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소고, Leica Noctilux-M 50mm f1.2 ASPH Reissue.

 아마도 올해 가장 큰 이슈로 남을 Leica Noctilux-M 50mm f1.2 ASPH 복각렌즈를 굳이 원하지 않았지만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Toxic한 렌즈를 하필 ㄷㄷㄷ 서울 나가는 김에 quanj님께 이번에 작업 완료된 렌즈들을 가져다 주려고 갔는데, 자꾸 본인이 주장하는대로 '씹고 뜯고 맛보라'고 하는 바람에 흠흠. 제한된 빛과 시간이었지만 잠시간 사용해 본 소감을 올려봅니다.

 

 오리지널과의 차이점은 이미 포럼과 블로그를 통해 quanj님이 방대한 자료를 올려주셨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크기, 성능, 무게 등 사실상 M 바디에서 비교적 간편한 세팅으로 가지고 다닐만한 대구경 표준 렌즈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렌즈인 Leica Noctilux-M 50mm f1.2 AA를 복각한다고 해서 저도 상당히 기대했던 렌즈인데 샘플만 보다가 직접 찍어보니 광학소재에서 오는 차이는 약간 느껴지지만 일부 수정된 렌즈 외곽부의 곡률로 정돈되고 보다 자연스러운 배경흐림을 가지게 된 현대판 녹티룩스 1세대에서 라이카가 그당시 설계해서 만들어내고 싶었던 렌즈의 완성형이 바로 이 렌즈구나 싶군요.

 

  향상된 코팅에도 불구하고 M10-R 바디 샘플에서 다소 옅은 컬러, 컨트라스트의 느낌이 좀 특이했는데 M10-D 에서 사용해보니 R바디 특유의 투명하고 뉴트럴한 컬러세팅에서 오는 차이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M10 시리즈에서는 오리지널 처럼 진득한 느낌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인 묘사는 보다 얕은 심도를 자랑하는 2, 3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라 취향에 따라 각 세대의 녹티룩스를 선택할 수 있는 라이카 유저들에게 하나의 선택지가 더해짐이 부럽습니다. 녹티룩스 복각의 불똥은 니콘탁스가 메인인 제게 조만간 Nikkor-N 50mm F1.1로 옮겨 붙을 것 같아 불안합니다 ㄷㄷㄷ

 

 

 

 

Leica M10-D / Noctilux-M 50mm F1.2 ASPH @F1.2

 

 

 

Leica M10-D / Noctilux-M 50mm F1.2 ASPH @F1.2

 

 

 

Leica M10-D / Noctilux-M 50mm F1.2 ASPH @F1.2

 

 

 

Leica M10-D / Noctilux-M 50mm F1.2 ASPH @F1.2

 

 

 

Leica M10-D / Noctilux-M 50mm F1.2 ASPH @F1.2

 

 

 

Leica M10-D / Noctilux-M 50mm F1.2 ASPH @F1.2

 

 

 

Leica M10-D / Noctilux-M 50mm F1.2 ASPH @F1.2

 

좋아 죽는구만 ㅋㅋ

아이고 배야....ㅜㅜ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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