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의 마지막 레인지파인더 카메라 Nikon S4.

  끝없는 추적 끝에 드디어 Nikon S4를 잡아들였습니다. 니콘의 마지막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죠. 1959년에 출시되었으며, 생산량은 약 6,000개 미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Nikon S3에서 셀프타이머와 자동식 필름카운터, 모터드라이브 연동부를 제거한 모델로 애초에 보급형 S레인지파인더로 기획되었던 모델이지만, 여러가지 복잡한 장치들이 제거되어 조금 더 가볍고 심플한 생김새가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실질적인 장점이라면 파인더의 프레임라인에서 35mm 라인을 제거하고 50, 105mm 라인만 남겨두었는데 덕분에 35라인은 그냥 화면 전체를 보면 되어 파인더가 간결해진 느낌이 있습니다. 덕분에 슬금슬금 가볍게 사진 찍으러 갈 때 아주 좋은 느낌이랄까요? 실제로


는 S3의 다운그레이드버젼이긴하지만 Nikon S2의 업그레이드 버젼이라고 생각하면 든든합니다. 게다가 생산대수도 적으니 뿌듯함이 더해집니다. 수동식 필름카운터는 간혹 까먹고 세팅하지 않고 촬영을 시작하면 골치 아프지만 필름 갈고 이것을 '0'으로 리셋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클래식바디의 묘미죠(응?).  자세한 내용은 언제나 그렇듯, 기약없는 바디 리뷰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중고를 샀는데 새것같은 중고가 왔네요, 이러면 마구잡이로 쓰기 아까운데 큰일입니다. ㅎㅎㅎ 






Nikon S4 / Nikkor-S.C 5cm F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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