발사의 기록을 갱신하는 렌즈들이 쏟아져나오며 각축전을 벌인 시기이다. 누가 더 빠르고 넓은 화각의 렌즈를 만들어내는가에 세상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상용렌즈로써 가장 먼저 f/1.2의 벽을 허문 메이커는 일본의 제국광학공업주식회사(Teikoku Kogaku )였다. 
1943년 일본 해군에 의해 황혼이나 새벽녘의 항공기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데 사용하기 위한 고속의 대구경 렌즈를 컨셉으로 개발이 시작된 제국광학의 Zunow 5cm f/1.1은 십여 년에 이르는 개발기간을 거쳐 1953년 상용렌즈로 발매되기에 이른다. 

 

  Zunow 5cm f/1.1은 기본 설계는 당시 대구경 렌즈의 간판과도 같았던 조나 타입을 기초로 제작되었으며 5군 9매의 구성에 반구형에 가까운 형태로 크게 돌출된 후옥의 모습 탓에 ‘탁구공’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그러나 사용 및 보관이 용이하지 못했던 이 전기형 렌즈는 2년 후, 1955년 즈노광학공업주식회사로 사명을 개칭함과 동시에 후옥이 오목렌즈로 변경된, 5군 8매의 즈노-타입으로 완성된다. 필터구경은 54.5mm로 일반적인 표준렌즈의 구경이 40mm전후에 불과했던 당시 상황으로 볼 때 실로 거대한 렌즈가 아닐 수 없었다. 


  이후 고속 렌즈의 등장은 간단없이 계속되어 1956년 한 해에만 NIKKOR-5cm F/1.1, Canon 50mm f/1.2, Hexanon 60mm f/1.2 등의 걸출한 고속렌즈들이 등판한다. 그리고 1961년에는  "인간의 눈보다 밝은 렌즈"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건 경이로운 개방 조리개 값의 Canon 50mm f0.95가 발매된다.
끝없이 계속될 것 같았던 소리 없는 전쟁은 상용렌즈로는 최초로 비구면렌즈를 사용한 녹티룩스 1세대(1966년)와 1941년 적외선을 이용한 야간투시경용으로 개발되었던  Zeiss UR-Objectiv 70mm f/1.0을 기반으로 제작된 Zeiss Planar 50mm f/0.7이 1968년 아폴로8호와 함께 달의 뒷면을 촬영하기 위해 지구 궤도를 벗어나며 막을 내리게 된다.

 

 

 

  

  Zunow 5cm f/1.1가 발매된지 1년 뒤인1956년은 니콘에게 있어 매우 고무적인 해였다. Nikkor-N 5cm F/1.1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광각 렌즈였던 W-Nikkor 3.5cm F/1.8를 동시에 발매했기 때문이다. 비록 세계최초라는 타이틀은 놓치고 말았지만, Nikkor-N 5cm F/1.1은 광학적 완성도에 있어 Zunow 5cm f/1.1의 그것을 많은 부분에서 상회하고 있었다. 이는 대구경 렌즈의 공식과도 같았던 조나 타입의 구조를 과감히 배제하고 더블 가우스 타입의 대칭형 구조를 선택한 점, 그리고 당시 신소재로 개발된 란타늄을 렌즈용 유리재에 섞어 굴절률을 비약적으로 높인 것에서 기인한다. 렌즈 제조에 쓰이는 산화란타늄은 비방사성으로 같은 용도로 사용된 토륨(Th)에 비해 위험도가 매우 낮다.

 

  대물렌즈 전면에 볼록 렌즈를 새로이 추가하는 등의 실험적인 시도 역시 구면 수차와 상면만곡을 적절한 수준으로 감소시키고 있는 설계상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Nikkor-N 5cm F/1.1은1957년 자국 내 특허에 이어 1958년 미국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독창적인 새로운 타입의 렌즈임을 인정 받기에 이른다. 이후 니콘은 Nikkor-N 5cm F/1.1의 설계를 기초로 야간개방촬영에서의 성능을 극대화한 대구경 렌즈 개발에 박차를 가해 1977년 전설적인 Noct-Nikkor 58mm F/1.2 렌즈를 탄생시킨다.  

 

 

 

 

- 여성향의 전기형, 남성향의 후기형

 

  Nikkor-N 5cm F/1.1은 니콘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마지막과 니콘 일안반사식 카메라 시대의 초반에 출시된 렌즈의 특징인 ‘해바라기 타입’의 초점링 디자인을 처음으로 채택했으며 같은 해 출시된 W-Nikkor 3.5cm F/1.8 역시 동일한 형태의 초점링을 가지고 있다. 초점링 요철의 간격은 전기형이 더욱 조밀한데 비해, 후기형은 간격이 넓고 깊이가 깊어 미끄러짐 없는 조작이 가능해 한결 믿음직스럽다. 전기형에서 여성의 아름다운 곡선의 형태가 느껴진다면, 후기형에서는 남성향의 굵고 강렬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니콘과 콘탁스의 레인지파인더 카메라는 렌즈의 체결이 2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첫 번째는 렌즈가 바디의 헬리코이드에 튀어나온 작은 마운팅 후크에 렌즈의 탭이 고정되는 방식으로, 이를 내조식 마운트(Internal mount)라고 부른다. Nikkor-S 5cm F/1.4나 Zeiss Sonnar 50mm F/1.5와 같은 소형의 렌즈가 이 방식을 이용하며, 광각렌즈와 같이 무거워 바디의 헬리코이드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렌즈는 헬리코이드 바깥에 있는 외조식 마운트(External mount)의 베이요넷에 장착된다. 니콘에서는 내조식 마운트 버전을 주의하여 사용하지 않을 경우 헬리코이드의 정밀도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판단, 추후 경통부를 새로 설계한 후기형의 외조식 마운트로 개선한다.

 

  Nikkor-N 5cm F/1.1은 내조식, 외조식 마운트로 각각 835개, 1,547개, 그리고 라이카 스크류 마운트용으로 211개가 생산되었으며, 모두 광학적으로는 동일한 설계를 공유한다. 여담으로 전기형의 시리얼 No. 120155번 개체는 쿠바의 혁명가 체 게바라가 Nikon S2와의 조합으로 애용한 것으로 유명하다. 

 

 

 

- f/1.1에서 새로이 구현되는 시공간의 매력

 

  2010년, 해외 카메라 포럼에서 니콘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던 네이든(Nathan Keirn)씨가 우리나라를 방문하면서 국내 촬영지에 관한 정보를 물어왔고, 나는 Nikkor -N 5cm F/1.1를 실제로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약속 당일 수산시장에 나타난 네이든의 어깨에는 영롱한 대물렌즈의 Nikkor-N 5cm f/1.1이 물려진 Nikon SP가 걸려 있었다. 그는 반가운 미소로 테스트 해보라며 초면이었던 내게 흔쾌히 렌즈를 건네 주었고 나의 SP는 새로운 렌즈를 장착한지 30분도 되지 않아 필름 두 롤을 소화해버렸다. 정신없이 촬영하던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 길을 잃어버렸는데, 고가의 렌즈와 함께 사라져 버린 나를 찾던 네이든의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렸던 것은 기분 탓이었을까?


  Nikkor-N 5cm F/1.1의 설계는 가우스 타입의 대칭형 구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름 62mm의 대구경 렌즈임에도 불구하고 왜곡이 적고 개방에서의 중앙부 해상력이 비교적 양호하며 F/1.1이라는 조리개 수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색수차가 적은 강점을 가진다. 그러나 이에 반해 개방값에서 광량부족이 두드러짐과 동시에 플레어와 코마 수차의 발생으로 주변부의 컨트라스트와 해상력이 떨어지는 태생적 한계 역시 지닐 수 밖에 없게 된다. 특히 개방 조리개 근방에서 발생하는 코마 수차는 소용돌이 형태의 빛망울을 만들어, 개방에서의 화상이 다소 어지러운 분위기를 갖는다. 그러나 까다로운 렌즈인 만큼 배경과의 거리나 피사체, 빛의 양과 방향 등을 잘 조절하면 6군 9매의 란탄 글래스 속에 내재된 개성 있는 결과물을 끌어낼 수 있다.Nikon SP / Nikkor-N 50mm F1.1 / Fuji Provia 100F

 

 

 

Nikon SP reissue / Nikkor-N 50mm F1.1 / Fuji Provia 100F @F1.1

 

 

Nikon SP reissue / Nikkor-N 50mm F1.1 / Fuji Provia 100F @F1.1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네이든과 함께 촬영한 5cm f/1.1의 첫 롤 Fuji Provia 100F를 현상하고 루페를 들여다보면서 처음 경험해보는 F/1.1 묘사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렌즈는 광량이 부족한 실내에서 상기한 장점과 단점이 묘하게 섞이며 장면과 장면을 맛깔스럽게 버무려내고 있었다. 어떤 장면에서는 극도로 낮은 심도가 만들어낸 절묘한 입체감으로 도마 위에 놓인 생선이 펄떡거릴 것 같은가 하면, 또 다른 컷은 축축하게 젖어 비린내 진동하는 공간을 베일로 포장해 아름다운 회화처럼 공간을 재해석해냈다. 이러한 묘사 특성을 끌어내기 위해서 담고자 하는 피사체와 배경 사이의 거리를 적절히 좁히거나, 낮은 심도를 활용해 초점의 앞부분을 흐리는 등, 기존의 빛망울을 부각시키는 촬영방법에서 벗어나는 것도 재미있었다.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점광원이 많은 배경을 피해 촬영하는 것이 안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도움이 된다. F/1.4정도로 조여도 여전히 컨트라스트가 옅지만 해상력은 충분한 수준으로 올라온다. 

 

 

Nikon SP reissue / Nikkor-N 50mm F1.1 / Fuji Provia 100F @F1.1 

 

  F/2.0이후로는 수차 등이 비약적으로 줄어들었다. 필터링에서 대물렌즈가 위치한 지점이 깊지 않아 역광이나 역사광 상태에서는 후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렌즈보다도 훨씬 큰 오리지널 벤티드 후드는 쉽게 부서져 지금까지 멀쩡하게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고 있다고 해도 렌즈 가격과 맞먹는다. Nikkor-N 5cm F/1.1의 컬러 재현력은 매우 현실적으로 일반적인 올드렌즈의 경우 황색 등 온색의 묘사가 두드러지는 편에 비해 거의 현행 렌즈의 수준으로 맑고 청명한 색감을 나타낸다. 

