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SP / Nikkor-P.C 8.5cm F2 / Fuji Velvia 50
아프리카에 속한 국가들의 평균수명은
약 54세(WHO, 2011년)인 것으로 나타난다.
내가 다녀온 탄자니아는 52세로 이 수치는 우리나라의 1950년대
후반, 즉 전후 복구가 한창이던 시절과 비슷한 수치이다.
에이즈가 극심하거나 내전중인 국가처럼 극단적인 경우 30대
후반까지 평균수명이 낮게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가 사는 시간의 절반 조금
더 사는 것으로 한 세대가 끝나버리게 되는 것이다.
이는 1차적으로 삶의 지혜를 풍부히 경험한 '어른'의 부재를
뜻하고, 2차적으로는 국가적으로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초래하게 된다. 그래서 이들을 질병과
기아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은 단순한 긴급구호
이상의 큰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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