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에 만난 동네 길고양이, 이 동네엔 줄무늬 코숏이 제일 많이 보였는데 오늘 왠일로 검은색 고양이가 아침 일광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밤새 추웠는지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도 안가고 만사귀찮은 표정으로 지긋이 쳐다만 보는게 번뜩 '아...이게 바로 집사 선택의 순간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하필 옆에 떨어져있는 담뱃갑이 녀석의 검은털과 묘하게 불량한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바람에 오늘은 여기까지인걸로. ㅎㅎㅎ 그런데 묘하게 이놈이 하루종일 생각나네요, 고양이를 참 좋아하는 후배에게 물어봤더니 노르웨이숲고양이와 코리안숏헤어 사이에 태어난 녀석 같다고 하는군요. 내일도 저 근처에 있을지 모르겠지만 집에 있는 연어캔 하나 가지고 다시한번 알현해보려고 합니다. SONY A7 / Micro-Nikkor ..
그제 아이슬란드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장비는 거의 화각별로 챙겨 갔었는데 디지털로는 Sony A7 / FE 16-35mm F/4 ZA OSS, FE 55mm F1.8 ZA Carl Zeiss Sonnar, 필름으로는 Nikon SP / 2.1cm F4, 2.5cm F4, 2.8cm F3.5, 3.5cm F1.8, Micro-Nikkor 5cm F3.5, 13.5cm F3.5 을 가방에 쑤셔 넣었었구요. 그리고 슬라이드필름은 정말 많이 고민하다가 Kodak E100G를 메인으로, Fuji Provia 100과 Velvia 50을 서브로 챙겼습니다. 예상대로 흐린날이 많아 감도가 낮은 벨비아는 한롤도 안 썼구요, 아이슬란드의 컬러는 뭔가 채도가 높은 것 보다 톤이 고르고 잔잔한 느낌이 좋겠다 ..
작년 가을부터 눈여겨두었던 울버린의 1883 콜렉션 리카르도 부츠를 구매대행으로 드.디.어 구입했습니다;; 작년 블랙프라이데이 때 미국발 저렴한 상품이 나왔었는데 사이즈 미스도 겁나고 배대지도 귀찮고 해서 포기했었는데요, 올해는 네이버에서도 상품이 검색되는군요. 워낙 유명한 울버린 1000마일 부츠는 길거리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이기도 하고 목적인 본격 가을 겨울 및 아이슬란드 여행용 신발로 울버린 목토 스타일의 부츠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것은 역시 사이즈였는데, 다행히 울버린 부츠는 '자기 발 실측사이즈에 맞춰사면 된다'라는 의견대로 딱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서 배송 받았네요 ㅎㅎㅎ 자그럼 간단하게 살펴보아요 별다를 거 없는 박스 사진. 특별한 완충 포장없이 이대로 비닐팩에 넣어져서 왔다...
드디어 올 것이 오고 있습니다. 후후후... . . . . . . . .....이런 표현 잘 안쓰는데 진짜 현기증 나네요 ㅎㅎㅎ
핀란드에서 아이슬란드로 한 학기 동안 교환학생으로 공부하게 된 동생을 만나러 겸사겸사 아이슬란드로 여행을 다녀오게 될 것 같습니다. 추운 지역이라면 러시아 여행 이후 결코 다녀오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여행 해 본 장소 중 정말로 가장 최북단에 있는 나라인데다, 오로라!!도 볼 수 있다니...게다가 '프로메테우스, 인터스텔라,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왕좌의 게임' 등 수많은 영화와 미드의 로케이션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터라 이거 떠나기 전부터 기대가 정말 많이 되네요. 준비과정부터 여행까지 차근차근 블로그에 올려 볼 생각입니다. 현재 발권 및 렌트까지 예약 완료네요, 특히 이번 여행은 Micro-Nikkor 5cm f3.5 과 함께 하게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최근의 근황을 전해 드립니다. 몇일전 그간 ODD 자리에 SSD를 추가해서 잘 써오던 아이맥 2009년형이 부팅시 회색화면이 요즘 자주 뜨더니 아예 부트섹터를 인식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다시 뜯어서 원인을 찾아 분석하면서 다시 부트캠프로 윈도우7을 사용하려고 작업 중인데 여기저기서 꼬이고 풀기를 3일째, 드디어 슬슬 가닥이 잡혀 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일단 부트캠프가 깔리고 윈도우 화면이 다시 돌아오는 그 날 나누기로 하고 일단 저는 다시 인식된 SSD에 부트캠프를 설치하러 갑니다. 이번에는 성공해야 할텐데....ㅜㅜ 시원하게 내부를 드러낸 iMac 2009 Late 모델 입니다.현재 SSD 인식이 안되는 상태라 HDD부터 SSD가 설치되어 있던 옵티베이까지 뜯어낸 상태입니..