 

 

 

- 멀티롤 렌즈로도 충분한 심도촬영에서의 묘사력

 

Nikon SP reissue / Nikkor-N 50mm F1.1 / Fuji Provia 100F @F11

 

  수산시장에서 단 몇 롤의 촬영뿐이었지만,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강렬한 체험에 사로잡힌 뒤 한동안 열병을 앓은 나는 결국 오래지 않아 내조식(Internal Mount) 버전의 렌즈를 미국 셀러로부터 구입해버리고 말았다. 결혼식을 앞두고 가까스로 수중에 들어온 Nikkor-N 5cm F/1.1는 함께 신혼여행지였던 그리스로 떠나게 된다. 사실 여행지에서 굴리기엔 무겁고 부담스러웠기에 출발 직전까지 가방에 넣을지 말지를 고민했다. 어쩌면 작고 가벼운데다 멀티코팅까지 갖춘 Millennium Nikkor-S 50mm F/1.4가 여행을 즐기기에 적절할 선택일지도 몰랐다. 게다가 F/1.1로 배경을 날려 버리면 그곳이 지중해인지, 을왕리인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고민 끝의 해답은 결국 조임 촬영에서의 성능에서 찾았다. 네이든과의 노량진 촬영을 마치고 이동했던 창덕궁에서 촬영한 필름 컷을 뒤져 라이트박스에 올리고 조리개를 조여 찍은 풍경사진의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 대구경화에 초점을 맞춘 렌즈라 주변부나 조임에서의 단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고 나의 왼쪽 어깨를 조금 더 희생하기로 마음먹었다. 

 

  Nikkor-N 5cm F/1.1의 묘사 특성 중 재미있는 점은F5.6 이상으로 조리개를 조여도 컨트라스트가  일정수준 이상 강해지지 않고 암부의 계조가 남는다는 것인데, 이 점이 지중해의 강한 태양이 만드는 암부의 그림자에서도 풍부한 계조로 전체적인 화상을 잡아주는 장점으로 작용했다. 함께 가져간 Kodak E100VS는 그리스의 강한 빛과 맑은 대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는 렌즈의 컨트라스트를 적절히 보완해주었다. 따지고 보면 여러 종류의 필름을 촬영하는 렌즈에 따라 궁합에 맞춰 고르던 그 당시가 다시 돌아올 수 없는 필름 유저의 전성기가 아니었나 싶다. 그때만은 못하겠지만, 최근의 코닥 등 필름메이커의 내로라하는 필름들이 재발매 된다는 소식이 여간 반가운 것이 아니다. 

 

 

 

- 노스텔지아를 기록하는 순간

Nikon SP / Nikkor-N.C 5cm F1.1 / Kodak Tmax 100

 

 필름을 사용하는 촬영자의 입장에서F/1.1이라는 조리개는 ‘안도감’이라는 단어로 치환할 수 있다. 이는 대부분의 어두운 실내에서도 1/60의 셔터스피드를 보장해주는 실로 경이로운 수치다. 60여년전 지구 어디에선가 채굴된 광물로 이루어진 대구경의 렌즈가 주는 심리적 안정감은 분명 최신 디지털 바디의 높은 유효감도나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장착된 전자기기로부터 얻어지는 그것과 다르다. 아마도 태고의 어둠을 한 톨의 불씨로 극복한 인류의 안도 끝에 내뱉어진 긴 날숨과 닮았을 것이다. 

 

  Nikkor-N 5cm F/1.1은 의도한대로의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쉽지 않은 렌즈다. 특히 플레어나 글로우를 확인할 수 없는 필름에서의 촬영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런 연유로 빛이 강한 야외에서는 0.5스탑 정도 언더로 촬영해 물리적인 글로우를 줄이고 보정으로 승부하는 편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빛의 위치와 방향, 세기에 따라 좀처럼 감을 잡을 수 없는 것이 어쩔 때는  고삐 풀린 망아지나 진배없다. 그럼에도 아주 가끔, 모든 조건이 맞아 떨어지는 찰나의 순간이 영롱한 대물렌즈를 통과해 필름면에 명멸할 때, 다시 돌아갈 수 없는 노스텔지아를 영원으로 기록해내고 만다. 


  향수는 과거에 대한 동경이자 그리움으로 남을 뿐 다시 돌아갈 수 없다. 다시 재현될 수 없는 이 노스텔지아를 담아낸다는 표현이 다소 역설적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렌즈가 그려내는 이미지는 시간에 씻기고 걸러진 끝에 남은 아련한 추억과 맞닿는다. 아마도 이것이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렌즈를 집어 들게 되는 이유일 것이다. 

 

 

 

 

 

 

 

 

 

Nikon SP reissue & Nikkor-N 5cm F1.1 Internal Mount / Nikon SP Cloth shutter & External ver. 

 

 

 

Nikon SP Original BP & Nikkor-N 50mm F1.1 External ver. 

-Fin-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DW 2021.05.28 10: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꼭 한번 써보고싶어지는데요? ㅎㅎㅎㅎ

  2. 바이올라c 2021.05.28 17: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거인이라는 사람 당신은 대체.........

  3. Master Technika 2021.05.29 12: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니콘쪽은 전혀 모르는 문외한이지만 카메라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상당한 지식과 애정에서 나온 리뷰 감사합니다. 정말 재미있네요 ^^

  4. 2021.05.30 20:4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가 쩜이성애자에 올드렌즈 말기암환자인데 이건 정말 -_-b
    구할래야 구할 수 없는 물건이라 어쩌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ㅎㅎ
    필름으로 남아있는 작례들이 정말 귀한 자료네요.

    • goliathus 2021.06.17 23:4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의외로 국내 샵에도 매물이 있긴 합니다, 오히려 생산량은 제법 되서 구하는게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라...응원하겠습니다! ㅋㅋ

  5. 우라 2021.07.17 12:4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우연히 렌즈정보를 찾다가 발견하였는데
    혹시 이 렌즈 인터널 버전은 아마데오 같은 어댑터로 라이카카메라나
    니콘sㅡ라이카mㅡ미러리스 로 사용이 불가능 할까요 ?
    시리얼 119602 인터널버전 입니다 ..

    • goliathus 2021.07.18 22: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녕하세요, 좋은 렌즈를 가지고 계시군요! 인터널 버젼은 제 경험상으로는 아메데오 어뎁터 체결을 통해 M9 기준으로 사용이 불가능했었습니다. 전해듣기로는 익스터널 버젼은 아메데오를 경유한 M 바디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렌즈명: Voigtlander SWH 15mm F4.5 SL ASPH


발매년도: 2003년


렌즈구성: 6군 8매

최단거리: 0.3m

필터지름: N/A

본체무게: 150.5g

생산개수: ?


마운트: Nikon F (F/S adapter로 Nikon RF에 체결)




  흔히 인간의 시야와 가장 비슷한 화각을 가진 렌즈는 50mm의 초점거리를 가지며 우리는 이를 표준화각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파인더를 통해 들여다보면 50mm는 생각보다 좁게 느껴집니다. 특히 스냅 촬영에 적합한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세계에서는 많은 이들이 35mm 렌즈를 표준렌즈로 여기고 있고 50mm 렌즈는 망원에 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 표준화각에 대한 의미는 한쪽 눈을 감고 파인더를 들여다 보았을 때, 혹은 두 눈을 뜬 채 시선을 고정했을 때 선명하게 상을 인식할 수 있는 범위를 뜻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양안을 모두 떴을 때 인지되는 인간의 시각은 어느 정도일까요? 개인차가 있지만 그 범위는 약 100~1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렌즈는 드넓은 하늘을 보이는 그대로 필름에 담아내는 110° 화각의 초광각 렌즈, Super Wide-Heliar 15mm F4.5 SL ASPH 입니다. 


Nikon SP / Cosina Voigtlander Super Wide Heliar 15mm F4.5 SL Aspherical / Fuji Provia 100F




1. Mr. Kobayashi.


  Voigtlander(
Voigtländer)는 1756년에 설립된 오스트리아의 카메라 제조회사로 최초의 카메라 제조사임과 동시에 최초의 줌렌즈를 설계한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Voigtlander사는 Prominent Nokton 50mm F1.5, Bessa II 105mm APO-Lanthar 등 당대 최고의 렌즈들을 설계함으로써 광학역사상 커다란 방점으로 남은 걸출한 명기들을 유산으로 남겼다. 그러나 1956년, 안타깝게도 Voigtlander사는 독일의 Zeiss사에게 인수 당하게 되는데(이미 창립한지 200년이 지났기 때문에 영면했다고 하는 것이 적절치 않을까 싶지만) 이후 수난은 계속되어 1972년 Rollei을 거쳐 1997년 유럽에 약 2,50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던 사진기자재 공급사 Ringfoto가 Voigtlander의 상표권을 획득하기에 이른다.


  한편 일본에서는 1959년 광학렌즈의 제조 및 가공을 위해 코시나의 전신 니코(Nikō)사가 설립된다. 니코사는 60년대 중반에 이르러 카메라 제조 및 광학소재의 제작까지 사업분야를 넓히게 되는데, 1973년 사명을 현재의 Cosiana로 변경하고 이후 보급형 SLR카메라 및 레인지파인더카메라 등 완성카메라 제조와 그에 수반하는 렌즈들을 제작하였다. Minolta 7SII가 코시나제 샤시를 사용했을 정도로 결과물의 신뢰도는 높았다. 


  1988년 창립자 Kobayashi Bunjiro의 사후, 아들인 Kobayashi Hirofumi가 경영을 이어가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코시나는 이전과 다른 광폭 행보를 보이게 된다. 그의 일환으로 저가형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벗고 브랜드를 고급화 시키기 위해 1999년 독일의 Ringfoto로부터 먼지가 쌓인채 보관되어온 Voigtlander의 사명과 함께 APO-Lanthar, Bessa, Heliar, Nokton, Skopar, Ultron의 유산을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Voigtlander의 전통성을 수혈받은 Kobayashi 회장은 자신이 클래식 카메라 덕후라는 강점, 2대에 걸친 광학기기제조 및 시장경험과 때맞춰 이루어진 Zeiss와의 밀월관계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올드카메라 팬들의 취향저격을 시작,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대중화와 함께 제 2의 부흥기를 일으킨다. (왼쪽이 Kobayashi Hirofumi 회장, 오시이 마모루나 안노 히데야키급의 덕후형 마스크를 기대했는데 호남형이라 사실 조금 실망했다. 그러나 유쾌함과 호기심 가득한 표정에서 코시나의 실험정신이 엿보이는 듯.)




2. 21세기의 기술로 태어난 전통의 대칭형 초광각 렌즈.


  이 렌즈는 동일한 설계로 총 3가지 버젼이 제작되었는데, 첫 번째가 L39 스크류마운트용의 15mm f4.5 ASPH, 두번째가 15mm f4.5 M, 그리고 본 리뷰에 등장하는 Nikon F마운트용의 15mm F4.5 SL(이하 SWH 15mm F4.5)이다. 애초에 레인지파인더카메라용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컴퓨터 설계를 바탕으로 전통의 대칭형구조를 개선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최신 코팅기술의 적용으로 렌즈매수에 관계없이 비네팅과 수차를 줄이는 동시에 뛰어난 해상력을 지니게 되었으며, 후옥에 비구면렌즈 1매를 추가하여 광학성능의 완성도를 높였다. 발매 당시 LEICA Elmarit-M 21mm f2.8 ASPH 보다 적은 왜곡을 자랑할 만큼 뛰어난 왜곡 억제력을 지녔다. 

