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물건은 뜻밖의 선물로 받게된 아이템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별이바다님을 만나뵙게 되어서 그동안 빌려주셨던 물건들도 돌려드릴겸 선릉역으로 나갔는데, 이런걸 주셨습니다. ㅠㅠ 바로 니콘 오리지널 필름카세트입니다. 예전에는 감은 필름을 주로 썼다하는데 그럴 때 쓰는 물건이 바로 이 녀석입니다. 구글링을 해보니 이 카세트의 종류도 몇가지 되는 듯 싶네요. Outer shell에 Nikon 글씨가 적힌 것도 있구요, 제가 받은 것과 같이 표면에 요철처리가 되어있는 것도 있습니다. 요 Cassette들은 Nikon RF, Nikon F2 두 종류의 카메라에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 첨부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윗부분의 버튼을 누르고 돌리면 inner shell이 돌면서 빠지고 spool을 ..
안녕하세요, 여러분 폭우와 더위속에서 안녕하신가요? 저는 늦더위가 정말 힘드네요;;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게, 비 좀 그만와라하고 중얼거리던 때가 엊그제인데 어느새 비 좀 왔으면...하고 있네요 ㅎㅎㅎ 오늘 알려드릴 정보는 많이들 궁금해 하셨을 Nikon RF용 25mm 렌즈 3종의 비교입니다. 제가 아는한 25mm 화각은 Contax RF, Nikon RF 통틀어 왼쪽 3가지 렌즈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화각이라 3가지 렌즈의 샘플 모두 블로그에 풍부하게 수록하고 있습니다만 'Head to head' 방식의 비교는 처음이네요. 잡설은 여기서 마무리짓도록 하고 아래의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촬영조건은 조리개 f8/, 셔터스피드 1/250에 필름은 E100S를 사용했습니다. 1. W-..
최근의 소니의 행보는 가히 감동적입니다. 가장 뒤늦게 뛰어든 후발주자로써, 전자제품의 이미지 때문에 미운털이 박혀 있던 소니였는데 특유의 파격적 컨셉, 디자인으로 수많은 취미사진가들을 설레이게 만들고 있네요;;; 그간 메이커를 불문하고 왠만하면 후속작 등장에 흔들리지 않던 저였는데 이번엔 참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로 NEX-7의 등장 때문인데요, NEX-5를 쓰면서 불편했던 점들이 대부분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루머이긴 하지만 충분히 끌릴만한 특징들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주로 이종교배로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는 저로써 끌리는 특징들을 살펴보면..... 1. 센서 최적화를 통한 주변부비네팅의 개선 NEX-3,5를 RF광각렌즈와 함께 이종교배 하시는 분들은 겪어..
비가 오는데 수해피해 없이 무사히 잘지내셨나요? 요즘은 예전부터 궁금했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실행하지 못하고 있었던 테스트를 해보고 있습니다. 바로 SP용 접사키트를 W-Nikkor 렌즈들에 달아 그 초점거리를 줄여보는 것 입니다. Nikon RF 역시 타사의 빈티지바디들과 같이 최소초점거리가 0.9m 입니다. 이 때문에 클로즈업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는데요, 50mm 렌즈에서 이것을 줄여보고자 만든게 바로 접사키트(Close up attachment)입니다. 대략 30cm까지 거리를 좁힐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한 키드인데 편법을 쓰면 이걸 무려 광각렌즈들에도 달수가 있다는 겁니다. (핫슈에 끼우는 매그니파이어가 끝까지 들어가지 않는다는 단점을 빼면..) 사실 이건 NEX-5에서 무심코 테스트해보기 ..
보케의 계절인 봄이 왔습니다! 봄비에 벚꽃은 다 떨어졌지만 스캔을 이제서야 마친 이유로 늦은감이 없잖은 짤막한 스터디 하나 하고 지나갑니다. Nikkor-N.C 5cm F1.1, Prominent Nokton 50mm F1.5, Prominent Ultron 50mm F2 이렇게 3종의 최대개방 보케 비교입니다. 프로미넌트 녹턴이야 워낙 회오리보케로 유명한 렌즈라 특별히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울트론은 소문없이 무척 훌륭한 렌즈입니다. F2 급의 조리개는 전반적으로 훌륭한 성능의 묘사를 보여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렌즈가 못가도 중간은 하는 편입니다만 울트론은 좀 다릅니다. 개방조리개 F2에서 이렇게 안정적인 묘사를(회오리와 함께) 보여주는 렌즈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NEX로 바꾸고 나서..
