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미 이것이 무엇인가요?! 드디어 APS-C 현존 최강의 디지털 솔루션을 완성하였습니다. 일단 렌즈군은 화각별로 있는 상태이므로 바디만 구입하였습니다. 거기에 NEX-7에 제격인 단렌즈 조합 W-Nikkor 3.5cm F1.8을 붙여주니 모양도, 성능도 아주 훌륭하네요! NEX-5에서 부족했던 바디 크기와 파지감과 범용 스트로보 연결이 가능해지므로써 비로소 제대로 된 Nikon RF/디지털셋업이 완성되었습니다. 여기에 추후에 AF가 가능한 줌렌즈나 단렌즈 하나만 붙이면 와이프도 편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Zeiss SEL 24mm F1.8 렌즈가 정말 죽이던데 출혈이 너무 커서 과연 언제 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썬 위시리스트 1위의 렌즈입니다. Biogon 21mm F4.5..
비가 오는데 수해피해 없이 무사히 잘지내셨나요? 요즘은 예전부터 궁금했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실행하지 못하고 있었던 테스트를 해보고 있습니다. 바로 SP용 접사키트를 W-Nikkor 렌즈들에 달아 그 초점거리를 줄여보는 것 입니다. Nikon RF 역시 타사의 빈티지바디들과 같이 최소초점거리가 0.9m 입니다. 이 때문에 클로즈업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는데요, 50mm 렌즈에서 이것을 줄여보고자 만든게 바로 접사키트(Close up attachment)입니다. 대략 30cm까지 거리를 좁힐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한 키드인데 편법을 쓰면 이걸 무려 광각렌즈들에도 달수가 있다는 겁니다. (핫슈에 끼우는 매그니파이어가 끝까지 들어가지 않는다는 단점을 빼면..) 사실 이건 NEX-5에서 무심코 테스트해보기 ..
오늘은 정독도서관 근처를 지나가다 눈여겨보았던 카페에 들어가 봤습니다. 생각보다 아메리카노 가격이 괜찮음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ㅋㅋ) 창가가 잘드는 자리를 골라 그간 잠시 접었던 크로키도 했습니다. 여전히 정리되지 않는 스타일, 습관적으로 그어지는 무의미한 선들. 한컷 대강 그리고는 한숨... 이내 넥스를 집어들고 이 렌즈, 저렌즈로 몇장 찍다가 또 한숨... 옆의 컷을 찍고 Closeup attachment는 무척 유용하다라는 생각에 잠시 흐뭇해졋다가 문득 아까의 크로키가 떠오르며 사진도, 일도 그것과 닮았다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스타일, 습관적으로 그어지는 무의미한 선들. 언제쯤 우 리는 나만의 완성된 그 무엇을 가지게 되는 걸까요? 과연 우리는 발전 하고 있는걸까요..
이번 주 토요일은 신변정리를 좀 했습니다. 셔츠를 유독 좋아하는데 일단 입으면 좀 점잖아 보이고...숨은 살들과 몸매를 가릴 수 있는 남자의 쉴드같은 아이템이랄까요...ㅋㅋ (거꾸로 말하면 티셔츠가 안어울린다는 소리죠;;) 뭐 아무튼 셔츠를 다렸습니다. 널은지 하루된 셔츠를 다리미로 주름이 쭉쭉 펴면 기분이 참 좋죠. 셔츠를 구겨진 채로 너무 오래 말리면 정말 주름펴기가 힘들기 때문에 가급적 바로 다려야 해요 ㅋㅋ. 다리미는 무거운게 좋은데, 예전에 나오던 그런 다리미는 요새 안나오더라구요...통짜로 쇠로된, 묵직한 놈으로 다려야 슥슥 잘다려지는데 요즘 다리미들은 꼭 전자셔터 같은 느낌이랄까요? ㅋㅋ 아무튼 뭐든 손 많이 가고 묵직한 걸 좋아하는 버릇은 카메라에서 비롯된거라기 보다는 제가 가진 불편한 본..