아래는 광학설계가 본 렌즈와 같은 SWH 15mm F4.5 I(스크류마운트)와 SWH 15mm F4.5 II(M마운트), 2015년 신설계가 적용된 SWH 15mm F4.5 III(M마운트)의 외형으로 Ver. III는 디지털바디에 최적화가 이루어졌다. 



SWH 15mm f4.5 I(L)SWH 15mm f4.5 II(M)SWH 15mm f4.5 III(M)




3. Carl Zeiss Hologon 16mm f8과 Nikkor-O 2.1cm F4의 오마쥬.


  리뷰에 사용된 렌즈의 설명은 온데간데 없이 표준화각과 코시나의 고바야시 회장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어 '아, 이제 goliathus 블로그도 예전같지 않구나' 라고 느끼신 독자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그간의 1차원적 리뷰를 벗어나고 날이 갈수록 점점 강화되고 있는 이웃 블로거들의 고차원적인 리뷰를 따라가기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봐주시기 바란다...앞서 말한 것과 같이 코시나의 고바야시 회장은 RFF 등의 해외 포럼에서 열렬한 광팬이 있을 정도로, 유저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는 렌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올드 렌즈에서 파인더에 이르기 까지 클래식 카메라 덕후들이 열광하는 디자인 요소들을 쏙쏙 뽑아 자사의 렌즈와 악세서리에 적용하거나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기능의 아이템들을 훌륭한 빌드 퀄리티로 출시하고 있는데 이 덕분에 일부 단종된 악세서리들은 웃돈을 주고 구입해야 할 지경에 이르기도 하였다. 


   Voigtlander SWH 15mm F4.5 SL ASPH 역시 곳곳에서 전설적인 렌즈들의 요소들을 느낄 수 있는데, 기본적인 외형은 짜이스 홀로곤의 오마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조작계와 구성이 유사하다. 조리개별로 다른 컬러가 들어간 부분은 니콘의 F마운트 용 Nikkor-O 2.1cm F4의 그것을 접목시킨 것으로 두가지 요소의 적용으로 렌즈의 외형은 보기드문 특징을 갖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현존하는 광각렌즈 중 가장 래디컬하면서 아름다운 형태로 여겨진다.


  아름다운 외형에 비해 조작은 처음에는 좀 어색한 편이다. 렌즈에 달린 노브로 조리개 조절링과 포커스링을 동시에 조절하는 식이라 조리개를 조절할 때는 파지한 손가락으로 렌즈를 지탱하고 약간의 힘을 더해 조리개링을 변경한다. 조리개의 클릭스탑은 1/2 스탑씩 기분좋게 끊어지며 심도촬영을 이용한 스냅에 최적화되어 0.5m 와 1m에 클릭스탑이 존재해 자주 활용하는 거리에 고정이 가능하다. 





4. 레트로포커스 타입에서 느낄 수 없는 곧은 선과 강력한 화질.

  

  초광각이 그렇듯 시원시원하다. 두 눈에 보이는대로의 범위가 촬상면 위에 그대로 촬영된다. 탁 트인 하늘이며 올려다보는 나무의 주목에서 가지 끝까지 찬찬히 훑어 올리는 시선을 있는 그대로 날카롭게 담아낸다. 개방값인 F4.5에서는 비네팅이 제법 존재하지만 자연스럽게 중앙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나쁘지 않다. 특히 하늘을 담으면 광량저하로 주변부의 짙푸른 컬러가 도드라지면서 편광필터를 사용한 듯 초현실적인 느낌을 준다.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에서는 수직, 수평을 잡기가 쉽지 않아 약간만 수평이 틀어져도 광각에 의한 왜곡이 크게 느껴지지만, 라이브뷰를 사용하는 미러리스를 사용하거나 수평을 잘 잡는다면 수직과 수평의 선들이 직선으로 도열하며 비로소 대칭형 설계 렌즈의 강점이 드러난다. 이렇게 필름에서 완벽한 화질을 보여주는 SWH 15mm F4.5이지만 4천만 이상의 고화소 풀프레임 미러리스에서는 주변부 디테일 저하나 마젠타 캐스트가 눈에 띄게 된다. 그러나 FF 미러리스에서 크롭모드를 사용하거나 APS-C 사이즈의 미러리스 사용한다면 주변부가 잘려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 최근 출시된 Nikon Z7은 이 주변부 문제가 상당히 해결된 편으로 이 렌즈 역시 큰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5. 익숙한 카메라를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독보적 스타일의 팬케이크 렌즈.



  사용하던 카메라의 외관에 실증이 났다면 1차적으로 바디를 교체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새로운 렌즈를 마운트 하는 훌륭한 차선책도 존재한다. Nikon RF를 처음으로 들이고 Cameraquest에서 이 렌즈와의 조합을 본 뒤로 10년이 지나 비로소 손에 넣게 된 Super Wide-Heliar 15mm F4.5 SL ASPH. 팬케이크 형태의 SWH 15mm F4.5 SL ASPH는 독특한 외관 덕에 그 어떤 카메라에 붙여도 새로운 카메라로 여겨지게 하는 마법의 렌즈이다. 거대한 접시 모양과 블랙홀처럼 깊이를 알 수 없는 대물렌즈, 아름다운 컬러로 각인된 조리개 수치와 강력한 성능을 보장하는 붉은색의 Aspherical 각인과 포커싱노브, 그리고 정밀하게 가공된 금속의 질감이 만들어내는 미려한 외관은 처음 밟는 스텝처럼 어색하지만 재미있는 조작감과 하나가 되어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6. 마치며.



Nikon S3 Olympic / Super Wide-Heliar 15mm F4.5 SL ASPH



  점점 리뷰를 쓰는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것을 체감합니다. SNS에서 술술 장문의 글을 부자연스러움 하나없이 실짜듯 줄줄 써내려가는 분들이 참으로 부러운 요즘입니다. 아, 참고로 이 렌즈는 Nikon F 마운트용으로 출시된 렌즈입니다. 사진과 같이 Nikon RF와 사용하기 위해서는 Nikon F-S adapter가 필요하며 Nikon SLR과 DSLR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미러 록업 기능이 있는 바디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러를 손가락으로 들어올린 상태에서 렌즈를 마운트 하고 사용하는 유저들도 많이 있고 현재까지 문제가 생겼다는 리포트를 본적은 없지만 미러 메카니즘에 영향을 줄 확률도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출시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는 F 어뎁터 및 라이브뷰를 통해 바로 사용이 가능하므로 바디 선택의 폭은 매우 넓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초광각의 여유로운 화각과 뛰어난 성능, 광학계 역사의 유산을 혼합하여 빚어낸 듯한 심미적 외관으로 이루말할 수 없는 만족감을 주는 Super Wide-Heliar 15mm F4.5 SL ASPH를 세상에 내놓은 Cosina와 Mr. Kobayahshi 회장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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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명: Carl zeiss Jena Herar 3.5cm F3.5


발매년도: 1939년


렌즈구성: 2군 5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0.5mm

본체무게: 135g

생산개수: 약 500개




  오늘은 매우 특별한 리뷰가 될 것 같네요. Carl Zeiss사에서 개발한 35mm 화각의 렌즈 중 가장 보기 힘든 렌즈로 알려진 CZJ Herar 3.5cm F3.5가 리뷰란을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유독 짜이스의 렌즈에는 전설이 많지만, 뭐 이 렌즈로 말하자면 정말로 정말로 레전드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렌즈입니다. 저도 실물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겨울심장님께서 클리닝과 함께 리뷰를 맡겨 주셔서 이렇게 팔자에도 없는 Herar를 써볼 수 있었습니다. 귀한 렌즈를 흔쾌히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해주신 겨울심장님께 이번 리뷰를 바칩니다. ㄷ



Nikon SP / CZJ Herar 3.5cm F3.5 / Fuji Industrial 100 B&W converted




1. 코팅기술의 도래와 함께 단명한 정공의 Herar.


  1936년 짜이스사는 렌즈 면에 박막의 불화 화합물을 증착시켜 난반사를 획기적으로 줄인 T코팅을 개발하게 된다. 20세기 광학렌즈 역사에 있어 가장 큰 발명이라고 일컬어지는 T코팅이 발명되기 1년 전, 코팅의 도움 없이 오로지 설계와 광학재만으로 렌즈면의 난반사를 억제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S
ylvester Huber에 의해 개발된 Herar 타입이다. 이후 예나에서는 이 Herar타입을 35mm 에서 180mm의 화각과 F2~F4.5에 이르는 다양한 조리개를 갖춘 렌즈들의 개발을 위해 연구를 거듭하였고, 1939년 비로소 완성된 Herar 3.5cm F3.5는 뛰어난 성능은 물론 비오곤에 비해 저렴한 제조단가까지 갖출 수 있어 광학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Herar는 상대적으로 어두운 밝기에서도 더욱 저렴했던 CZJ Orthometar 3.5cm F4.5와 F2.8의 밝기와 압도적인 해상력으로 생산되고 있었던 CZJ Biogon 3.5cm F2.8의 사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개발 당시부터 1급 기밀로 취급되어 군수물자에만 적용되어오던 코팅 기술이 전쟁통에 노출되고 만다. 이에 누구나 광학렌즈의 난반사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고, 이어지는 일본광학의 약진과 전후 비오곤의 리뉴얼로 마침내 Herar는 설 자리를 잃게 되고만다. 


  현재 존재하는 개체는 시리얼로 추산해볼 때 500개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기록상으로는 1939년 8월 예나에서 1,000개가 제작, 1944년까지 400개가 판매되었다고 하며 1943년 부터 1944년까지 렌즈의 재고는 600개였던 것으로 알려져있으나 이 렌즈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실제로 1,000개가 생산되었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2. 2군의 렌즈 구성으로 T코팅에 필적하는 컨트라스트를 달성.



  코팅이 되지 않은 렌즈는 광학부를 통과한 빛이 빈 공간을 지나 다시 렌즈면에 입사할 때 난반사를 일으키는데, 이는 완성되는 화상의 콘트라스트를 저하시키고 컬러의 포화도를 낮추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렇게 무코팅 렌즈에서 치명적인 내부 렌즈간의 난반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 Huber는 5개의 렌즈를 2군으로 묶어 렌즈면에 입사한 빛이 공기층으로 나와 내부 렌즈면에 부딫히는 횟수를 단 2회로 줄이는데 성공한다. (공기층에서 렌즈면을 통한 전체 입사회수는 Herar가 4회/ Biogon 8회) 그러나 당시 이렇게 획기적이었던 Herar의 어마어마한 장점은 매수와 렌즈군 수에 관계없이 어떠한 렌즈 설계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코팅기술의 대중화에 밀려 단명하고 만다. 







Herar 3.5cm F2.8, F3.5의 렌즈설계 특허





3. 35mm 쌍둥이 렌즈들과 Herar.


