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스캐너를 빌려가는 바람에 휴가 사진은 스캔도 못하고 옛날사진 또 올리자니 이제 찾아봐도 남은게 없고 ;ㅁ; 그래서 또 얼마전에 구입한 신발이나 올려봅니다 ㅎㅎㅎ 루나트레이너라고 요즘 디자인 바뀐 트레이너 II는 아니고 그 전 모델인데요, 루나글라이드도 그렇고 이것도 그렇고 전모델이 훨 이쁘네요. 괜히 레어아이템을 좋아해서 생긴 병인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색깔도 그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회파형으로 구입했습니다. 분명 멋진 컬러링들이 많이 있을텐데, 요놈 빼고는전부다 밋밋하더라구요. 쿠셔닝은 역시 듣던대로 엄청 편합니다. 뭐랄까 너무 푹신해서 오히려 걸을때는 발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도 있는데 런닝화이니 뛸때는 통통 튀어오르는게 딱인듯 싶네요, 이제 구하기도 힘들어질텐데 런닝용으로 하드코어하..
이례적인 폭염 덕분에 일광욕하다 상체가 핑크색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총 3박 4일 일정으로 완도, 명사십리(신지도), 보길도 및남의 두륜산(대흥사)를 들렸습니다. 걱정한 것과 달리 일부 유명 관광지를 제외하고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아 아주 쾌적한 여행이었으나 정말 더위는 살인적이더군요;; 사진을 찍는둥 마는둥해서 잘나올지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리 정말...햇빛화상 입어서 간질간질 뜨끔뜨끔하네요, 정말 정말 괴롭습니다 아흑 ㅜㅜ 아무튼간에 역시 남도입니다! 신혼여행지였던 산토리니와 자연스럽게 많이 비교되었는데 우리나라만의 특색있는 풍경을 보고 아주 뿌듯해졌답니다 ㅋㅋ
아니 뜬금없이 왠 신발짝인가 싶으실지 모르겠는데요, 오늘부터 와이프와 저질체력을 극복하기 위해서 런닝화를 샀습니다. 사실 맥스는 대학교 때 부터 일상화로 많이 유행했던 신발이라 이번엔본격적인 런닝화를 알아봤었는데요, 그 와중에 궁극의 완벽한 디자인의 신발을 발견했었죠! 바로 요즘 진리로 통하고 있는 루나 글라이드(Lunar glide)와 루나 트레이너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지금 둘다 2nd 버젼이 나온 상태인데 첫번째 버젼이 더 이쁘더라구요;;; 그래서 전국의 샵에서는 이미 다 절판되었고 개인매물 및 해외배송을 통해들 구하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결국 눈에 불을켜고 찾다가 원하는 색상은 구하지 못하고 샵 구경하러 갔다 왠 맥스97을 업어왔네요 ㅋㅋ 색상배합이 너무 이뻐서만....그렇다고 루나 트레이너 회파형..
존 리치 (John Rich, 92) 씨가 코다크롬 슬라이드필름으로 촬영된 한국전쟁 컬러사진 전시회가 5월 5일 ~ 6월 30일까지 청와대 사랑채에서 전시된다고 합니다. 보통의 많고 많은 사진 전시회이지만 이곳에 포스팅하는 이유는 바로 이 사진들이 Nikon Rangefinder로 촬영되었기 때문인데요, NBC의 저명한 리포터였던 John Rich씨는 당시 새로 나왔던 Nikon S를 사용, 3년간 한국전쟁을 촬영하였다고 합니다. 옆의 사진에서 왼쪽에 카메라(Nikon S)를 들지 않은 분이 바로 John Rich 씨인데 1950년 후반기부터 NBC에서 일하기 시작해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약 일주일 뒤 파견되었다고 합니다. John Rich씨는 사실 본격적인 종군사진기자는 아니었고 라디오나 TV방송진행을 ..
S5pro를 들인지 약 4주 정도가 지났군요, 계속해서 JPG로 찍다가 이번엔 raw 파일을 같이 찍어보았는데, Fuji의 raw는 그 용량만큼이나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JPG에 비해서 체감상 50% 이상의 명부 암부가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JPG 자체만해도 DR400에서 타사대비 극강의 계조를 보여주는데 이거는 뭐 적정노출의 개념을 무너뜨리는 느낌이네요;; 피부톤도 풍부하면서 맑은 느낌이 참 좋습니다. 다만 단점은 풍경에서 나뭇가지 같이 가늘고 자잘한 디테일은 계단처럼 뭉게지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 점은 한동안 꽤 고민스러웠는데 그래도 필름의 풍부한 색과 계조에 익숙한 제겐 더할 나위없는 바디임에 틀림이 없다는 걸 확인한 하루였습니다. 물론 여자친구도 말이죠 : )
드디어 디지털을 들였습니다! 행사용으로 쓸려니 아무래도 필름으로는 감당이 안되어 고민하던 차에 결국 Fujifilm S5pro로 왔습니다. 역시 DR400의 감동은 대단하군요! 정노출로 찍으면 거의 Fujichrome Provia 100F에 필적하는 색감을 보여줍니다. 약간 노출을 오바시키고 F1 모드에 놓으면 negative 결과물을 보는듯 하구요. 렌즈는 여러가지 놓고 고민하다가 AF-s 35mm f1.8로 정했습니다. MF 35mm f1.4 렌즈도 무지 써보고 싶었던 렌즈라 갈등했었는데 DSLR만큼은 신속하게 쓰자라는 생각에 포기했습니다. 신선하고 맑은 색감이 S5pro와 궁합이 무척 잘 맞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분명히 서브로 구분짓고 들인 디지털인데 렌즈 욕심이 자꾸 생기네요;;; 이정도 색감이..
