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면, 용인.

from GALLERY/Gallary_Film SC 2017. 11. 13. 00:07


Nikon S4 / Zeiss-Opton Tessar 50mm  F3.5 Rigid / Fuji Velvia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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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소개해드릴 렌즈는 이미 리뷰까지 작성했던 렌즈입니다. 그동안 종종 보셨던 Zeiss-Opton Tessar 50mm f3.5 Rigid인데...뭔가 보아왔던 기존의 리지드 테사와는 어딘가 다른 구석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신 분들도 있을 듯 합니다. 일단 이분들은 진정한 올드 콘탁스 매니아로 인정해드리기로;;; 이색적인 느낌은 바로 네임링에 새겨진 T 마크 때문인데, 사실은 저도 그동안 많은 리지드 버젼의 테사를 사용하면서 처음으로 접해보는 버젼의 렌즈입니다. 코팅의 컬러도 연한 색의 Carl Zeiss 각인 버젼과 달리 짙은 보랏빛의 아름다운 색을 띄고 있습니다. 코팅의 컬러와 각인 외에는 특별히 다른 부분은 없어보이며 경통부의 디자인 역시 중기 Zeiss-Opton 각인, 후기 Carl Zeiss 각인과 동일한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이 렌즈의 탄생 배경에 대해서 잠시 알아볼까요?

  리지드 테사는 Contax RF의 접사기구인 Contaprox I과 탄생을 같이 합니다. Contaprox I은 1947년 Jena 생산의 Tessar 5cm F3.5 가 빌트-인 형식으로 제작된 접사기구입니다. 사용방법은 먼저 삼각대로 Contaprox를 고정한 뒤 뷰잉튜브와 확대경을 달아 초점면 부위에 위치한 간유리에 맺히는 상을 보고 접사 위치와 배율, 초점을 조절합니다. 그 뒤 뷰잉튜브르 탈착하고 Contax RF 바디를 부착하여 촬영하는 방식입니다. 뷰잉튜브 대신 Zeiss Panplex reflex 뷰잉유닛을 장착하면 SLR 형식으로 촬영이 가능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가실겁니다. 



  1949년까지 Jena에서 생산되던 Contaprox용 Tessar는 1950년에 이르러 Oberkochen에서 리파인된 버젼으로 제작되기 시작하며 이때 Contaprox에 장착된 렌즈는 Zeiss-Opton T 각인을 달고 Macro Tessar라는 별칭으로 불리웠습니다. 바로 이 접사용 렌즈가 이와 동시에 Contax iia, iiia용 교환렌즈로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현재 Rigid Tessar 라고 불리는 버젼의 렌즈가 됩니다. 여담으로 Contaprox II 버젼은 Zeiss Sonnar 50mm F1.5 등의 표준렌즈들도 접사용으로 활용가능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1951년에 생산된 리지드 테사는3,000개 정도가 생산 되었고 이중 절반인 1,500개만이 초기형 Zeiss-Opton 각인을 달고 있습니다. 나머지 1,500개와 1953년 추가로 생산된 3,000개의 리지드 테사는 모두 Carl Zeiss 각인으로 생산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자료로는 거의 모든 Zeiss-Opton Rigid Tessar는 T마크가 없는 개체로 사진과 같은 버젼은 Contaprox와 함께 생산된 극초기형으로 보입니다. 물론 렌즈의 구성이나 해상력 등에 차이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역시 콘탁스 렌즈에는 마치 완성 직전의 프라모델에 데칼을 붙이듯 가 붙어야 제맛입니다. 




Zeiss-Opton Rigid Tessar 50mm F3.5 T / Nikon SP



Zeiss-Opton Rigid Tessar 50mm F3.5 T / Contax iiia


  Nikon SP와 Contax iiia에 각각 붙여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Nikkor 렌즈들도 C가 탈락된 후기형보다 S.C로 표기된 렌즈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붉은 레터링이 시각적 포인트가 되어 좀 더 아름답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똑같이 찍힐거면 이왕이면 예쁜게 좋으니까요. 그나저나 Contax iiia 오랜만에 보니 참 이쁘네요;; 저 둔중해 보이는 셀렌노출계 커버는 닫는 것보다 열어놓는 게 더 이쁜 것 같습니다. 닫아놓은면 꼭 차에 루프탑 올려놓은 것 같이 답답해 보인다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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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ly꼬마~ 2017.07.08 22: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보고갑니다 영롱하네요 ㅎㅎ