  
Carl zeiss Jena Herar 3.5cm F3.5는 동시대에 제작된 CZJ Orthometar 3.5cm F4.5, Biogon 3.5cm F2.8과 경통을 공유한다. 조작감 등은 이들 렌즈와 동일하며 렌즈는 다소 가볍게 느껴진다. 렌즈뭉치는 조리개를 전후로 하여 1군씩 2군이 경통에 고정되어 있으며 렌즈구조가 간단하고 모듈식으로 조립되어 있어 분해조립이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사실상 비오곤 등의 전전, 전후형 렌즈들은 조립과 품질유지의 편의를 위해 이렇게 모듈식으로 제작되어 조립시 광축의 오차나 핀 문제가 발생하기 매우 힘든 구조인데 최근 일본에서 저가로 물건을 떼다 수리하여 중고장터에 판매하는 중고업자 중 짜이스 렌즈들 중 멀쩡한 렌즈가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를 자주 볼수 있으나 이는 자신의 렌즈를 고가에 판매하기 위해 퍼뜨리고 있는 수많은 루머 중 하나이므로 가볍게 무시해도 좋다.  


  조리개링의 부품은 F3.5 조리개에 맞게 설계되었으며 CZJ Biogon 3.5cm F2.8 등 같은 35mm 화각의 렌즈들에 비해 필터링과 네임링 사이에 계단식으로 한번 더 턱을 만들어 공을 들인 모습이다. 렌즈의 설계 목표가 수차를 최소화기 위함이었음을 고려해 볼 때 이 부분 역시 후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같은 목적으로 설계되었을 것이다. 





4. 코팅된 렌즈에 맞먹는 컬러감과 섬세함, 회화적 표현력을 갖춘 렌즈.

  

  Herar를 사용해보면서 자연스럽게 오래 전에 사용했었던 Carl Zeiss Planar 35mm F3.5의 느낌을 떠올리게 되었다. 같은 조리개 수치를 가지고 있어 언뜻 닮은 구석이 있는가 하면, 분명히 다른 점도 눈에 띄었다. 플라나가 전체적으로 날카롭고 진한 컬러와 고른 배경흐림을 보여준다면 Herar는 개방시 중앙부는 수차없이 날카롭고 세밀하게 묘사해나가면서 주변부로 가면서 회화적인 묘사로 붓터치를 바꿔나간다. 이는 포트레이트에서 상당한 집중력을 이끌어내주며 디테일이 많은 정물 묘사에서 또한 개성있는 장면을 메꾸어낸다. 


  컬러재현력은 매우 특이한데 이는 같은 무코팅 렌즈인 오쏘메타, 비오곤과 비교하더라도 분명 그 색이 진하며 코팅된 렌즈에 비견해도 결코 부족하지 않은 색감을 보여주었다. 이렇듯 무코팅렌즈로 보여지지 않는 발색은 설계상의 특성에서 오는 것으로 다른 전전형 무코팅 렌즈에 비해 렌즈간 난반사로 인해 발생하는 수차가 적은 것에서 기인한다. 리뷰에서 사용한 필름이 비교적 중립적인 색감을 가지고 있는 Fuji Provia 100F 였음에도 현대적이고 독특한 발색을 내고 있는 것을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소위 입체감이라고 일컬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같은 시대에 개발된 비오곤에 비해 다소 플랫한 느낌을 주는데 이는 F3.5 라는 조리개에서 오는 심도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사실 CZJ Biogon 3.5cm F2.8의 입체감은 여타 렌즈와 비교할 수 없는 특이한 것으로 동일 조리개의 동사, 타사 렌즈들에 비해서도 두드러지는 편이다. 


  보케(빛망울)가 바깥을 향해 퍼져나가는 Biogon이나 Sonnar의 그것과 상반된 형태로 약하게 회오리치는 듯한 형태인데, 아마도 렌즈면의 반사를 최소화 하기 위해 2군으로 줄인 상태에서 구면수차까지 억제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회오리 보케는 짜이스에서 설계한 극히 일부의 렌즈들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온다. 보케의 형태는 중앙부에서 레몬형으로 퍼져나가며 점점 작아지다 주변부로 가면서 깎아놓은 사과모양으로 살살 뒤집히기 시작하는데 Herar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형태이니 고민하고 있다면 지르자.



  







5. 바디와의 매칭.



  Herar는 Orthometar와 경통을 공유하는데 이점 때문에 두 렌즈간의 장착시 느낌은 비슷한 편이다. 하지만 F3.5 밝기의 전면부 렌즈가 좀 더 크므로 Orthometar에 비해 렌즈부가 눈에 잘 띈다. 무코팅 전전형 비오곤의 경우 F2.8의 조리개 수치로 인해 대물렌즈가 상당히 크고 이에 주변 반사광이 비쳐 거울과 같이 빛나 맑다는 느낌은 받기 어려운 반면, 렌즈알이 깊숙히 자리잡고 있어 반사광이 도달하지 않는 Herar의 경우 검고 맑은 눈동자와 같은 모습이 마치 흑진주 마냥 신비감을 주어 계속 들여다보고 있게 만든다.

  

  Carl Zeiss Jena Herar 3.5cm F3.5는 전형적인 전전형 렌즈의 경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디 결착시 주의를 요한다.특히 복각 Nikon RF 바디의 경우 바디가 약간 두껍기 때문에 페인트나 크롬 도금을 긁고 지나갈 수 있다. ㅜㅜ 매칭은 크롬과 블랙페인트 바디 모두 잘 어울리지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블랙페인트 바디에 마운트 했을 때 반짝이는 크롬 도금과 셀프타이머, 상판 다이얼과 파인더창의 반사광이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균형잡힌 모습을 보여준다고 생각된다. 블랙과 크롬 버젼의 렌즈가 함께 출시된 니콘과 달리 짜이스 렌즈들의 경우 Contax I 바디시절에 나온 렌즈 말고는 어차피 크롬도금의 렌즈들 뿐이므로 블랙 니콘 레인지파인더와 짜이스 렌즈간의 매칭이 좋다는 것은 장점으로 승화한다면, 마이너 유저로써의 정신승리를 또 하나 추가할 수 있다.






6. 마치며.



  10여년전 Nikon S2와 Nikkor-S.C 5cm F1.4로 시작된 여정이 어느새 Herar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아직 써보지 못한 렌즈 몇개를 제외하면 정말 이제 거의 다 써봤다고 할 수 있는데, 워낙 고가이고 입수하기 힘든 렌즈들이라 언제가 될지는 장담하지 못하겠네요. 그래도 주변분들의 지속적인 정보와 교류 덕분에 하나씩 리스트를 업데이트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지인분들과 함께 작업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저를 비롯한 필름유저들이 계획하고 작업하고 있는 소규모 비정기 사진집 Shoot-film의 내용을 볼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페이지입니다. 이제 4번째 발간을 기획하고 있는 Shoot-film은 한권씩 모여 국내 사진사의 한 점으로 시작되었지만 획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수고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shoot-film.net/portfolio/



 이것으로 Carl Zeiss Jenar Herar 3.5cm F3.5 렌즈의 리뷰를 마치고자 합니다. 고가의 렌즈이고 세상에 남은 개수가 500개가 채 안된다고 생각하니 문화재를 가방에 모시고 다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조금은 부담스러움이 있었습니다. 광학의 발전이 태동하던 시기에 잠시 세상에 나왔다 사라진 렌즈이지만 그 우직한 접근 방식으로 신기술과 대등한 결과물을 뽑아낸 유일한 렌즈라는 점에서 Herar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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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yungwookann 2018.09.10 22: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느새 Herar의 상세한 일생과 작례까지 볼 수 있게 되었군요 :)) 작례까지 본 것은 저도 첨 인것 같아요. 컬렉터스 아이템, 희귀렌즈에 걸맞는 상세한 리뷰 정말 감사드립니다 :)) 갑자기 카메라 들고 나가고 싶어졌어요 하하하 ^^

    • goliathus 2018.09.11 18: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요즘은 블로그 덕분에 알게된 분들이 많이 도움을 주시네요^^ 덕분에 스테레오타 같은 변태렌즈를 제외하고는(ㅋㅋ) Nikon, Zeiss의 35mm 화각 렌즈들은 모두 사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잉여력의 승리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병욱님도 요즘 날이 참 좋은데 주말에는 필름 한바퀴 하고 오시죠 : )




렌즈명: Orion-15 28mm F6


발매년도: 1955년 / Kiev, Contax ver.


렌즈구성: 4군 4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9mm

본체무게: 64g

생산개수: 약 1,000개 미만




  리뷰란을 장식하는 첫번째 러시아 렌즈, 바로 Orion-15 28mm F6 입니다. 이 렌즈는 과거 Ryussang님으로 부터 장기간 대여를 했던 렌즈인데 결국 기다림 끝에 손에 넣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렌즈의 m39 버젼을 스크류 마운트의 축복이라고 부르곤 하는데, 가격이 무색하리만치 뛰어난 렌즈입니다. Contax / Kiev 마운트용으로는 약 10년에 걸쳐 해마다 소수의 개체가 생산되었고(시리얼번호는 자고르스크 생산의 m39 마운트 6-digit 버젼과 공유) 기록에 의하면 약 1,000개 정도로 집계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베이 등에 나타나는 빈도로 예상해볼 때 이 수치는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생각되는군요.




1. 게르만-슬라브 혈통의 혼혈.


  러시아와 바이마르 공화국(독일)이 국교를 맺었던 1930년대 초는 독
·소 양국간의 기술교류가 활발했던 시기로 이미 러시아는 독일로부터 Topogon F6.3의 설계에 관한 기술지원을 받고 있었다. 지형측량 및 항공촬영용 렌즈의 필수조건인 주변부의 왜곡을 최소화한 설계의 렌즈는 당시 2차대전을 향해 급변해가는 세계 정세 속에 전략적으로도 반드시 필요한 렌즈였고, 다행스럽게도 바이마르 공화국이 히틀러의 나치독일 손에 넘어가기 직전, 렌즈개발기술을 득하는데 성공한 러시아는 1930년대 후반에 이르러 항공촬영용의 Orion-1A 20cm F6.3 렌즈를 개발하기에 이른다. 이후 1944년에 이르러 화각을 28mm로 변경한 현재의 Orion-15 28mm F6 기본 설계를 완성한다. 프로토타입의 외관은 특이하게도 M39 버젼이 아닌 Contax/Kiev 마운트의 버젼인데, Carl Zeiss Jena 2.8cm F8 Tessar와 거의 흡사한 것을 볼 때 예나에서 강탈해온 테사의 경통을 그대로 사용한 것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후 몇차례의 설계 및 외관의 변화를 거쳐 Contax/Kiev마운트1964년 사진과 같은 형태의 양산형을 생산하였다. 콘탁스마운트의 개체는 1974년까지 생산되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사진의 개체처럼 이후에 생산된 개체들도 소수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Orion-15 28mm F6의 프로토타입




2. 코뮤니즘으로 재해석된 러시안 28mm


  Topogon 타입의 렌즈이지만 화각과 조리개 모두 Zeiss의 원류와 다르다. 이러한 연유로  왕왕 Russar MR-2 20mm F5.6과 함께 러시아 고유의 설계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성을 고려한 토포곤의 스팩-다운 모델로 보는 것이 옳다. 당시로써 이미 28mm도 충분히 넓은 광각이었기에 굳이 렌즈의 곡률이 크고 두께가 얇아 제조수율이 낮은 Topogon 25mm F4을 카피하여 생산하기보다 렌즈의 두께를 늘리고 곡률을 줄여 제조단가와 시간을 낮추는, 지극히 코뮤니즘적이면서도 획기적인 방법을 선택한 것이다. 게르만 기술자들이 Jena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4장의 렌즈를 깎고 있을 때, 자고르스크의 광학공장에서 주말의 보드카 숙취가 가시지 않은 채 출근한 근로자들이 술냄새를 풍기며 깎아 오리온을 조립하고 있는 장면을 떠올려보라. 그리고 당장 이베이에서 두 렌즈를 검색해보면 그들의 선택이 얼마나 옳았는지 단박에 알 수 있을 것이다.







