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tz Summicron-M 35mm F2 V3/ 6 elements Disassembly (라이카 주미크론 35mm F2 3세대의 헤이즈 클리닝 및 오버홀) [Lens Repair & CLA/거인광학]




  Summicron 35mm F2 3세대는 4군 6매의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통칭 6군8매로 불리는 1세대(8매)의 독특한 묘사력과 작은 크기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4세대(7매) 사이에 위치한 렌즈로 1971년 2세대를 리디자인한 렌즈입니다. 6군 8매를 코스트 다운하여 생산된 2세대와 동일한 광학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곡률과 크기에 변화를 주어 전옥과 후옥의 크기가 약간 더 커졌습니다. 

  

  개방에서 중앙부의 해상력은 실로 놀라운 수준으로 1세대에 비해 컬러 대비 등의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1세대가 중앙부에서 극주변부까지 균일한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비해 2, 3세대는 중앙부에서 멀어질수록 수차에 의한 부드러움이 도드라지게 되므로 클래식렌즈의 재미를 본격적으로 느낄 수 있는 모델입니다.






렌즈의 상태를 체크하였습니다. 


대물렌즈의 스크래치 하나를

빼고는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였으나,

헤이즈와 렌즈 작동 및 외부 유입

먼지들이 다수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유저 대부분이 겪어본

'삼선일치' 문제 ㅎㅎㅎ


보통 필터를 너무 꽉 조이거나,

렌즈 본체를 경통에 고정시켜주는

리테이닝링을 단단히 조이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문제로 구조상 올드렌즈의

경우 필터를 너무 세게 잠궜다가 풀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필터는 항상 약간 힘을 주면 풀릴 정도로

잠궈 놓는 것이 좋습니다.




  

헬리코이드 경통에서 광학부를 분리하였습니다.

기본 구조는 8매의 그것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헬리코이드의 움직임도 깔끔하지 않아

전체분해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전옥부의 분해에 들어갑니다.

오랫동안 분해가 되지 않아 고착된 경우

굉장히 조심스럽게 분해가 필요합니다.


많은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공구가 이탈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내기 때문입니다.


매우 드물게 결국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리개링의 기름기도 체크하였습니다.





  

대물 렌즈의 분해 및 흑칠 부분의 상태.

클리닝을 하면서 일부 벗겨진 것이 보입니다.

강한 용제를 사용하는 경우 일어날 수 있는데

복원을 하지 않으면 빛이 새어

난반사를 일으키게 됩니다.





  

후옥의 분해에 들어갑니다.

차례대로 빠져나오는 렌즈군.




  

헬리코이드의 분해를 시작합니다.

역시 기름때 등으로 인해 잘 분해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헬리코이드의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겹겹이 보호되고 있으므로 시간이 좀 소요됩니다.





 

70년대 중반에 출시된 렌즈니 한 50년 정도 쌓인 먼지일까요? ㅎㅎㅎ





  

계속해서 분해에 들어갑니다.

렌즈 경통이 헬리코이드와 함께 회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중 헬리코이드 구조를

채택하고 있는 라이카의 렌즈는 조작감이 좋지

않은 경우 이렇게 두개의 헬리코이드를

모두 클리닝해주게 됩니다.




 

외부에서 주입된 윤활유와 몰리브덴이나

흑연계열의 그리스가 혼합된 상태네요.


경우에 따라 토크감이 더 안좋아지거나 헬리코이드의

마모를 가속시킬수 있으므로 한종류의 그리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깨끗하게 닦아 주었습니다.

개운하네요 ㅎㅎㅎ






Summicron 35mm F2 3rd의 분해도.






각 렌즈군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렌즈의 클리닝에 앞서 모든

조립을 마쳐 놓습니다.


1940년대 중반 이전까지도 윤활유로는

주로 고래기름에서 추출한 동물성 기름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침동식 렌즈들은

기름이 산화되어 헬리코이드 상단에 플라스틱처럼

굳은채 모여 있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헬리코이드 작업시 변성이 극히 적은

합성 윤활유를 작동면에 도포해줍니다.





초점노브에 크랙이 진행되었네요.

이 형태의 초점노브를 갖는 렌즈들의 고질병인데

분리하고 접착 및 주변부를 보강해줍니다.






나사와 함께 지지대 두개가 있는 구조인데

세월에 의한 플라스틱의 경화와 헬리코이드의

토크가 너무 강한 경우 크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시 나사를 조여주고 크랙이 가도 빠지지

않도록 접착 및 지지대를 보강해주었습니다.





전면부 렌즈의 클리닝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일부 찍힘을 빼면 점상열화도 심하지 않고

맑은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통부도 청소를 하고 리테이닝 링에 있는 분해흔적들을

손봐줍니다. 아노다이징이 벗겨진 부분을 유성펜으로

칠해놓는 경우가 많은데 피막이 약하므로 사진과 같이

쉽게 지워지며 안료가 보라색을 띕니다.


외관상 보기 좋지 않으므로 피막이 튼튼한

도료를 이용하여 손을 잘 타지않는 부분은

다시 터치업을 해줍니다.





3군과 4군 렌즈는 사진과 같이 흑칠이

일부 벗겨진 상태라 아예 벗겨내고 재도색합니다.





렌즈 테두리 흑칠이 잘 되었습니다.





리테이닝 링의 광택도 무광으로

잘 처리해주었습니다.






미세하게 후핀도 발생하는 상황으로

핀교정을 완료하고 삼선일치 시킨 후 

렌즈가 돌아가지 않도록 단단히 조여줍니다.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Leica M10-D / Summicron-M 35mm F2 V3





Leica M2 / Summicron-M 35mm F2 V3



소형의 컴팩트한 렌즈로 경쾌한 촬영이

가능한 3세대 35크론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라이카 올드렌즈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렌즈입니다.


센터의 해상력에 힘을 실어주는 광학설계와

정확한 컬러재현, 진한 컨트라스트는

주변부로 이동하면서 점차 힘을 빼게 되는데

마치 비지니스 캐주얼에 보타이로 포인트를 준 듯

모던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입니다.


방촬영을 주로 하는 사진가라면

다양한 배경에서 피사체의 거리를 조절하여

Summicron 35mm F2 V3만의 특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Leica M10-D / Summicron-M 35mm F2 V3 @F2






Leica M10-D / Summicron-M 35mm F2 V3 @F2






Leica M10-D / Summicron-M 35mm F2 V3 @F2






Leica M10-D / Summicron-M 35mm F2 V3 @F4






Leica M10-D / Summicron-M 35mm F2 V3 @F2






Leica M10-D / Summicron-M 35mm F2 V3 @F2






Leica M10-D / Summicron-M 35mm F2 V3 @F2






Leica M10-D / Summicron-M 35mm F2 V3 @F2






Leica M10-D / Summicron-M 35mm F2 V3 @F2






Leica M10-D / Summicron-M 35mm F2 V3 @F2






Leica M10-D / Summicron-M 35mm F2 V3 @F2






Leica M10-D / Summicron-M 35mm F2 V3 @F2






Leica M10-D / Summicron-M 35mm F2 V3 @F2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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