아무래도 iMAC에 있는 USB 포트만으로는 수많은 기기들을 연결해서 쓰기가 여간 귀찮은게 아니라서 USB 허브 한개를 구매하였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제품은 사실 믿을만한 벨킨 USB허브 F4U073kr 4포트 제품이었는데, 이상하게도 이 제품은 가격대가 7만원에 육박하는데다 희한하게도 파는 곳도 거의 없더군요. 나온지도 꽤 된 제품인데 취급하는 곳이 없는걸 보니 의외로 불량률이 높아서 교환문의가 자주 들어오다 보니 이렇게 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7만원을 주고 USB 허브를 샀다하면 누가 과연 합리적인 소비를 했다고 말해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대안을 열심히 찾아본 끝에 결국 딱 하나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았으니, 그게 바로 이 물건입니다. 탄젠시 알루미늄 UBS 2.0 4포트 허브가 정식 명칭..
헤아려보니 거의 8년 정도 사용한 것 같네요. 고장 이전의 증상은 일단 전원 버튼을 눌렀을 때 전면 LED 불이 안들어 오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버튼을 끄면 잠깐 깜박이며 불이 한번 더 들어왔는데, 이 때 전원 버튼을 다시 누르면 야매로 전원이 공급되면서 정상 작동 시키는게 가능했었지요. 뭐 그렇게 그럭저럭 되다 안되다 하다가 한달 전쯤 완전히 전원이 안들어오면서 택배차에 실려 사설 수리업체로 보내졌습니다. 이거 뭐 본사에서도 수리가 안되는 걸로 알려져 있어서..점검결과 기판교체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용은 용인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싸게 고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에...그나마 국내에서 수리가 가능하다는 점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지요ㅎㅎㅎ. 이번에 업체스캔도 받아보고, 직접 카메라앞에 물려서 매크..
지난 주말에는 정말로 오랜만에 부암동 클럽에스프레소에 다녀왔습니다. 친구녀석이 새로이 OM-D를 들였다고 구경도 다녀올겸 보았는데 일단 클럽에스프레소 내부가 많이 바뀌었더군요. 하긴 근 2~3년만에 방문이라 그동안 얼마나 바뀐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제가 알기론 2~3차례 정도 내부공간의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암동 상권의 주목으로 인해 지금은 커피원두자루가 쌓여있던 2층까지 확장해서 자리가 아주 많아졌네요. 1층도 테이블 위주에서 매장형태로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저는 에스프레소 꼰빠냐를 주문했는데...커피맛은 역시 최고네요. 계열사치킨에서 치킨 한마리를 해체하고 들른 클럽에스프레소, 사진이나 찍어보자 하고 갔다가 갑자기 식도락으로 변신;;2층에서 꼰빠냐를 헤치우고 다시 카페 비..