3. 오드아이를 가진 베이비 토포곤.


  Contax iia 바디에 물려 놓은 
Orion-15 28mm F6 렌즈를 언뜻보면 마치 작은 토포곤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경통 깊은 곳에 자리잡은 렌즈는 내부와 외부의 코팅 컬러가 청색과 황색으로 빛을 받으면 묘하게 두 컬러가 교차되어 인상적이다. 이런 컬러의 코팅은 prominent nokton 50mm f1.5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일종의 원시적인 형태의 멀티코팅이 아닌가 하는 궁금증이 남는다. 스크류마운트 버젼은 컬러가 청보라빛으로 공장과 생산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다. 경통은 매우 가벼운 소재로 무게는 64g에 불과하지만 일반적으로 마감과 완성도는 Jupiter-12와 같은 다른 러시아제 렌즈보다 뛰어나 만족스럽다. 초점링의 필터 나사산 부분도 스크류마운트 버젼과 달리 매우 얇아 Zeiss Topogon을 연상케 한다. 렌즈 알의 위치가 바디 안쪽으로 들어가보일 만큼 깊어 경통 내측이 후드 역할을 한다.

  

  경통에는 Made in U.S.S.R 각인이 새겨지 있고, 거리계눈금은 미터로 표기되어있어 목측에 편리하다. 러시아제 렌즈들은 세월이 지나면 떡처럼 엉겨붙는 그리스를 사용하여 대부분 초점링과 조리개링이 뻑뻑한 경우가 많으며, 조리개링은 다른 토포곤 타입 렌즈와 같이 최대개방에서 이미 1.5 스탑이 조여진 형태를 하고 있다. 분해 후 조작을 통해 개방시 f3.5 근방까지 조리개를 모두 열 수 있지만 이럴 경우 화면 중앙부 외의 부분은 광량저하와 함께 해상력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굳이 개조해서 열지 않는 것이 좋다.







4. 세련되고 신선한 컬러감의 묘사력.

  

  남자를 보려면 모스크바에 가고 여자를 보려면 쌩 빼째르부르그(레닌그라드!)에 가보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는 양쪽 다 멋지고 아름다웠기에 크게 동의하진 못했지만, 각 도시의 건축물에 이를 적용해본다면 제법 그럴듯한 말이다. MR-2 20mm F5.6 Russar가 선이 굵고 시원시원한 맛의 웅장한 모스크바를 표현하기 적합하다면, Orion-15는 좀 더 유럽적이고 선이 아름다운 건축물로 구성된 빼째르부르크의 세련된 쇼핑 스트리트를 걷는 느낌이다. 컬러감은 시원하고 주변부의 광량저하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최적의 조리개는 f11~f16 사이로 f16에서는 중앙부에서 회절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나 최외곽까지 선명한 이미지를 얻기 위한다면 f16까지 조여 촬영하는 것이 좋다. 토포곤 타입답게 왜곡에 대한 컨트롤이 매우 뛰어나 핀 쿠션이나 배럴 디스토션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5. 바디와의 매칭.

  이 렌즈는 반짝거리고 요철과 라인 등의 장식적 요소가 많은 Contax iia, iiia 등의 바디에 물려 놓았을 때 가장 아름답다. 특히 거리계 각인이 표기된 경통의 크롬부와 초점링의 요철은 콘탁스 바디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느껴진다. 렌즈 자체의 크기가 작은 편이라 Contax RF에 비해 바디가 약간 크고 심플한 라인을 가진 Nikon RF에 마운트하면 작고 특별한 디테일 요소가 없는 렌즈가 더욱 왜소해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일부 동독, 러시아 광각계열 렌즈와 같이 Nikon SP 2005 복각 바디와 Nikon S3 2000 복각 바디에는 마운트가 되지 않거나 바디의 전면 플레이트에 상처를 남길 수 있다. 이는 오리지널 바디와는 관계 없는 이야기로 복각 바디들의 블랙페인트나 도금이 오리지널에 비해 미세하게 두꺼운데, 동독제 렌즈를 카피한 러시아 렌즈들은 바디와 마운트 되는 부분이 다소 두껍게 설계되어 전면 플레이트를 긁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6. 마치며.


Nikon SP BP Late(Titanium shutter) & Topogon Type lenses.


  유럽과 유라시아 대륙의 혼혈로 태어난 오드아이의 Orion-15 28mm F6 는 희귀한 편이라 Nikon/Contax 마운트의 물건으로 구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렌즈이긴 하다. 스크류 마운트 버젼의 것은 구하기도 쉬울 뿐더라 심지어 거리계 연동도 된다. 게다가 니콘, 콘탁스 베이요넷 마운트 가격의 1/3 이면 구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ZOMZ에서 제조되어 코팅의 컬러와 마감 상태, 팬케이크 형태의 디자인에서 오는 특별함이 장점이라면 장점이라 할 수 있는 Orion-15는 F6의 최대개방 조리개의 압박을 감수하면서도 사용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왜곡으로부터의 완벽한 해방과 날카로운 묘사, 진하고 청명한 색감은 토포곤 타입의 렌즈에서만이 느낄 수 있는 특징이며 이를 Zeiss Topogon 25mm f4, W-Nikkor 2.5cm F4의 1/5 가격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대단한 축복이다. 오늘 밤은 즈고르스크 공장의 노동자들을 위한 건배를 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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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명: W-Nikkor 2.5cm F4


발매년도: 1953년

렌즈구성: 4군 4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N/A (Series VII)

본체무게: 125g / 73g  (chrome / black)

생산개수: 약 1,900개



W-Nikkor C 2.5cm F4 는 저 유명한 짜이즈사의 토포곤(Topogon) 타입 렌즈로 단 4장의 렌즈로 구성이 된, 렌즈 역사상 유래없이 작고 얇은 렌즈로 유명합니다. 25mm의 넓은 화각은 근접거리에서 배경과 함께 인물 혹은 군상을 담아내기에 최적인 심도를 갖습니다. 수은주가 영하 18도를 찍은 오늘 새벽, 스냅용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이 매력 넘치는 렌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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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word 2016.01.17 17: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우 렌즈리뷰...

    이거 저도 구해보려다가 못구한 물건인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손에 넣으셨다는것에 더 대단하십니다 ㄷㄷㄷㄷ

    • goliathus 2016.01.18 02: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사용한지도 정말 오래지났지요, 워낙에 써보고 싶었던 렌즈라 당시 거의 매일 이베이 드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2. 류쌍 2016.01.24 19: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래서 저도 안팔고 남긴렌즈이지요...

    • goliathus 2016.01.24 20: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기회되면 아주 깨끗한걸로 하나 더 구해놓고 싶어요~가격은 잘 안떨어지고 있지만 몇개라도 가지고 싶은 렌즈ㅎㅎㅎ

  3. cdworld 2016.02.27 20: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보고 갑니다.

    그런데요 마지막 사진 6장에 있는 카메라는 어떤 기종인가요? 이뻐보이는데 ^^;; 제가 필름쪽은 잘 몰라서요.

    • goliathus 2016.02.27 22: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녕하세요, 먼저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지막 사진에 있는 카메라는 니콘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인 Nikon SP 라는 모델입니다. 검색해보시면 관련 내용이 아마 많이 나올거예요~

  4. cdworld 2016.02.28 19: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이쁜것이 비싸군요 ^^~~ 잘 보고 갑니다.

  5. ichitaka 2018.06.28 12: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박사님이라는 존칭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ㄷㄷ
    니콘 RF 볼수록 모든 면에서 매력적입니다.

    • goliathus 2018.07.04 01: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동안 니콘 하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 그렇게 보일뿐입니다~ 이치타카님도 들이셨으니 박차를 가해야겠네요 금새 추월당할듯합니다ㅜㅜ ㄷㄷ ㄷ



 


렌즈명: Zeiss-Opton Sonnar 50mm F1.5


발매년도: 1953년

렌즈구성: 3군 7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0.5mm

본체무게: 157g

생산개수: -




* 이번 리뷰는 지난 월간 VDCM 2016년 5월호에 기고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기존의 시리즈와는 다른 구성과 문체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텍스트가 많아도 이해부탁드립니다, 다시 쓸 여력이 없네요ㅜㅜ)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의 등장은 카메라 제조사가 설정한 마운트 한계의 벽을 허물었다. 특히 SONY A7 시리즈를 필두로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통해 클래식 렌즈들의 주변부에서 발생하는 회오리보케(swirly bokeh)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미러를 드러낸 빈 공간은 다시 백여년전 펜과 종이 위에 그려진 원초적 설계의 대칭형 렌즈의 후옥이 가득 채웠고 지속적인 센서의 개발로 이제 곧 보기 싫게 불룩하던 왜곡과도 작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로 회귀한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 덕분에 우리는 이제 현재부터 1900년대 초에 이르는 100년의 시간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1950년대로 돌아가 모든 대구경 렌즈의 선조라 할 수 있는 Zeiss-Opton Sonnar 50mm F1.5 를 만나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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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lyggoma 2016.11.11 10: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보고갑니다. 저도 얼른 이렌즈를 구해봐야되는데요.ㅠㅠ 하 아름답습니다~

    • goliathus 2016.11.12 10: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어뎁터 이용해서 M 바디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렌즈라 어렵지 않게 구하실 수 있을거예요, 좋은 물건 구하시길 바랍니다. ^^

  2. flyggoma 2016.11.28 19: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무코팅 조나 렌즈 구했습니다!^^ 그런데 어답터가 문제네요.ㅋㅋ

    이베이에 amedeo 어답터가 있던데 이번에 새로나온 얇은 어답터가 ea7에 걸릴지 걱정이되네요.ㅠ

    • Flyggoma 2016.11.30 16:09  address  modify / delete

      그런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무코팅 렌즈라도 헤이즈가 생길수 있는건가요? 헤이즈가 조금 있는거 같아서요.ㅠ

    • goliathus 2016.12.03 10: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었습니다. 이사랑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이제야 달아드리게 되었네요. 일단 무코팅 렌즈인 경우에도 헤이즈가 생깁니다. 헤이즈라는 것이 렌즈 안에 찬 습기나 유증기 같은 것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먼지 등과 함께 흔적을 남기게 되는 것인데요, 무코팅 렌즈들의 경우 생산된지 대부분 70년 이상이 경과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많이 발견됩니다.

