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kor-S.C 8.5cm F1.5 렌즈는 250mm 등의 장망원 렌즈를 제외하고 출시된 Nikon S 마운트용 렌즈 중 두번째로 큰 대물 렌즈 직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소 특이한 방법으로 필터를 장착해야 하는데요, 1930-70년대에 유행했던 'Series filters' 라는 샌드위치 필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일부 렌즈들은 시리즈 필터를 끼울 수 있도록 전용 필터 마운트와 후드를 부속품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필터 나사산이 아예 없는 W-Nikkor 2.5cm F4 렌즈와 오늘 소개해 드릴 Nikkor-S.C 8.5cm F1.5 가 이러한 샌드위치 필터를 이용하는 렌즈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당시 출시된 필터들 중 요즘의 MC-UV와 같이 우수한 성능을 가진 필터가 없다는 것이고 운좋게 시리즈 필터를 구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필터 마운트 링이나 후드가 유실된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Nikkor-S.C 8.5cm F1.5는 시리즈 필터 중 구경 63.5mm의 Series VIII 필터를 사용합니다.

위와 같은 순서로 필터 마운트 링과 후드 사이에 끼워지게 됩니다. 


흔히 샌드위치 필터라고 불리는 이 시리즈 필터는 나사산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렌즈 보호를 위해 기본적으로 필터를 끼워놓는 경우 후드까지 함께 끼워놓아야 해서 휴대시 부피가

무척이나 커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필터의 성능이 뛰어난 것도 아니기에 렌즈 끝의 직경을 재보았습니다.


62mm도 아닌 60mm...이 사이즈의 필터가 있던가 싶었는데 불행중 다행으로 B+W와 Heliopan사에서 

이 규격의 필터가 발매되고 있더군요. 핫셀블라드의 일부 렌즈가 60mm 사이즈의 필터를 사용한다고 

들었는데 아마도 이 때문에 아직 생산이 되고 있는 듯 했습니다. 충무로에 잽싸게 달려가서 

케이스 색이 다 바래지도록 안팔리고 있는 재고 필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완료.






문제는 과거 이 렌즈의 독자 규격이나 마찬가지였던 60mm라는 직경과 현재 생산되는 

필터 나사산의 pitch가 과연 잘 맞을 것인가 였는데...


다행히도 중간 지점에서 약간 뻑뻑한 감이 있었지만 끝까지 깔끔하게 잘 들어가는군요.

이로써  Nikkor-S.C 8.5cm F1.5에는 렌즈 액세서리 나사산에 

60mm 필터가 장착되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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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랑거리 2016.10.10 02:1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렌즈가 정말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