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눈동자 홀로곤의 원형은 1968년 'Carl Zeiss Holgon Ultra Wide'라는 카메라에 장착된 렌즈로 당시 스펙은 15mm F8, 절대적으로 왜곡이 컨트롤 된 초광각렌즈로 M 마운트 버젼은 파인더와 함께 225개만이 생산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렌즈는 1994년 Contax G 시리즈용 초광각 렌즈로 출시된 Carl Zeiss Hologon T* 16mm F8로 Widepan사의 M마운트 어뎁터를 통해 개조되었습니다. 3군 3매의 원형에서 3군 5매로 설계가 변경되었지만 여전히 완벽에 가까운 왜곡 컨트롤을 보여주는 명렌즈입니다. 최신 디지털 M 바디인 Leica M10에서의 주변부에서 아직은 마젠타 캐스트가 관찰되지만 주변부의 해상력은 필름에 가깝게 묘사되기에 코너픽스 등의 프로그램이나 흑백촬영시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작업기는 필름 결과물과 함께 포스팅합니다.





F8 고정조리개이기 때문에 작동부가 없어 전면부, 대안렌즈를

빼고는 내부 완벽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인 이슈는 포커스로 확인 결과 이미 0.6m에서 무한대

포커스가 잡히는 상태, 사용자분께는 필름에서 사용하시는

촬영환경으로 목측사용시에 약간 흐릿하게 나오는 것이

이상하다고 느껴지셨다고 합니다. 


홀로곤의 경우 F8의 심도가 깊고 포커스링의 회전각이

극단적으로 작기에 조립시 정확하게 무한대를 맞추지 않으면

깊은 심도의 목측식이라 하더라도 그 차이가 드러나게 됩니다.





반구에 가까운 대물렌즈의 형상.

토포곤 이후 오랜만에 이렇게 곡률이

큰 렌즈를 보게 됩니다.




이 렌즈는 M 마운트로 개조된 렌즈로 뒷부분의 반사방지도료가

제대로 칠해지지 않아 쉽게 벗겨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부분도 재도색을 의뢰해주셨습니다.  




렌즈는 하나의 경통이 헬리코이드의 역할을 같이

하기 때문에 구조는 매우 단순합니다.


 


경통에서 분리한 렌즈 본체의 모습.




렌즈의 후옥, 마운트에서 탈착시 가드가 없어지기 때문에

툭 튀어나온 대안렌즈가 노출되므로 취급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본 렌즈는 와이드팬의 어뎁터를 통해 개조되었습니다.

기본적인 만듦새가 뛰어나고 견고한 어뎁터입니다.




경통 본체의 기름기와 기타 먼지 등을 깨끗히

청소하고 부분도색을 준비합니다. 간단하게 터치업을 해도

이미 피막이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어딘가 닿는다면

다시 벗겨지게 되므로 기존의 칠은 완전히

닦아내고 다시 도색합니다.





후옥의 모습.




렌즈의 무한대 초점을 맞추기 위해 네임링을

제거한 상태에서 초점을 맞추어 갑니다.




실버 컬러의 심플함이 아름답길래 마침

오버홀이 들어와있던 MD와 매칭을 시도해보았습니다.


죽이네요 ㅎㅎ




무한대 초점을 맞추고 렌즈를 관찰합니다.

언제봐도 신기한 신의 눈동자 ㄷㄷㄷ




이제 도색을 합니다.

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도색이 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칠이 전과 같이 잘 떨어지지 않도록

다른 성질의 도료를 2회 도색후 열처리.




아까 그 실버가 생각나서 M10-D한테도 물려 봅니다;;

얘는 아까보다는 좀 별로네요. ㅎㅎ


15mm 원형 파인더를 달아 다시 매칭 시켜보았습니다.


워낙에 얇은 렌즈라 어디에 달아놓아도 아름답습니다.

마치 제조되다 만듯한, 미완의 프로토타입

같은 느낌이 홀로곤의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특히 센터필터의 결착과 렌즈보호 기능함께하는 

필터링의 디자인은 기능과 심미적인 부분이 함께

고려된 아름다운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Leica M10-D & MDa / CONTAX G Carl Zeiss Hologon T* 16mm F8





Leica M10-D / CONTAX G Carl Zeiss Hologon T* 16mm F8

Leica MDa / Voigtlander Ultra-Wide-Heliar 15mm F4.5



결과물은 Contax G 시리즈 렌즈답게 영락없이 진한 컬러와

날카로운 묘사를 보여줍니다. 디지털에서는 좌우에 컬러캐스트가

여전히 있고 100% 확대시 주변부에 미세한 뭉게짐이 보이지만

M10 시리즈가 디테일은 현존하는 미러리스 바디 중

가장 필름과 비슷하게 살려내는 듯 합니다. 


손가락 셀피에 최적화 된 렌즈라

매우 주의를 했지만 역시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ㅎㅎㅎ






Leica M10-D / CONTAX G Carl Zeiss Hologon T* 16mm F8





Leica M10-D / CONTAX G Carl Zeiss Hologon T* 16mm F8




Leica MDa / CONTAX G Carl Zeiss Hologon T* 16mm F8 / Kodak Ultramax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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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ca MDa / CONTAX G Carl Zeiss Hologon T* 16mm F8 / Kodak Ultramax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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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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