    • goliathus 2016.12.03 10: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어뎁터의 걸림 문제는 저도 해당 제품을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 어떻다고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죄송합니다. ㅜㅜ

    • Flyggoma 2016.12.03 13:33  address  modify / delete

      아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지식이 많이 없네요.ㅠ 흠.. 우선 헤이즈가 조금있는데 많은건 아니고 아주 작은 점들로 보이는것들이 대부분이라 그냥 사용하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ㅋ 어답터가 생각보다 잘 안구해져서 사용 못해보고있어요.ㅠㅋㅋ
      혹시 8.5cm f2 렌즈는 사용해보신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3. 이태영 2017.02.23 08: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3번에 즈마론 --> 주마 로 수정 부탁드려요~



렌즈명: W-Nikkor C 2.8cm F3.5

 발매년도: 1952년

 렌즈구성: 4군 6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3mm

 본체무게: 145g / 100g  (chrome / black)

 생산개수: 약 10,000개



이 코너의 첫 타자는 바로 W-Nikkor C 2.8cm F3.5 렌즈입니다. 솔직히 어떤 렌즈를 첫 타자로 내보낼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표준화각의 렌즈는 지난 Nikon SP2005 의 리뷰에서도 첫번째였기 때문에 또 그걸로 시작하기엔 너무 지겨웠습니다;;; (마치 기말고사에 중간고사 범위가 겹쳐나오는 부분을 다시 공부하는 느낌이랄까...) 어찌되었든 사용하면서 꽤 인상깊었던 렌즈였고 28mm라는 너무 넓지도, 좁지도 않은 화각 덕분에 자주 마운트 했던 렌즈 중 하나였던 이 녀석을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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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ella 2008.10.30 02: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왕굳~
    멋져요.+_+
    잘 읽어보았습니다. 글도 사진도 원더풀~ㅋㅋ

    • goliathus 2008.10.30 02: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렇게 하나씩 모이면 나중에 니콘 궁금해하시는 분들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ㅋㅋ, 국내에 정보도 너무 없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제가 저지른 삽질의 예방차원에서;;;

  2. 김지훈 2008.10.30 11: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앗 .. 역시 멋진 사용기 잘보고 갑니다 ㅠ.ㅠ

  3. cam 2008.11.03 01: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이거 괜히 봤다....
    써보구 싶어서 미칠거 같아요~ 책임지삼...ㅡㅡ;;;

  4. VanMary 2009.08.28 08: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글을 차분하게 잘쓰시네요.

    일하다 쉬는시간에 짬짬이 들어와서 읽어 보는데.. ㅡㅡ; 일안하고 농땡이 칠뻔 했습니다.

    • goliathus 2009.08.28 15: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음 요새는 사진만 올리게 되네요 ^^;; 흥미로운 포스팅도 좀 해야하는데, Vanmary님
      덕분에 날잡고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렌즈 도착하면 소식 전해주셔요 ^^




    렌즈명:  Nikkor-S.C 8.5cm F1.5


    발매년도: 1951년

    렌즈구성: 3군 7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60mm / Series VIII(63.5mm)
  
    본체무게: 558g

    생산개수: 1,353개





무려 3년만의 Nikon RF용 렌즈 리뷰 포스팅입니다. 오늘 소개 드릴 렌즈는 13년 겨울, 또다른 Nikon RF 전문가분을 통해 약 한달 정도 사용해 볼 수 있었던 Nikkor-S.C 8.5cm F1.5 에 대한 리뷰 입니다. 일본통인 별이바다님께서 올드렌즈 팬이라면 반드시 써보아야 할 렌즈 중 하나라고 일본샵에서 극찬했다는 렌즈였는데, 정말 운이 좋게 써볼 기회가 생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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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onnar 2015.01.05 13: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자료를 만들고 포스팅하는 것이 참 힘든 일인데도
    꾸준히 자료를 올려 주셔서
    늘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2. carlzeiss 2015.01.14 03: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셨습니까?
    덕분에 아답터 문제는 해결 되었습니다.
    급하게 블로그 만들었습니다만...여러모로 부족합니다.
    원하는 만큼 안되네요.ㅎㅎㅎ!
    가끔 놀러오세요.
    http://carlzeiss-zeissikon.tistory.com




  렌즈명:  Prominent Nokton 50mm F1.5

  발매년도: 1951년

  렌즈구성: 6군 7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7mm
  
  본체무게: 225g (375g w/t S-adaptor)

  생산개수:  -





이제 게을러져서인지 거의 1년만에 리뷰한개가 올라오는군요;;; ㅠㅠ 오늘은 그 이름도 유명한 Voigtlander Prominent Nokton 50mm F1.5의 순서가 되었습니다. 유명세에 비하면 꽤 늦은 소개이지만 특유의 회오리보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렌즈이니 흥미를 가지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의 Cosina Voigtlander가 아닌 오리지널 Voigtlander에 의해 1950년도에 제작 되어진 렌즈입니다. (자료나 예제 검색시 CV의 Nokton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 편의상 현재의 Nokton과는 Prominent Nokton으로 구분하여 검색하는 것이 편합니다.) Voigtlander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카메라 메이커였고 (종종 모차르트가 살아있을 당시에 창업된 회사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합니다.) 1950년에 파격적(이지만 몹시 불편한) 메커니즘과 설계, 극강의 크롬도금 기술로 세상에 나온 Prominent와 함께 이 렌즈 역시 Zeiss Sonnar와 함께 당대 최고의 50mm 렌즈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2. 렌즈의 설계.

렌즈는 6군 7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Zeiss의 표준렌즈들이 40.5mm, Nikon의 렌즈가 43mm의 필터구경을 갖는 것에 비해 Prominent Nokton은 47mm의 필터구경을 갖습니다. 대물렌즈가 상대적으로 크고 후옥이 그에 비해 작은 편에 속하는데 통상적으로 이러한 렌즈들이 강한 회오리보케(Swirl bokeh)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상태가 좋은 렌즈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는 많은 수의 렌즈들이 발삼 문제를 보이는 것으로 보아 렌즈의 접착기술이나 재료에 약간의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렌즈의 조작 및 외형적 특성.


렌즈는 여타 표준렌즈에 비해 상당히 묵직합니다. 유리알이 가득 차 있기도 하지만 상당히 견고한 바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크래치나 찍힘에 무척 강한 편입니다. 조리개링의 조작은 보통의 경우보다 힘이 실리는 편이며 한스탑씩 나누어져 있습니다. 코팅은 두가지 색상이 존재하며 (전기형: 옐로우, 후기형: 블루) 경통은 3~4가지 타입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임링이 크롬인 초기형(이후 이에 의한 플레어로 블랙으로 바뀜), 전체 경통이 크롬인 것과 필터림 부분의 요철이 없는 바디, 필터림에 요철이 있고 바디와 체결부가 블랙으로 도장된 형태입니다. 

Prominent Nokton을 사용하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필터인데, 47mm 라는 규격화 되지 않은 필터를 쓰기 때문에 보통 B+W필터의 알맹이를 가지고 필터링을 깎아 끼우는 방법을 쓰거나, 좀 더 작은 필터에 전기테이프를 감아 쓰는 방법을 씁니다. 혹은 Series VII용 후드를 사용해 중간에 필터를 끼우는 방식을 쓰기도 합니다.




4. 렌즈의 성능 및 광학적 특성.

일반적으로 컬러보단 흑백에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회오리보케의 백미는 역시 컬러에서 돋보이기 때문에 저는 주로 포지티브에서 즐겨썼습니다. 전체적으로 Yellow-tone의 결과물을 나타내며 해상력이 정말 발군입니다. 개방에서도 소프트함을 찾아 볼 수 없는 렌즈고 수차도 아주 잘 잡혀있습니다. 게다가 컨트라스트도 훌륭합니다. 뛰어난 원석과 설계에서 오는 장점을 두루 갖춘 렌즈입니다. 다만 플레어에 취약한 편이고 빛에 따라, 때에 따라 결과물이 좀 들쑥날쑥한 편이랄까요... Zeiss의 Sonnar가 극사실적이고 실제적인 묘사의 '정밀화'와 같다면 Prominent Nokton은 묘사방법이 다양해서 의도하지 않은 효과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는 '유화' 같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ikon SP/E100G (F1.5,1/250)Nikon SP/E100G (F1.5,1/1000)Nikon SP/RAP100 (F1.5,1/500)

Nikon SP/Proimage100 (F1.5,1/30)Nikon SP/RVP50 (F1.5,1/1000)Nikon SP/E100VS (F1.5,1/500)

Nikon SP/Proimage100 (F1.5,1/30)Nikon SP/E100VS(F1.5,1/1000)Nikon SP/E100VS(F1.5,1/250)






5. 바디와의 매칭.

매칭은 훌륭합니다. 특히 크롬의 복각 S3와 짝을 이루었을 때 가장 이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커다란 대물렌즈와 S3 특유의 넓고 깊어 보이는 파인더가 최고의 조화를 이룹니다. 기본적으로 푸른빛과 황금빛이 공존하는 영롱한 코팅 덕분에 어디에 달아놓아도 아름답습니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마운트 부분의 검은 띠가 렌즈가 따로 놀지 않게 잡아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바디 전체가 크롬인 렌즈보다는 일체감이 있어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Nikon SP 2005 / Prominent Nokton 50mm F1.5Nikon S3 2000 / Prominent Nokton 50mm F1.5





6. 마치며.

올드렌즈의 독특한 묘사성능에 끌렸던 유저라면 한번쯤 검색해보았을 Prominent Nokton에 대한 궁금증과 목마름이 조금 풀리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복잡한 어뎁터 구성 (그래도 최근에는 직결해서 LEICA 에 물려 쓸 수 있는 어뎁터가 나오고 있다니 다행이죠.) 때문에 쉬이 접하기 어려운 렌즈이지만 그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앙부에서 주변부까지 고르고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회오리보케는 그 강도와 밸런스가 가장 훌륭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 앙제뉴는 제외하고 입니다.) 역광에서의 플레어와 종종 틀어지는 컬러밸런스만 콘트롤 할 수 있다면 현행에 견줄 수 있는 강력한 해상력과 함께 아주 특별한 표준렌즈가 되어 유저 자신만의 특별한 사진들을 남겨 줄 겁니다. 

프로미넌트 녹턴은 무겁고 단단한 바디와 달리 코팅이 쉽게 상하고 발삼이 유독 잘 생기는 렌즈입니다. 부디 세상에서 제일 오래된 카메라회사의 가장 훌륭한 렌즈를 잘 관리하여 다음 세대에 이 근사한 50년대의 유물을 넘겨 줄 수 있도록 해야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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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echanism 2011.11.15 08: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예제사진들이 너무 좋아서...이제 방문 안해야겠어!ㅠ.ㅠ

    지난주 접선 이후로 사진이 급 땡기고있음~^^;;

  2. CONTAX 2011.12.15 06:2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렌즈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이런 좋은 자료를 올려놓으신 분이 계셨군요.
    한가지 더 궁금해서 그런데, 렌즈 마운트는 어떻게 되나요? 니콘 RF 바디에 그냥 맞나요? 아니면 어댑터를 장착해야 하나요?

