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또 한달만에 2롤의 필름을 현상했습니다. 예전에는 보통 4롤 정도 촬영했던 것 같은데...그래도 많이 늘었네요, 안찍던 때는 분기에 한롤 찍은 적도 있었으니 말이죠. 최근에는 냉동실에 남은 Fuji Astia 100F 테스트도 해볼겸 50년대 21mm 렌즈 두 종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오래전부터 궁금했던 Zeiss Biogon 21mm F4.5와 Nikkor-O 2.1cm F4 렌즈가 바로 이번 주인공입니다. 니코르의 경우 F-mount의 것을 별도 제작한 어뎁터를 통해 사용했기 때문에 실제 Nikon RF용 Nikkor-O 2.1cm F4의 결과물에 비해 결상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왼쪽이 Biogon 21mm, 오른쪽이 Nikkor 2.1cm 입니다. 중앙부에서 주변부..
최근 캐논 FD 마운트의 55mm f1.2 렌즈를 사용하면서 결과물이 무척 마음에 들어 대구경의 1.2 렌즈를 계속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고민하던 문제가 결국 표준렌즈가 더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레인지파인더를 사용하게 되면 50mm 화각이 망원처럼 인식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 때문에 평소 밀레니엄 니코르 렌즈를 마운트하는 일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 두 렌즈를 비교해보고 1.2 렌즈를 계속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평소와 같이 Sony A7으로 촬영 후 Capture One으로 무보정 컨버팅한 결과물입니다. 크기와 무게만 보았을 때 두 렌즈는 상당한 체급의 차이를 보이는데 결과물은 어떨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Millennium Nikkor 50m..
올드 콘탁스용의 Zeiss Biogon 21mm F4.5 는 렌즈 특성상 촬영하다 보면 손가락이나 스트랩이 화면에 찍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경통이 워낙 얇아 초점링과 조리개링을 잡고 찍다보면 화면 구석에 슬그머니 손가락이 나올 때가 있죠. 이 때문에 해외 포럼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몇가지 후드를 장착한 사진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비네팅 문제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후드의 일부를 잘라낸다던가 하는 식으로 부가적인 문제를 해결하기도 합니다만, 역시 레인지파인더카메라에는 구멍이 숭숭 뚫린 Vented hood를 달아줘야 제맛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필터까지 장착하면 다시 비네팅 문제에 직면하고 맙니다. 사진의 후드는 필터까지 장착된 상태입니다. 이 후드는 친절하게도 나사선까지 파여..
오랜만에 받아보는 렌즈 택배네요! W-Nikkor 2.8cm F3.5는 2007년에 Nikon S2와 함께 사용하다가 장터에 내놨었고, 2011년 정도에 Nikon RF 관련 물품을을 통째로 샀을 때 함께 들어있었던 것을 잘 쓰다가 다시 판매했었습니다. 니콘 거리계식 카메라용 렌즈 중, 내놓고 나서도 한참 아 이건 다시 써야겠다 라고 생각되는 물건들이 몇개 있는데...바로 저 박스안에 담겨져 온 W-Nikkor 2.8cm F3.5 와 Carl Zeiss Biogon 21mm F4.5 입니다. 특히 28mm 화각은 스냅용으로 많이 사용하곤 하는데, 요 렌즈의 부재로 최근까지 W-Nikkor 2.5cm F4를 애용했었습니다. 25mm는 스냅용으로는 넓은 편이라 2.8cm f3.5를 언젠가 다시 들여볼 생각을..
Nikon Coolscan Ved, 5ed(LS-50)은 지난 2003년 출시되어 현재까지 많은 필름 스캐너 유저들이 애용하고 있는 기종입니다. 하지만 현재 니콘에서는 필름스캐너는 물론 필름카메라 또한 더이상 생산하지 않고 있는지라 윈도우 7 64bit 운영체제에서는 전용 프로그램인 Nikon Scan을 설치하여도 스캐너가 인식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 또한 이번에 SSD를 추가 설치하면서 아이맥을 한번 갈아엎는 바람에 시스템을 다시 한번 설치하게 되면서 다른 방법들을 알아보았습니다. 기존에는 뷰스캔을 설치했다 지우는 방식으로 5ed가 구동이 되었었는데 다시 해보니 또 안되는...구글링을 통해 찾은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5ed를 구동시키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이 방법은 다른 Nikon 스캐너..
