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NEX에 니콘 RF 렌즈를물려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M 바디에 콘탁스 렌즈를 물려 사용하셨던 분들은 너무도 당연한 방법이긴 하지만 어뎁터에 대해서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남겨봅니다.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주로 광각렌즈와 망원렌즈만을 사용할 경우, 50mm 렌즈들을 포함한 렌즈 전부를 사용하는 경우로 나누어집니다. 모든 렌즈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어뎁터가 2개가 필요하게 되므로 좀 번거롭게되지만 Prominent Nokton등의 걸출하고 다양한 표준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상당히 메리트가있습니다. 저는 고민하다가 모두 사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1. 외조식 렌즈 (External mount)만 사용할 경우. 외조식 렌즈 (대부분의 망원..
Nikon의 RF렌즈들은 시기에 따라 몇개의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Nikkor-H.C 13.5cm F3.5와 8.5cm F2 의 경우 사진과 같이 초점 및 조리개링의 요철에 차이가 있는데요, 요철의 굵기가 굵은 것이 최후기형, 좁은 것이 후기형에 속합니다. (전기형은 크롬을 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형태상의 구분일 뿐, 설계 자체에는 변경이 없고 코팅의 경우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는 동일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는 후기형의 초점링이 더 멋지다고 생각하고 수량이 적기 때문에 실제로도 가격이 좀 더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후기형의 경우 더욱 컴팩트해보이기도 하죠 : )
이번에 새식구로 들어온 Nikon SP #6208105 입니다. 1958년 후반기에 생산된 포막셔터의 전기형 바디입니다. 전기형과 후기형의 경우 몇가지 부분에 있어 차이점이 있는데, 크게 셔터와 필름리와인딩 레버, 필름와인딩레버와 셀프타이머의 형태가 다릅니다. 보통 '셔터와 셀프타이머'는 각각 정숙함과 세련미 때문에 전기형의 것이 좋고 '와인딩레버와 리와인딩레버'는 디자인과 편의성 때문에 후기형의 것을 선호합니다. 예전에 고장난 F 바디를 이를 위해 들여놓은게 있어 이번에 손보는 김에 교체해주었습니다. 이중상은 약간 옅은 편이라 후지의 블루필터를 삽입해주었습니다. (CC B20) Fuji Filter OPTICAL (Tri Acetyl Cellulose) 필터는 원래 색보정용 필터로 나온 것으로 7.5c..
오늘은 안타까운 소식 한가지입니다. 전전형(Pre-War) 콘탁스 광각렌즈들 중 몇몇 개체들은 Nikon RF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하는 것이 힘들어 보입니다. 일단 Pre-War Biogon 35mm F2.8의 후옥이 셔터막에 닿아 사용이 불가능 한 것은 많이들 아시는 사실입니다. (Contax iia,iiia 에서도 전전형 Biogon은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 비교적 사용감이 많은 Nikon RF들의 마운트부분을 살펴보면 종종 원형으로 상처가 난 개체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상처들의 원인은 아마도 전전형의 동독제 렌즈들로부터 기인하는 듯 합니다. 특히 이 전전형 렌즈들의 카피인 Jupiter 12를 마운트 한 경우 거의 틀림없 이 상처가 나게 되는데요, 아래 ..
누구나 어두운 실내에서 촬영을 하다보면 가능한 조리개를 열고 셔터스피드를 확보하려 합니다. 이 때 최대개방값과 노출계가 가리키는 셔터스피드가 카메라다이얼의 셔터와 일치한다면 다행이지만, 어중간하게 F1.4에 1/12정도가 나온다면 1/15로 설정을 하고 1/2 stop 언더로 찍던지 조리개를 좀 더 조여 블러의 위험을 무릅쓰고 1/8로 찍어야 합니다. Nikon SP, S3의 경우 Nikon F와 같은 메커니즘의 셔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라이카 기계식 M바디들과 마찬가지로 무단셔터의 세팅이 가능합니다. 위와 같은 경우 셔터다이얼을 노출계가 알려주는 위치에 놓고 촬영하면 간편하게 적정노출의 사진을 얻을 수 있죠. 관용도가 높은 네가티브필름을 쓰는 경우나, 셔터스피드의 압박을 느낄 필요없는 맑은 주광하에선..
이것은 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루페에 Nikon F용 스크린이라... 눈치 빠르신 분들은 이미 아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 우표수집하면서 샀던 12000원짜리 허접루페입니다;;; 그런데 성능이 꽤 괜찮습니다. 이건 Nikon F용 스플릿 스크린이죠, F의 와인더를 구하느라 구입했던 Nikon F에서 놀고 있는것을 이용합니다. 위의 두 재활용품을 서로 붙인 후, S3의 백을 떼어낸체로 안쪽 필름레일에 정확히 위치시킵니다. 그후에 밀착해서 움직이지 않도록 테이핑. LCD가 달린 S3가 탄생했습니다;;; 필름에 맺히는 상과 동일하게 반대로 스크린에 상이 맺히게 됩니다. 이때 스크린을 정확하게 안쪽 레일에 밀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틀어지거나 뜨게 되면 플랜지백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하게..
오래된 콘탁스나 니콘의 내부마운트용 렌즈를 구하게 되면 가끔 마운팅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 사진처럼 마운팅탭이 끝까지 들어가지 않고 중간에서 아무리 힘을 줘도 돌아가지 않는다. 중고로 렌즈를 구입했거나 이베이에서 이런 렌즈를 배송 받았을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이론적으로 니콘과 콘탁스 두 카메라간의 마운트는 완벽하게 일치해야 한다. (초점거리의 문제는 접어두고) 그 때문에 아무리 생각해도 바디의 문제라고 생각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렌즈의 문제일까? 전전형, 전후형으로 인한 렌즈의 마운트 불가 여부의 차이는 Biogon 35mm 2.8만 있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50mm렌즈들에게도 이런 차이점이 있는 것인가 싶었다. 이를테면 베이요넷 날의 두께의 차이가 있거나 하는;; 하지만 구글로 검색을 해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