    • goliathus 2011.12.15 11: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안녕하세요, 프로미넌트라는 카메라에 쓰는 렌즈인데
      Voigtlander사에서 어뎁터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절판이라 구하기는 힘들구요, 혹시 정 필요하시
      면 제가 가지고 있는게 하나 있습니다. 아래 참고 하시
      면 자세한 형태를 보실 수 있구요 ^^

      http://sangin1122.tistory.com/entry/Prominent-Nokton-50mm-F15-Adapter-ring

  3. CONTAX 2011.12.15 14: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그럼 제가 가지고 있는 Nex에는 사용하기 힘들겠네요. ㅠㅠ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올께요. ^^

  4. hufeelcama 2014.03.14 08: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렌즈 이베이에서 검색하다가

    S NOKTON 50mm F1.5 Aspherical For Nikon S Mount
    이걸 찾았는데...
    이건 바로 마운트 되는건지.... 혹시 아시나요?
    아.. 어려운 렌즈의 세계;;;

    • goliathus 2014.03.14 11: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바로 마운트 되는 것이지만, 코시나 보익틀란더에서 복각한 렌즈로 본문의 렌즈와는 완전히 다른 렌즈입니다. ^^ 표준화각으로 화질은 뛰어나지만 저런 보케가 나오지는 않아요, 성능좋은 현행렌즈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5. hufeelcama 2014.11.09 14: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
    아... 금요일부터 렌즈의 늪에 빠져 허덕이고 있습니다;

    일단 이베이에서 요렌즈랑 어댑터 찜해놨는데요~~
    혹시 a7에도 마운트 해보셨는지 궁금하네요~

    • goliathus 2014.11.09 21: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 렌즈 참 좋죠, 쓰다가 어뎁터까지 판매하긴 했지만 ㅜㅜ 일단 NEX-5에는 물려봤었는데 궁합 꽤 좋은 편입니다. 아마 A7에서도 문제없이 사용가능하실꺼예요, S용 어뎁터 구하기가 만만찮으셨을텐데 잘 구하셨나보네요^^

  6. hufeelcama 2014.11.09 22: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저는 소니 마운트로 구했습니다~
    바로 클로즈업 헬리코이드 되는게 있더군요...
    중국제지만;;; ㅎㅎ
    S마운트는 amedeo꺼 있는데 상황봐서 지르던가 해야겠네요 ㅡㅜ

  7. LIMONE51 2015.03.03 23: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프로미넌트 녹턴 정보를 찾다가 왔습니다.
    올드렌즈들 리뷰가 큰 공부가 됬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A7 이종교배용으로 S2 용 어뎁터 하나 구매해야겠네요.

    • goliathus 2015.03.04 11: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흔적 감사드립니다, 녹턴 렌즈 꼭 써보시길 바래요~ 요즘에는 M이나 A7에 바로 연결될 수 있게 어뎁터도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




  렌즈명:  Carl Zeiss Jena Topogon 25mm F4

    발매년도: 1950년

    렌즈구성: 4군 4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N/A
  
    본체무게: 115g

    생산개수:  약 700개





새해에도 변함없이 사진생활 잘하고 계신가요? 저는 유부남의 세계에 발을 들인 후 줄어든 개인시간 덕분에 무려 10 개월 동안 리뷰를 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ㅋㅋ 그래서 정말 간만에, 새해를 기념하여 베일에 쌓인 Zeiss Topogon 25mm F4 에 대해서 리뷰를 작성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가장 아끼는 W-Nikkor C 2.5cm F4의 아버지 뻘 되는 전설적인 렌즈이기 때문에 이 렌즈를 구하기 전까지 꼭 써보고 싶은 렌즈 1, 2위를 다툴 만큼 궁금했던 렌즈였습니다. (이제 몇개 안남았네요 ㅋㅋ)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토포곤에 대한 리뷰를 들어가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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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염담허무 2011.01.06 17: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국내 최초의 Topogon 리뷰 감사히 잘봤습니다. 작례포함이면 거의 세계최초 아닌가요? ㅎㅎ
    Zeiss mania로서 Topogon은 정말 궁금했었거든요. 대단한 렌즈입니다.
    이제 거의 끝이 보이시겠어요 ^^

    저도 좀 더 오래 Contax RF쪽을 팠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굵직한 녀석들 질러서 뽐뿌 좀 해주세요!!! ^^

    • goliathus 2011.01.07 14: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눈이 빠지게 찾아봤는데 겨우 일본쪽에서 해상도가 작은 작례들을 좀 찾아볼 수 있을 뿐이었네요 ^^;;

      아마 희귀한 올드렌즈들이 대부분 콜렉션용으로 보관함 안에 있거나 인터넷에 익숙치 않으신
      노년의 유저들이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웹에서 보기가 유독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류의 렌즈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이 남겨 놓으려고 노력중인데
      자주는 못 올리고 있습니다;; ^^ 정록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지금도 늦지 않으셨으니
      다시 오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ㅋㅋㅋ

    • 염담허무 2011.01.08 04: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눔의 미국은 슬라이드필름으로 사진생활하기에 너무 안좋아서요;;
      전 그냥 상인님 블로그보면서 대리만족해야겠으니 책임지세요!!! ^^

    • goliathus 2011.01.08 11: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나마 한국에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 그러고보면 RFF의 수많은
      해외필름유저들 보면 이사람들 일단 여유는 좀 있어서 필름찍겠구나..싶네요,
      여기도 언젠가는 비싸지거나 할텐데...그 때까지 열심히 찍어놔야겠습니다~ ㅋ

  2. 별이바다 2011.01.07 15: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신혼생활도 행복하시길..
    올해에도 종종 들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사용기도 기대해 봅니다.
    동경에 함 놀러오시면 연락 주세요.

    • 염담허무 2011.01.08 04: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별이바다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저도 동경 놀러가고 싶어요 ㅠ.ㅠ

    • goliathus 2011.01.08 11: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별이바다님 잘 지내시고 계시죠? 저희도 동경 계획은 항상 세워 놓고 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못 가보고 있답니다. ㅠㅠ 매년 휴가는 일본으로 노래부르다가
      결국은 국내로 돌리고 마네요 ^^;;

      Tessar와 orthometar는 잘 모셔놓고 있습니다, 날이 좀 풀리면 Tessar 결과물도
      모을 겸 데리고 나가려구요 ㅋㅋ
      한국 들어오시면 연락주시구요~ 별이바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렌즈명:  Voigtlander SC Skopar 21mm F4

    발매년도: 2001년

    렌즈구성: 6군 8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3mm, 46mm
  
    본체무게: 140g

    생산개수:  약 1,000개




오늘은 Nikon S 마운트용으로 제작된 현행렌즈 중 하나인 Cosina Voigtlader의 SC Skopar 21mm F4에 대해서 리뷰를 작성해봅니다. Cosina Voigtlander의 S 마운트용 렌즈들은 한동안 개인적으로 무지 궁금했던 렌즈였습니다. 최신의 멀티코팅과 컨트라스트, 가볍고 컴팩트한 디자인과 해외에서 훌륭한 평들 덕분에 꼭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렌즈였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국내 수입가 덕분에 생각을 접었다가 우연히 생긴 일본 방문길에 구매해서 한동안 즐겨 쓸 기회가 있었죠. 그럼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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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astRain 2010.02.23 23: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실 라이카 L마운트나 M마운트에서는 가격대비 최고의 광각렌즈!

  2. jonmanjiro 2010.02.24 12: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Excellent work! You should be a writer/reviewer for a photography magazine!!!

    • goliathus 2010.02.24 13: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Hi, Jon-shi! I need to add some more pictures regarding lens-structure
      and combo pics with an SP,S3. Hope your Korean-Japanese
      translator works well :)

  3. VanMary 2010.02.25 10: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드디어 글이 완성 되었군요 잘 읽고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4. 염담허무 2010.03.03 17: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볍고 성능 뛰어난 좋은 렌즈 같아요 ^^

    그나저나 상인님은 점점 훌륭한 리뷰어가 되시는 것 같습니다.

  5. delisa 2010.03.06 15: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예전에 정말 여행용으로 잠깐 샀다가 되판적이 있습니다. (m mount로요..)
    21mm 광각에서 보케를 즐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왜곡이나 선예도에 크게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신경쓰는 것은 오로지 '보케'입니다. -_-;;) 아무 고민 없이 싼값에 사서 1-2만원 빼고 다시 팔았는데,,,
    가격대비 성능이 최고라는 소문이 나서 요새는 구하기가 쉽지 않군요..
    한번 다시 써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 goliathus 2010.03.08 09: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싸이판 가셨을 때 찍으신거 맞죠? 거기서 찍으신 몇장 보고 기가막힌다고 생각
      했었던 기억이 나요~ 저도 가볍게 찍을 요양으로 많이 가지고 다녀서 이걸로 찍은 일상컷이 꽤 되더라구요 ^^



  렌즈명: Carl Zeiss Jena Orthometar 3.5cm F4.5

    발매년도: 1937년

    렌즈구성: 4군 6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0.5mm
 
    본체무게:  215g

    생산개수: 약 1,700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7번째 리뷰에 들어갑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Carl Zeiss Jena Orthometar 3.5cm F4.5 입니다. 사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렌즈는 클래식포토의 별이바다님께서 대여해주신 렌즈입니다. 덕분에 이 특이하고 귀한 렌즈를 컬러, 흑백 가리지 않고 찍어보고 있습니다. 전전형 렌즈라 약간 무거운 편이라 가방에 넣을까말까 고민이 좀 되긴 합니다만....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당히 매력적인 렌즈라는 겁니다! 특히 컬러에서 무척 독특한 색감을 보여주는데요, 자 일단 그 역사적 배경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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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astRain 2009.12.18 10: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세상엔 참 많은 렌즈들이 있단 말이지....
    아, 나도 렌즈 새로 지르고 싶다.... ㅠ_ㅠ

  2. r yu. 2009.12.21 03: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덜덜덜..

    대단해요

  3. 염담허무 2009.12.22 16: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 기억에 흑백톤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지금껏 써본 모든 35미리 렌즈중에서 흑백으로 1,2위를 다투는....)

    orthometar와 planar를 다시 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참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 goliathus 2009.12.22 18: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흑백도 여러장 찍었던 것 같은데 리뷰에는 안들어갔네요 ^^;; 사실 제가 아직 흑백사진
      보는 눈이 없어서...ㅠㅠ 이번 흑백현상 나오면 추가할 생각입니다. 여러장 찍었는데 말이죠 ^^

  4. VanMary 2009.12.22 17: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랫만에 들어와서 좋은글 보고 갑니다..
    ㅡㅡ; 무슨 렌즈든 좋은 사진을 찍으시니.. 리뷰하시는 모든 렌즈가 다 뽐뿌의 대상이네요..

