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Nikon RF용 렌즈들을 풀프레임 디지털바디에 물려보는 역사적인 순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잠깐 눈물 좀 닦고...ㅜㅜ 사실 뭐 라이카 M9 정도가 있었다면 훨씬 빠르게 접해 볼 수 있었겠지만...가격이 넘사벽이라ㅎㅎㅎ 어쨌든 오늘 소니스토어 코엑스점에 다녀왔는데요..압구정점이 창가에 전시되어있어서 테스트하긴 좋았으나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고 하더라구요...
코엑스점엔 생각보다 소니 A7을 만져보러 오신 분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여유있게 만져볼 수 있었는데요, 주요 카메라 포럼에도 많이 올라오고 있지만 대략적인 느낌 몇가지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첫느낌
일단 크기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헤드 덕분에 조금 커보이지만(옆에 NEX-7이 함께 전시) 실제 무게라던지, 부피감은 손에 잘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두툼한 그립은 파지감에 신뢰도를 더해주었구요, A7과 A7R과는 외형및 손에 쥐었을 때 전혀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금속제 다이얼과 일부 바디 때문에 A7R으로 결정해야하는 이유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입니다.
2. EVF, 셔터감
개인적으로 NEX-7의 EVF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었는데요, 특별히 A7의 EVF가 더 좋아졌다는 느낌은 크게 받지 못했습니다. 셔터감은 NEX-7이 10연사를 위해 빠르게 다음 컷을 준비하는 것에 비해 셔터의 복귀속도는 빠르지 않아 '셔그락-'하는 다소 맥 빠지는 셔터음을 보여주었습니다.
3. 조작감, 후면LCD
메뉴버튼과 확대버튼은 LCD보다 약간 깊은 곳에 있어 누르는대 약간 어색함이 있었습니다. 다른 버튼들의 배열은 NEX시리즈와 비슷해 계속 써오던 좋은 느낌이었으며 셔터의 위치는 생각보다 자연스러웠습니다. LCD는 충분히 커서 특별한 확대없이도 MF촬영이 수월하였습니다.
4. AF속도 / la-ea4 (라에4)
일반 DSLR 중급기 정도의 AF속도 및 성능을 보여주었고 라에4 역시 AF속도가 훌륭했습니다. 느리거나 이런 느낌은 없었구요, RX1이 왔다갔다하면서 초점을 잡아들어가는 것에 비해 거의 한방에 잡아내었습니다. AF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다음은 Nikon RF 렌즈와의 이종교배 사진입니다.
SONY A7 / W-Nikkor 3.5cm F1.8
가장 기대되는 조합입니다. 밝은 조리개값과 컴팩트한 사이즈의 W-Nikkor 3.5cm F1.8는 2005년 Nikon SP의 복각과 함께 최신멀티코팅으로 복각된 렌즈로 잔잔한 보케와 뛰어난 선예도가 특징인데 A7에서도 그 가치를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최대개방에서도 마젠타캐스팅은 보이지 않습니다.
SONY A7 / W-Nikkor 2.5cm F4
Zeiss 토포곤 타입의 설계로 강력한 선예도와 제로에 가까운 왜곡을 보여주는 W-Nikkor 2.5cm F4는 특유의 주변부 광량저하로 마젠타 캐스팅을 보여주지 않을까 많은 걱정이 되었는데 화면 구석구석을 확인해보아도 전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실내였지만 천장등 밝은 곳을 통해서 체크) 마젠타캐스팅은 사실 얼마전 다수의 올드렌즈를 테스트한 외국의 한 블로그 포스트 덕분에 큰 우려를 낳았었는데요, 전혀 다른 베타버젼의 바디인 것 같습니다. 직접 촬영해본 결과로는 25mm 화각까지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보이네요!
1. 첫느낌
일단 크기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헤드 덕분에 조금 커보이지만(옆에 NEX-7이 함께 전시) 실제 무게라던지, 부피감은 손에 잘 들어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두툼한 그립은 파지감에 신뢰도를 더해주었구요, A7과 A7R과는 외형및 손에 쥐었을 때 전혀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금속제 다이얼과 일부 바디 때문에 A7R으로 결정해야하는 이유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입니다.
2. EVF, 셔터감
개인적으로 NEX-7의 EVF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었는데요, 특별히 A7의 EVF가 더 좋아졌다는 느낌은 크게 받지 못했습니다. 셔터감은 NEX-7이 10연사를 위해 빠르게 다음 컷을 준비하는 것에 비해 셔터의 복귀속도는 빠르지 않아 '셔그락-'하는 다소 맥 빠지는 셔터음을 보여주었습니다.
3. 조작감, 후면LCD
메뉴버튼과 확대버튼은 LCD보다 약간 깊은 곳에 있어 누르는대 약간 어색함이 있었습니다. 다른 버튼들의 배열은 NEX시리즈와 비슷해 계속 써오던 좋은 느낌이었으며 셔터의 위치는 생각보다 자연스러웠습니다. LCD는 충분히 커서 특별한 확대없이도 MF촬영이 수월하였습니다.
4. AF속도 / la-ea4 (라에4)
일반 DSLR 중급기 정도의 AF속도 및 성능을 보여주었고 라에4 역시 AF속도가 훌륭했습니다. 느리거나 이런 느낌은 없었구요, RX1이 왔다갔다하면서 초점을 잡아들어가는 것에 비해 거의 한방에 잡아내었습니다. AF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았습니다.
다음은 Nikon RF 렌즈와의 이종교배 사진입니다.
SONY A7 / W-Nikkor 3.5cm f1.8 | SONY A7 / W-Nikkor 3.5cm f1.8 |
SONY A7 / W-Nikkor 3.5cm F1.8
가장 기대되는 조합입니다. 밝은 조리개값과 컴팩트한 사이즈의 W-Nikkor 3.5cm F1.8는 2005년 Nikon SP의 복각과 함께 최신멀티코팅으로 복각된 렌즈로 잔잔한 보케와 뛰어난 선예도가 특징인데 A7에서도 그 가치를 유감없이 발휘하였습니다. 최대개방에서도 마젠타캐스팅은 보이지 않습니다.
SONY A7 / W-Nikkor 2.5cm f4 | SONY A7 / W-Nikkor 2.5cm f4 |
SONY A7 / W-Nikkor 2.5cm F4
Zeiss 토포곤 타입의 설계로 강력한 선예도와 제로에 가까운 왜곡을 보여주는 W-Nikkor 2.5cm F4는 특유의 주변부 광량저하로 마젠타 캐스팅을 보여주지 않을까 많은 걱정이 되었는데 화면 구석구석을 확인해보아도 전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실내였지만 천장등 밝은 곳을 통해서 체크) 마젠타캐스팅은 사실 얼마전 다수의 올드렌즈를 테스트한 외국의 한 블로그 포스트 덕분에 큰 우려를 낳았었는데요, 전혀 다른 베타버젼의 바디인 것 같습니다. 직접 촬영해본 결과로는 25mm 화각까지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