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kor-Q 13.5cm F3.5

어제는 Hiphop그룹 'The roots'의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스탠딩공연 2시간하고 나니 피로가 장난이 아니었다는;;; 보통 하루에 회사에서 인스턴트커피를 맥시멈 2잔 마시지만 오늘은 아침에만 3잔째입니다;;; 아무튼 공연은 정말 정말 대단했습니다. 래퍼도, 세션도 내공이 엄청나서 블루스,펑키,소울 전장르를 아우르더군요 ㄷㄷㄷ 이름 그대로 블랙뮤직의 뿌리까지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이 엄청난 공연을 '찍어볼 수 있을까' 하고 며칠전에 준비했던 렌즈가 사진속의 Nikkor-Q 13.5cm F3.5 입니다. 사진촬영이 철저하게 금지된다고 해서 포기하고 차에 두고 갔는데 사진을 안찍는 사람이 없더군요 ;ㅁ; 아쉬운대로 핸드폰으로 찍긴 했습니다만...

정말이지 무지 후회가 된다는.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 방한이었을텐데 말이죠 ㅠㅠ. 렌즈 상태는 실사용기로 작정하고 샀기 때문에 곳곳에 사용흔적이 보입니다. ㅋㅋ 하지만 다행히 글라스는 무척 깨끗하군요 : ) 이 정도면 꽤 만족스럽습니다. 135mm라는 화각 자체가 RF에서는 거의 Reflex housing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대망원에 가깝기 때문에 파인더로 확인할 수 있는 화각은 무척 좁습니다. 또한 이중상을 이용한 포커싱도 꽤나 조심스럽기 때문에 인물용으로 보다는 풍경에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이로써 Nikon SP의 파인더 6개 중 하나를 제외하고 5개의 파인더를 모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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