쿨스캔 5ed(Ved) 쓰시는 분들이 혹시 도움이 되실까 해서 제가 지금까지 쓰고 있는 프로파일을 올려드립니다. 색감과 관계되는 부분은 없기 때문에 사진 사이즈와 해상도 및 샤픈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압축을 푸시면 흑백용, 포지티브용, 네가티브용 세가지가 들어있구요, 고감도용도 만들어놓긴 했는데 잘 쓰진 않아서 포함시키지는 않았습니다. 흑백의 경우 포지티브처럼 샤픈을 넣으면 입자가 너무 칼같이 나오기 때문에 흑백용은 샤픈이 많이 안들어가있고 네가 역시 입자감 때문에 적당히 조절했습니다. 이 상태로 스캔된 파일의 사이즈는 3724X2466이고 제 경우는 여기서 포토샵으로 다단계 리사이즈 & 샤픈을 주고 있습니다. 적용하시는 방법은 니콘스캔에서 Import settings 누르시고 필요하신 파일을 불러오시면..
약 30분만에 포스트 하나가 뚝딱 만들어졌습니다. 역시 디지털이 이런면에 있어서는 최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오늘은 Nikon RF용 렌즈들을 가혹한 역광 아래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플레어가 어떻게 생기는지, 역광에서 얼마나 견디어 낼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테스트한 렌즈들은 총 7종으로 21mm 부터 28mm 까지의 광각렌즈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해봤습니다. 마지막에는 NEX용 번들렌즈인 SEL 18-55mm F3.5-5.6 도 테스트해서 현대의 양산형 렌즈와는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가늠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셔터스피드 고정으로 조리개에 따라 차이를 두며 촬영했고 조리개는 개방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렌즈의 상태는 대부분 깨끗하지만 다른 개체와 차이를 가질 수 있음을 참고해주세..
연휴를 맞이하여 그동안 치루지 못했던 몇가지 일을 했습니다. 한가지는 영광군에 짧게 여행을 다녀온 것 이구요, 두번째는 한동안 청소하지 못했던 장비 및 5ed 청소였습니다. 그간 계속해서사용하다 약간 틀어진 SP, S2 이중상을 방치한채로 촬영했었는데 드디어 영점을 제대로 잡았네요 ㅋㅋ 속이 다 시원합니다. 얼마 걸리지 않는 일인데 뭐가 그리 귀찮았는지 -_-;;; Coolscan 5ed (Ved)는 10,000컷 스캔을 돌파한 때부터 약간 주변부가 흐릿하다 했었는데 (필름이 휘어진 듯 한 느낌) 미러 청소하고 나니 아예 퀄리티가 다릅니다. 주변부는 물론 중앙에 컨트라스트, 컬러까지 달라지네요. 청소 한번도 안하신 분들은 꼭! 꼭! 청소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참고로 저도 상당히 깨끗하게 물건을 쓰는 ..
추석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NEX에 니콘 RF 렌즈를물려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M 바디에 콘탁스 렌즈를 물려 사용하셨던 분들은 너무도 당연한 방법이긴 하지만 어뎁터에 대해서 정리하는 차원에서 글을 남겨봅니다.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주로 광각렌즈와 망원렌즈만을 사용할 경우, 50mm 렌즈들을 포함한 렌즈 전부를 사용하는 경우로 나누어집니다. 모든 렌즈를 사용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어뎁터가 2개가 필요하게 되므로 좀 번거롭게되지만 Prominent Nokton등의 걸출하고 다양한 표준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상당히 메리트가있습니다. 저는 고민하다가 모두 사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1. 외조식 렌즈 (External mount)만 사용할 경우. 외조식 렌즈 (대부분의 망원..
디지털이 좋긴 좋네요, 이렇게 몇일만에 뚝딱 테스트를 올릴 수도 있고 말이죠 : ) Nikkor-P.C 10.5cm F2.5는 이베이 등지에서 비교적 매물이 많은 편이라 써보기 아주 어렵지 않은 렌즈입니다. 특히 F 출시 이후 마운트만 변경하여 그대로 발매되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수작렌즈입니다. 샘플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f2.5에서 무한대의 풍경을 촬영해도 해상도가 상당합니다. 수차 역시 뛰어나게 컨트롤되고 있습니다. 사실 RF에는 8.5cm 덕분에 잘 물려찍지 않았던 렌즈인데 큰 덩치와 만만치않은 무게만 아니라면 자주 들고 다니고 싶은 렌즈입니다.
