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한 Leica M마운트 바디의 대명사 Leica CL은 노출계의 간섭으로 인해 장착할 수 없는 몇몇 렌즈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현존하는 M 마운트 바디 중 가장 미니멀하게 M-시스템을 즐길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게다가 기계식 셔터를 가지고 있어 언제든 오버홀을 통해 새 삶을 불어넣어줄 수 있죠. 그러나 이 작고 가벼운 스냅슈터에게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필름스풀입니다. 플라스틱은 오랜 시간 자외선이나 외기에 노출되면서 경화가 되기 시작하고 본래의 탄성을 잃어버리면서 크랙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CL을 중고로 구매할 때 대부분 노출계의 상태는 확인하지만 이 필름스풀의 크랙은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요. 게다가 이상하리만치 오랫동안 애프터마켓 부품의 제작이 없어 타 카메라..
Leica CL / Leitz Elmar 3.5cm F3.5 / Fuji Provia 100F 서초동, 서울. Click to Enlarge.
LEICA CL / MS-Optics Sonnetar 50mm F1.1 / Fuji NPH400 어쩌면 우연인 것들. 오산동, 화성. Click to Enlarge.
LEICA CL / MS-Optics Apoqualia-G 35mm f1.4 / Kodak E100G 2019. 3. 신정4동, 울산. Click to Enlarge.
LEICA CL / W-Nikkor 2.5cm F4 / Kodak E100 카페 어반리.2019. 1. 고매동, 용인. Click to Enlarge.
LEICA CL / W-Nikkor 2.5cm F4 / Kodak E100 2019. 1. 오산동, 화성. Click to Enlarge.
LEICA CL / W-Nikkor 2.5cm F4 / Kodak E100 2019. 1. 고매동, 용인. Click to Enlarge.
LEICA CL / Rodenstock Heligon 35mm F2.8 / Fuji Superia 200 오산천, 화성. Click to Enlarge.
오늘은 제 팔자에 없는 라이카 스크류마운트 렌즈에 관한 짧은 소개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처음 연락이 닿아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라이카쪽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 지인분께서 강력하게 추천하신 렌즈입니다. 사실 국내는 물론 이 렌즈에 대해 이렇다할 정보가 웹상에는 많이 없어 별로 인기가 없는 써드파티 렌즈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실제로 사용해보고 완전히 생각을 뒤바꾸게 되었습니다. 이 역시 일본 쪽에서 인기가 많은 렌즈로 알려져 있으며 생산대수가 많지 않아 좀처럼 보기 드문 희귀한 렌즈입니다. 한 문장으로 이 렌즈를 정의해보면 이렇습니다. '광학의 명가 로덴스톡사에서 라이카사의 의뢰를 받아 제작한 단 하나의 스크류 마운트 렌즈' 아무래도 장비사진만 늘어놓기엔 조금 정보성이 부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