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SP #6208105 (Modified)

이번에 새식구로 들어온
Nikon SP #6208105 입니다. 1958년 후반기에 생산된 포막셔터의 전기형 바디입니다. 전기형과 후기형의 경우 몇가지 부분에 있어 차이점이 있는데, 크게 셔터와 필름리와인딩 레버, 필름와인딩레버와 셀프타이머의 형태가 다릅니다.

보통 '셔터와 셀프타이머'는 각각 정숙함과 세련미 때문에 전기형의 것이 좋고 '와인딩레버와 리와인딩레버'는 디자인과 편의성 때문에 후기형의 것을 선호합니다. 예전에 고장난 F 바디를 이를 위해 들여놓은게 있어 이번에 손보는 김에 교체해주었습니다. 이중상은 약간 옅은 편이라 후지의 블루필터를 삽입해주었습니다. (CC B20)
 


Fuji Filter OPTICAL (Tri Acetyl Cellulose) 필터는 원래 색보정용 필터로 나온 것으로 7.5cmX7.5cm의 사이즈로 제작되어 용도에 따라 잘라쓰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파인더 창에 넣어주면 이중상의 컨트라스트가 짙어지므로 오래된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에 두루 쓸 수 있습니다. 이형제가 남아있으므로 파인더글라스에 닿으면 사진처럼 얼룩같은게 생기지만 별다른 문제는 없으므로 그냥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Flim Advance Lever는 전기형의 경우 모양이 조금 어설프고 결정적으로 뒷부분이 비어 있으므로 가벼우나 없어보입니다. 이에 후기형의 레버로 교체해 줍니다. Nikon F는 이부분을 포함해 여러부분을 공유하므로 폐급 F를 구해서 달아줍니다. 간단하게 레버만 바꾸어주면 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Ratchet과 맞물리는 부분의 모양이 다르므로 상판을 드러내고 몇가지의 부품을 한꺼번에 갈아줍니다.

Film Rewind Lever는 전기형은 통짜로 성형되어 필름을 감을 때 약간 불편하므로 후기형의 3-Piece knob으로 교체합니다. 함께 결합되는 원형부품도 갈아주려했는데 이건 약간 사이즈가 커서 파인더화각조절부와 맞닿아 긁힘이 있습니다. 원래의 것으로 달아줍니다.


Fuji Colour Filter Blue added

F-style Film Advance lever installed

3-Piece rewind lever installed



이로써 가장 이상적인 형태의 Nikon SP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입맛에 맞게 Customize하고 나니 더욱 정이 드는게 이녀석과는 참 오래 갈 것 같네요. 아무래도 SP 2005를 밀어내고 메인자리를 꿰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주 말에는 첫번째롤을 뽑을 수 있을 듯 싶습니다. 기대가 잔뜩 되는군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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