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CLA 작업과 병행하고 있는 W-Nikkor 3.5cm F1.8의 개선 작업 소식 전해드립니다. (예약은 이미 마감ㄷㄷ) 작업이 늦어진 변을 달자면....Leica M 디지털 바디들은 레인지파인더 연동 캠의 두께가 올드 필름바디보다 얇아서 작업해놓은 후옥 경통과 연동시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여러가지 바디 조건에서 테스트 해 본 결과 필름바디에서 이중상 연동시 캠의 두께가 두꺼워 일부 구간에서 끊김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게 또 동일바디라도 바디마다 캠의 높이나 두께에 따라 다르게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경통의 두께를 더 얇게 조정하였습니다. 거의 가공 한계치에 이르렀기 때문에 다시 도색으로 추가되는 도막 두께를 고려했을 때 페인트보다 표면을 산화 시키는 방법이 적절하..
렌즈명: Nikkor-N 5cm F1.1 발매년도: 1956년 렌즈구성: 6군 9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62mm 본체무게: 400g (External), 347g(Internal) 생산개수: 835(Internal) + 1,547(External) + 211(LTM) *오래전 비정기 사진집 Shoot-Film Vol.2에 기고한 내용을 토대로 타이틀 사진이 적용된 버젼이며, 어투가 좀 재수없을 수 있음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작업 하느라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올렸네요 ㄷㄷㄷ - 미명(未明)하의 적을 찾기 위한 노력 1950~1960년대는 전후 독일과 일본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 속에 광학용 렌즈 개발사의 기록을 갱신하는 렌즈들이 쏟아져나오며 각축전을 벌인 시기이다. 누가 더 빠르고 넓은 화각..
Nikon SP / Nikkor-S 50mm F1.4 Olympic / Fuji Provia 100F 2021. 5. 안면읍, 당진. Click to Enlarge.
Nikon SP / Carl Zeiss Jena Topogon 25mm F4 / Fuji Provia 100F 2021. 5. 안면읍, 당진. Click to Enlarge.
오늘의 고통의 작업대 포스팅은 아마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성공한 라이카 볼커나이트 추출 및 재부착 과정을 소개합니다. 해외 유수의 콜렉터도 작업과정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후문을 전해드리며...ㄷㄷㄷ 라이카 M3, M2, M4 등 클래식 M 바디들은 볼커나이트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수축이 없고 특유의 쫀쫀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외선에 노출되고 표면의 산화가 일어나면서 볼커의 유연성을 잃어버리게 되고 결국 크랙이 가거나 깨져버리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스킨이 레자나 가죽으로 교체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종류의 스킨은 수축으로 인해 벌어지거나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고가의 Original Black Paint 바디나 수집 ..
최근 들려오는 소식에 의하면 저와 함께 초기에 일을 같이 했다며 거인광학과 제 이름을 팔아 초심자들에게 렌즈를 판매하는 업자가 있다고 하니 주의를 요합니다. 저는 작업 의뢰자의 관계가 아닌, 어느 누구와 한번도 파트너 관계로 일을 한적이 없음을 밝힙니다. 아울러 왠만한 클래식 카메라/장비와 관계된 소식들을 다양한 경로로 제 귀로 제보가 들어오니 이와같은 헛소문을 퍼뜨리는 일은 없으시면 좋겠습니다. 이 내용을 주변에 많이 퍼뜨려주셔서 피해 보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아껴놓았던 사진인데 이런 글에 사용하게 되어 기분이 좋지 않네요. ㅎㅎ 아울러 당분간 접수를 중지하오니 이해부탁드리겠습니다. Click to Enlarge.
최근 라이카 관련 매물들이 국내에서 씨가 마르면서 이베이나 해외사이트를 통해 렌즈를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시간을 좀먹는 해괴한 렌즈들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ㅠㅠ 오늘 고통의 작업실에서 소개할 렌즈는 주미크론 리지드, 테스트 컷 촬영시 좌우에 문제점이 보이신다고 해서 보내주셨습니다. 한눈에 봐도 광축문제가 심각해보이길래 이 정도면 그냥 반품을 하셔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블랙 바디에 매칭 시켜줄 블랙 리페인트 렌즈가 필요하시다고 하셔서 작업 접수 진행하였습니다. 문제의 사진, 주변부가 완전히 무너지고 있음이 관찰됩니다. 겉보기에 렌즈의 상태는 나쁘지 않아보였습니다. 조작감도 멀쩡하고 어딘가 충격을 받은 흔적도 없네요. 이런 경우라면 어딘가 렌즈 하나가 잘못 자리를 잡고 ..
Contax Ic / CZJ Sonnar 5cm F1.5 Black & Nickel T / Kodak E100 2021. 5. 삽교호, 당진. Click to Enlarge.
Contax Ic / CZJ Sonnar 5cm F1.5 Black & Nickel T / Kodak E100 2021. 5. 수서동, 서울. Click to Enlarge.
Contax Ic / W-Nikkor 2.5cm F4 / Kodak E100 2021. 5. 수서동, 서울. Click to Enlarge.
1962년 4군 7매의 구성으로 발매된 Canon 35mm f2 렌즈는 Type I(1962, Nr. ~36967)과 Type II(1963, Nr. 37237~) 두가지 버젼이 존재하며 전기형과 후기형은 4군 7매의 같은 광학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후기형은 후옥의 디자인과 일부 렌즈의 곡률이 바뀌면서 약간 다른 묘사 특성을 보여줍니다. 대구경 렌즈의 개발을 위한 레이스가 세계적으로 펼쳐지던 시대였기에 오히려 Canon 35mm F1.5 보다 늦은 시기에 개발되었고 캐논의 35mm 렌즈군을 통틀어 가장 마지막에 발매되 렌즈입니다. 'Japanese Summicron'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실제로 4군 6매 구성의 Sumimcron 35mm F2 V2, 3의 결과물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렌즈의 컨디션은 과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