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를 통해 먼저 샘플샷이 올라온 Nikkor-S.C 8.5cm F1.5를 이제야 소개합니다. 예전부터 사용해 보고 싶었던 렌즈인데 우연한 기회에 잠시 써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계시는 또다른 Nikon Rangefinder camera 의 팬인 지인분이 잠시 귀국하시면서 사용해보라고 기회를 주셨네요. 덕분에 오랜만에 갤러리와 이곳저곳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렌즈는 프레스용으로 제작되어 생산량이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약 1,600개만이 생산되었고 현재 남아있는 렌즈들 또한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특이하게도 일반 니코르 렌즈와 달리 필터를 끼우는 필터림 부분까지 올블랙으로 처리되어 포스가 넘치는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Sonnar 타입의 렌즈이며 렌즈는 ..
찍으면 찍을수록 뭐 이런 렌즈가 있는가 싶을 정도의 해상력을 자랑하는 CV S Heliar 50mm F3.5의 디지털 작례입니다. 50mm 중 최상의 해상력을 자랑한다는 헬리어 타입의 복각버젼인 이 렌즈는 Prewar Biogon 35mm F2.8의 결과물을 루페로 보고 충격받았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자잘한 보케도 최단거리에선 제법 아름답게 표현되어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ZM Sonnar 50mm F1.5 S 와 함께 들어오는 바람에 양쪽을 왔다갔다 하고 있어 출사 때는 어느쪽을 물려나갈지 굉장히 고민되네요;;; 렌즈를 아껴가면서 찍는 편이 아닌데 둘 다 워낙 아름다운 렌즈라 스크래치가 신경 쓰이는게 좀 괴롭습니다. ㅋㅋ *사진은 원본크기(6,000 X 4,000)에서 절반사이즈(3,000 X 2..
오오미 이것이 무엇인가요?! 드디어 APS-C 현존 최강의 디지털 솔루션을 완성하였습니다. 일단 렌즈군은 화각별로 있는 상태이므로 바디만 구입하였습니다. 거기에 NEX-7에 제격인 단렌즈 조합 W-Nikkor 3.5cm F1.8을 붙여주니 모양도, 성능도 아주 훌륭하네요! NEX-5에서 부족했던 바디 크기와 파지감과 범용 스트로보 연결이 가능해지므로써 비로소 제대로 된 Nikon RF/디지털셋업이 완성되었습니다. 여기에 추후에 AF가 가능한 줌렌즈나 단렌즈 하나만 붙이면 와이프도 편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Zeiss SEL 24mm F1.8 렌즈가 정말 죽이던데 출혈이 너무 커서 과연 언제 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썬 위시리스트 1위의 렌즈입니다. Biogon 21mm F4.5..
오래전부터 무척 궁금했던 점이 전전형 비오곤과 그 카피인 쥬피터 결과물의 차이였는데 드디어 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쥬피터의 만듦새가 개체마다 편차가 있어서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기대가 되네요. 코팅과 무코팅의 차이도 있고, 원석의 차이도 있을테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현재 수중에 Nikon S 시리즈, Bessa R2C, Contax iia 바디가 모두 있는데(R2C, Contax iia는 방출예정) R2C,S에서는 Jupiter-12는 물려지고 Jena Biogon 35mm F2.8은 마운트가 안되는군요, 카피임에도 전전형 비오곤이 물려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후옥의 겉부분을 감싸고 있는 금속 때문입니다. Jupiter-12는 원가절감을 위해 이 렌즈가드를 두르지 않고 그냥 검은 칠을..
디지털이 좋긴 좋네요, 이렇게 몇일만에 뚝딱 테스트를 올릴 수도 있고 말이죠 : ) Nikkor-P.C 10.5cm F2.5는 이베이 등지에서 비교적 매물이 많은 편이라 써보기 아주 어렵지 않은 렌즈입니다. 특히 F 출시 이후 마운트만 변경하여 그대로 발매되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수작렌즈입니다. 샘플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f2.5에서 무한대의 풍경을 촬영해도 해상도가 상당합니다. 수차 역시 뛰어나게 컨트롤되고 있습니다. 사실 RF에는 8.5cm 덕분에 잘 물려찍지 않았던 렌즈인데 큰 덩치와 만만치않은 무게만 아니라면 자주 들고 다니고 싶은 렌즈입니다.
Digital imaging 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이 Nokton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특유의 구슬같은 전면부 렌즈 덕분에 빛을 굉장히 많이 타는 렌즈로 그동안 제겐 각인되어 있었는데요, 실시간으로 액정을 통해 플레어나 고스트를 피해 촬영할 수 있으니 참 편리합니다. (정말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플레어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f1.5에서 해상도가 정말 극강입니다. 특히 색수차에 관해서는 왠만한 현행보다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컬러에서 좋지 않다는 생각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구요. 디지털과 필름에서 어떠한 프로세싱의 차이가 있는지 명확히알수는 없지만 찍으면 찍을수록 대단한 렌즈라는 생각이 듭니다.