Nikon SP / Zeiss-Opton  Tessar 50mm  F3.5 Rigid / Fuji Velvia 5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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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ly꼬마~ 2017.06.02 10: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보고갑니다~!ㅎㅎ



  사진은 물론 여러 방면에 걸쳐 많은 조언을 해주고 계시는 이상훈 교수님을 오랜만에 뵙고왔습니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던 주말, 함께 가져오신 작은 카메라 가방에는 현존하는 135 포맷용 표준렌즈 중 가장 뛰어난 광학성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Apo-Summicron-M 50mm F2 ASPH이 들어 있었습니다. 일전에 한번 리뷰에 사용해보고 싶어 부탁드렸었는데 흔쾌히 제의를 수락해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Apo-Summicron-M 50mm F2 ASPH는 비구면렌즈와 Floating Element 설계로 초점거리 전영역에 걸쳐 완벽한 화질을 보장하는 렌즈로 '화질에 대한한 어떤 타협도 하지 않는, 세계 최고의 표준렌즈'라는 자신감 넘치는 홍보문구를 내걸고 2013년에 출시되었습니다. 현재 판매가는 B&H 기준 $7,795로 그 가격만 보더라도

라이카에서 이 렌즈에 들인 공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할만 합니다. 늘은 1950년대 최고의 50mm 표준렌즈와 화질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21세기의 최고의 렌즈를 비교해보는 흥미로운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커피 타셨나요?  : )






1. 조리개 F3.5에서의 비교


Micro-Nikkor 5cm F3.5 @3.5Apo-Summicron-M 50mm F2 ASPH @3.5


이날 하필이면 안타깝게도 날이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데다 빗방울도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해

테스트에 적당한 위치를 잡지 못했습니다. 보통 높은 곳에 올라가서 건물 등을 찍곤 하는데 

돌풍도 많이 불고 어두워 일단 감도를 400으로 올렸습니다. 

날씨도 날씨지만 무엇보다 아포 크론을 손에 올리니 심리적 압박감이 오면서 손이 떨렸..

먼저 조리개 3.5에서의 테스트입니다.




Center @3.5


Corner - Top Right @3.5


Corner - Bottom Left @3.5


중앙부는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역시 Apo-Summicron-M 50mm 쪽이 전반적으로

컨트라스트가 높습니다. Micro-Nikkor 5cm Coll의 경우 물고기의 형태가 평면이 아니라 

윗 부분과 아래는 초점면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화상의 위, 아래는 초점선상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를 보이는 반면 Apo-Summicron-M 50mm는 초점 

차이에서 발생하는 수차까지 잡아내는 듯한 특성이 보입니다.


상, 하단 주변부의 경우 일단 최대개방인 Micro-Nikkor 5cm Coll의 비네팅이 두드러져 보입니다. 

수차가 말끔히 잡힌 아포크론의 전반적인 선예도와 컨트라스트가 높습니다.

극주변부 화상의 이지러짐은 마이크로 니코르가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2. 조리개 F5.6(Nikkor), F8(Leica)에서의 비교


Micro-Nikkor 5cm F3.5 @5.6Apo-Summicron-M 50mm F2 ASPH @8


두 렌즈의 조리개가 다른 점 참고 하시기바랍니다. 본래 촬영본에는 각각 F5.6, F8의 데이터가

있었지만 집에 와서 보니 각 렌즈마다 다른 조리개에서 핸드블러가 생기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Micro-Nikkor 5cm Coll은 F5.6에서,  Apo-Summicron-M 50mm는 F8에서 비교해보았습니다. 



Center @5.6/8


Corner - Top Right @5.6/8


Corner - Bottom Left @5.6/8


 마이크로 니코르의 중앙부도 비로소 전체적으로 선명한 화질을 얻게 되었습니다.