Digital imaging 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이 Nokton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특유의 구슬같은 전면부 렌즈 덕분에 빛을 굉장히 많이 타는 렌즈로 그동안 제겐 각인되어 있었는데요, 실시간으로 액정을 통해 플레어나 고스트를 피해 촬영할 수 있으니 참 편리합니다. (정말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플레어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f1.5에서 해상도가 정말 극강입니다. 특히 색수차에 관해서는 왠만한 현행보다 낫다는 생각도 듭니다. 컬러에서 좋지 않다는 생각도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 같구요. 디지털과 필름에서 어떠한 프로세싱의 차이가 있는지 명확히알수는 없지만 찍으면 찍을수록 대단한 렌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간 이렇게 될 줄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이런 순간이 올 줄은 몰랐네요, 정말 이제 DSLR 시장은 어느정도 포화된 듯 합니다. 캐논과 니콘도 미러리스 시장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구요, 아무튼 미러리스 덕분에 다시 올드렌즈들이 각광받는 시대가 온 것 같네요. 어떤이들에게는 잠깐의 유희 같이 지나갈 수도, 또 저같은 사람들에게는 그동안 고대했던 궁극의 시스템(..은 물론 풀사이즈라는 숙제가 남아있지만) 의 꿈을 이룰수 있는 물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그동안 어뎁터를 통해서 M9 이라던가, R-D1 같은 디지털 바디에서 바디의 내부 구조로 인해 렌즈를 뜯지 않으면 마운트할 수 없었던 Biogon 21mm, W-Nikkor 3.5cm 를 포함한 모든 Nikon RF용의 Internal, Exte..
오늘 정들었던 S5pro를 정리하고 NEX-5로 갈아탔습니다. 그동안지털바디는 바디든 렌즈든 둘 중 하나는 니콘이었었는데 이렇게 시스템 자체가 바뀐 것은 처음이네요. 사족을 달자면, Nikon SP에 디지털이 필요할 땐 S5pro를 추가로 들고 다녀야하는데 이거 정말 만만치 않거든요. 렌즈군도 다르니... 그래서 고민하던차에 플랜지백 짧은 NEX가 나와주고 각종 어뎁터도 속속 출시되더군요. 크롭에서 최강의 표준렌즈가 될 W-Nikkor 3.5cm F1.8 도 있고 어뎁터하나 사면 Nikon RF용 렌즈들을 모두 물릴 수 있으므로 렌즈군호환도 완벽하니 저로써는 갈아타지 않을 이유가 없는 셈입니다. 더불어 각종 렌즈 테스트도 이제 생필름 날려가며 할 이유가...ㅠㅠ 성능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번들렌즈인 ..
오늘은 실사용기로써의 Nikon RF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렉터 아이템인 Nikon I, M, Nikon S3M, Nikon S4는 제외하고 Nikon S, Nikon S2, Nikon S3, Nikon SP, 이렇게 4종의 카메라가 실사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기본적인 스펙은 중요사항을 정리해놓은 위의 표를 참고하시구요, 아래로는 실제로 사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각 기종의 장단점을 적어보았습니다. 사실 이런건 진작에 정리해서 포스팅 했어야 하는데, 좀 늦었습니다;;; 아무쪼록 바디선택에 좀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그럼 아래로 가시죠 : ) Nikon S - 저렴한 가격. ($400~$600, including Nikkor-S.C 5cm F1.4) Nikon S는 가장 가격이 저렴..
오늘 커피 테이블의 주인공은 저 유명한 동독 예나 출신의 토포곤 타입 3종이 되겠습니다. 4매의 렌즈가 완벽하게 2장씩 대칭을 이루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무척 선명한 화질과 제로에 가까운 디스토션을 자랑합니다. 제가 아는한 Nikon, Contax RF용 토포곤 타입 렌즈는 총 3종류인데, 보시는 것과 같이 그 원형이 되는 Zeiss Topogon 25mm F4와 니콘의 W-Nikkor 2.5cm F4, 그리고 마지막으로 Zagorsk의 러시안 토포곤 Orion-15 28mm F6 이 바로 그녀석들입니다. 3가지 렌즈 모두 초레어 아이템으로 수집가들의 군침을 흐르게 하는 물건들입니다. 이 중 Orion-15는 스크류 마운트용 렌즈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각각의..