NEX를 통해 모든 Nikon, Contax 렌즈를 통한 디지털 촬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각 렌즈들의 객관적인 데이터 축적을 위한 Digital Archive란을 신설하였습니다. 데이터축적을 위한 샘플샷 정도의 이미지이기 때문에 테스트샷에 가까운 허접샷들만 올리게 될 예정입니다;;; 이 렌즈는 개방에서 이정도 나오는구나, 보케가 이런 형태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괜찮은 테스트 샷이 나오는데로 사진을 추가할 계획이라 이 렌즈, 저 렌즈 들쑥날쑥 올라올 것 같습니다. 일단은 프로미넌트 녹턴으로 시작했습니다. 렌즈사진은 원래 NEX에 마운트된 증명사진을 걸 예정이 었으나, S5pro의 방출로 인해 이큅 찍을 디지털바디가 없으므로 렌즈리뷰용으로 찍어두었던 것으로 대신합니다 당분간...ㅋㅋ졸지에 NEX 덕..
오늘 커피 테이블의 주인공은 저 유명한 동독 예나 출신의 토포곤 타입 3종이 되겠습니다. 4매의 렌즈가 완벽하게 2장씩 대칭을 이루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무척 선명한 화질과 제로에 가까운 디스토션을 자랑합니다. 제가 아는한 Nikon, Contax RF용 토포곤 타입 렌즈는 총 3종류인데, 보시는 것과 같이 그 원형이 되는 Zeiss Topogon 25mm F4와 니콘의 W-Nikkor 2.5cm F4, 그리고 마지막으로 Zagorsk의 러시안 토포곤 Orion-15 28mm F6 이 바로 그녀석들입니다. 3가지 렌즈 모두 초레어 아이템으로 수집가들의 군침을 흐르게 하는 물건들입니다. 이 중 Orion-15는 스크류 마운트용 렌즈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각각의..
이번에 소개해 드릴 아이템은 좀 특이한 물건입니다. 바로 Nikon SP용 Rangefinder Field Illuminator라는 액세서리입니다. 좀 생소한 이름인데요, 이중상에 뜨는 브라이트 프레임라인을 밝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RF 카메라의 프레임라인은 집광창을 통해 빛이 들어올때만 선명하게 볼 수 있는데요, 이 집광창 바로 앞에서 전구를 발광시켜 라인을 또렷하게 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실내라던지 야간에 촬영시 유용한 물건이고 AA 베터리를 사용합니다. 작동법은 간단하게 On/Off 스위치를 올리고 내리기만 하면 되고, 베터리의 전극은 상관없이 불이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브라이트 프레임라인은 50,85,105,135에서 쓰기 때문에 사진속의 W-Nikkor C 3.5cm F1.8 렌즈는..
드디어 녀석들 증명사진을 올려봅니다, 왕눈이가 된 SP의 모습입니다;; 요 렌즈는 Internal Mount로써 위에서 보면 개미허리 같이 잘록한 모습이 꽤 독특하죠, 잠자리 중에 '개미허리왕잠자리'라는 녀석이 있는데 비슷한 느낌입니다 ㅋ 아무튼 요즘 이 렌즈와 Topogon으로 달리고 있는데 1.1이라는 조리개값은 실내촬영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습니다. 왠만한 카페에나 어두운곳에서도 1/60이 가능하니 심적으로 안정감이 꽤 느껴지네요. 그동안 웹상에서도 이 렌즈의 결과물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자주 촬영해서 데이터 좀 많이 남겨놓을랍니다. ^^
Carl Zeiss사의 Biogon 35mm F2.8 과 Planar 35mm F3.5 입니다. 둘 다 Contax iia,iiia 용 35mm 렌즈로 무척 유명하죠. 1950년대 최고의 35mm 렌즈로 각광을 받은 녀석들이라 참 관심이 많이 갔었는데요, 특히 생산량이 5000개 미만으로 적어 갈수록 보기힘들어지는 Planar는 이번기회에 제대로 테스트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듣기로는 Planar쪽이 주황빛의 코팅마냥 강렬한 색감과 진한 색감으로 잘 알려져 있다던데 Biogon과의 비교결과가 무척 궁금합니다. 그나저나 Zeiss 렌즈 참 이쁘게도 만들어 놨네요, 이건 뭐...Zeiss렌즈는 죄다 모아보고 싶어지니....ㅜㅜ
SP 방출하면서 리소스 좀 찍어놓다보니 50mm가 이렇게나 많이 있네요, 게다가 또 코팅색은 어찌 이리 다양한지...이게 바로 올드렌즈들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 회오리로 유명한 Nokton, 유화같은 보케를 자랑하는 Nikkor-S.C 5cm, 면도날 같은 Nikkor-S reissue. 그리고 요즘 버닝중인 Ultron 50mm와 앙증맞은 Nikkor-S.C 5cm F2. 요즘은 F2 렌즈들의 재발견으로 무척 신이 나있답니다. 안정적인 설계로 무리수를 두지않은 묘사력과 적당한 배경흐림 덕분에 재미가 쏠쏠하네요. 조만간 근사한 예제사진을..! 하지만 계속되는 야근 덕분에 방문하시는 분들 답방은 커녕 답글도 못달아 드리고 있는 현실이란....ㅠㅠ
