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 드릴 아이템은 좀 특이한 물건입니다. 바로 Nikon SP용 Rangefinder Field Illuminator라는 액세서리입니다. 좀 생소한 이름인데요, 이중상에 뜨는 브라이트 프레임라인을 밝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RF 카메라의 프레임라인은 집광창을 통해 빛이 들어올때만 선명하게 볼 수 있는데요, 이 집광창 바로 앞에서 전구를 발광시켜 라인을 또렷하게 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실내라던지 야간에 촬영시 유용한 물건이고 AA 베터리를 사용합니다. 작동법은 간단하게 On/Off 스위치를 올리고 내리기만 하면 되고, 베터리의 전극은 상관없이 불이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브라이트 프레임라인은 50,85,105,135에서 쓰기 때문에 사진속의 W-Nikkor C 3.5cm F1.8 렌즈는 일루미네이터와 상관없는 조합이긴 합니다만, 달아놓으니 이쁘길래 그냥 찍었습니다. (ㅎㅎ) 장착은 핫슈를 통해 장착하고, 스무드하게 들어가서 걸쇠에 걸리므로 혼자 빠지거나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전지를 넣고 테스트 해보니 라이트의 밝기도 조절이 되는 것 같군요, 가장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작동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뒤집으니 꼭 Eye-Zack의 모노아이 같은 느낌이..;;)
용도나 아이디어면에서 꽤 주목받는 아이템인지라, 실용성보다는 콜렉터용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습니다만, 뭐 요즘 시대에는 어딜가도 밝아서 사실 이거 없이도 실내촬영이나 야간촬영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가혹한 환경속에서 촬영해야 했던 당시 보도사진가나 종군기자들에게는 어쩌면 유용한 아이템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재미있는 물건임에는 틀림 없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