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수리기를 당분간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LEICA M 마운트 버젼으로 Cosina Voigtlander사에서 생산된 NOKTON Vintage Line 50mm F1.5 Aspherical VM의 순서입니다. 빈티지 라인으로 이름 붙여진 VM 녹턴은 기존의 스크류마운트에서 코팅을 개선하고 오리지널 프로미넌트 녹턴의 M마운트 버젼과 보다 흡사한 외모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번 렌즈는 라이카 M9의 레인지파인더에서의 초점과 렌즈의 실제 초점이 일치하지 않는 문제로 초점 교정을 의뢰해주셨습니다. 현행 렌즈인 만큼 분해 및 교정이 편리하게 설계되어 있었고 완성도 또한 높은 렌즈라 즐기면서 작업할 수 있어 기억에 남는 작업이었습니다.






LEICA M9 / NOKTON 50mm F1.5 ASPH VM
Nikon S3 Olympic / S NOKTON 50mm F1.5 ASPH


먼저 M 마운트용 NOKTON 50mm F1.5 Aspherical VM과

Nikon RF용 S Nokton의 모습입니다. 두 렌즈는 스크류마운트의 녹턴과 

모두 동일한 설계로 각각 판이하게 다른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이카 및 니콘 레인지파인더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비구면설계의 렌즈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은 렌즈입니다.


특히 Nikon RF에서는 직접 마운트로는

유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스페리컬 렌즈입니다.




렌즈 알의 상태를 체크해본 결과 역시 현행 렌즈라

내부가 깨끗합니다.  광학부 클리닝은 굳이 필요하지

않아 마운트 분해를 시작으로 교정작업에 들어갑니다.





베이요넷 연결부가 제거된 모습입니다.





측면의 모습, 헬리코이드가 보입니다. 마운트는 

분리 전 위치를 확인하여 재조립시 문제가 없게 합니다.





렌즈와 본체를 고정하는 리테이닝을 몇개 더 풀어내면

초점 교정을 위한 시밍용 링이 나타납니다.


링의 두께를 조절하여 레인지파인더와 렌즈의 초점이

맞도록 교정합니다. 텍스트로의 설명은 쉬운데

오차없이 칼핀을 잡느라 이중상을 여러번 보면 정말

눈알이 빠질 거 같아요;; 


니콘 레인지파인더들은 모두 완벽한 1:1의 라이프사이즈라

패치가 큼지막하기 때문에 양눈을 뜨고 정밀하게 초점을 맞추기에

편리하지만, 주로 핀교정을 위해 작업하게 되는 M9는 1:0.68 배율이라

패치를 뚫어져라 보다가 피로해지면 잠깐 쉬고 다시 보곤 합니다.

가격 괜찮아지면 라이브 뷰 되는 M바디를 사야할듯ㅜㅜ

 

등배에 맛들이면..빠져나갈 수 없어요 ㅎㅎ





마지막으로 기준이 되는 SUMMILUX-M 50mm F1.5 ASPH 렌즈로

거리별 체크를 통해 정확하게 일치하는지 테스트합니다.


초점이 완벽하게 맞은 경우는 대충 포커스를 잡아도 정확하게 핀이 맞지만

한두번이라도 긴가민가하면 다시 오픈해서 교정을 합니다.

핀교정이 시간이 오래걸리는 이유입니다. ㅠ





오늘은 특별히 렌즈의 클리닝 작업이 없어서 글이 좀 짧습니다.

아무래도 렌즈의 오염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는 역시 현행이 속 편한 것 같네요.


그러나 현행 렌즈라고 해도 접착면에 일어나는

기포 형태의 문제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발삼을 사용하는 경우 어떤 방법으로든 제거 후 접착이 가능하겠지만

UV접착제를 사용하는 현행의 경우 문제가 더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구매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멋진 외관과 뛰어난 성능의 다양한 렌즈를 훌륭한 가격에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라이카 유저들이 부러운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작업한 

녹턴 역시 아름다운 코팅에 혹하는군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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