컨트라스트는 약간 더 짙은 듯 합니다. 주광화벨 고정임을 감안할 때 두 렌즈간의 컬러 차이가

없는 것이 놀랍습니다. 주변부 역시 두 렌즈간의 큰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세번째 보도에 박힌 명판의 글씨를 보면 귀퉁이 쪽의 이미지 안정성은 f3.5에서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 니코르 쪽이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3. 조리개 F3.5에서의 비교


Micro-Nikkor 5cm F3.5 @3.5Apo-Summicron-M 50mm F2 ASPH @3.5

 이번에는 물고기 조각상의 꼬리부분을 찍어보았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두 렌즈간 심도 부분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일 조리개 같은 초점거리이면 심도가 같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렌즈 설계에 따라 특성에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진간의 셔터스피드는 동일했습니다.)



Center @3.5


Corner - Top Right @3.5


Corner - Bottom Right @3.5


첫번째 사진을 보시면 두 사진의 초점 위치가 동일함에도 세번째 사진에서 갈대와 

물고기 조각상 뒷편의 나뭇가지의 심도차이가 확연히 다르게 나타는 것을 관찰하실 수 있습니다.

설계의 차이에 비구면 렌즈와 플로팅 엘리먼트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줄어든 수차 덕에

해상력과 심도가 깊어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추론해봅니다.





4. 조리개 최대개방 F3.5, F2 및 F3.5에서의 비교



Micro-Nikkor 5cm F3.5 @3.5Apo-Summicron-M 50mm F2 @2Apo-Summicron-M 50mm F2 @3.5


이번에는 실내에서의 테스트입니다. 복잡한 형태와 다양한 빛의

왜곡이 발생하는 와인잔을 촬영해보았습니다. 


마이크로 니코르의 초점은 약간 앞에, 아포 크론의 초점은 F2, F3.5 모두 동일하게 잡힌 상태입니다.






Apo-Summicron-M 50mm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이네요.


특히 최대개방에서 초점이 맞은 부분의 날이 정말 베일듯이 날카롭습니다.

3.5는 말할것도 없군요. F2와 반스탑 조인 F3.5에서의 코마수차 차이도

거의 없는 것이 경이롭습니다.





5. 조리개 최대개방 F3.5, F2 및 F3.5에서의 비교


Micro-Nikkor 5cm F3.5 @3.5Apo-Summicron-M 50mm F2 @2Apo-Summicron-M 50mm F2 @3.5





Micro-Nikkor 5cm와 Apo-Summicron-M 50mm 최대개방은 정핀.

Apo-Summicron-M 50mm @3.5는 전핀입니다. 

중고차 한대를 손 위에 올려놔서 많이 떨렸나봐요, 유독 실수가 많네요ㅋㅋ


이번에도 결과는 역시 F2에서의 아포 크론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빛망울은 조리개값이 어두워 크게 인상적이진 않지만 아무래도 특별한 소재가 

사용되지 않은 마이크로 니코르의 것이 테두리의 경계가 생기면서

좀 더 올망졸망한 느낌을 줍니다. 


아..지금 봤는데 우상단의 히스토그램도 죄송합니다. 정말 실수투성이네요ㅠ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 Apo-Summicron-M 50mm F2 ASPH

압도적인 승리이지만 Micro-Nikkor 5cm F3.5 Coll도 세월을 고려하면 나름의 노익장을 과시했네요.  


특히 아포 크론에 뒤지지 않는 극주변부의 정교한 묘사는 도면과 인쇄물의 획이 

날카롭고 복잡한 일어와 한자를 마이크로필름에 흐트러짐 없이 담기 위한 정량적

목표를 가지고 치밀하게 설계되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아까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포 크론에서 같은 조리개 대비 더욱 깊은 심도감이 

느껴지는 점인데요, 혹시나 세팅이나 초점의 미세한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인가 싶어 다시 

교수님께서 작성하셨던 Apo-Summicron-M과 Summilux-M 비교샘플을 찾아보았습니다. 

확실히 룩스 아스페리컬과의 비교에서도 분명히 깊은 심도감의 차이가 관찰되네요.

의외로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의 비교 테스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자, 다음에도 흥미진진한 名玉熱戰!(명옥열전!)을 기대해주시기 바라면서...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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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ly꼬마~ 2017.02.22 10: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막눈인 제눈에는 두렌즈다 좋아보이네요.ㅎㅎ 마이크로 렌즈도 참 대단합니다.ㅎㅎ

  2. [Photo-Nomad] 2017.02.23 11: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왠지 뭔가 새 글이 올라왔을 것 같은 느낌이 와서 들렀더니 역시나!
    니콜 마이크로 5cm는 역시 볼 때 마다 대단하다 여겨집니다.