    • goliathus 2009.12.22 18: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사실 그나마 제일 잘 나온 사진들만 골라서 올리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실 수도;;; 리뷰용
      사진들은 특성이 잘 나타난 걸로 좀 모아두었다가 한꺼번에 올리는 식이라 말이죠 ^^;;

  5. thks 2009.12.23 01: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주마론 3.5도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개방 조리개가 어두운 렌즈들이 심도나 공간표현에 있어서 약간 오묘한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주마론 써보면서 느낀점이랄까요..

    목마, 단풍사진 참 이뻐요.

    • goliathus 2009.12.23 15: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렇죠, Nikkor 렌즈 중에 W-Nikkor 3.5cm F3.5 렌즈도 일본쪽 사진들보면 참 좋은게
      많더라구요, 이래서 두루두루 여러 렌즈들을 다 써봐야한다니까요 ㅋㅋ

  6. 술취한고양이군 2009.12.23 10: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흠 정말 매력적인거 같아요 사진보니까...... 아 저도 쥬마론만 쓰다보니 ㅋ;

    그래도 다른 대안이 없어요. 다들 가격이 ;;;;;



 
    렌즈명: Carl Zeiss Tessar 50mm F3.5

    발매년도: 1951년

    렌즈구성: 3군 4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0.5mm
 
    본체무게:  -

    생산개수: 약 6,000개




또 간만의 리뷰입니다. 안쓰다보니 뒷전에 제껴 놓고 지내느라 좀 늦었네요, 오늘은 Coffee table에서도 많이 언급했었던 Carl Zeiss Tessar 50mm F3.5 Rigid 를 소개해드립니다. 가을의 문턱을 넘을랑 말랑하는 요즘, 시원하게 창문 열어놓고 커피한잔 하시면서 리뷰를 읽어주시면 그 재미가 배가 된다는 풍문이...^^  Rigid Tessar는 정보를 구하기가 참 쉽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인기의 진원지가 일본인지라 아직은 국내의 사정과 같이 영어권 국가에서는 이 렌즈의 진가를 아직 아는 사람들만 아는 렌즈인 듯 싶습니다. 그럼 리뷰로 들어가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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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yussang 2009.09.03 20: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본체 무게는 우체국에서 잴수 있습니다.

  2. magicfinder 2009.09.19 18: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올드렌즈의 아름다우며 감성적인 저 느낌은 아우~~~^^

  3. 염담허무 2009.09.21 15: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보석같은 렌즈죠..^^

    제껀 주인 잘못만사서 언제쯤이나 다시 햇빛을 볼런지 기약이 없습니다;;

  4. jonmanjiro 2009.11.28 18: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what a lovely lens :)



 
    렌즈명: W-Nikkor C 3.5cm F2.5

    발매년도: 1951년

    렌즈구성: 4군 6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3mm
 
    본체무게:  200g / 115g (Chrome / Black)

    생산개수: 약 28,000개




아침저녁으로 약간 쌀쌀하긴 하지만 창문을 열어 놓는게 기분 좋아지는 요즘입니다. 내일은 봄비가 온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창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굉장히 촉촉하게 느껴지네요. 퇴근도 일찍한김에 커피 한잔 내리고 음악 틀어놓고 리뷰 작성 들어갑니다. 오늘은 비에 젖은 듯 청명한 색감을 보여주는 W-Nikkor C 3.5cm F2.5 렌즈에 대해서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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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astRain 2009.03.13 11: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지난날을 생각해 봤을 때 판걸 후회되는 장비는
    어떻게든 다시 손에 쥐게 되더군요.
    하하하.

    • goliathus 2009.03.16 16: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문제는 새로 써보고 싶은 장비들도 아주 많다는거죠 ㅠㅠ ㅋㅋㅋ
      그래서 요즘엔 한번 들이면 거의 처분하지 않고 있어요~

  2. sesiban 2009.03.16 15: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참 깔끔한 사용기입니다.
    생각은 많은데, 머리와 손은 항상 따로 놀고 있으니...ㅋㅋ

    • goliathus 2009.03.16 16: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리뷰할 렌즈들은 많은데 예제사진이 마음에 드는게 아직들 없어서
      문제랍니다. ㅠㅠ 그래서 천천히 하나씩 늘려나가 보려구요 : )

  3. street.d 2017.02.15 02: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베이에서 이 렌즈를 구입했는데요
    이 렌즈에 어떤 필터를 연결해야 좋을까요?

    • goliathus 2017.02.15 09: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필터는 43mm 구경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보통 쓰시는 B+W 사용하시면 될꺼에요 일반적인 43mm 필터라면 문제없이 잘 장착 됩니다. 렌즈 구입 축하드립니다. ^^

  4. street.d 2017.02.15 20: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감사합니다 주문한지 얼마 안 돼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5. street.d 2017.02.22 05: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도착하면 보여드릴게요 콘탁스 아답터가 있는데 결합해 보고 아답터를 또 구해야 하는지도 몰라서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어요 하하;;



 
렌즈명: Nikkor-S.C 5cm F1.4

발매년도: 1950년

렌즈구성: 3군 7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3mm

본체무게: 210g / 143g (Chrome / Black)

생산개수: 약 75,000개 이상



오늘은 Nikon RF를 접해보신 분이라면 다들 아실만한, 그리고 써보셨을 렌즈인 Nikkor-S.C 5cm F1.4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라이카 스크류마운트용 렌즈로도 유명한 이 렌즈는 니콘렌즈 중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렌즈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렌즈가 바디와 함께 거래되기 때문에 은근히 따로 구하기 힘든 렌즈이기도 합니다;;; 제 첫 Nikon RF였던 S2에도 역시 이 렌즈가 물려져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Nikon Rangefinder를 대표하는 이 렌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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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lisa 2009.01.16 09: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잠시 들였다가 50mm lens 들 사이의 경쟁에서 몇번 출전기회도 갖지 못하고 방출되었습니다.
    이제는 Nikon team 자체가 해체되어버려서 언제나 다시 들일런지...T.T

    • goliathus 2009.01.17 23: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델리사님 분위기가 SP블랙이랑 진짜 잘 어울리셨는데 흑흑 떠나시다니요 ㅠㅠ 언젠가
      다시 들이실 날을 고대해봅니다. ㅋㅋ

    • delisa 2009.01.19 18:16  address  modify / delete

      nikon SP 는 조----기 밑에 저보다 더 잘어울리실만한 분이 가져가셨습니다. -_-;;

  2. EastRain 2009.01.16 09: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허접하다뇨~
    알찬 사용기 잘 보고 갑니다~

  3. 고도어 2009.01.16 11: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블랙바디.. 가슴이 두근두근.. ㅡㅜ

  4. ryussang 2009.01.16 19:2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또 리뷰 써주세요..
    삼반테사~!!

  5. 까만까마귀 2017.03.24 15: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봤습니다.

    제 블로그에 리뷰 링크걸어도 괜찮을지요?
    당연히 출처는 남겼습니다.

    • goliathus 2017.03.24 15: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물론입니다. 출처만 남겨주시면 마음껏 퍼가셔도 됩니다. 마침 이 렌즈 다시 구해볼까 생각중이었는데...^^

  6. 늘비 2018.11.26 15: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보를 찾아 흘러흘러 또 이곳으로 오게 되었네요. 멋진 렌즈들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군요.

    • goliathus 2018.11.28 14: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니콘탁스의 바다 같은 역할을 꿈꾸고 있습니다. ㅋㅋ 머무시는 동안 즐거운 시간되셨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7. 2019.09.22 04:5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goliathus 2019.09.22 16: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오오 축하! 최근의 S2 매물은 정말 쿨매였는데 주변에서도 군침 많이 흘림 ㅋㅋ 라이카 쓰시다가 넘어오시는 분들도 많고....풀수동기 연습용으로도 좋으니 잘 써봐~ 니코르 렌즈는 짜이스와 함께 60년대 이전까지 라이카보다 컬러밸런스 해상력 모두 뛰어난 광학성능을 보여주니 본격적인 작업에도 충분히 좋지, 참고로 라이카에서 동급으로 가려면 최소 3배 이상의 가격은 줘야해 ㄷㄷㄷ

      써보고 필요한 니콘 바디나 니콘, 짜이스 렌즈 있으면 말하고 내가 사용하던거 넘겨줄 수 있으니 ㅋㅋ 다시한번 축하!!

    • 2019.09.22 17:34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goliathus 2019.09.22 21: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ㅋㅋ 노출계는 진짜 요즘 폰에서 지원되는 앱이 있어서 많이 편해졌지, 네가티브랑 흑백은 얼추 맞는데 포지티브 쓰려면 화면이랑 약간 괴리감이 있어서 앱에서 1스탑정도 보정이 필요하긴한데 이건 R-D1s 있으니까 결과물 보면서 맞춰놓으면 좋을듯!

      현상, 스캔은 충무로 포토마루나 건대 팔레트현상소가 필름 깔끔하게 잘 다루고 컬러도 좋으므로 추천!

    • 영일 2019.09.22 21:57  address  modify / delete

      아직은 네거만 사놔서 다행입니다. 알디원은 자금사정으로 방출했었어요 ㅜㅜ 다시 들이고 싶기도 한데 이제 너무 오래되서 들이기 좀 불안하네요. 원래 라이카구하려고 본래 후지제품군 다 처분중이였는데 라이카 매물이 일단 적고 수요자가 많아서 제 순서까지 꽤 걸릴것 같아 사실 차선으로 선택한 s2가 제손에 있는 것인데 점점 맘에 들어지고 있어요. 필름이 있으니 디지털은크롭도 좋을거 같기도 하고 ㅎㅎ 일단은 매물 뜨는거에 따라 다를거같네요!

      질문 한가지 드리자면 지금 조합으로 혹시 밝은 낮에 야외에서 인물 촬영한다면
      Nd필터가 필요할까요? 필요하다면 어느정도 단계가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최대개방 좋아는 하지만 현재 렌즈에선 너무 소프트할거 같아서 최소 2정도로는 쪼이고 찍을거 같아요. 크게 불필요하다면 구입안할까 하고있어욬ㅋ 최대한 꼭 필요한 것만 들이려구요 ㅋㅋ

      아 글구 이번 필름 현상은 가성비좋은 인스튜디오에 맡겼는데 다음 현상부터는 알려주신 곳도 이용해볼까봐요!

    • goliathus 2019.09.22 22: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ㅋㅋ 1.4면 대낮에 ND8 정도 되면 3스탑 어둡게 찍을 수 있으니 쨍쨍한 날 보통 F11에 1/250 나오는데 F1.4 갈려면 6스탑이거든, 셔터에서 1/1000으로 2스탑 벌고 ND로 3스탑 벌면 F2까지 열수는 있어~ 물론 더 찐한거 써도 되는데 그러면 흐린날은 셔속이 뚝 떨어지니 ND8 쓰면 대략 범용으로 사용하기 편하지 ㅎㅎ

    • 영일 2019.09.23 03:00  address  modify / delete

      오오오 그렇군요!!! a모드로 쉽게 찍다보니 감이 없었는데 하나쯤 있으면 밝을 때 유용하게 쓰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