오늘은 친구녀석과 커피 한잔 했습니다. 평소에 제가 연애하느라 좀 소홀히 했더니 그동안 SONY A900과 Carl Zeiss 50mm F1.4 MMJ 렌즈로 무장하고 나와 작정하고 뽐뿌를 넣어주더군요;;; 정말 간만에 디지털을 찍어봤습니다. 연초에 있을 스튜디오 촬영 때문에 오늘 D700도 빌렸는데...심하게 뽐뿌가 오네요;;; 특히 SONY A900과 Zeiss 50mm F1.4 MMJ 렌즈의 궁합은 정말 매혹적이었습니다. 왼쪽은 바로 위의 조합으로 오늘 찍어본 사진인데요, 아마 필카만 있었다면 귀찮아서 그냥 지나갔을 수도 있는 장면이었는데... 확실히 디지털은 '기회'라는 사진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에 있어서는 강점을 지니고 있는 듯 합니다. 또 네거티브의 랜덤한 색감 때문에 괜찮은 컷들을 버리게 되..
드디어 꿈꿔오던 장비구성이 완료 되었습니다. S3를 방출하기로하고 Nikon SP 오리지널을 영입했네요. 그간 정이 들었던 S3는 내일 제 곁을 떠나게 됩니다. ㅜㅜ SP 오리지널은 수십년간 길이 들어서 그런지 조작감 자체가 무척 좋네요, 적당히 맨들맨들해진 크롬도금은 까슬까슬한 S3의 새 것 느낌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군요, 손에 착 붙는다고 할까요? 어젠 악세서리슈가 틀어져있길래 상판 뜯어서 바로 잡아주고 와인더는 속이 꽉찬 Nikon F의 것으로 교체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신고식 치르고 나니 좀 내 식구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네요 ^^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잠시 식었던 사진에 대한 열정을 이 녀석이 다시 불태워줄 것 같습니다. : )
상복이 지지리도 없는 저에게도 이런 날이 오긴오나봅니다. ㅠㅠ 클래식포토에 올라온 홍보글을 보고 몇장 응모했었는데, 입상작안에 들었습니다. ^^ 뭐...대단한 건 아니고 입선이긴 하지만;; 처음 겪어보는 당선인지라 무지 뿌듯하네요 ㅋㅋ 대상은 안타깝게도 수상작이 없고 금상은 슬프게도 저와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작품입니다ㅜㅜ 공모전 사진이라는게 사실 내 생각을 담은 사진이라기보다는 남의 눈에 잘 드는 사진을 찍는거라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Nikon Rangefinder와 올드니코르렌즈로 찍은 사진이 21세기의 사진공모전에서 입상하게 되었다는건 무척 고무적인 일입니다. ㅋㅋ '수상작갤러리 보러가기'
뜬금없이 오늘은 그림한장 포스팅합니다;;; 오늘 일하다 갑자기 그로기 상태가 되어 페인터로 끄적거린 2차대전 미해군 함상전투기 F6-F3 Hellcat입니다. 이거 스케치는 군대 말년에 해놓은 것이었는데 AD누님께서 페인터 한번 써보라고 하셔서 드디어 5년만에 마무리를 했습니다;;;; 페인터 좋네요 ㅎㄷㄷ, 번거롭게 미술도구 준비 안해도 되고 재료비 안들지 손에 묻힐일 없이 깔끔하지, 무엇보다도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하니 저같이 손만대면 망쳐놓는 사람에겐 이런 마술봉이 따로 없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일안하고 딴짓한게 되어버리지만 뭐, 일종의 미래를 위한R&D 정도로 해두도록 합시다 ㅋ
오랜만에 이베이에 2.5cm이 올라왔길래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 오늘 끝이 났네요. 낙찰가가 후덜덜입니다. $3,000 라니 ㄷㄷㄷ;;; 아무리 모든 구성품이 다 있는 풀셋이라도 이정도까지 가리라고는 생각못했습니다, 최근 Nikon RF 관련 아이템들 가격이 오름세임을 감안하더라도,,,이건 좀 놀랍군요! 여하튼 누군지 몰라도 정말 부럽습니다! 특히나 저 독특한 장착방식을 가진 전용후드는 무척 탐이 난다는 ;ㅂ; 참고로 풀셋이 아닌 렌즈와 뒷캡의 비교적 깨끗한 크롬개체 가격이 약 $1,500 - 1,800 정도인걸 생각하면, 역시 풀셋의 의미란 참으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오늘 집에 들어가는데 우편함에 뭔가가 살짝 삐져나와 있더군요, 연말인지라 그냥 달력 같은 것 인가 하고 쓰윽 빼보았는데, 아, 발송지가 일본이었습니다! 헛, 설마?! 사실 얼마전에 일본의 S시리즈 사용자 모임인 U.N.C.L.E에서 직접 출판한 사진집을 혹시 구할 수 있나 물어봤었는데 바로 그 책이 도착한것이었습니다!! 이 책으로 말하자면 Nikon RF로 촬영한 21mm 부터 135mm까지 총 51종의 니콘용 렌즈들의 작례사진들이 수록되어 있는 사진집입니다. Nikkor, Zeiss 는 물론 Angenieux와 Zunow, canon, Komura등 극히 희귀한 렌즈들 까지 총망라한 대단한 노력의 결과물입니다. 총알이 있어도 구하지 못할 렌즈들도 간간 히 보이네요;ㅁ; 일명 '마성의 책'이라하여 한번보..