EL Nikkor 50mm F2.8 렌즈는 Nikon F와 함께 인쇄목적의 확대기용 렌즈로 개발된 렌즈입니다. 본래의 마운트는 Nikon F마운트용의 카피스탠드에 물려 쓰게 되어있는 일종의 스크류 마운트이며 이를 Nikon RF에 사용하기 위해서 이 렌즈는 어뎁터의 개조를 거친 상태입니다. 예전에 니콘 레인지파인더 카메라 장비를 몇개 살 때 같이 딸려왔던 물건이었는데 일본의 어떤 카메라블로그에서 이 렌즈를 Original Black Nikon SP에 물려 놓은 사진을 보고 반해버려서 기회를 벼르고 있었습니다. 어뎁터는 러시아 Contax용 50mm 렌즈 하나를 희생해서 붙여주었습니다. 러시아 렌즈들도 물론 개성이 강하고 매력적이긴 하지만, 워낙 싼값에 여럿 구할 수 있다보니 안타깝지만 종종 이런식으로 최..
드디어 Zeiss Biogon 21mm F4.5와 Nikkor-O 2.1cm F4 의 Head to Head 비교를 해볼 기회가 생겼군요. 예전부터 두 렌즈의 느낌은 어떨까 무척이나 궁금했던 부분인데 이제 곧 그 궁금증이 풀릴 것 같네요! 사실 A7에서 간단하게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두 렌즈 모두 거의 필름면에 붙은 채로 화상을 필름면에 조사하기 때문에 디지털 바디에서는 주변부가 많이 차이가 나서 필름에서 제대로 테스트해보기로 했습니다. 두 렌즈가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비교를 해보니 외관상으로도 다른 점이 많이 눈에 띄네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럼 본문으로 넘어가기 위해 아래 버튼을 눌러주세요. 두 렌즈의 대물렌즈부분과 후옥부분의 모습입니다. Nikkor..
어댑터를 사용해서 장착시킨 이종교배의 결과물이 드디어..!! 특히 Nikon F용 Nikkor-O 2.1cm F4는 F 마운트용 설계로 만들어진 거대한 바디 때문에 기존 Nikon RF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박력이 느껴집니다. 파인더는 21/25 모두 사용할 수 있는 Voigtlander 21/25 의 외장 파인더를 달아놓았습니다. Biogon 21mm f4.5 를 지인에게 빌려주고 분실된 이후 근 3년도 넘도록 못쓰던 물건인데 이제야 제습함에서 꺼내 달았네요ㅎㅎ EL Nikkor 50mm F2.8 렌즈는 예전에 이베이에서 구매했던 한 무더기의 카메라용품 중에 있던 것이었는데, 일본의 어느 블로그에서 개조하여 사용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번 기회에 같이 작업을 의뢰해서 마운트 시켰습니다. 이 물건도 한 2년 ..
벨기에에서 이베이로 물건을 주문한지 어언 1달, EMS 배송을 통해 한국으로 와야할 물건은 왠 아일랜드에 가서 '배송시도'로 기록된 채 더 이상 트래킹도 안되는 상황ㅎㅎ 셀러도 Bpost와 클레임 중이나 찾을수가 없다는 메세지만 오는 상황이라 포기하고 환불이나 알아봐야겠다 생각하던 도중 사무실에 저를 찾는 택배기사님의 목소리! 떨리는 두손으로 전해받은 소포박스... 드디어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Nikon RF용 광각렌즈 및 일반 렌즈의 종착역이라 할 수 있는 Nikkor-O 2.1cm F4! 아, 물론 Nikon RF용은 아닙니다, Nikon F용인데 조만간 구워삶아 먹으려구요, 기대해주세요. ㅎㅎ
오늘은 새로운 렌즈를 소개해드립니다. 역시 A7에 이종교배하려는 렌즈입니다. 올해 여름에 원거리접사촬영을 해야할 일이 있어 접사+인물+망원풍경용으로 여러가지를 고민하다가 최종선택한 물건입니다. 많이들 들어보신 AF micro nikkor 105mm f2.8 (105마), Micro Nikkor 60mm F2.8D(60마)등과 달리 200마는 좀 생소하죠, 워낙에 특이하면서도 괴물같은 성능을 가진(남들 잘 안쓰는) 변태적인 렌즈를 선호하기에 그 유명한 Sigma 180mm F3.5 Macro를 과감히 패스하고 유일무이한 줌 매크로 AF Nikkor 70-180mm micro 4.5-5.6d 와 끝까지 경합을 벌이다가 조금 더 망원이고 단렌즈인 AF Micro Nikkor 200mm F4를 선택하게 되었습니..
