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icron-M 50mm F2 '50 Jahre'는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2년 1000개 한정발매된 렌즈로 1950년대의 리지드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중량감있는 황동제 경통으로 4군 6매의 렌즈를 감싼 아름다운 렌즈입니다. 올드 리지드의 디자인을 존중하면서도 무한대락 노브와 심도표시부분을 심플하게 디자인하여 단단하고 미니멀한 모습이 현행 라이카 폰트와 잘 어울립니다.
매트한 질감의 표면처리로 현행 실버바디는 물론 블랙크롬바디에서 완벽한 매칭을 보여주는 50주년기념 50크론 렌즈는 이미 콜렉터들의 손에 들어가 좀처럼 보기 어려운데요, 생산된지 이미 17년이 지났기 때문에 의외로 내부에 먼지나 헤이즈가 끼기 시작한 개체들이 있네요.
2000년대 이후에 만들어진 렌즈라 방심하기 쉬운데 의외로
헤이즈나 미세한 입자들이 앉아있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렌즈경통을 감싸고 있는 외부경통은 모두 황동 재질로
만들어져 묵직한 중량감을 선사합니다.
렌즈를 분해하기 위해 조리개날이 빠지지 않도록
눌러주고있는스냅링을 빼내도록합니다.
네임링을 빼내면 렌즈를 고정하는 리테이닝 링이 드러납니다.
렌즈는 1세대 주미크론 50 리지드와 달리 현대적인 방식으로
제작되어 금속하우징에 단단히 고정되어있습니다.
렌즈를 따로 만지지 않아도 좋긴한데 아무래도 알을 완전히 빼내서
작업하는 것보다는 테두리의 마무리에 시간이 좀 걸립니다.
Summicron-M 50mm F2 "50 Jahre"의 부품구성입니다.
외부노출로 가장 오염이 심한 렌즈 1, 4군과 조리개날 사이에서 작동으로 인한
미세한 입자, 헤이즈가 올라 앉은 2, 3군의 상태.
경통 내부에도 이렇게 먼지들이 붙어있습니다.
쉽게 지나치게 되는데 이런 부분을 완벽히 닦아주지
않으면 언젠가 또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리개날과 조리개작동부도 구석구석 청소합니다.
사이사이에 있는 먼지들을 제거합니다.
클리닝이 완료된 4군 6매의 렌즈.
작업 개체는 어느 정도 실사되었던 렌즈로
점상의 열화가 몇개 보이는 정도 외에는
매우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조리개스탑을 끊어주는 구슬을 잊지 않고 떨어뜨려 줍니다.
렌즈의 조립을 마치고 경통조립을 준비합니다.
일부 렌즈의 경우 유막에 의해 코팅이 미세하게 푸른빛이
보이는 현상이 있는데 클리닝 하면 사진과 같이
앰버코팅이 제대로 보이게 됩니다.
나사를 조일 때 신경쓰지 않으면 무한대
표기가 틀어지므로 잘 맞추어 조여줍니다.
시밍링을 넣고 초점경통에 렌즈경통을 집어넣어 조립을 마무리합니다.
Leica M10-D / Summilux-M 50mm F2 "50 Jaher"
Leica M10-D / Summilux-M 50mm F2 "50 Jaher"
현행의 블랙크롬 바디에도 잘 어울리는 매트실버 피니쉬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실버바디에서는 더욱 끝내주겠죠 ㅎㅎ
1979년 3세대부터 현행에 이르기까지 40년의 기간동안
동일한 4군 6매의 구조를 유지해왔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주미크론 50mm F2는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느낌을 느끼게 합니다.
한정판이라는 출신성분상 가격이 제법 나가지만
올드렌즈에서 느낄 수 없었던 향상된 화질과
멀티코팅의 신선한 색감, 진한 컨트라스트와 클래식
리지드의 레트로한 스타일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Summicron-M 50mm F2 50주년기념 모델은
라이카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eica M10-D / Summilux-M 50mm F2 "50 Jaher" @F2
Leica M10-D / Summilux-M 50mm F2 "50 Jaher" @F2
Leica M10-D / Summilux-M 50mm F2 "50 Jaher" @F2
Leica M10-D / Summilux-M 50mm F2 "50 Jaher" @F8
Leica M10-D / Summilux-M 50mm F2 "50 Jaher" @F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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