최근 아이맥 2009년 형을 뜯어 SSD 교체와 램추가, 패널청소등을 마치고 한숨 돌리고 나니, 적출된 ODD가 덩그러니 책상 옆에 놓여있더군요. 음악씨디 리핑이나 옛날자료들을 찾아봐야할 경우 아직은 씨디롬 없이 생활하기엔 아쉬운 점이 많고 멀쩡한 ODD 남겨두기도 애매하고 해서 외장형 씨디롬에 사용되는 ODD케이스를 찾아보았습니다. 국내에는 생각보다 종류도 없고 디자인도 딱히 마음에 드는게 없어 이베이로 눈을 돌리니 애플 슈퍼드라이브를 카피한 외장케이스를 판매하고 있더군요, 플라스틱마감에 도색을 한 것 같아 보이긴 했지만 일단 사용자들 별점이 나쁘지 않아 일단 $11.48 에 구매를 완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으로.. 중국발 택배는 주문하고 잊어버리는게 속이 편하다더니.한달쯤 지났을까 했더니 어느..
오늘 소개해 드릴 시계는 지난번에 이어 다시 덴마크의 스카겐에서 출시한 SKAGEN SKW6114 Grenen Leather Band Watch 입니다. 아니 시계 산지 얼마나 되었다고 같은 브랜드의 시계를 또 샀네? 라고 한소리 들을 법도 한데, 실은 지난번에 구매했던 SKAGEN 809XLTBN Titanium Blue Dial Watch 을 분실했습니다;;; 가족여행으로 지난 여름 태안반도에 놀러갔다가 펜션에서 증발했죠. 설거지하면서 식탁 위에 고이 올려놨는데 애기가 가지고 놀다가 쓰레기통에 들어갔거나, 그 사이에 누가 집어갔다고 추측은 해보는데 뭐..진실은 알수가 없습니다. 쨌든, 크롬밴드는 여전히 너무 따분하고 해서 고민 끝에 다시 여러 메이커를 보다가 결국은 스카겐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번..
카메라 렌즈나 구조에 조금 심도 있게 관심이 있으시거나, 마운트가 다른 카메라와 렌즈의 제작사를 초월한 사랑을 꿈꾸시는 분들이라면(ㅎㅎ) 한두번쯤 들려보셨을, 적어도 이름은 알고있을 충무로의 김카메라입니다. 들려보면 거의 작업중이신데 오늘은 맡겨놓았던 작업을 찾으러 다녀왔습니다. 일주일전 쯤 Nikkor-O 2.1cm f4 와 EL Nikkor 50mm F2.8 마운트 개조작업을 의뢰했었는데 완성이 되었다고 하셔서 바쁘신 와중에 물건을 받아왔습니다. 약간 퉁명스러우신 척하시지만 어려운 작업이라도 거절하지 않고 척척 만들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특히 작업이 어려운 물건이나 특이한 작업을 맡겨드릴때 눈이 빛나시는 모습을 보면 역시 장인은 다르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디지털 시대에 생명을 잃었던 많은 렌즈..
마음에 쏙 드는 키보드를 드디어 찾았습니다. 여러개의 블로그 포스팅이 밀려있지만, 다시 한번 마음에 쏙 든다는 이유로 모든 포스팅을 제치고 이녀석이 오늘의 주인공이 되었네요 ㅎㅎㅎ RAPOO? '푸-' 발음 덕분에 왠지 중국이나 대만제 제품인가?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지만 의외로 독일의 PC 주변기기 브랜드였습니다. 라푸에서 출시된 제품으로는 제가 구매한 E6700 외에도 검색 빈도가 높은 기종으로 RAPOO 9060, RAPOO 8900, E9180P, E9080등으로 블루투스 키보드로는 생각보다 인지도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일단 제가 필요했던 가장 큰 특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무선 (블루투스) 뭐...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요즘 이왕이면 선을 줄이고 있는 추세라, 편의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어느날 집에 있는 몇개 안되는 시계들을 보니 죄다 은색밴드였습니다.' 이렇게 은색이 아닌 밴드의 남자시계를 찾아 떠나는 기나긴 여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옷을 뭐 잘 챙겨입는 스타일도 아니어서, 그냥 시계정도로 포인트를 줘볼까 생각도 들었고...은색메탈 시계는 뭐랄까 좀 너무 포멀하고 따분해 보이는 듯 하고....좀 더 엑티브하면서 골고루 매칭 시킬 수 있는 시계가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눈에 들어온 시계는 바로 처음 보는 브랜드였던 HELLDIVER SB2C-2001BK라는 모델이었습니다. 파란색문자판에 갈색의 가죽밴드의 매칭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 액티브한 남자의 상징은 역시 가죽이지! 하지만 헬다이버, 무척 생소한 브랜드였기에..게다가 한국브랜드라는 것에 한번 더 놀랐습니다. 최근에는 ..