    • goliathus 2017.02.23 15: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음 역시 렌즈 고르실 때부터 뭔가 촉이 있으시다 했는데...ㅋ 자기만족이긴 하지만 마이크로 5cm은 가격만 비싼 렌즈가 아니라 다행이에요...역시 사람이든 물건이든 그만이 가진 무언가가 있어야 매력이 있어요 ㅎㅎ

  3. Lay 2021.09.01 02:2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 옛날렌즈라곤 상상도 안갈 정도네요.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 goliathus 2021.09.19 14: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현행 렌즈들이 모든 시설이 갖춰진 리조트로 떠나는 느낌이라면 여러모로 사용자에게 발견할 여지를 남겨주는 올드렌즈는 마치 미지의 섬으로 떠나는 여행과도 비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해먹타임.

from GALLERY/Gallary_Film SC 2016. 6. 3. 00:45


Contax iiia / Zeiss Tessar 50mm F3.5 Rigid / Fuji Velvia 50F


즐거운 해먹타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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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yungwook Ann 2016.06.08 10:1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노출 맞추기가 힘든 필름인데, 정말 사랑스러운 스냅입니다



SONY A7 / Zeiss Tessar 50mm F3.5 Rigid


봄 동네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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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친절한민수씨 2016.06.01 11: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랫만에 보는 빨개집게네요



제 블로그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지만 '세기의 대결'이라 칭할 수 있는 비교테스트 하나를 또  포스팅 합니다. 올드렌즈 중 최고의 50mm라고 불려왔던 Carl Zeiss Tessar 50mm F3.5 Rigid(삼반테사)와 희귀렌즈로 그 성능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침동식 Micro-Nikkor 5cm F3.5를 비교해보았습니다. 


리지드 테사는 삼반테사라는 애칭으로 익히 들어 알고 계실 겁니다. 세련된 외관만큼 현대적인 컬러밸런스와 이지러짐 없는 주변부로 '독수리의 눈'이라 불려왔던 Tessar 설계의 완성을 가져왔던 렌즈입니다.  






SONY A7 / Micro-Nikkor 5cm F3.5 @3.5SONY A7 / Carl Zeiss Tessar 50mm F3.5 @3.5



먼저 원본크기의 사진 두 장입니다. 둘 다 개방조리개 값 F3.5의 렌즈이기 때문에

빛망울이 크지 않아 아주 특징적인 차이는 눈에 띄지 않는 것 같아 보입니다.

걱정 하지마세요, 지극히 올바르게, 정상적으로 사진생활을 하고 계신겁니다.

.

.

.

환자는 여기서 다음과 같은 짓을 합니다.



Micro-Nikkor 5cm F3.5 @3.5Carl Zeiss Tessar 50mm F3.5 @3.5

원본을 확대하여 비교해봅니다;;


이제 차이점이 보입니다. Micro-Nikkor는 거의 최신의 현행렌즈와 동일한 해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50년대 최고의 표준렌즈라는 평을 가지고 있는 삼반테사와의

비교에서 이정도 격차가 벌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모름지기 올드렌즈라면 오른쪽이 정상이고, 왼쪽이 비정상입니다.

니콘은 1956년에 대체 무슨일을 벌인 걸까요?




Micro-Nikkor 5cm F3.5 @3.5Carl Zeiss Tessar 50mm F3.5 @3.5


화면 끝단의 크롭입니다. 보통 왜곡이 잘 억제되는 50mm 렌즈라도 상면만곡에

의한 주변부의 늘어짐이나 화질저하게 생기기 마련인데, Micro-Nikkor는 거의

우상단의 잎이 거의 중앙부와 비슷한 상태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Micro-Nikkor 5cm F3.5 @3.5Carl Zeiss Tessar 50mm F3.5 @3.5


빛망울의 형태입니다, 화면 좌상단이며 삼반테사의 경우가 주변부에 테두리가

약하게 나타나며 조금 더 강한 느낌의 빛망울을 나타냅니다.




