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노병, 135 필름스캔의 강자, Nikon Coolscan 5ED (LS-50).

헤아려보니 거의 8년 정도 사용한 것 같네요. 고장 이전의 증상은 일단 전원 버튼을 눌렀을 때  전면 LED 불이 안들어 오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버튼을 끄면 잠깐 깜박이며 불이 한번 더 들어왔는데, 이 때 전원 버튼을 다시 누르면 야매로 전원이 공급되면서 정상 작동 시키는게 가능했었지요. 

뭐 그렇게 그럭저럭 되다 안되다 하다가 한달 전쯤 완전히 전원이 안들어오면서 택배차에 실려 사설 수리업체로 보내졌습니다. 이거 뭐 본사에서도 수리가 안되는 걸로 알려져 있어서..점검결과 기판교체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용은 용인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싸게 고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에...그나마 국내에서 수리가 가능하다는 점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지요ㅎㅎㅎ. 

이번에 업체스캔도 받아보고, 직접 카메라앞에 물려서 매크로 촬영도 해보았는데, 괜히 이름에 ED가 들어간게 아니더군요. 필름 스캐너들은 광원을 필름 뒤에서 조사해서 촬영하게 되는데 이 때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왠만한 스캐너들은 2차로 글로잉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부분을 ED 렌즈가 잡아줘야하는데 이 점에 있어 니콘 쿨스캔 시리즈가 대단한 강점을 가지는 듯 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업무복귀, 드디어 지난 부산 촬영본 스캔 중! 







스캐너도 기계인지라 특히 5ed 같은 경우 작동부위가 많기 때문에 또 고장날까 걱정이 되긴 하지만...

오래오래 함께 하자꾸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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