요즘 소니의 미러리스 A7/A7r의 출시를 앞두고 열기가 대단한데요, 오늘은 친구가 압구정 소니스토어에서 보내준 A7과 Summicron 35mm F2 렌즈의 조합 사진 포스팅합니다. Suimmicron은 eye가 제거된 상태인데요, 가격대비 미러리스 풀프레임 카메라에 물려 쓰기 정말 최적의 렌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블랙/크롬의 조합이 나쁘진 않고 아담해보이는군요, 이제는 익숙해진 A7의 헤드가 없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긴 하지만 그래도 왼쪽사진의 손가락과 크기를 비교해보면 상당히 컴팩트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내일! Nikon RF용 렌즈 몇개 들고 소니스토어를 방문해 볼 예정입니다. ㅋㅋㅋ A7의 마젠타 캐스팅, 렌즈와의 조합등 여러가지 정보를 포스팅해보게 될 듯 하네요. 아아 드디..
오랜만에 신발을 장만했습니다. 2010년엔가 출시되었던 초기 루나트레이너가 아직 건재하긴 하는데 돌지난 우리아가랑 커플신발 맞춰본다고 하나 질렀네요. ㅋㅋ 루나트레이너 회파형(318117-042)은 무지 아끼는 신발이라 상태가 아직도 깨끗하네요 (런닝용인데 신고 뛰어본적은 거의 없는듯;;;) 이번에 구입한 신발은 플라이니트 시리즈라고 자세히 보시면 밑창인 루나론을 제외하고는 모두 니트로 한올한올 그물처럼 짜여져 있습니다. 색상은 제가 좋아하는 파형(554887-410)으로다가...그런데 백화점에는 정작 저 색상을 눈씻고 찾아봐도 없어서 결국 인터넷으로 구매했네요, 착화감은 일반 신발에 비해 굉장히 쫀쫀해요, 무척 가볍고, 하지만 통기성은 오히려 왼쪽의 루나트레이너가 좋은듯 합 니다. 뛰면 바람이 솔솔 들..
매일 그림을 한장씩이라도 그리기로 해서 다음 필름을 찾기 전엔 계속해서 그림이 올라올 예정입니다;;; 점점 초심을 잃고 잡스러운 블로그가 되어 가는 듯 하지만 출사를 못나가니...ㅜㅜ 그래도 내일이면 동해 사진 필름이 도착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 그림은 핀란드에 갔을 때 루터란 대성당 앞에서 찍은 사진을 그려봤는데요, 매일 한장씩 그리면 갈수록 뭐...좋아지겠죠...ㅜㅜ 그나저나 필름스캐너는 있는데 그림을 스캔할 스캔이 없다니 이런 아이러니가;;....ㅋㅎㅎ
가고 싶은 곳은 그려보는 습관(이라지만 실제로는 몇번 안됨;;)이있어서 카페에서 여행잡지를 뒤적이다 그려본 마추픽추. 이것저것 시도해본다고 끄적거리다 이게 마추픽추인지 산위에 소림사인지 알아볼 수 없게 되어버렸네요;; 마음은 급하고 시간은 빠듯하고...요즘의 저를 보는듯 ㅎㅎㅎ 군대 있을 때는 앙코르와트에 가고 싶어서 그 때도 바이욘사원을그린 적이 있는데 오늘은 잡지에 떡 하고 나와서 잊고 있던 을 다시 꿔보았습니다. 세계여행의 마침표라는데 우우...역시 남미는 로망일 뿐....ㅜㅜ 그런데 저 뷰포인트는 걸어 올라가는 곳일까요? 흑백사진에서도 딱 저 구도였던 것 같은데..저 곳에 오르면어떤 느낌일지, 상상만 해도 벅차오르네요. 하...
