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1월 29일 #1 - 19개월 아이와 첫 비행기 여행!


여행지역 : 일본 오키나와 (Okinawa, Japan)

여행기간 : 2014 1/29 ~ 2/1 (3박 4일 신정연휴 이용)

구성원 : 성인 2, 유아 1 (19개월)

여행형태 : 자유여행

현지이동 : OTS 렌터카 이용

숙소 : 현지 친구집, 비치타워호텔





지난 1월29일~2월1일로 오키나와에 3박4일로 다녀왔습니다.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은 오키나와 여행기를 조금 늦었지만 슬슬 올려봅니다.





먼저 오키나와의 2월 날씨는 평균기온 18도로 보통 14도에서 23도 정도의 온도를

보여주는데, 우리나라의 초가을 날씨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옷차림은 두텁지 않은 옷에 바람막이 정도만 갖추면 충분하구요, 추위를

잘 안타는 분이라면 그냥 면티에 긴팔 남방정도면 전천후로 입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좀 두꺼운 바람막이를 가져갔다가 한번도 안입고 짐만 되었습니다;;;

항공은 저가항공인 진에어를 이용했습니다. 처음 타보는 저가항공이라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아래에서 천천히 살펴보기로 하구요..^^

자 그럼 시작합니다.







저희는 아내와 저, 그리고 3살(19개월)된 아이을 데리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태교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온 것 이후로 아이를 데리고는 처음 비행하는지라

2시간 30분의 비행시간이 걸리는 오키나와까지 아기를 데리고 간다는게...ㅜㅜ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비행시간 동안 재우는거라고 판단, 우유한통을

먹이고 태웠습니다. 액체류 반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검색대 전까지

힘차게 쭉 쭉-! 결국은 다 비우고 아빠와 엄마는 탄성!! : )







진에어는 저가항공이고 비행거리가 길지 않은 오키나와행이라 기내식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간단하게라도 챙겨나오더군요, 아이가 먹을만한 것은 없기 때문에

간식 같은게 필요하시다면 챙겨주시면 좋겠더군요.







어느새 비행기가 이륙하고 조금 지나니 거대한 흰색 덩어리의 저것은...

제주도 한라산인가 봅니다. 올라가보면 정말 멋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40분 정도 지난 후, 우리 아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작전 성공입니다, 골아 떨어지셨어요 ㅠㅠ

진에어의 모든 항공기는 보잉사의 B737-800 기종으로 소형이기 때문에 좌석도 좀 좁은 편입니다.

비행기 소아기준이 아닌 24개월 미만의 유아이기 때문에 그냥 데리고 탈 수 있는데 요금이 있긴 있습니다;;

국내선의 경우는 비행기 유아요금이 무료이지만, 국제선은 약 10% 정도를 받습니다. 저희는 6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구요. 아이가 자면 저러고 갈만한데, 활동적이고 낮잠시간을 맞추지 못한다면..

좀 고역이 될 수도 있겠더라구요.







국내 운용 737 중 유일하게 윙렛이 달린 737-800의 모습입니다. 날렵하군요.







잠깐 눈을 붙이고 나니, 어느새 나하 국제공항에 도착 했습니다.

오키나와의 겨울날씨는 일주일 중 2~3일은 비가 오고 나머지는 맑거나

흐리다는데 운이 좋게도 날씨가 아주 쨍쨍하네요.








오키나와 특유의 에메랄드 빛 바다!! 멀리 내려오긴 했나보네요 ^^

여기서 잠깐 오키나와 방사능 영향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보면....

사실 일본에 간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이 걱정하는 눈치였는데, 일단 거리상으로는

도쿄에서 서울보다 오키나와가 더 멀죠. 아래 구글어스의 캡쳐를 참고하시구요;;







서울에서 후쿠시마까지 1,180Km, 오키나와에서 후쿠시마까지 1,730Km 떨어져 있습니다.

음...이정도면 교통사고를 걱정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구글어스 좋네요!







나하국내선공항터미널의 모습입니다. 국제선은 2014년 2월 17일 국제선 신청사가 

개장하기 전까진 국내선보다 오래된 건물을 사용했었는데 처음엔 건물 모양보고

국내선이 국제선 터미널인줄 알았습니다.







아니 그런데 이게 왠 떡, 일본해상자위대의 P-3C Orion이 주기되어 있네요!
JMSDF Naha Airbase의 제 5항공대 소속이라고 하네요.







항공자위대 소속인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도 주기되어 있었습니다!

2013년 부터 중국의 계속된 도발로 인해 나하공항에 신설된 상설부대라고 합니다.







항공자위대의 F-15J Kai 도....ㅜㅜ 감동이네요.

이렇게 스멀스멀 포스팅은 산으로 가고 -_-;;;;


이제부터 Sony A7 사진이네요, 위에는 모두 iPhone 5 였습니다.







고맙게도 공항까지 마중을 나와준 Nathan의 스바루 임프레자 2세대 모델.

국내에도 매니아층이 많은데, 저 작은 녀석이 힘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저희는 렌트를 했는데요, 먼저 Nathan과 식사를 하기 위해 OTS 렌터카에는

직접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공항에 도착하면 OTS 한국 직원분이 피켓을 들고 계십니다.

공항에서 OTS 렌트카 나하지점까지는 셔틀버스로 이동을 하구요, 

시간은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국제선 청사의 모습이예요, 우리나라

김포공항처럼 오래된 모습입니다만 이제 국제선도 국제규모의 신청사가

운영중에 있으니 이곳을 보실 일은 없으실 겁니다.



 



네이든이 데려간 곳은 오키나와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식과 중국식의 퓨전

요리집이었습니다. 역시 해외여행에는 국내에 많이 알려진 곳보다는 현지 맛집이 최고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고, 무엇보다 양이 일본답지 않게 많아서 좋았습니다. 
 
메뉴는 바깥에 있으므로 선택하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식사를 기다리며 한 컷, 찍고나서 안 사실인데 저는 아들녀석이랑 아내가 아이컨택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녀석 엉뚱한 곳을 쳐다보고 있네요;;;;  아...이것참.







저는 돼지고기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양이 아주 푸짐해서 좀 남겼어요ㅜㅜ

오키나와 음식은 전반적으로 섬이라 그런지 좀 짭짤합니다. 짜게 드시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최적이구요 ㅋㅋ







전반적인 음식의 가격은 대략 저정도 입니다. 점심시간이라 테이블이 만석이예요.

저 뒤의 주방에서 불쑈를 합니다.







바깥에서의 전경, 찾으실 때 눈에 잘 들어옵니다. 패밀리마트 건너편에 있어요.

약도는 구글맵에서 캡쳐합니다. 작은 가게라 검색이 잘 안되니 그 앞에

슈 나하시 초등학교 전화번호로 검색하신 후 찾아가는게 나을 것 같네요.

구글맵 앱을 깔았다면 네비로도 사용 가능하니 혹시 주소 검색이 안된다면 

길건너에 있는 초등학교  전화번호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주소: 3 Chome-20-28 Akebono
전화번호(길건너 초등학교) : 098-917-3332
 


여행기는 처음 써보는데 이거 만만치 않네요,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하고

내일은 렌터카 이용 및 슈리성, 아메리칸 빌리지내에 있는 현지 스시집에 대해서

또 나누어 보겠습니다. ^^





<지난포스팅 다시보기>

[오키나와 여행] 2월 1일 #7 - 토마린항 수산시장, 오키나와 국제거리, OTS 렌터카
[오키나와 여행] 1월 31일 #6 - 고래투어, 오키나와 미야기섬 해수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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