1950년대의 칼 자이스는 광학적으로 가장 뛰어난 렌즈를 제작할 수 있는

제조사였습니다. 그 중 Rigid Tessar, 삼반테사라는 별칭으로 구분되어 불리는

 Carl Zeiss Tessar 50mm F3.5 Rigid는 서독 광학기술의 자부심으로 출시당시 

동독의 예나와 교류가 잦았던 50년대 초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독에서만 Contax iia, iiia 

바디와 이 렌즈를 함께 판매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멋진 성능을 보여주는 렌즈입니다.


사실 그래서 Micro-Nikkor 5cm F3.5를 구입하기 전에 적잖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국내외에 없는 정보를 밝혀내고 공유하기 위한 Nikon RF 블로그라하더라도 

그짓을 위해 Tessar 50mm F3.5 Rigid의 4배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할 만큼 가치가 있는가?


올드렌즈를 사용하면서 렌즈의 선예도를 크게 따지지 않는다고 해도

객관적으로 그 렌즈만이 가지는 장점이 없다면 소용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애초에 조리개 특성상 개방시 빛망울의 개성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었고,

휴대성을 강조한 침동식이라는 구조, 900개만 생산된 희귀렌즈라는 사실도 매력적이었지만 

뭔가 적어도 객관적인 부분에서 납득시킬만한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여러 렌즈들과 비교테스트를 해왔고 비로소 확실히 이 렌즈만이 가지는 특성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삼반테사가 50년대 최고의 50mm라면 마이크로 니코르는 

20세기 최고의 50mm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무언가 얹혔던 체증이 쑥 내려가는 이 기분, 날아갈 것 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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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ysume 2016.05.17 01:0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꺅~
    이건 그냥 꺅~ 이라는 감탄사로 밖엔 표현할 길이 없어요 ㅎㅎ
    두 렌즈 모두 너무도 사랑합니다 ㅋㅋㅋㅋ
    (사실 제 리지드테사는 상태가 썩 좋지 못했답니다)

    솔직히 리지드테사 정도만 나와줘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했었죠
    마이크로 니코르는
    그런 이쁜 테사의 소유욕을 조금 많이 빼았아가는군요 ㅎㅎ
    다 밀리지만 그래도 리지드테사가 아직 더 이뻐보여요

    • goliathus 2016.05.17 12: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리지드테사도 정말 좋은 렌즈죠, 까다로운 일본유저들이 침이 마르게 칭찬하는 렌즈니^^ 마이크로 니코르는 쓰면 쓸수록 신기한 렌즈예요. 필름 해상력을 상회하고 남는 해상력이라 2000만화소 이상이 아니면 확인이 안되고 워낙 레어한 아이템에 조리개값도 ^^;;; 아마 그래서 잘 알려지지 않은듯 싶어요ㅋㅋ



 
    렌즈명: Carl Zeiss Tessar 50mm F3.5

    발매년도: 1951년

    렌즈구성: 3군 4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0.5mm
 
    본체무게:  -

    생산개수: 약 6,000개




또 간만의 리뷰입니다. 안쓰다보니 뒷전에 제껴 놓고 지내느라 좀 늦었네요, 오늘은 Coffee table에서도 많이 언급했었던 Carl Zeiss Tessar 50mm F3.5 Rigid 를 소개해드립니다. 가을의 문턱을 넘을랑 말랑하는 요즘, 시원하게 창문 열어놓고 커피한잔 하시면서 리뷰를 읽어주시면 그 재미가 배가 된다는 풍문이...^^  Rigid Tessar는 정보를 구하기가 참 쉽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인기의 진원지가 일본인지라 아직은 국내의 사정과 같이 영어권 국가에서는 이 렌즈의 진가를 아직 아는 사람들만 아는 렌즈인 듯 싶습니다. 그럼 리뷰로 들어가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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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9.03 20:0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본체 무게는 우체국에서 잴수 있습니다.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9.19 18: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올드렌즈의 아름다우며 감성적인 저 느낌은 아우~~~^^

  3. 염담허무 2009.09.21 15: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보석같은 렌즈죠..^^

    제껀 주인 잘못만사서 언제쯤이나 다시 햇빛을 볼런지 기약이 없습니다;;

