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석, 좋아하세요?' 최근 핀교정 및 클리닝 작업을 마친 짜이스 조나들입니다. 버젼별로 다양하게 모였길래 보내기 전에 기념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조나는 지금도 제일 많이 작업이 들어오는 렌즈입니다. 전전형 무코팅에서 전전 초기코팅, 전후 T 코팅, 알루미늄경통, 옵톤 조나까지 생산기간이 길었던만큼 종류가 많습니다. 해상력, 보케는 대동소이하나 대체로 후기형-코팅으로 가면서 컬러와 컨트라스트는 아주 좋아지고 개방시 피사체의 빛반사가 심한 면이나 컨트라스트가 심한 경계면에서 색수차와 글로우가 약간씩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코팅 렌즈의 경우 흔히 '형석렌즈'라 하여 '알 자체가 형석으로 만들어졌다' 라는 케묵은 루머가 있는데요, 저도 이게 무척 궁금해서 삽질을 좀 했습니다. 일단 단일 광석만으로 제..
핀교정을 의뢰받은 Zeiss-Opton Sonnar 50mm F2 렌즈를 손보기 위해 핀 기준이 되는 Sonnar 50mm F1.5 렌즈를 사용하여 작업하던 도중 니코르 렌즈와 짜이스 렌즈의 핀 차이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니콘렌즈와 짜이스 렌즈의 핀 차이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내용인데요, 제 블로그를 통해 이메일과 문자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언젠가 FAQ 란을 신설해서 정리해 두려고 하는데, 일단 두가지 렌즈의 핀 차이는 두 렌즈의 플렌지 백 차이에서 옵니다. 기존에는 헬리코이드의 피치 차이로 인한 회전각의 문제로 달라진다라는 설이 있었을 만큼 필름에서는 이부분을 확인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디지털바디를 이용한 촬영 및 테스트를 통해 이..
니콘과 콘탁스 마운트는 물리적 체결은 완벽하게 이루어지지만 초점거리에 약간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게 사실 헬리코이드의 회전수 차이 혹은 헬리코이드의 간격 차이 때문이다, 두 렌즈간의 실제 플랜지백의 차이 때문이다라는 등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았었기에 좀 혼돈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보통 알고 있는 사실은 이렇죠, '최단초점거리에서 니콘바디에 장착한 콘탁스 렌즈에서 후핀이 발생한다는 것'과 '무한대로 가면 문제가 없다' 라는 점이죠. 이번기회에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머리로만 알고 있었던 차이점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사실 저도 무한대로 가면 차이가 사라지는 줄 알고 있었는데 무한대에서도 분명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100cm 자를 이용해 측정해봤습니다. 어뎁터를 최단거리에 놓고 Nikon과 Zeiss의 렌즈를 ..
포클시절부터 알고 지내온 Eastrain님의 도움으로 최신 디지털 미러리스인 그간 궁금해 죽을 것 같았던(ㅎㅎ) SONY A7RII에 Nikkor-O 2.1cm F4 렌즈를 물려본 결과물을 공유합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ㅠㅠ 제가 사용하고 있는 Nikkor-O 2.1cm F4 렌즈는 설계가 Nikon RF 그대로이며 Nikon RF에서 Nikon F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출시되어 레인지파인더용 렌즈보다 오히려 F용으로 마운트가 변경되어 생산된 렌즈가 더 많은 특이한 렌즈입니다. Zeiss Bigon 21mm F4.5 보다도 필름면에 렌즈 후옥이 가깝게 밀착되기 때문에 그동안 디지털 미러리스에서 사용시 중앙부 일부만 해상력이 나와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결과물을 한번 살펴보시죠. ㅎㅎ ..
회사 컴퓨터를 밀고나서 필요한 프로그램을 하나씩 깔고 있는 중인데 방금 전까지 이놈의 CP900 셀피 프로그램을 찾다가 겨우 싱가폴 사이트에서 발견을 했네요. 원래 동봉된 CD에 프로그램이 있는데 CD를 분실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므로 찾은 링크를 공유합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캐논 공식 사이트에는 Selphy photo print 프로그램이 올라와 있지 않습니다.혹시라도 컴퓨터 재설치 이후 셀피 포토프린트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캐논에서는 전화를 통해 원격 설치를 해준다고는 하는데 번거롭기도 하고 클리 몇번으로 설치하는게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방법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캐논 포토프린터 유저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
Nikon Coolscan Ved, 5ed(LS-50)은 지난 2003년 출시되어 현재까지 많은 필름 스캐너 유저들이 애용하고 있는 기종입니다. 하지만 현재 니콘에서는 필름스캐너는 물론 필름카메라 또한 더이상 생산하지 않고 있는지라 윈도우 7 64bit 운영체제에서는 전용 프로그램인 Nikon Scan을 설치하여도 스캐너가 인식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 또한 이번에 SSD를 추가 설치하면서 아이맥을 한번 갈아엎는 바람에 시스템을 다시 한번 설치하게 되면서 다른 방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기존에는 뷰스캔을 설치했다 지우는 방식으로 5ed가 구동이 되었었는데 다시 해보니 또 안되는...구글링을 통해 찾은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5ed를 구동시키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이 방법은 다른 Nikon 스캐너..
