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나날 중에 또 부지런히 작업일지를 올려봅니다. 역시 몇주 전의 것으로 일부만 올리고 있는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같은 모델의 렌즈는 특이한 점이나 평이한 작업인 경우 나중의 포스팅으로 미루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작업은 라이카의 초광각 시대를 비로소 열게된 Leica Super-Angulon 21mm f4 1세대 모델입니다. 4군 9매의 대칭형 조합으로 비오곤에 비해 밝아진 조리개와 작은 크기, 가벼운 무게는 광각 스냅촬영을 좋아하는 사진가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렌즈입니다. 또한 후속버젼 F3.5 조리개의 2세대에 비해 미려한 표면과 아름다운 외관으로 바르낙에 마운트 했을 때 정말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시다시피 1958년 모습을 드러낸 라이카의 슈퍼 앙굴론은Car..
기계식에서 디지털까지 많은 모델의 라이카 M형 레인지파인더 바디가 출시되어 왔지만 기계식 라이카의 최고봉을 뽑자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주저없이 LEICA M3를 뽑을 것입니다. 오늘은 이 M3의 표준렌즈로 태어나, 현재까지도 당당히 Classic-Era의 라이카 렌즈를 대표하는 Leica 50mm summicron-m Rigid를 소개합니다. 침동식과 고정경통, 접사가 가능한 DR 버젼으로 3종류가 있는데 이번 작업은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고정경통 형태의 Rigid Summicron 입니다. 경험상 이 렌즈는 굉장히 밸런스가 좋은 렌즈로 중앙부는 이미 출현 당시 필름의 해상력을 넘어선 상태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주변부 역시 개방에서도 상이 이지러짐이 매우 적고 매끄러운 발색과 현행급 샤프니스, 풍..
Leica M-A / Leitz Super-Angulon 21mm M F3.4 / Fuji Provia 100F 서초동, 서울. Click to Enlarge.
Leica M-A / Zeiss Topogon 25mm F4 / Fuji Provia 100F 미산저수지.미산리, 안성시. Click to Enlarge.
2019년 새해를 맞아 특별한 렌즈의 클리닝을 소개해드립니다. 생산량이 7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항상 Zeiss Contax 올드렌즈 수집가들의 침샘을 자극하는 CZJ Topogon 25mm F4의 클리닝을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멸종된 토포곤 타입은 4군 4매의 렌즈가 완벽히 대칭을 이루고 있는 구조로 절제된 왜곡과 날카로운 묘사가 특징인 전설적인 광각렌즈입니다. 분해를 통해 목격한 대물렌즈는 콘택트렌즈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반구에 가까운 모습이었는데요, 박막에 가까운 2, 3군의 렌즈는 그 가공기술에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지난 CZJ Herar 3.5cm F3.5에 또한번 이어지는 희귀렌즈 클리닝의 향연을 즐겨보시죠! Carl Zeiss Jena Topogon 25mm F4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