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미야자키 광학제 렌즈 작업기를 포스팅입니다. 결과물이 무척 마음에 들어 작업 직후 올리려고 했으나 이어지는 작업으로 타이밍을 놓쳤던 렌즈입니다.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포스팅하는군요. MS-Optics Aporia 24mm f2는 2020년 6월 발매된 미야자키 광학의 최신 렌즈로 전작인 Apoqulia 28mm f2 비슷한 크기와 스펙의 펜케이크 렌즈입니다. 정식 명칭은 'APORIA'라고 불리우지만 실제 각인은 'APORA'로 네임링에 표기되어있습니다. 4군 6매의 가우스 타입 구성으로 무한대에서 0.8m까지 이중상 연동, 0.8~0.5m까지는 목측으로 근접 촬영이 가능합니다. 두께는 5.8mm로 거의 바디캡 수준의 두께와 45g의 무게를 자랑합니다. 작은 크기에 밝은 조리개, 괄목할만한 성능..
MS-Optics Apoqualia-G 35mm f1.4 실버버젼의 작업을 소개합니다. 살짝 광택이 도는 실버재질의 마감으로 라이카 필름바디는 물론 블랙크롬 컬러에도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블랙 버젼이 작고 눈에 잘 안띄는 장점이 있다고 하면 실버는 정말 너무 아름답죠. 이 렌즈의 실버버젼은 동일한 광학계 구성으로 맵카메라가 기획, 공동 제작한 100개 한정의 REIROAL M35mm F1.4 플래티넘 크롬버젼이 있습니다. 경통의 모양이 다르고 벤티드 후드가 포함된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MS-Optics 렌즈와 같이 거리계 연동은 0.85부터, 연동이 되지 않는 구간에서 최단거리는 0.5cm까지입니다. 다른 MS-Optics 렌즈가 극주변부의 이지러짐이 좀 남는 편인데 이 렌즈는 심혈을 기울여 설계/가..
LEICA CL / MS-Optics Sonnetar 50mm F1.1 / Fuji NPH400 어쩌면 우연인 것들. 오산동, 화성. Click to Enlarge.
미야자키광학의 조네타 클리닝을 마치고 얼마 되지 않아 들어왔던 의뢰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아마도 조네타와 함께 가장 인기있고 구하기 힘든 렌즈가 아닐까 싶은 렌즈 Ms-Optics Apoqualia-g 35mm f1.4 의 작업일지입니다. 즈미룩스 1세대(Summilux 35mm F1.4 1st)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렌즈로, 조리개 바로 뒤 1매의 렌즈가 없는 것을 빼고는 그 구성이 동일합니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비구면 설계와 멀티코팅으로 무장하고 일부수차는 의도적으로 남겨 현행의 컬러감과 부드운 묘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크롬과 블랙크롬, 블랙페인트에 이어 Reiroal 35mm F1.4라는 명칭의 경통의 디자인이 약간 다른 샴페인골드까지 발매되었으나 모두 구하기가 힘든, 레어한 렌즈입니다..
LEICA CL / MS-Optics Apoqualia-G 35mm f1.4 / Kodak E100G 2019. 3. 신정4동, 울산. Click to Enlarge.
오늘은 연달아 포스팅을 하는 기염을 토하는군요, 이번에는 미야자키 광학연구소의 Leica M 마운트용 MS-Optics Sonnetar 50mm F1.1 입니다. 수작업으로 렌즈를 만드는 일본의 미야자키 사다야스 씨가 제작, 설계한 렌즈로 MS-Optical R&D사는 본 렌즈와 같이 만듦새가 뛰어난 경량의 아름다운 렌즈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Contax G2과 G1 시리즈의 렌즈를 M 마운트용으로 개조하는 등 다양한 수공작업도 겸하고 있는 곳 입니다. 조네타(소네타)는 Carl Zeiss Sonnar 50mm F1.5를 기반으로 대구경화에 성공한 렌즈로 조나의 묘사력과 거의 동일한 이미지를 창조해냅니다. 아마 서독에서 Contax RF의 시대가 계속되었다면 결국 이렇게 F1.1의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