라이카, 니콘, 캐논 등 브랜드에 관계없이 연식이 오래된바디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현상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려면바디 쪽에서 손을 봐서 해결해야하는 문제이다. 위와 같은 형태는 디지털 M 바디 등에서는 발생하지 않고필름바디에서도 매컷에서 나오지는 않아 원인을 찾느라 고생하였는데경우에 따라, 역광 여부나 렌즈의 종류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한번 손을 보면 오랫동안 재발하지 않고 최근 생산품일수록 발생 빈도가 낮다.
오늘은 A7과 올드 짜이즈 렌즈의 이종교배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SLRCLUB의 라이카포럼에서 어떤 회원분께서 A7에 전전형 비오곤이 장착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길래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우연히도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계시길래 직접 뵙고 테스트를 해본 뒤 방금 돌아왔습니다. 필름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고 정말 간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다 왔네요. 오히려 제가 너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돌아와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총 세가지 렌즈를 테스트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엔터치고 한칸 아래로... 1. Carl Zeiss Biogon 35mm F2.8 Prewar (전전형 비오곤) Mount issue: No...
flickr에 올라온 Leo roos의 A7R / 초광각렌즈들의 테스트 결과물을 공유합니다. CV12mm. CV15mm, CV Skopar 21mm, CV Ultron 28mm, Summicron 35mm, CV Skopar 35mm, Orion-15 28mm, OM 18mm 등의 렌즈들을 테스트했습니다. 특이하게도 동일화각, 동일조리개에서도 어떤 렌즈는 마젠타 캐스트가 도드라지는군요, 특정렌즈를 직접 사용해보기 전에는 그 결과를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링크는 아래 바로가기를 클릭해주세요. A7R과 초광각 레인지파인더용 렌즈의 이종교배 보러가기
드디어 Nikon RF용 렌즈들을 풀프레임 디지털바디에 물려보는 역사적인 순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잠깐 눈물 좀 닦고...ㅜㅜ 사실 뭐 라이카 M9 정도가 있었다면 훨씬 빠르게 접해 볼 수 있었겠지만...가격이 넘사벽이라ㅎㅎㅎ 어쨌든 오늘 소니스토어 코엑스점에 다녀왔는데요..압구정점이 창가에 전시되어있어서 테스트하긴 좋았으나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고 하더라구요... 코엑스점엔 생각보다 소니 A7을 만져보러 오신 분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여유있게 만져볼 수 있었는데요, 주요 카메라 포럼에도 많이 올라오고 있지만 대략적인 느낌 몇가지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첫느낌 일단 크기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헤드 덕분에 조금 커보이지만(옆에 NEX-7이 함께 전시) 실제 무게라던지, 부피감은 손에 잘 들어오..
좋은 기회에 전전형 Biogon 35mm F2.8를 써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점이 바로 '후옥이 크고 길기로 유명한 전전형 Biogon을 Nikon RF에서 쓸 수 있는가?' 였는데요, 사실 이 전전형 Biogon은 셔터막까지의 거리에 여유가 있는 Contax ii, Contax iii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Contax iia, Contax iiia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후옥이 셔터막에 닿아버림) 종종 해외포럼을 찾아보면 누구는 Nikon RF에 물려 쓸 수 있다, 또 누구는 후옥이 커서 장착되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번에 직접 확인해본 결과 완벽하게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알기로 후옥이 셔터막에 가장 가깝게 닿는 렌즈는 Zeiss ..
쿨스캔 5ed(Ved) 쓰시는 분들이 혹시 도움이 되실까 해서 제가 지금까지 쓰고 있는 프로파일을 올려드립니다. 색감과 관계되는 부분은 없기 때문에 사진 사이즈와 해상도 및 샤픈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압축을 푸시면 흑백용, 포지티브용, 네가티브용 세가지가 들어있구요, 고감도용도 만들어놓긴 했는데 잘 쓰진 않아서 포함시키지는 않았습니다. 흑백의 경우 포지티브처럼 샤픈을 넣으면 입자가 너무 칼같이 나오기 때문에 흑백용은 샤픈이 많이 안들어가있고 네가 역시 입자감 때문에 적당히 조절했습니다. 이 상태로 스캔된 파일의 사이즈는 3724X2466이고 제 경우는 여기서 포토샵으로 다단계 리사이즈 & 샤픈을 주고 있습니다. 적용하시는 방법은 니콘스캔에서 Import settings 누르시고 필요하신 파일을 불러오시면..