이번에 소개해 드릴 아이템은 좀 특이한 물건입니다. 바로 Nikon SP용 Rangefinder Field Illuminator라는 액세서리입니다. 좀 생소한 이름인데요, 이중상에 뜨는 브라이트 프레임라인을 밝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RF 카메라의 프레임라인은 집광창을 통해 빛이 들어올때만 선명하게 볼 수 있는데요, 이 집광창 바로 앞에서 전구를 발광시켜 라인을 또렷하게 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실내라던지 야간에 촬영시 유용한 물건이고 AA 베터리를 사용합니다. 작동법은 간단하게 On/Off 스위치를 올리고 내리기만 하면 되고, 베터리의 전극은 상관없이 불이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브라이트 프레임라인은 50,85,105,135에서 쓰기 때문에 사진속의 W-Nikkor C 3.5cm F1.8 렌즈는..
Nikon의 RF렌즈들은 시기에 따라 몇개의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Nikkor-H.C 13.5cm F3.5와 8.5cm F2 의 경우 사진과 같이 초점 및 조리개링의 요철에 차이가 있는데요, 요철의 굵기가 굵은 것이 최후기형, 좁은 것이 후기형에 속합니다. (전기형은 크롬을 뜻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형태상의 구분일 뿐, 설계 자체에는 변경이 없고 코팅의 경우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는 동일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는 후기형의 초점링이 더 멋지다고 생각하고 수량이 적기 때문에 실제로도 가격이 좀 더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후기형의 경우 더욱 컴팩트해보이기도 하죠 : )
드디어 녀석들 증명사진을 올려봅니다, 왕눈이가 된 SP의 모습입니다;; 요 렌즈는 Internal Mount로써 위에서 보면 개미허리 같이 잘록한 모습이 꽤 독특하죠, 잠자리 중에 '개미허리왕잠자리'라는 녀석이 있는데 비슷한 느낌입니다 ㅋ 아무튼 요즘 이 렌즈와 Topogon으로 달리고 있는데 1.1이라는 조리개값은 실내촬영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았습니다. 왠만한 카페에나 어두운곳에서도 1/60이 가능하니 심적으로 안정감이 꽤 느껴지네요. 그동안 웹상에서도 이 렌즈의 결과물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자주 촬영해서 데이터 좀 많이 남겨놓을랍니다. ^^
이미 알고들 계시겠지만 얼마전 Nikkor-N 50mm F1.1 렌즈를 써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촬영해보기 전까진 밝기만 밝은 기념비적인 렌즈일꺼라고 생각하고 그다지 큰 감흥은 없었는데요, 아...어느새 이건 정말 꿈의 렌즈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거 있죠, 눈감으면 자꾸 생각나는...ㄷㄷㄷ 총 생산량은 총 3,000개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금빛의 코팅과 SP의 황동이 아주 잘 어울리는군요;;; 사진은 External 마운트를 가진 후기형입니다. 전 전기형인 Internal 마운트의 개체를 이번 기회에 구하게 되었습니다! 광학계는 전,후기형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첫롤을 몹시 기대하고 있습니다. : )
Carl Zeiss사의 Biogon 35mm F2.8 과 Planar 35mm F3.5 입니다. 둘 다 Contax iia,iiia 용 35mm 렌즈로 무척 유명하죠. 1950년대 최고의 35mm 렌즈로 각광을 받은 녀석들이라 참 관심이 많이 갔었는데요, 특히 생산량이 5000개 미만으로 적어 갈수록 보기힘들어지는 Planar는 이번기회에 제대로 테스트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듣기로는 Planar쪽이 주황빛의 코팅마냥 강렬한 색감과 진한 색감으로 잘 알려져 있다던데 Biogon과의 비교결과가 무척 궁금합니다. 그나저나 Zeiss 렌즈 참 이쁘게도 만들어 놨네요, 이건 뭐...Zeiss렌즈는 죄다 모아보고 싶어지니....ㅜㅜ