살다보니 이걸 만져볼 날도 오는군요 ㄷㄷㄷ 오리지널 블랙이라니!! 렌즈는 요즘 테스트 중인 Voigtlander Ultron 50mm F2를 끼워 놓았습니다. 사실 바디 상태가 빈티지 하다보니 가지고 있는 어떤 렌즈를 끼워도 매칭이 안되는 문제가;;; 니켈테사 5cm f3.5라도 사서 물려줘야 할 분위기입니다...30년은 묵힌 듯한 바디를 청소하느라 면봉을 100개는 쓴거같구요, 황동이 여기저기 드러나서 만지면 돈냄새가 나요;; 파인더 청소하니 깨끗하고(적당히) 셔터 첫 릴리즈에 저속 버벅대는듯하다가 몇번 감아주니 정신차려서 티탄셔터막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복각보다 더 조용한 소리를 내고 있다는...;ㅁ;
오늘 드디어 촬영한 예제들을 스캔해 볼 수 있었습니다. 촬영은 Nikon SP 2005 와 Millenium Nikkor-S 50mm F1.4, Kodak Ektar 100을 이용하였습니다. 꽤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대개방에서는 반사광이 있는 부분의 수차가 상당합니다. 꼭 무코팅 렌즈를 쓰는 느낌인데 몽환적인 느낌이 나름 분위기 있어 보이네요, 포트레이트에 한번 이용해볼까 합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거리에 따른 시차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0.45m에서 시차보정없이 촬영했는데 상이 중앙에 위치하고 있네요, 촬영시 꽤 편리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F4.0으로 놓고 촬영하였고 화상은 전체적으로 발란스 있게 촬영되었습니다. F1.4에서의 수차는 F2.8 정도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
드디어 저도 P&S 수준의 접사가 가능해졌습니다! Nikon SP용 Close-up device를 손에 넣었기 때문인데요, 접사거리는 2.6ft-1.5ft로 약 80cm-45cm 정도의 범위를 가지게 됩니다. 사실 이 접사키트는 Nikkor-S.C 5cm F1.4 전용인데 저는 해상력이 뛰어난 Millenium Nikkor-S 50mm F1.4에 붙여 사용할 생각입니다. 모양새도 덩치가 큰 Millenium에 붙여놓으니 잘 어울리는군요. 포커스의 문제나 화상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였으나 스크린을 붙이고 확인해보니 문제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다만 시차는 패럴럭스보정이 가능한 SP라도 상당한 근거리이기 때문에 최단거리 촬영시 20%정도 감안하고 촬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블로그에 관한 고민이 생겨버렸습니다. 원래 이 블로그를 만든 목적은 'Nikon RF에 관한 정보 공유 및 객관적이고 심도있는 렌즈의 리뷰' 였죠, 이를 위해 요즘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테스트 컷들이 너무 많다 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은 뭔가 새로운 촬영을 시도를 한다라기 보다는 좀...뻔한 사진들이 많아졌다라고 할까요? ㅠㅠ 사진을 좋아하는 취미사진가로써 실험적이고 독특한 느낌의 사진을 찍고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카메라, 정확히 말하면 기계의 매력에 빠져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전 미술을 하고 싶었지만 공대에 갈 수 밖에 없었던 아픈 과거가...;ㅂ;) 아무래도 이런 현상은 최근 전부터 비교해보고 싶었던 렌즈들을 들이거나, 빌려서 장비가 늘어난 탓..
레인지파인더를 쓰기 시작한지 어느덧 3년이 되어갑니다. SLR에 비해 RF만의 특별한 장점이라면 어떤게 있을까요? 사실 신속하고 정확한 촬영을 위해서라면 역시 SLR이 편합니다. 더군더나 패럴럭스보정이 되지 않는 RF의 경우 50미리 최단거리 시차는 생각보다 많이 큽니다;;; (SP를 메인으로 사용하게 되는 큰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부피가 작은 점은 훌륭합니다. 렌즈도 작기 때문에 빌링햄 하들리 시리즈라면 바디+ 렌즈 2세트에 교환렌즈 4개까지 넣고 다니는게 가능합니다. 무게면에서는 솔직히 가벼워진다는 느낌은 별로 느껴지 지 않습니다. 기계식이기 때문에 작아보여도 Nikon SP + Nikkor 5cm F1.4의 조합이라면 약 750g이니 SLR이랑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실제로 위와 같이 가방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