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Leitz Elmar 3.5cm F3.5 렌즈의 화각을 커버하기 위해 발매된 파인더 Weiso/Weisu는 작고 아름다운 외관 덕분에 Leica Barnack 시리즈 유저라면 한번쯤 소장하고 싶은 악세서리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서깊은 라이카의 레어 아이템들을 오마쥬하기 좋아하는 Cosina Voigtlander에서도 이 파인더를 개량하여 28미리 화각을 추가하고 길이를 짧게 재해석한 28/35 minifinder를 출시했었던 적이 있었을 정도로 실용적이고 유니크한 아이템입니다.

  그러나 출시 후 거의 9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흘러 외관은 물론 광학계의 상태도 그리 좋지 않은 개체가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파인더의 전면부 분리가 어렵기 때문에 자칫 파손이 되거나 이미 끄트머리가 깨진 상태의 것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Weisu finder의 CLA 포스팅을 전해드립니다.








"Weiso finder'"

From 'Dennis Laney's Leica 1984 Accessory Guide'






작업한 개체는 오랜 시간 외관이 굉장히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어 온 개체로

파인더 전면부가 확장되어 보이는 전기형이었습니다. 





외관에 비해 광학계도 크랙이나 스크래치 없이 괜찮은 상태였으나

내부에 헤이즈가 심해 이미지 자체가 좀 흐려보이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파인더 본체에 대물렌즈부가 끼워져 있는 형태라 분리시 얇고 작은 렌즈에

크랙이 가거나 끄트머리의 유리 일부가 떨어져나갈 수 있으므로

작업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파인더는 3군 3매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군 렌즈의 헤이즈가 심했고 1군렌즈는 헤이즈 뿐만 아니라

자세히 보시면 사멸한 곰팡이의 균사체와 그 주변에

오염물들이 엉켜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눈에 가까이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걸 보고나면 좀 기분이 그렇...ㄷㄷ





파인더 광학계의 클리닝은 렌즈 작업과 동일한

프로세스로 진행됩니다. 단계별 클리닝을 통해

1, 2군 렌즈의 스크래치, 찍힘 등의 실사 흔적을

빼고 모두 투명한 상태를 되찾았습니다.





주의를 기울여 대물렌즈를 끼워넣고 마감작업을 마친 Weisu 파인더.


광학부의 크기가 작아 안경 사용자들은 좌우가 좀 잘릴 수 있으며,

주변부 수차가 약간 관찰되는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좋은 소재의

광학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관리가 잘 된 상태에서의

파인더 상은 맑고 훌륭한 편입니다.







Leica IIIa / WEISU / Summaron 3.5cm F3.5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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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ryingkid 2020.09.11 00: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게 클리닝이 가능한 물건이었군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