SP 방출하면서 리소스 좀 찍어놓다보니 50mm가 이렇게나 많이 있네요, 게다가 또 코팅색은 어찌 이리 다양한지...이게 바로 올드렌즈들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 회오리로 유명한 Nokton, 유화같은 보케를 자랑하는 Nikkor-S.C 5cm, 면도날 같은 Nikkor-S reissue. 그리고 요즘 버닝중인 Ultron 50mm와 앙증맞은 Nikkor-S.C 5cm F2. 요즘은 F2 렌즈들의 재발견으로 무척 신이 나있답니다. 안정적인 설계로 무리수를 두지않은 묘사력과 적당한 배경흐림 덕분에 재미가 쏠쏠하네요. 조만간 근사한 예제사진을..! 하지만 계속되는 야근 덕분에 방문하시는 분들 답방은 커녕 답글도 못달아 드리고 있는 현실이란....ㅠㅠ
살다보니 이걸 만져볼 날도 오는군요 ㄷㄷㄷ 오리지널 블랙이라니!! 렌즈는 요즘 테스트 중인 Voigtlander Ultron 50mm F2를 끼워 놓았습니다. 사실 바디 상태가 빈티지 하다보니 가지고 있는 어떤 렌즈를 끼워도 매칭이 안되는 문제가;;; 니켈테사 5cm f3.5라도 사서 물려줘야 할 분위기입니다...30년은 묵힌 듯한 바디를 청소하느라 면봉을 100개는 쓴거같구요, 황동이 여기저기 드러나서 만지면 돈냄새가 나요;; 파인더 청소하니 깨끗하고(적당히) 셔터 첫 릴리즈에 저속 버벅대는듯하다가 몇번 감아주니 정신차려서 티탄셔터막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복각보다 더 조용한 소리를 내고 있다는...;ㅁ;
오늘 드디어 촬영한 예제들을 스캔해 볼 수 있었습니다. 촬영은 Nikon SP 2005 와 Millenium Nikkor-S 50mm F1.4, Kodak Ektar 100을 이용하였습니다. 꽤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대개방에서는 반사광이 있는 부분의 수차가 상당합니다. 꼭 무코팅 렌즈를 쓰는 느낌인데 몽환적인 느낌이 나름 분위기 있어 보이네요, 포트레이트에 한번 이용해볼까 합니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거리에 따른 시차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0.45m에서 시차보정없이 촬영했는데 상이 중앙에 위치하고 있네요, 촬영시 꽤 편리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F4.0으로 놓고 촬영하였고 화상은 전체적으로 발란스 있게 촬영되었습니다. F1.4에서의 수차는 F2.8 정도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
드디어 저도 P&S 수준의 접사가 가능해졌습니다! Nikon SP용 Close-up device를 손에 넣었기 때문인데요, 접사거리는 2.6ft-1.5ft로 약 80cm-45cm 정도의 범위를 가지게 됩니다. 사실 이 접사키트는 Nikkor-S.C 5cm F1.4 전용인데 저는 해상력이 뛰어난 Millenium Nikkor-S 50mm F1.4에 붙여 사용할 생각입니다. 모양새도 덩치가 큰 Millenium에 붙여놓으니 잘 어울리는군요. 포커스의 문제나 화상에 문제가 있지는 않을까 걱정하였으나 스크린을 붙이고 확인해보니 문제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다만 시차는 패럴럭스보정이 가능한 SP라도 상당한 근거리이기 때문에 최단거리 촬영시 20%정도 감안하고 촬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새식구로 들어온 Nikon SP #6208105 입니다. 1958년 후반기에 생산된 포막셔터의 전기형 바디입니다. 전기형과 후기형의 경우 몇가지 부분에 있어 차이점이 있는데, 크게 셔터와 필름리와인딩 레버, 필름와인딩레버와 셀프타이머의 형태가 다릅니다. 보통 '셔터와 셀프타이머'는 각각 정숙함과 세련미 때문에 전기형의 것이 좋고 '와인딩레버와 리와인딩레버'는 디자인과 편의성 때문에 후기형의 것을 선호합니다. 예전에 고장난 F 바디를 이를 위해 들여놓은게 있어 이번에 손보는 김에 교체해주었습니다. 이중상은 약간 옅은 편이라 후지의 블루필터를 삽입해주었습니다. (CC B20) Fuji Filter OPTICAL (Tri Acetyl Cellulose) 필터는 원래 색보정용 필터로 나온 것으로 7.5c..
