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kor-P.C 8.5cm F2 도착.

묵묵무답의 미국셀러께서 물건보냈냐는 PM을 계속 씹어주셔서 '드디어 올게 왔구나!' 하며 괴로워하며 지낸지 어언 십며칠, 8.5cm이 어제 도착했다! 미국에서 왔는데도 엄청 빨리왔다. 적어도 20일정도 걸릴 줄 알았는데...여튼 렌즈 상태는 굉장히 깨끗한 편이다. 요새 신기가 도는지, 안좋은 사진을 봐도 기대이상의 물건들이 속속 도착!

미리 사두었던(성격 참 급하다;;) B+W 48mm 달아주시고 테스트 하러 전쟁기념관에 훌쩍 다녀왔다. 명색이 포트레이트용 렌즈인데 죄다 사물만 찍어왔다는...F2.0으로 개방해서 많이 찍었는데 역시 이중상으로 맞추려니 핀이 미세하게 나가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피사

체를 명확하게 포커싱할만큼 가까운 경우가 아니면 여유있게 한스탑 정도 조여 쓰는게 좋을 것 같다. SP에는 85mm 프레임라인이 있어서 쓰기 아주 적절한데 S3에는 해당화각이 없기 때문에 50, 105mm 라인 중간 쯔음에 걸친다고 눈짐작으로 촬영했다.

사이즈는 일반적인 SLR용 50mm보다 작은, 다섯살 짜리 애기 주먹만한 크기에 무게는 생각보다 꽤 나간다. 자료에 따르면 340g. 지난번 일본의 맵카메라에서 만져봤던 크롬경통의 것은 이보다 훨씬 무게감이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제 망원렌즈까지 들였으니 굳이 포트레이트를 위해 SLR 바디 하나 더 챙겨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져버렸다. 그래도 간간히 Nikon FA에 Zuiko 135mm 2.8 조합을 쓸 일이 있었는데 말이다.

렌즈 후면.

밀레니엄과의 크기비교.



그러나 저러나 자꾸 렌즈만 모으고 리뷰는 언제할껀데 -_-;;;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