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SP Close up attachment with W-Nikkor Lenses.

비가 오는데 수해피해 없이 무사히 잘지내셨나요? 요즘은 예전부터 궁금했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실행하지 못하고 있었던 테스트를 해보고 있습니다. 바로 SP용 접사키트를 W-Nikkor 렌즈들에 달아 그 초점거리를 줄여보는 것 입니다.
Nikon RF 역시 타사의 빈티지바디들과 같이 최소초점거리가 0.9m 입니다. 이 때문에 클로즈업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는데요, 50mm 렌즈에서 이것을 줄여보고자 만든게 바로 접사키트(Close up attachment)입니다. 대략 30cm까지 거리를 좁힐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한 키드인데 편법을 쓰면 이걸 무려 광각렌즈들에도 달수가 있다는 겁니다. (핫슈에 끼우는 매그니파이어가 끝까지 들어가지 않는다는 단점을 빼면..) 사실 이건 NEX-5에서 무심코 테스트해보기 전엔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는데... 어느날 이종교배로 활용하고 있는 넥스에서 찍어보니 화각에 상관없이 포커스가 맞더군요! 필름바디에서는 약간의 문제가 있는데, Nikon SP에 끼우면 광각렌즈의 마운트링 때문에 핫슈에 들어가는 매그니파이어가 절반정도 밖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생기는 뷰파인더의 오차는 초점을 맞춘 후 약 2cm 정도 카메라를 앞으로 이동해주는 것으로 보정이 가능합니다. 현재 필름을 넣고 SP에서 테스트 중이니 곧 그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가장 기대되는 건 W-Nikkor C 3.5cm F1.8 렌즈입니다. 피사체와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배경흐림 효과가 더욱 강하게 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포트레이트에서 또 하나의 강점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내심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맛배기로 Sony NEX-5에서 촬영한 샘플입니다.

 

NEX-5 / W-Nikkor 3.5cm F1.8 & Close up attachment

NEX-5 / W-Nikkor 3.5cm F1.8

 근사하죠? 보시는 것 처럼 그간 접사거리 때문에 안타까웠던 점들은 원래 용도인 50mm 렌즈 뿐 아니라 W-Nikkor 렌즈들에서도 해결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W-Nikkor C 3.5cm F1.8 렌즈의 배경흐림도 근거리초점이 가능해지면서 상당히 뚜렷해졌습니다. 내일은 포트레이트를 좀 달려봐야겠네요 ㅋㅋ, 필름컷을 다 찍는대로 또 결과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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