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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S_CLA/LEICA_50

[올드렌즈수리] Jupiter-3 50mm F1.5 repair & CLA.

by Gigantopik 2016. 4. 13.

이번에는 Jupiter-3 50mm F1.5 의 핀교정 및 클리닝 작업입니다. 이 녀석 이후에는 Industar-10 50mm F3.5와  Industar-20 50mm F3.5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ㅜㅜ 러시아 렌즈는 덥썩 물기 전에 고민 좀 해보시길. ㅋㅋ

  쥬피터는 조나의 카피인 만큼 내부 구조나 교정방법이 조나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렌즈자체에 헬리코이드가 있기 때문에 약간 더 복잡하지만 특별히 헬리코이드의 문제가 아니라면 굳이 조리개링과 헬리코이드까지 분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극악의 러시아제 윤활유 문제와 내부에서 갈려 여기저기 떨어지는 금속가루들만 조심한다면 뭐 러시아 렌즈도 크게 다를 것은 없습니다. ㅎㅎㅎ






렌즈 경통에서 분리해낸 광학계와 조리개링의 모습입니다. 

끈적끈적 뭉쳐있는 윤활유 찌꺼기들이 닦아내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잘못 만져서 렌즈나 다른 부분에 뭍게 된다면 귀찮아지기 때문에 끝까지 잘 닦아냅니다.





전통적인 Sonnar 설계의 3군 7매 구조입니다. 





경통 내부부품에 써있는 조립시리얼 번호, 62년 생산당시 제작자가

어제 각인으로 표기한 것 같이 선명합니다. 이런 표기를 발견할 때면

렌즈 핀 교정이 완벽하게 끝났을 때만큼이나 기분이 짜릿합니다.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예요.





3매의 렌즈가 접착되어있는 두번째 렌즈군의 클로즈업.






생각했던 것 보다 정교하고 일정한 품질로 렌즈가 접착되어 있어 놀랐습니다.






렌즈 클리닝을 마치고 다시 조립하는 과정.

깨끗한 렌즈는 가급적이면 건드리지 않는게 원칙입니다. 

커다란 먼지가 있는 경우 먼저 블로어로 처리하지만 포그가 심하게 낀 경우

글로잉이나 화질저하가 생길 수 있으므로 불가피하게 99% 알콜로 천천히 닦아냅니다. 






조립을 마친 렌즈부경통, 이제 뒤에 보이는 헬리코이드부와 

조립을 마치면 모든 과정이 끝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M9에서 핀테스트, 이중상과 렌즈의 초점이 제대로 맞는지 확인합니다.

이렇게 보니 쥬피터-3의 렌즈코팅 컬러가 M9과 매칭이 제법이네요 : )


어설프게 분해조립되어 핀이 나간 렌즈를 다시 살렸습니다. 

이제 카메라와 합을 이루어 다시 초점을 맞추고 누군가의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다하겠죠, 뭐...가장 보람있는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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