뜬금없이 왠 IT기기 이야기인가 하시겠지만, 요즘들어 소재의 부재가 느껴지기도 하고 (결혼 후 새로 들인 렌즈나 카메라가 없다는게 직접적인 타격...ㅋㅋㅋ) 이번에 스마트폰을 iphone5로 바꾼 김에 보호필름 이야기나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iphone 4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 중 하나가 보호필름 하나 잘 붙이면 폰케어 보험이니 뭐니 돈이 아깝다는 점 이었습니다. 다른 한가지는 애매하게 끼워주는 필름 붙이면 얼마안가 스크래치 잔뜩 입은 필름을 떼어버리면서 역시 생폰이 최고라며 당당하게 들고다니다보면 어느새 액정에는 잔기스가 가득하게 되고;;;; 각설하고 몇가지 반드시 필요한 점을 정해 놓고 여러가지 보호필름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1. 최대한 얇고 바디에 피팅감이 좋을것. 2. iphone5의 단점..
아마 Agfa Precisa를 마지막으로 물렸던게 한 3년전 쯤인가 그럴껍니다. 유난히도 싼 가격에 이게 진짜 슬라이드필름 가격 맞냐며 쾌재를 불렀었죠. 현상소에서 스캔 하기 전엔 그저 전반적으로 입자감이 있고 푸른끼가 많이 도는 포지티브로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스캔을 받았을 때(당시에는 5ed가 없었으므로...)엔 그 지나친 입자감과 어색한 색감에 깜짝 놀라고 그 후로는 '역시 싼게 비지떡이다'라는 결론을 내리고 유제가 바뀐 Reala와 함께 제외대상 중 하나로 낙인 찍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쭈욱 별로라는 인식 때문에 쓰지 않았었는데 어느날 친구녀석이 두롤 샀길래 하나 강탈해서 찍었더니 왠걸 이만한 가격에 이런 포지티브가 있나싶더라구요, 그 때 겪었던 푸른빛은 온데 간데 사라지고 꽤 균형잡힌 컬..
어제 베트남과 캄보디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는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역시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그룹투어로 간 여행이라 자유도가 많이 떨어져 사진촬영 하는데 아쉬움이 많이 있어서 다음 기회에는 개인투어로 앙코르와트에만 한 3일 정도 있으면서 사진만 찍고 싶더군요...자세한 이야기는 추후에 또 올리기로 하고 어떤 화각을 가져갈까 고민 참 많이하다가 결국 선택된 렌즈들은 사진과 같았습니다. 일단 Ta-Phrom 사원 같은 곳을 위해 가장 넓은 Biogon 21mm f4.5를 챙겼구요, (실제로 가봤더니 나무가 높이 자라서 21mm도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광각스냅용으로 SC Skopar 25mm f4, DOF를 활용한 클로즈스냅용으로 W-Nikkor 3.5cm f1..
오늘은 새로운 렌즈가 도착했습니다. 판매자분이 마산에 계셔서 간만에 택배거래를 했는데 역시 택배 기다리는 그 애타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가 없네요 ㅋㅋ. SC voigtlander 용 렌즈 중 평판이 상당히 좋은 SC-Skopar 25mm F4와 Kiev용 Helios-103 53mm F1.8 렌즈가 그 주인공입니다. 사실 헬리오스는 예전에 한번 친구녀석 것을 물려 찍어본 적이 있었는데 Prewar Sonnar 50mm F2 렌즈의 카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나저나 포장도 정성껏 해주신데다가 직접 로스팅하신 원두까지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로스팅까지 하실 정도라면....혹시나 해서 여쭈어 봤더니 마산에서 카페를 운영 중이시라고 하시더군요, 북카페 하프윙이라고 하니 마산에 계신 분들은 자주 찾..