정말 오래간만의 갤러리 이외의 포스팅입니다. 사실 이번의 포스팅은 꽤나 오래전에 준비되었던 것인데 제가 열애를 하느라 이제야 손을 봐서 올리게 되는군요;;; 각설하고. 이번에는 많은 분들이 몹시도 궁금해하셨을 법한 두 종류의 21mm 렌즈의 비교입니다. 그 주인공들은 바로 21mm 화각의 전설로 불리우는 Zeiss Biogon 21mm F4.5 와 최신의 멀티코팅으로 무장한 Voigtlander SC Skopar 21mm F4 입니다. 무게와 가격, 나이까지도 약 두배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두 렌즈이기에 저역시 이번 테스트의 결과가 몹시도 궁금했었습니다. 그럼, Click to Continue !!! 스캔결과 컨트라스트, 채도, 주변부 광량저하, 샤프니스 특별히 '어느쪽이 좋다' 라던지 '어떤 특성이 있다..
렌즈가 돌아왔습니다! 2년전에 잠깐 플래그쉽 써본다고 D2X를 사기위해 팔았던 비오곤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구성품이 제가 판매할 때와 거의 비슷하길래 혹시 이거 그 때 그 물건 아니야? 하고 생각했었는데 시리얼 번호가 일치하는군요! 정말 신기한 것은 필터부터 버블케이스, 파인더 케이스까지 당시 구성품이 하나도 안바뀌고 그대로 돌아왔더라는거죠. 렌즈는 요물이라더니 정말 그런가봅니다. 없던 상처도 좀 생기긴 했지만, 집나갈 때 그 모습 그대로 책상위에 놓여있는 모습을 보니 꼭 진돗개가 제 발로 찾아온 듯 기특한 생각마져 드네요 ㅠㅠ 고생 많았다, 이제 평생 함께 하자꾸나 흑흑흑 ㅠㅠ
오늘도 따끈한 Ebay 소식입니다;;; 살다보니 이런 렌즈도 Ebay에 올라오는군요 ㄷㄷㄷ, 말로만 듣고 실제로 거래되는 것은 처음 보는 Nikkor-O 2.1cm F4가 Ebay에서 $3,827에 팔렸습니다. 현재환율로 치면 약 570만원정도가 되는군요;; 일본에 갔을 때 구경이나 한번 해볼까 하고 샵 좀 돌아다녀봤는데도 안보이던 녀석인데,, 음 역시 대단합니다. 하긴 총 생산대수가 300개 정도 되는 니콘 콜렉션 중에서도 가장 몸값이 비싼 녀석이니까요, 여기에 오리지널파인더까지 추가한다면 그 가격은 얼마까지 올라갈지 모른다는 ;ㅁ; 사실 낙찰가는 실거래가보다는 저렴한 편이라 생각되는데, 은근히 배가 아프군요 ㅋㅋㅋ 참고로 같은 셀러로 부터 판매된 렌즈 및 악세서리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W-Nik..
오늘은 안타까운 소식 한가지입니다. 전전형(Pre-War) 콘탁스 광각렌즈들 중 몇몇 개체들은 Nikon RF에서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하는 것이 힘들어 보입니다. 일단 Pre-War Biogon 35mm F2.8의 후옥이 셔터막에 닿아 사용이 불가능 한 것은 많이들 아시는 사실입니다. (Contax iia,iiia 에서도 전전형 Biogon은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 비교적 사용감이 많은 Nikon RF들의 마운트부분을 살펴보면 종종 원형으로 상처가 난 개체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상처들의 원인은 아마도 전전형의 동독제 렌즈들로부터 기인하는 듯 합니다. 특히 이 전전형 렌즈들의 카피인 Jupiter 12를 마운트 한 경우 거의 틀림없 이 상처가 나게 되는데요, 아래 ..
오늘은 일본에서 귀한 손님이 잠깐 들어오셔서 충무로에 뵈러 나갔다 왔습니다. 각종 올드카메라쪽과 일본내의 카메라풍속도에 대해서 항상 귀가 솔깃한 정보를 알려주시는 별이바다님이 바로 그 주인공이십니다. ㅋㅋ 그런데 이렇게 예상치도 못한 선물을 준비해 오셨네요ㅠㅠ 얼마전 코닥에서 발매한 네거티브 Ektar 100, 이건 정말 써보고 싶은 필름이었는데 Fortia와 함께 한롤씩 주셨다는, 게다가 다음에 오실 때까지 써보라고 Orthometar까지 빌려주셨습니다. 아아,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ㅠㅠ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