연휴를 맞이하여 그동안 치루지 못했던 몇가지 일을 했습니다. 한가지는 영광군에 짧게 여행을 다녀온 것 이구요, 두번째는 한동안 청소하지 못했던 장비 및 5ed 청소였습니다. 그간 계속해서사용하다 약간 틀어진 SP, S2 이중상을 방치한채로 촬영했었는데 드디어 영점을 제대로 잡았네요 ㅋㅋ 속이 다 시원합니다. 얼마 걸리지 않는 일인데 뭐가 그리 귀찮았는지 -_-;;; Coolscan 5ed (Ved)는 10,000컷 스캔을 돌파한 때부터 약간 주변부가 흐릿하다 했었는데 (필름이 휘어진 듯 한 느낌) 미러 청소하고 나니 아예 퀄리티가 다릅니다. 주변부는 물론 중앙에 컨트라스트, 컬러까지 달라지네요. 청소 한번도 안하신 분들은 꼭! 꼭! 청소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도 상당히 깨끗하게 물건을 쓰는 ..
추석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NEX에 니콘 RF 렌즈를물려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M 바디에 콘탁스 렌즈를 물려 사용하셨던 분들은 너무도 당연한 방법이긴 하지만 어뎁터에 대해서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남겨봅니다.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주로 광각렌즈와 망원렌즈만을 사용할 경우, 50mm 렌즈들을 포함한 렌즈 전부를 사용하는 경우로 나누어집니다. 모든 렌즈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어뎁터가 2개가 필요하게 되므로 좀 번거롭게되지만 Prominent Nokton등의 걸출하고 다양한 표준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상당히 메리트가있습니다. 저는 고민하다가 모두 사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1. 외조식 렌즈 (External mount)만 사용할 경우. 외조식 렌즈 (대부분의 망원..
오늘은 실사용기로써의 Nikon RF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렉터 아이템인 Nikon I, M, Nikon S3M, Nikon S4는 제외하고 Nikon S, Nikon S2, Nikon S3, Nikon SP, 이렇게 4종의 카메라가 실사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기본적인 스펙은 중요사항을 정리해놓은 위의 표를 참고하시구요, 아래로는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각 기종의 장단점을 적어보았습니다. 사실 이런건 진작에 정리해서 포스팅 했어야 하는데, 좀 늦었습니다;;; 아무쪼록 바디선택에 좀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그럼 아래로 가시죠 : ) Nikon S - 저렴한 가격. ($400~$600, including Nikkor-S.C 5cm F1.4) Nikon S는 가장 가격이 저렴..
누구나 어두운 실내에서 촬영을 하다보면 가능한 조리개를 열고 셔터스피드를 확보하려 합니다. 이 때 최대개방값과 노출계가 가리키는 셔터스피드가 카메라다이얼의 셔터와 일치한다면 다행이지만, 어중간하게 F1.4에 1/12정도가 나온다면 1/15로 설정을 하고 1/2 stop 언더로 찍던지 조리개를 좀 더 조여 블러의 위험을 무릅쓰고 1/8로 찍어야 합니다. Nikon SP, S3의 경우 Nikon F와 같은 메커니즘의 셔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라이카 기계식 M바디들과 마찬가지로 무단셔터의 세팅이 가능합니다. 위와 같은 경우 셔터다이얼을 노출계가 알려주는 위치에 놓고 촬영하면 간편하게 적정노출의 사진을 얻을 수 있죠. 관용도가 높은 네가티브필름을 쓰는 경우나, 셔터스피드의 압박을 느낄 필요없는 맑은 주광하에선..
오래된 콘탁스나 니콘의 내부마운트용 렌즈를 구하게 되면 가끔 마운팅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사진처럼 마운팅탭이 끝까지 들어가지 않고 중간에서 아무리 힘을 줘도 돌아가지 않는다. 중고로 렌즈를 구입했거나 이베이에서 이런 렌즈를 배송 받았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이론적으로 니콘과 콘탁스 두 카메라간의 마운트는 완벽하게 일치해야 한다. (초점거리의 문제는 접어두고) 그 때문에 아무리 생각해도 바디의 문제라고 생각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렌즈의 문제일까? 전전형, 전후형으로 인한 렌즈의 마운트 불가 여부의 차이는 Biogon 35mm 2.8만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50mm렌즈들에게도 이런 차이점이 있는 것인가 싶었다. 이를테면 베이요넷 날의 두께의 차이가 있거나 하는;; 하지만 구글로 검색을 해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