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근황을 전해 드립니다. 몇일전 그간 ODD 자리에 SSD를 추가해서 잘 써오던 아이맥 2009년형이 부팅시 회색화면이 요즘 자주 뜨더니 아예 부트섹터를 인식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다시 뜯어서 원인을 찾아 분석하면서 다시 부트캠프로 윈도우7을 사용하려고 작업 중인데 여기저기서 꼬이고 풀기를 3일째, 드디어 슬슬 가닥이 잡혀 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일단 부트캠프가 깔리고 윈도우 화면이 다시 돌아오는 그 날 나누기로 하고 일단 저는 다시 인식된 SSD에 부트캠프를 설치하러 갑니다. 이번에는 성공해야 할텐데....ㅜㅜ
시원하게 내부를 드러낸 iMac 2009 Late 모델 입니다.
현재 SSD 인식이 안되는 상태라 HDD부터 SSD가 설치되어 있던 옵티베이까지
뜯어낸 상태입니다. HDD는 2TB 로 증설하려고 시게이트 바라쿠다를 준비해놓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맥 기본 하드를 떼어내고 다른 제조사의 하드디스크를 장착하는 경우
하드에 달려있는 온도센서를 처리하지 않으면 팬이 광속으로 돌면서 소음을 발생시키는 문제가 생기고 맙니다.
뭐 이건 사실 지금 SSD가 갑자기 인식되지 않는 상황에서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 계획으로는 쇼트시키거나, 아니면 ODD에 달리는 온도센서 케이블을 하나 구매해서 붙여줄 생각입니다.
OS X 씨디를 넣고 스노우레오파드를 깔고 요세미티로 업글하는 삽질을 몇번 하다보니
그제야 타임머신으로 백업을 할 생각이 났습니다;;;
이번에도 실패하면...시간이 조금은 단축되겠지요 ㅎㅎㅎ
덕분에 제주도 여행기 및 새로 현상한 필름스캔 모두 뒷전입니다.
'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