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클럽 에스프레소.

지난 주말엔 거의 1년만에 부암동에 갔다왔습니다. 와이프랑 처음 데이트했던 장소이기도 해서 순서대로 오월에가서 오월 파스타를 먹고 클럽에스프레소에 가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클럽에스프레소는 역시 비엔나죠ㅋㅋ 여기 생크림을 정말 잘 올리거든요 ㅠㅠ

가보니 그새 안간지 오래되어서 여기저기 많이 바뀌었습니다. 일단 테이블을 줄여 워낙 사람이 많아 대화가 힘들었던 단점이 어느정도 해소 된 것 같습니다. 더불어 커피용품, 원두를 판매하는 공간이 늘어났는데요, 그만큼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졌다는 반증이겠죠? 또 가게입장에서는 직원들의 부담도 좀 줄고 음료의 질도 유지하면서 회전율은 높아지는 장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테리어는 좀 너무 덧대기 식으로 뚝딱 붙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조금 들지만 그래도 실내분위기랑 조명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늑하기도 하고..... 여기저기 구경을 하다가 정신을 잃고 1kg 짜리 하나 사올뻔 했는데 집에 있는데 뭘 또 사냐는 와이프 훈계에 바로 꼬리를 내렸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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