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샤 에티오피아 오마.

  그동안 뜸했던 Coffee table 카테고리를 조금 더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아무래도 사적인 이야기는 페이스북에 주로 올리게 되는데 가족 나들이 위주라ㅎㅎ 이곳은 카메라 관련한 일상이나 소소한 만남등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135부터 올드 대형포맷에 이르는 해박한 지식과 끝없는 실험정신으로 여러 렌즈들을 고화소 바디에서 테스트하고 계신 지인분께서 귀한 원두를 보내주셨습니다. ㅜㅜ 에티오피아산 게이샤 오마 ㄷㄷㄷ, 커피는 스벅이랑 가끔 카페를 하고 있는 친구가 보내주는 원두를 갈아 내려먹는 수준이라 고급 원두에 대한 갈망은 별로 없었는데요...



  아 이건 뭐 정말 대단하다고 밖에 ㅎㅎㅎ 보통 카페에 가면 커피에서 꽃이며 초콜렛이며 온갖 향이 난다고 붙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진짜네요, 정말 그 맛이 뭐랄까 하나하나 뚜렷하게 그리고 차례로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정말 카카오닢을 씹는 듯한 향이 나서 놀랐습니다. 한번 맛보면 이것만 먹게 된다는데 큰일이네요 ㅜㅜ 저는 아무래도 렌즈와 카메라에 투자하고 있어서 쉽진 않겠지만 말이죠, 그런데 아내가 한잔 내려먹어보더니 이건 손님 오실 때 내려야겠다며 더헛!




게이샤 에티오피아 오마.




작업을 앞두고 한잔 내렸습니다.


한모금 입에 머금고 눈을 감으면 눈앞에 

카카오 열매 그득한 아프리카 초원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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