남들이 다 좋다는거 손사래치며 싫다는 이상한 성격이라;;; 미적미적 거리다 스마트폰은 있어야겠기에 둘러봤더니 역시 손에 잡히는 것은 아이폰4 밖에 없더군요, (나중에 봤더니 크기나 디자인면에서는 HTC의 디자이어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늘 쉬고있던 차에 간만에 mac os로 부팅해서 내장 카메라로 장난치다가 왠지 페이스타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지식인을 뒤져봤더니 가능하다고...(이걸 이제야 안거죠 ㅎㅎㅎ) 여하튼 그간 밀린 맥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한창하고 페이스타임 구입해서 깔았더니 오오....요즘 다 되는거고 그닥 신기할게 없는 기술이긴 하지만, 신기하네요 ㅋㅋ 마침 와이프 약정기간도 한참 남았으니 당분간은 요걸로 영상통화 해야겠어요~ 문제는 아직 wifi 환경에서만 된다는 것과 요즘 w..
오늘은 정독도서관 근처를 지나가다 눈여겨보았던 카페에 들어가 봤습니다. 생각보다 아메리카노 가격이 괜찮음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ㅋㅋ) 창가가 잘드는 자리를 골라 그간 잠시 접었던 크로키도 했습니다. 여전히 정리되지 않는 스타일, 습관적으로 그어지는 무의미한 선들. 한컷 대강 그리고는 한숨... 이내 넥스를 집어들고 이 렌즈, 저렌즈로 몇장 찍다가 또 한숨... 옆의 컷을 찍고 Closeup attachment는 무척 유용하다라는 생각에 잠시 흐뭇해졋다가 문득 아까의 크로키가 떠오르며 사진도, 일도 그것과 닮았다는 생각에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스타일, 습관적으로 그어지는 무의미한 선들. 언제쯤 우 리는 나만의 완성된 그 무엇을 가지게 되는 걸까요? 과연 우리는 발전 하고 있는걸까요..
오늘은 돌고돌아 드디어 Leica M6로 발을 담근 초등학교 친구녀석과 함께 했습니다. A900을 메인으로 쓰는 친구인데, 여러 필름바디 쓰다가 라이카 한번 써봐야겠다는 통보와 함께 최근 가격이 좋아진 M6를 구입했네요 ㅋㅋ. 솔직하게 말해서 라이카를 들고 있으니 사람이 달라보이는 건 어쩔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ㅋㅋ) 오랜만에 M6를 만져보니 단단하고 야무진, 군더더기 없는 바디가 참 이쁘더라구요, 화이트 아웃은 생각했던 것 보다 심한 것 같아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아예 역광상황에서는 아닌 것 같고 측면에서 들어오는 빛에 의해 채광창 부분에서 반사가 일어나는 것 같더군요, 쉐이드 같은걸 로 살짝 가리거나 하면 꽤 개선 될 것 같은데 전용이나 악세서리로 발매된 것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핫슈에 달아 연결하..
이번 주 토요일은 신변정리를 좀 했습니다. 셔츠를 유독 좋아하는데 일단 입으면 좀 점잖아 보이고...숨은 살들과 몸매를 가릴 수 있는 남자의 쉴드같은 아이템이랄까요...ㅋㅋ (거꾸로 말하면 티셔츠가 안어울린다는 소리죠;;) 뭐 아무튼 셔츠를 다렸습니다. 널은지 하루된 셔츠를 다리미로 주름이 쭉쭉 펴면 기분이 참 좋죠. 셔츠를 구겨진 채로 너무 오래 말리면 정말 주름펴기가 힘들기 때문에 가급적 바로 다려야 해요 ㅋㅋ. 다리미는 무거운게 좋은데, 예전에 나오던 그런 다리미는 요새 안나오더라구요...통짜로 쇠로된, 묵직한 놈으로 다려야 슥슥 잘다려지는데 요즘 다리미들은 꼭 전자셔터 같은 느낌이랄까요? ㅋㅋ 아무튼 뭐든 손 많이 가고 묵직한 걸 좋아하는 버릇은 카메라에서 비롯된거라기 보다는 제가 가진 불편한 본..
