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ina Voigtlander 28/35 minifinder CLA (보익틀란더 28/35mm 미니파인더 먼지 클리닝)

 이번에도 간단하게 포스팅하기 좋은 악세서리 리뷰를 포스팅합니다. 2004년 PMA에서 발표된 Cosina Voigtlander 28/35 minifinder는 작은 크기에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에서 대중적인 28mm와 35mm 화각을 함께 볼 수 있도록  제작된 파인더로 두가지의 브라이트라인이 근거리 시차보정 라인과 함께 내측 유리면에 에칭되어있습니다. 이 작은 파인더는 무려 5군 5매의 렌즈 구성으로 당시 발매가는 $150 정도였습니다.

  결함으로 인해 더이상 생산되지 않는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내부부품 구성을 살펴보면 제작단가가 나오지 않아 단종을 시킨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성이 들어간 설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하튼 오래전 부터 구하기 힘들어진 아주 유용한 아이템중에 하나인데, 후면에 결합 / 접착되는 고무 캡이 옷가지 등에 쓸리면서 잘 분실되기 때문에 다량의 먼지가 유입되거나 곰팡이가 핀 채 돌아다니는 경우가 제법 많은 편입니다.





 

다행히 곰팡이는 없지만 후면으로부터의 먼지유입이

많은 상태이며 앞부분에도 약간의 큰 먼지들이 보입니다.




  

전면 렌즈 1군과 뒷면 4, 5군이 먼지 유입이 일어난 곳으로

2, 3군을 제외한 내측 렌즈들은 별다른 실링이 없어

쉽게 먼지들이 들어가게 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대물렌즈의 클리닝.




 

28mm와 35mm 화각이 에칭처리된 4군 렌즈의 클리닝.

안경을 쓰지 않는다면 눈을 밀착시켜 24~25mm 화각까지

커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클리닝을 마치고 각 렌즈를 조립한 뒤

틈새마다 다시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실링처리를 합니다. 


실링제가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하기 때문에

역시 주의해서 작업합니다.


워낙 파인더가 작아 어쩔수 없이 들어가게

되는 경우엔 다시 처음부터 ㅎㅎㅎ




 

이미 렌즈군끼리 실링처리를 했지만

파인더 내로 먼지유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 역시 꼼꼼하게 작업합니다.




 

실링제가 모두 마르면 렌즈면에

손상이 가지 않고 시야를 방해햐지 않도록

따내고 클리닝을 마무리합니다.




 

작업이 완료된 28/35 미니파인더.


'먼지! 안녕!!'





 

Leica iiia / Voigtlander 28/35 minifinder CLA / Summaron 35mm F2.8





 

Leica iiig / Voigtlander 28/35 minifinder CLA / Summaron 35mm F2.8





 

Nikon S2 / Nippon kogaku 35mm minifinder / W-Nikkor 3.5cm F2.5

Nikon S3 / Voigtlander 28/35 minifinder CLA / Carl Zeiss Topogon 25mm F4




사진이 결상되는 곳은 필름면 혹은 센서이지만

프레이밍을 통해 가장 먼저 내 사진이 결정되어지는

곳은 결국 파인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크기와 휴대성으로 28미리, 혹은 35미리 화각을 빠르게

잘라낼 수 있는 보익틀란더 28/35mm 미니파인더.


문득 중고로 10년 전쯤에 15만원에 팔아버렸던

그 여름이 사무치게 그리운 가을저녁이군요. ㅎㅎ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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