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A7 / EL Nikkor 50mm F2.8 작년 한해동안 서해와 남해 해변을 돌아다니면서 보았던 상괭이 사체만도 3마리 정도 되었던 것 같다. 상괭이는 CITES 보호종으로 지정 받아 세계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토종돌고래이다. 부산 씨라이프 아쿠아리움에서 '상괭이병원' 이라는 이름 아래 구조된 상괭이를 치료, 보호하고 있다. 사실 아쿠아리움에 입장하면서 상괭이를 볼 수 있으리라곤 생각 못했다. 부상당한 상괭이가 항상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우리가족이방문했을 땐 한마리의 상괭이(지난 5월에 구조되어 오월이라고 했다.)가 치료수조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특별한 외상은 보이지 않아서 그저 회복중이겠거니 했는데집에 돌아와 관련기사를 찾다보니 이게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였다. 해양..
SONY A7 / Zeiss Biogon 21mm F4.5 개복치Ocean Sunfish / Mola mola 이번 설 연휴 때 부산 씨라이프 아쿠아리움에 갔다가 생각지도 못했던 개복치를 만났다! 이녀석은 넓은 바다에서 천천히 유영하며 둥둥 떠다니는 해파리 같은 것들을 건져 먹으면서 사는데다 일단 성체가 되면 거대한 덩치 덕분에 별다른 천적들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빨리 헤엄치거나 민첩하게 방향전환을 할 필요가 없는 물고기라고 한다. 이러한 개복치를 수족관에서 전시할 경우 자꾸 벽에 부딫혀 상처를 입고 결국 오래지 않아 죽게되는데 이때문에 반드시 원형으로 된 대형수조에서 사육을 해야하는데, 이 곳의 수조에는 딱딱한아크릴 벽면과 직접 부딫히지 않도록 촘촘한 그물펜스를 한 겹 더 쳐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