  4. jonmanjiro 2009.11.28 18: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what a lovely lens :)



옥상에서.

from GALLERY/Gallary_Film SC 2009. 5. 4. 16:37

Nikon S3 / Zeiss Tessar 50mm F3.5 Rigid / Fuji Sensia 100


봄 동네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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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from GALLERY/Gallary_Film SC 2009. 3. 2. 00:56

Nikon S3 / Zeiss Tessar 50mm F3.5 Rigid / Kodak Elitechrome 100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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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ella 2009.03.02 01:5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네요.^^

  2. EastRain 2009.03.02 09: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진찍기 적절한 공간!



포뇨!

from GALLERY/Gallary_Film SC 2009. 2. 4. 22:50

Nikon S3 / Carl Zeiss Tessar 50mm F3.5 Rigid / Fuji NPH 400


청계천에서 발견한 포뇨(들)!!  >_<

'벼랑위의 포뇨'는 어린시절의 남자아이의 로망
들을 기막히게 채워주는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이를테면 촛불로 가는 장난감 통통배라던지, 물속을 유유히 떠다니는
고생대의 신비롭기만한 폐어들, 갑작스런 폭풍우, 그리고
이쁘고 귀여운 또래의 여자아이까지 ㅋㅋㅋ

그간의 지브리 작품들보다는 스토리의 완성도나 갈등구조는 약한편이라 몰입감은
크게 없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잠시나마 그 시절의 기억으로 돌아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아마 미야자키 감독도 스토리나 어떤의미를 전달하려 하기보다는
'어린시절의 추억을 회상한다' 라는 제작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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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2.05 13:2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이 영화보면서 몰입할거라고 예상했는데, 약간은 기대밖이었습니다.
    그래도, 어린 시절의 회상으로는 꽤 좋았던 영화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 goliathus 2009.02.05 22: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동굴지나가는 씬도 시시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또래의 관점에서 본다면 참 큰일
      이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결말도 꽤나 시시하긴 했지만 보고나니 가슴 따듯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어요 : )

  2. 술취한고양이군 2009.02.06 00: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보고 싶었는데 아직도 못 보고 있어요 ㅠ- ㅠ;;;
    극장에서 봤어야하는데;;; 이거 이대로 다운 받아야하는걸까요 ;;;;

    • goliathus 2009.02.06 14: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음 어쩌면 아직 상영하는 곳이 있을지도 몰라요~애들이 좋아하는거니까 말이죠 ㅋ
      술고님도 요새 바쁘셔서 정신 없으시구나 ㅠㅠ

  3. 염담허무 2009.02.06 10: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포뇨 큰애가 엄마랑 보고왔는데 넘 좋아해서 이번엔 제가 데리고 다시 보러가려고요.

    • goliathus 2009.02.06 14: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그날 집에와서 다운받아 또 봤습니다. ㅋㅋㅋ 근데 지브리애니는 애니메이션
      임에도 극장에서 보는게 더 좋더라구요!



Collection.

from GALLERY/Gallary_Film SC 2009. 2. 4. 22:49

Nikon S3 / Carl Zeiss Tessar 50mm F3.5 Rigid / Fuji NPH 400


이 벽을 가득 채운 꼬마들의 감흥은 정말 대단했을 것 같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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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02.05 13:2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공부방 책상머리에 참 많이 붙여놓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

  2. 술취한고양이군 2009.02.06 00: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후훗.. 전 여전히 수집벽이;;;;;;;;;

  3. 염담허무 2009.02.06 10: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즘 초등학생들 카드놀이 하는거나 장난감보면 정말 격세지감을 느낀다는;;

    • goliathus 2009.02.06 14: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카드가 엄청 화려하죠;;; 요즘은 꽤 복잡해져서 예전처럼 숫자 높거나 별많으면 이기는게
      아닌것 같더라구요 ^^;;;




Nikon SP / Carl Zeiss Tessar 50mm F3.5 / Kodak E100G


외할머니가 화초 키우는 것을 좋아하셔서 창가에는
갖가지 꽃나무들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녀석들, 정말 열심이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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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술취한고양이군 2009.02.02 10: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희집도 언제나 어머님이 많은 화초들을 키우시는데.... 어머님이 병원에 계셔서 잘 돌보지 못해서... 많이들 없어져서;; 마음이 안좋;; 그래도 꿋꿋이 새잎을 피우고 쑥쑥 자라나는 녀석들이 몇 있는데 볼때마다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있어요 ^^



설날아침.

from GALLERY/Gallary_Film SC 2009. 1. 29. 00:42

Nikon SP / Carl Zeiss Tessar 50mm F3.5 / Kodak E100G


외가댁 현관에 있는 정물들입니다.
언제부터 저기에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평소엔 그저 쉽게 지나치던 것들이었는데 이번 구정에는 
역광 덕분에 제 눈길을 끌었습니다.

