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몇년간 받은 소포 중 가장 기다리기 힘들었던 국제우편이 도착했습니다. 사실 현자타임 올 것이 두려워서 막상 집에 택배가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집 앞 카페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가다듬다가 들어갔어요. ㄷㄷ
1964년 도쿄 올림픽을 위해 프레스용으로 2000대가 한정 제작되었다고 알려진 Nikon S3 올림픽 모델입니다. 실제로는 1965년에 발매되었고 도쿄올림픽을 위해 새로운 배치로 생산된 것은 1963년의 Nikon SP와 W-Nikkor 3.5cm F1.8 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맘때 새롭게 디자인 된 가우스 타입의 Nikkor-S 50mm F1.4의 명칭을 구분짓기 위해 추후 올림픽 니코르라고 부르게 되었고, 1965년 발매된 마지막 S3 Black이 이 렌즈와 함께 판매되면서 Nikon S3 Olympic이라는 별칭으로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Nikon S3 Original Black / Olympic Nikkor-S 50mm F1.4
영롱한 옐로우와 퍼플 코팅의 아름다운 조화...
5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손에 넣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