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玉熱戰 / Comparison] Prominent Nokton, Millenium Nikkor.

이번 포스팅에서는 녹턴과 밀레니엄 니코르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필터구경은 Nikkor가 43mm, Nokton이 45mm로써 녹턴이 조금 더 크지만 실제로 렌즈알은 밀레니엄이 더욱 대구경입니다. 후옥 역시 밀레니엄이 더 크고 곡률도 훨씬 적습니다. 

조리개의 조임은 니코르가 다각형이고 녹턴은 원형조리개입니다. 포트레이트용으로 쓰기 위해 구입한 목적과 잘 부합되어 아주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녹턴의 경우 다른 렌즈들과 비교해 COMPUR 셔터를 이용하는 특성 때문에 후옥의 지름이 대물렌즈의 그것보다 많이 작은 편인데, 독특

한 회오리 보케는 이러한 제한된 후옥의 사이즈로부터 기인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대물렌즈가 크고 후옥이 작은 경우 아무래도 굴절되는 빛의 각도가 커져야 하기 때문에 화상의 이지러짐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겠지요. 보통 조리개를 어느정도 조이면 회오리보케는 사라지게 되는데 이는 후옥의 사이즈보다 빛이 통과하는 원이 같아지거나 작아지게 될 때와 거의 동일합니다. 이 때문에 대물렌즈/후옥의 비가 큰 녹턴은 F2.8 근처까지도 회오리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번 역시 테스트를 한 장소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이었고 필름은 Fuji color 100을 사용하였습니다. 사실 후지의 네거티브필름들은 Reala를 비롯해 Nikon Coolscan과의 컬러밸런스 궁합이 잘 맞지않아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저렴하게 구해놓은 24방짜리가 있어 이번 테스트에 사용하였습니다 -_-;;; 

컬러벨런스가 좀 누르스름하게 틀어진 듯 하지만 보정할 경우 컨트라스트등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보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컬러의 재현력은 역시 슬라이드필름이 아니고서는 객관적인 결과물을 얻기가 힘드네요;;;  촬영시각은 대략 1시쯤, 날씨는 맑고 햇빛은 강했으나 전반적으로 살짝 황사가 낀 하늘이었습니다. 그럼 아래의 사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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