드디어 NEX 펌웨어가 떴습니다. 인터페이스가 워낙 불편해서 급하게 감도조절 할 때나 수동초점 보조기능 쓸 때 손가락 위치가 영 불편했었는데, 아시다시피 이번 펌웨어에서는 중앙버튼과 아래 펑션버튼에 여러가지 기능을 마음대로 할당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센터버튼에 '수동초점보조기능', 하단 펑션버튼에는 '감도조절기능' 을 할당할 예정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이종교배 바디로 엄청 편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펌웨어를 이렇게 기다려보긴 또 처음이었네요,,,그만큼 불편했다는 사실;;; (사진은 구글링으로 대체ㅋ) NEX-3, NEX-5 펌웨어 업그레이드 바로가기
지난 주말엔 거의 1년만에 부암동에 갔다왔습니다. 와이프랑 처음 데이트했던 장소이기도 해서 순서대로 오월에가서 오월 파스타를 먹고 클럽에스프레소에 가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클럽에스프레소는 역시 비엔나죠ㅋㅋ 여기 생크림을 정말 잘 올리거든요 ㅠㅠ 가보니 그새 안간지 오래되어서 여기저기 많이 바뀌었습니다. 일단 테이블을 줄여 워낙 사람이 많아 대화가 힘들었던 단점이 어느정도 해소 된 것 같습니다. 더불어 커피용품, 원두를 판매하는 공간이 늘어났는데요, 그만큼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졌다는 반증이겠죠? 또 가게입장에서는 직원들의 부담도 좀 줄고 음료의 질도 유지하면서 회전율은 높아지는 장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테리어는 좀 너무 덧대기 식으로 뚝딱 붙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조금 들지만 그래도..
디지털이 좋긴 좋네요, 이렇게 몇일만에 뚝딱 테스트를 올릴 수도 있고 말이죠 : ) Nikkor-P.C 10.5cm F2.5는 이베이 등지에서 비교적 매물이 많은 편이라 써보기 아주 어렵지 않은 렌즈입니다. 특히 F 출시 이후 마운트만 변경하여 그대로 발매되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수작렌즈입니다. 샘플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f2.5에서 무한대의 풍경을 촬영해도 해상도가 상당합니다. 수차 역시 뛰어나게 컨트롤되고 있습니다. 사실 RF에는 8.5cm 덕분에 잘 물려찍지 않았던 렌즈인데 큰 덩치와 만만치않은 무게만 아니라면 자주 들고 다니고 싶은 렌즈입니다.
Digital imaging 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이 Nokton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특유의 구슬같은 전면부 렌즈 덕분에 빛을 굉장히 많이 타는 렌즈로 그동안 제겐 각인되어 있었는데요, 실시간으로 액정을 통해 플레어나 고스트를 피해 촬영할 수 있으니 참 편리합니다. (정말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플레어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f1.5에서 해상도가 정말 극강입니다. 특히 색수차에 관해서는 왠만한 현행보다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컬러에서 좋지 않다는 생각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구요. 디지털과 필름에서 어떠한 프로세싱의 차이가 있는지 명확히알수는 없지만 찍으면 찍을수록 대단한 렌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간 이렇게 될 줄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이런 순간이 올 줄은 몰랐네요, 정말 이제 DSLR 시장은 어느정도 포화된 듯 합니다. 캐논과 니콘도 미러리스 시장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구요, 아무튼 미러리스 덕분에 다시 올드렌즈들이 각광받는 시대가 온 것 같네요. 어떤이들에게는 잠깐의 유희 같이 지나갈 수도, 또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그동안 고대했던 궁극의 시스템(..은 물론 풀사이즈라는 숙제가 남아있지만) 의 꿈을 이룰수 있는 물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그동안 어뎁터를 통해서 M9 이라던가, R-D1 같은 디지털 바디에서 바디의 내부 구조로 인해 렌즈를 뜯지 않으면 마운트할 수 없었던 Biogon 21mm, W-Nikkor 3.5cm 를 포함한 모든 Nikon RF용의 Internal, Exte..
오늘 정들었던 S5pro를 정리하고 NEX-5로 갈아탔습니다. 그동안지털바디는 바디든 렌즈든 둘 중 하나는 니콘이었었는데 이렇게 시스템 자체가 바뀐 것은 처음이네요. 사족을 달자면, Nikon SP에 디지털이 필요할 땐 S5pro를 추가로 들고 다녀야하는데 이거 정말 만만치 않거든요. 렌즈군도 다르니... 그래서 고민하던차에 플랜지백 짧은 NEX가 나와주고 각종 어뎁터도 속속 출시되더군요. 크롭에서 최강의 표준렌즈가 될 W-Nikkor 3.5cm F1.8 도 있고 어뎁터하나 사면 Nikon RF용 렌즈들을 모두 물릴 수 있으므로 렌즈군호환도 완벽하니 저로써는 갈아타지 않을 이유가 없는 셈입니다. 더불어 각종 렌즈 테스트도 이제 생필름 날려가며 할 이유가...ㅠㅠ 성능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번들렌즈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