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콘탁스용의 Zeiss Biogon 21mm F4.5 는 렌즈 특성상 촬영하다 보면 손가락이나 스트랩이 화면에 찍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경통이 워낙 얇아 초점링과 조리개링을 잡고 찍다보면 화면 구석에 슬그머니 손가락이 나올 때가 있죠. 이 때문에 해외 포럼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몇가지 후드를 장착한 사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비네팅 문제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후드의 일부를 잘라낸다던가 하는 식으로 부가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도 합니다만, 역시 레인지파인더카메라에는 구멍이 숭숭 뚫린 Vented hood를 달아줘야 제맛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필터까지 장착하면 다시 비네팅 문제에 직면하고 맙니다. 사진의 후드는 필터까지 장착된 상태입니다. 이 후드는 친절하게도 나사선까지 파여..
오늘 소개해 드릴 물건은 뜻밖의 선물로 받게된 아이템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별이바다님을 만나뵙게 되어서 그동안 빌려주셨던 물건들도 돌려드릴겸 선릉역으로 나갔는데, 이런걸 주셨습니다. ㅠㅠ 바로 니콘 오리지널 필름카세트입니다. 예전에는 감은 필름을 주로 썼다하는데 그럴 때 쓰는 물건이 바로 이 녀석입니다. 구글링을 해보니 이 카세트의 종류도 몇가지 되는 듯 싶네요. Outer shell에 Nikon 글씨가 적힌 것도 있구요, 제가 받은 것과 같이 표면에 요철처리가 되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요 Cassette들은 Nikon RF, Nikon F2 두 종류의 카메라에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첨부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윗부분의 버튼을 누르고 돌리면 inner shell이 돌면서 빠지고 spool을 ..
추석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NEX에 니콘 RF 렌즈를물려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M 바디에 콘탁스 렌즈를 물려 사용하셨던 분들은 너무도 당연한 방법이긴 하지만 어뎁터에 대해서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남겨봅니다.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주로 광각렌즈와 망원렌즈만을 사용할 경우, 50mm 렌즈들을 포함한 렌즈 전부를 사용하는 경우로 나누어집니다. 모든 렌즈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어뎁터가 2개가 필요하게 되므로 좀 번거롭게되지만 Prominent Nokton등의 걸출하고 다양한 표준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상당히 메리트가있습니다. 저는 고민하다가 모두 사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1. 외조식 렌즈 (External mount)만 사용할 경우. 외조식 렌즈 (대부분의 망원..
이번에 소개해 드릴 아이템은 좀 특이한 물건입니다. 바로 Nikon SP용 Rangefinder Field Illuminator라는 액세서리입니다. 좀 생소한 이름인데요, 이중상에 뜨는 브라이트 프레임라인을 밝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RF 카메라의 프레임라인은 집광창을 통해 빛이 들어올때만 선명하게 볼 수 있는데요, 이 집광창 바로 앞에서 전구를 발광시켜 라인을 또렷하게 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실내라던지 야간에 촬영시 유용한 물건이고 AA 베터리를 사용합니다. 작동법은 간단하게 On/Off 스위치를 올리고 내리기만 하면 되고, 베터리의 전극은 상관없이 불이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브라이트 프레임라인은 50,85,105,135에서 쓰기 때문에 사진속의 W-Nikkor C 3.5cm F1.8 렌즈는..
오늘 드디어 촬영한 예제들을 스캔해 볼 수 있었습니다. 촬영은 Nikon SP 2005 와 Millenium Nikkor-S 50mm F1.4, Kodak Ektar 100을 이용하였습니다. 꽤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대개방에서는 반사광이 있는 부분의 수차가 상당합니다. 꼭 무코팅 렌즈를 쓰는 느낌인데 몽환적인 느낌이 나름 분위기 있어 보이네요, 포트레이트에 한번 이용해볼까 합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거리에 따른 시차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0.45m에서 시차보정없이 촬영했는데 상이 중앙에 위치하고 있네요, 촬영시 꽤 편리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F4.0으로 놓고 촬영하였고 화상은 전체적으로 발란스 있게 촬영되었습니다. F1.4에서의 수차는 F2.8 정도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
드디어 저도 P&S 수준의 접사가 가능해졌습니다! Nikon SP용 Close-up device를 손에 넣었기 때문인데요, 접사거리는 2.6ft-1.5ft로 약 80cm-45cm 정도의 범위를 가지게 됩니다. 사실 이 접사키트는 Nikkor-S.C 5cm F1.4 전용인데 저는 해상력이 뛰어난 Millenium Nikkor-S 50mm F1.4에 붙여 사용할 생각입니다. 모양새도 덩치가 큰 Millenium에 붙여놓으니 잘 어울리는군요. 포커스의 문제나 화상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였으나 스크린을 붙이고 확인해보니 문제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다만 시차는 패럴럭스보정이 가능한 SP라도 상당한 근거리이기 때문에 최단거리 촬영시 20%정도 감안하고 촬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따끈한 Ebay 소식입니다;;; 살다보니 이런 렌즈도 Ebay에 올라오는군요 ㄷㄷㄷ, 말로만 듣고 실제로 거래되는 것은 처음 보는 Nikkor-O 2.1cm F4가 Ebay에서 $3,827에 팔렸습니다. 현재환율로 치면 약 570만원정도가 되는군요;; 일본에 갔을 때 구경이나 한번 해볼까 하고 샵 좀 돌아다녀봤는데도 안보이던 녀석인데,, 음 역시 대단합니다. 하긴 총 생산대수가 300개 정도 되는 니콘 콜렉션 중에서도 가장 몸값이 비싼 녀석이니까요, 여기에 오리지널파인더까지 추가한다면 그 가격은 얼마까지 올라갈지 모른다는 ;ㅁ; 사실 낙찰가는 실거래가보다는 저렴한 편이라 생각되는데, 은근히 배가 아프군요 ㅋㅋㅋ 참고로 같은 셀러로 부터 판매된 렌즈 및 악세서리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W-Nik..
얼마전에 니콘에서 출시한 Coolpix P6000이라는 똑딱이에 관심이 생겨 웹서핑 중 발견한 녀석입니다. CV의 파인더들은 디자인도 아주 훌륭하고 만듦새도 뛰어나기 때문에 오리지널 파인더를 구할 수 없는 경우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만, Nikon RF에 쓰려면 개인적으로는 역시 각인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P6000의 외장파인더로 나온 이녀석은 각인이 아주 제대로입니다! 거기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2세대 폰트를 채택했네요. 블랙의 Nikon S2나 S3에 올려 놓으면 무척 잘 어울릴 듯 싶습니다. 아마 니콘도 이점을 고려하고 폰트 선택에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뛰어난 성능의 CV파인더에 Classic Nikon의 각인이라니! 디지털 중에서도 싸..
오늘 소개해 드릴 물건은 Classic Nokton 렌즈를 Nikon S 시리즈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어뎁터입니다. Cosina Voigtlander사(이하 CV)는 2003년 5월 이 어뎁터를 발매하였습니다. 사실 CV의 Kobayashi 사장은 잘 알려진 Nikon RF광 입니다. 21세기에 40년전 단종된 Nikon과 Contax RF를 위한 렌즈들과 바디를 만들어 낸 점을 보면 이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매니아인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니콘매니아로써는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이렇게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대단한 서비스가 한없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생각보다 수요가 많지않아 SC렌즈들은 발매 6년만인 2007년 공식 단종되었습니다만, 더이상 생산되지 않는 극히 한정된 클래식카메라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