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s Repair & CLA/거인광학] Leica Summilux-M 35mm F1.4 ASPH Disassembly & CLA (라이카 주미룩스 35mm F1.4 ASPH의 렌즈 클리닝)



  Summilux-M 35mm F1.4 ASPH은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되었으며 압도적인 개방화질은 배경과 피사체를 오려낸 것 같은 생생한 이미지를 그려냅니다. 대략 18,000개 이상이 생산되었으며 전설적인 Summilux-M 35mm F1.4 Aspherical (두매/AA)의 오목한 대물렌즈를 포함한 5군 9매의 광학계를 계승하면서 비구면렌즈는 1장으로, 전체 중량은 250g으로 50g 줄어든(블랙크롬 기준) 기술진의 노고가 들어간 렌즈입니다.


  홈페이지의 설명으로는 후속인 FLE 버젼이 '포커스 쉬프트에 대응하여 전구간에서 더 나은 화질을 보장한다' 라고 간단하게만 설명이 되어 있는데, 이는 조리개를 조이면서 초점이 뒤쪽으로 밀려나는 형태의 포커스 쉬프트 현상이 아닌 근거리에서 주변부의 해상력이 떨어지는 현상에 대한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주로 개방촬영을 즐기거나 근거리 촬영에서 주변부를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면 FLE 버젼과 동일한 화질을 보여준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렌즈의 상태체크입니다, 사실 메인 이슈는 포커스링의 불규칙한 토크와

렌즈 핀 교정 문제로 F1.4에서 전핀이 발생하는 문제였습니다.

내부 잔 먼지들과 초기 라이카 클리닝마크(붓질)은 함께 청소하기로...


초기 침동식 일부 F1.4 렌즈들의 경우 조리개 조임에 따른 포커스쉬프트

현상을 고려하여 F2.8~4에서 핀이 맞도록 세팅이 되어 출고되는데,

디지털바디에서 1/4000초 촬영이 가능해지면서 요즘의 현행은

최대개방 조리개를 기준으로 핀이 맞추어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Summilux35Asph.pdf 


*출처: Leica Camera AG





언제나 처럼 네임링부터 차근차근 분리합니다.





1군과 2군이 조립되어있는 전옥부를 분리합니다.





후드가 결착되는 프론트링의 분리.

 




사이에 들어간 먼지들과 조립시 기록된 일련번호의 모습.





조리개 작동부입니다.

침동식 렌즈부터 동일한 구조가 계속해서

이어져 오는 것을 보면 이미 렌즈의 구조적인 설계는

100년 전에 완성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1군과 2군 렌즈를 분리합니다.

코팅은 제가 좋아하는 현행의 신비로운,

보일듯 말듯 엷은 코팅!





각 렌즈 군을 체크하고 클리닝에 들어갑니다.

현행 라인의 렌즈들은 코팅이 상당히 견고하기 때문에

올드렌즈를 다루듯 작업하면 클리닝 마크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ㅎㅎ





경통 부의 기름기를 닦아줍니다.





헬리코이드의 분해.

35크론 4세대 경 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장 발전된 타입의 헬리코이드 설계입니다.





후옥부의 분리에 들어갑니다.





문제의 머스타드 쏘스 그리스ㄷㄷ

이 노란 그리스는 유독 포커싱 할 때

균일하지 않게 토크가 걸리는 현상이 심합니다.

미세 포커스를 조절할 때 초점을 끊었다가 움직이려고

힘을 주면 초점을 지나가서 팬포커스 촬영이 아닌 경우

꽤 짜증나는 현상입니다.





35룩스 금단의 구역입니다.


리테이닝링의 근처로 접착제로 인한 오염물들이 보입니다.


이 부분은 추후 조립시 광축교정을 할 수 없다면

손을 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재조립시 대부분 광축이 어긋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비구면 렌즈의 분리.





후옥부의 체크에 들어갑니다.

잔 먼지들이 제법 있습니다.

현행이라도 렌즈 전체가 완벽한 상태의 것은 찾기 힘든데요,

자외선 등에 의한 점상열화는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클리닝이 완료된 렌즈들의 모습.





Summilux-M 35mm F1.4 ASPH Disassembly 

35룩스 ASPH의 전체 분해도입니다.


추후 광축작업까지하면

시간이 오지게 많이 걸립니다ㄷㄷ

그냥 안하고 싶...ㅜㅜ





렌즈군이 많기 때문에 렌즈군을 빨리 조립하여 전옥을 마무리 짓고

필터를 끼워놓습니다. 헬리코이드 쪽을 손보려면 아직 갈길이 멀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머스타드 소스를 닦아냅니다.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또 초점을 끊어먹습니다.




드디어 다 닦아내고 반짝반짝 윤이나는 황동링들.





이제 비로소 윤활유를 도포합니다.

부드럽게 돌아가는 느낌이 들면 비로소 안심.





무한대를 잘 맞추어 주고 이제 헬리코이드를 결착하면 완성.

.

.

.

이제 광축을 맞춰줍니다...






Leica M10-D & M2 / Summilux-M 35mm F1.4 ASPH


실버아노다이징의 표면질감이 약간 다르긴

하지만 나름 옅은 색의 코팅컬러 덕분에 클래식

바디에서도 크게 이질감이 없습니다.


필름에서의 결과물은 크게 차이가 나지않는다라고

하지만 고해상도로 제대로 스캔한 결과물을 보면

이게 디지털인지 필름인지 착각 될 정도로

선명한 화질에 눈을 껌벅이게 됩니다.


결과물은 뭐...크게 말이 필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Nikon RF는 35mm F1.4 렌즈가

공석이기 때문에 타기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바로 이게 프로토 타입으로 1개만 만들어진

Nikkor-S 35mm F1.4입니다. 


옆길로 샜는데 심도와 분위기면에서 

가장 공간감을 살릴 수 있는 35mm F1.4가 

세대별로 많은 것은 니콘 유저로써 매우 부러운 일입니다.


더군더나 Summilux-M 35mm F1.4 ASPH 처럼

완벽한 화질을 보여준다면 말이죠.






Leica M10-D / Summilux-M 35mm F1.4 ASPH @F1.4





Leica M10-D / Summilux-M 35mm F1.4 ASPH @F1.4





Leica M10-D / Summilux-M 35mm F1.4 ASPH @F1.4






Leica M10-D / Summilux-M 35mm F1.4 ASPH @F1.4






Leica M10-D / Summilux-M 35mm F1.4 ASPH @F1.4






Leica M10-D / Summilux-M 35mm F1.4 ASPH @F1.4







Leica M10-D / Summilux-M 35mm F1.4 ASPH @F1.4






Leica M10-D / Summilux-M 35mm F1.4 ASPH @F1.4





Leica M10-D / Summilux-M 35mm F1.4 ASPH @F1.4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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