최근에는 블로그에 관한 고민이 생겨버렸습니다. 원래 이 블로그를 만든 목적은 'Nikon RF에 관한 정보 공유 및 객관적이고 심도있는 렌즈의 리뷰' 였죠, 이를 위해 요즘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테스트 컷들이 너무 많다 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은 뭔가 새로운 촬영을 시도를 한다라기 보다는 좀...뻔한 사진들이 많아졌다라고 할까요? ㅠㅠ 사진을 좋아하는 취미사진가로써 실험적이고 독특한 느낌의 사진을 찍고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카메라, 정확히 말하면 기계의 매력에 빠져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게다가 전 미술을 하고 싶었지만 공대에 갈 수 밖에 없었던 아픈 과거가...;ㅂ;) 아무래도 이런 현상은 최근 전부터 비교해보고 싶었던 렌즈들을 들이거나, 빌려서 장비가 늘어난 탓..
레인지파인더를 쓰기 시작한지 어느덧 3년이 되어갑니다. SLR에 비해 RF만의 특별한 장점이라면 어떤게 있을까요? 사실 신속하고 정확한 촬영을 위해서라면 역시 SLR이 편합니다. 더군더나 패럴럭스보정이 되지 않는 RF의 경우 50미리 최단거리 시차는 생각보다 많이 큽니다;;; (SP를 메인으로 사용하게 되는 큰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부피가 작은 점은 훌륭합니다. 렌즈도 작기 때문에 빌링햄 하들리 시리즈라면 바디+ 렌즈 2세트에 교환렌즈 4개까지 넣고 다니는게 가능합니다. 무게면에서는 솔직히 가벼워진다는 느낌은 별로 느껴지 지 않습니다. 기계식이기 때문에 작아보여도 Nikon SP + Nikkor 5cm F1.4의 조합이라면 약 750g이니 SLR이랑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실제로 위와 같이 가방을 가..
R2S NHS 커스텀에 들어있는 헬리어 50mm 3.5렌즈가 궁금해 류쌍님을 불러냈다. 흔쾌히(사실은 어떠셨는지 잘 모르지만;;) 승낙하셔서 충무로 스타벅스에서 미팅! 아니 그런데 예상하지 못했던 상태 엄청나게 좋은 Nikkor 10.5/2.5와 3.5/2.5 렌즈까지 그새 영입하셔서 불을 지피신다...;ㅂ; 역시 뽐뿌는 한만큼 당하는 것... ㅠㅠ 니콘 RF 유저와 자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이런저런 렌즈 이야기도 하고 정보도 공유하는 유익한 지름전도의 장이었다;; 게다가 알고보니 류쌍님 나이와 전공도 나와 동일하셨다는 ㅋㅋ
어렵사리 이베이에서 구한 W-Nikkor C 2.5cm F4 렌즈, 지금 스웨덴에서 배송중이다 ! ㅋㅋㅋ 아마도 팬케이크의 원조로 할 수 있는 렌즈가 아닐까싶다, 마운트시 바디로부터 0.9cm 밖에 튀어나오지않는 컴팩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셀러가 제목을 제대로 안 쓴 덕분에 비딩 끝날때 까지 50여명 밖에 보질 않아서 비더는 외롭게도 나 혼자였다. 너무 조용해서 막판뒤집기를 노리나 싶어 10초 남기고 두번이 맥시멈비드를 올리는 원맨쇼를 했다;;; 다만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는 사진이 달랑 이것 뿐이라는....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