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 차이가 약 200개체 미만으로 근접한 100만번대자이즈 옵톤 조나의 핀교정 및 클리닝을 마쳤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두 렌즈 사이에 약 300여개의 렌즈 밖에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부품과 가공형태, 외관등 여러 부분에서 많이 다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후옥의 렌즈군을 하나로 묶는 뒷부분 경통파트의 경우도 규격이 다르며 부품수 또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두 렌즈 간의 광학계 호환 역시 불가능 했습니다. 서독의 오베르코헨 공장 내에서도 생산라인의 차이가 있었거나, 두 렌즈의 시리얼이 동독의 자이즈 예나와 협업관계를 계속했던 1953년 전의 것임을 감안할 때 옵톤과 예나 두 회사 간의 교차 생산도 있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Carl Zeiss Sonnar 50mm F1.5 ..
핀교정 및 분해 청소를 마친 Zeiss Sonnar 렌즈들입니다. 이렇게 모아놓으니 올망졸망 참 이쁘네요. ㅎㅎㅎ 사진의 렌즈들은 수리소에 갔다가 되려 핀이 나간채로 돌아온 녀석도 있었고 이종교배용 어뎁터가 맞질 않아 Leica M9의 거리계에서 초점 문제가 생기는 렌즈도 있었습니다. Nikon RF용으로 초점 교정이 되어있는 것도 있고...다 같은 Sonnar인데 사연이 가지가지입니다. 과거에는 필름에서만 사용되던 렌즈들이 고해상력을 가진 미러리스 카메라등의 디지털바디와 이종교배되다보니 아무래도 그간 사용자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초점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초점 문제가 없는 리퍼런스 렌즈를 기준으로 모두 핀 교정을 완료해주었습니다. Carl Zeiss Sonnar 50mm F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