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 좋긴 좋네요, 이렇게 몇일만에 뚝딱 테스트를 올릴 수도 있고 말이죠 : ) Nikkor-P.C 10.5cm F2.5는 이베이 등지에서 비교적 매물이 많은 편이라 써보기 아주 어렵지 않은 렌즈입니다. 특히 F 출시 이후 마운트만 변경하여 그대로 발매되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수작렌즈입니다. 샘플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f2.5에서 무한대의 풍경을 촬영해도 해상도가 상당합니다. 수차 역시 뛰어나게 컨트롤되고 있습니다. 사실 RF에는 8.5cm 덕분에 잘 물려찍지 않았던 렌즈인데 큰 덩치와 만만치않은 무게만 아니라면 자주 들고 다니고 싶은 렌즈입니다.
Digital imaging 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이 Nokton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특유의 구슬같은 전면부 렌즈 덕분에 빛을 굉장히 많이 타는 렌즈로 그동안 제겐 각인되어 있었는데요, 실시간으로 액정을 통해 플레어나 고스트를 피해 촬영할 수 있으니 참 편리합니다. (정말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플레어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f1.5에서 해상도가 정말 극강입니다. 특히 색수차에 관해서는 왠만한 현행보다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컬러에서 좋지 않다는 생각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구요. 디지털과 필름에서 어떠한 프로세싱의 차이가 있는지 명확히알수는 없지만 찍으면 찍을수록 대단한 렌즈라는 생각이 듭니다.
NEX를 통해 모든 Nikon, Contax 렌즈를 통한 디지털 촬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각 렌즈들의 객관적인 데이터 축적을 위한 Digital Archive란을 신설하였습니다. 데이터축적을 위한 샘플샷 정도의 이미지이기 때문에 테스트샷에 가까운 허접샷들만 올리게 될 예정입니다;;; 이 렌즈는 개방에서 이정도 나오는구나, 보케가 이런 형태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괜찮은 테스트 샷이 나오는데로 사진을 추가할 계획이라 이 렌즈, 저 렌즈 들쑥날쑥 올라올 것 같습니다. 일단은 프로미넌트 녹턴으로 시작했습니다. 렌즈사진은 원래 NEX에 마운트된 증명사진을 걸 예정이 었으나, S5pro의 방출로 인해 이큅 찍을 디지털바디가 없으므로 렌즈리뷰용으로 찍어두었던 것으로 대신합니다 당분간...ㅋㅋ졸지에 NEX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