드디어 NEX 펌웨어가 떴습니다. 인터페이스가 워낙 불편해서 급하게 감도조절 할 때나 수동초점 보조기능 쓸 때 손가락 위치가 영 불편했었는데, 아시다시피 이번 펌웨어에서는 중앙버튼과 아래 펑션버튼에 여러가지 기능을 마음대로 할당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센터버튼에 '수동초점보조기능', 하단 펑션버튼에는 '감도조절기능' 을 할당할 예정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이종교배 바디로 엄청 편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펌웨어를 이렇게 기다려보긴 또 처음이었네요,,,그만큼 불편했다는 사실;;; (사진은 구글링으로 대체ㅋ) NEX-3, NEX-5 펌웨어 업그레이드 바로가기
지난 주말엔 거의 1년만에 부암동에 갔다왔습니다. 와이프랑 처음 데이트했던 장소이기도 해서 순서대로 오월에가서 오월 파스타를 먹고 클럽에스프레소에 가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클럽에스프레소는 역시 비엔나죠ㅋㅋ 여기 생크림을 정말 잘 올리거든요 ㅠㅠ 가보니 그새 안간지 오래되어서 여기저기 많이 바뀌었습니다. 일단 테이블을 줄여 워낙 사람이 많아 대화가 힘들었던 단점이 어느정도 해소 된 것 같습니다. 더불어 커피용품, 원두를 판매하는 공간이 늘어났는데요, 그만큼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인구가 많아졌다는 반증이겠죠? 또 가게입장에서는 직원들의 부담도 좀 줄고 음료의 질도 유지하면서 회전율은 높아지는 장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테리어는 좀 너무 덧대기 식으로 뚝딱 붙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조금 들지만 그래도..
NEX를 통해 모든 Nikon, Contax 렌즈를 통한 디지털 촬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각 렌즈들의 객관적인 데이터 축적을 위한 Digital Archive란을 신설하였습니다. 데이터축적을 위한 샘플샷 정도의 이미지이기 때문에 테스트샷에 가까운 허접샷들만 올리게 될 예정입니다;;; 이 렌즈는 개방에서 이정도 나오는구나, 보케가 이런 형태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괜찮은 테스트 샷이 나오는데로 사진을 추가할 계획이라 이 렌즈, 저 렌즈 들쑥날쑥 올라올 것 같습니다. 일단은 프로미넌트 녹턴으로 시작했습니다. 렌즈사진은 원래 NEX에 마운트된 증명사진을 걸 예정이 었으나, S5pro의 방출로 인해 이큅 찍을 디지털바디가 없으므로 렌즈리뷰용으로 찍어두었던 것으로 대신합니다 당분간...ㅋㅋ졸지에 NEX 덕..
결국 신청하고 말았네요, 10km라긴 하지만 군시절 이후 처음 다시 해보는거라;; 게다가 매일 하기로 한 저녁 달리기도 제대로 안되고 있는 상황이고...뭐 일단 만천하에 공표를 좀 해야 '아, 진짜 뛰는구나' 싶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ㅋㅋ 사실 마라톤경기의 꽃은 기념품인데, 여긴 뭐 검소하게 별로 이쁘지 않은 하이서울 티한장 줍니다, 골인지점에서 먹는 막걸리와 흰두부는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게 정말 꿀맛인데..! 아무튼 아직 한달여 남았으니 빡시게 달궈놔야겠습니다. 소대장님께 이 대회를 바치겠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