묵묵히 제 자리를 지키면서
빛을 발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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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02 00:0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염담허무 2009.02.06 10: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느낌이 참 좋네요..^^



이번 포스팅은 Zeiss의 명렌즈인 Tessa 50mm F3.5 Rigid와 Sonnar 50mm F1.5에 대한 내용입니다. Sonnar 50mm F1.5야 Old Zeiss를 대표하는 유명한 렌즈라 많이들 아실거라 생각되고, Rigid Tessar는 전에 소개해 드렸던 것처럼 '독수리의 눈'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대단한 해상력을 자랑하는 표준렌즈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그 결과가 상당히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비교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테스트는 간단하게 쾌청한 날 순광에서 옵티멈 값인 F8에 1/125로 촬영하였습니다. 슬라이드로 촬영하여 두 렌즈간의 색감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나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네요 : )



Nikon SP / Carl Zeiss Tessar 50mm F3.5 Rigid / Kodak E100G (F8, 1/125)Nikon SP / Zeiss-Opton Sonnar 50mm F1.5 / Kodak E100G (F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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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lisa 2009.01.24 12: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골리앗님이 라이카로 안넘어오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다행히 다른 집안(?)에서 활동중이시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라이카로 넘어오셔서 이런 리뷰들을 작성하시면 제 팔랑귀가 견디지 못할 것 같아요.
    리뷰 올라오는대로 이거팔고, 저거 팔고...-_-;;

    • goliathus 2009.01.25 14: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라이카 쪽이야 워낙에 잘 정리되어있는 편이고 자료도 많으니 제가 하지 않아도 이미 ㅋㅋㅋ
      저도 그게 무서워서 라이카 쪽은 발을 담그기가 무섭습니다. ㅋㅋ

  2. EastRain 2009.01.24 12: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보케! 보케! 보케 테스트 샷도 보여주세요~ 하하하하...
    보케에 환장한 1人. *_*

    • goliathus 2009.01.25 14: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ㅋㅋ 보케는 조만간 정리를 한번 해봐야겠어요-! 올드자이즈들은 설계 특성상 화상
      전체의 보케가 고르게 생겨서 무척 차분한 느낌이라 독특해요 ㅋㅋ

  3. 염담허무 2009.01.25 02: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가 진작에 시도했어야 하는데, 요즘 딴녀석들만 사용하느라 iia와 50미리들이 울고 있습니다.

    정말 Rigid Tessar가 이름값을 하네요.
    둘다 후기형의 T코팅된 렌즈들인데도 Color balance의 차이가 나는게 인상적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정확한 것은 tessar쪽 같은데,
    재밌게도 계속 번갈아가면서 보다보면 tessar쪽이 마치 좀 물빠진 색처럼 보여요.

    비교테스트 잘읽었습니다.

    참...제일 처음 전체사진의 렌즈 설명에서 두 장 다 tessar로 되어있습니다. 우측이 sonnar 같은데요? ^^

    • goliathus 2009.01.25 14: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사실 Zeiss 쪽은 염담허무님이나 별이바다님 같은 전문가들이 계셔서 제가 뭘 쓴다는게
      무척 조심스럽답니다;;; ㅋㅋ Sonnar가 묘사가 풍부하다고 평가받는 이유 중 하
      나가 바로 이 따듯한 색감 때문인 것 같아요, 두 녀석다 매력적인 렌즈임에 틀림없습니다 : )

  4. 염담허무 2009.02.06 11: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가 무슨 전문가라고요..ㅎㅎ
    게다가 게을러서 전 리뷰나 비교기는 꿈도 못꿉니다;;
    앞으로의 글들도 기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