오늘은 그동안 눈에 가시였던 아이맥 27인치 (2011년 모델) 강화유리의 얼룩을 제거하였습니다. 대충 검색을 해보니 흡착판이 있어야 안전하게 유리를 분리할 수 있다고 해서 생각 안하고 있다가 어느 분께서 쉽게 자신의 손톱만으로 유리를 분리하셨다고 하길래 도전 해보았습니다. 전문적으로 수리하시는 분들은 전용공구를 사용해서 분리해야 한다고 하지만 먼지 한번 닦는데 그런 공구들을 사기도 애매하고....뭐 타고난대로 야매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쉽고 안전하게 분리가 되더랍니다. 신형 아이맥의 경우 액정과 유리가 같이 붙어 있으니 이거 보고 혹시 따라하시다가 액정이 나가는 경우 생길 수 있으니 구형맥만 일단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맥의 경우 내부에서 발열로 인해 습기나 미세먼지 같은게 외부..
마운트 부분에 오일이 좀 마른 감이 있어서 간만에 마운트를 들어낸 제 SP 2005의 모습입니다. 생각해보니 오일은 안쳐준지 2년 정도가 된 것 같네요. 전면 플레이트를 벗겨도 너무 아름다운 자태를...ㅎㅎㅎ Nikon SP를 포함한 Nikon RF들은 아주 가끔 이중상이 틀어져도 직접 수리하고 있습니다. 설계를 깔끔하게 잘 해놔서 기본정비가 어렵지 않습니다. 이녀석을 처음 들여서 사용한지도 올해로 벌써 8년째에 접어들고 있네요. 아들에게 물려주면 팔아치울지도 모르겠지만 황동 가득 드러난 모양으로 물려줄 생각으로 열심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 ) 오일 좀 쳐 줬더니 처음처럼 부드러운 느낌으로 다시 돌아가는군요, 저는 톱니바퀴 가득들은 올드바디들이 이래서 참 좋습니다.
라이카, 니콘, 캐논 등 브랜드에 관계없이 연식이 오래된바디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현상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려면바디 쪽에서 손을 봐서 해결해야하는 문제이다. 위와 같은 형태는 디지털 M 바디 등에서는 발생하지 않고필름바디에서도 매컷에서 나오지는 않아 원인을 찾느라 고생하였는데경우에 따라, 역광 여부나 렌즈의 종류에 관계없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한번 손을 보면 오랫동안 재발하지 않고 최근 생산품일수록 발생 빈도가 낮다.
오늘은 A7과 올드 짜이즈 렌즈의 이종교배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SLRCLUB의 라이카포럼에서 어떤 회원분께서 A7에 전전형 비오곤이 장착이 되는지 여부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길래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우연히도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계시길래 직접 뵙고 테스트를 해본 뒤 방금 돌아왔습니다. 필름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고 정말 간만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다 왔네요. 오히려 제가 너무 많은 것들을 배우고 돌아와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다시한번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네요.. 총 세가지 렌즈를 테스트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엔터치고 한칸 아래로... 1. Carl Zeiss Biogon 35mm F2.8 Prewar (전전형 비오곤) Mount issue: No...
갤러리를 통해 먼저 샘플샷이 올라온 Nikkor-S.C 8.5cm F1.5를 이제야 소개합니다. 예전부터 사용해 보고 싶었던 렌즈인데 우연한 기회에 잠시 써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국에 계시는 또다른 Nikon Rangefinder camera 의 팬인 지인분이 잠시 귀국하시면서 사용해보라고 기회를 주셨네요. 덕분에 오랜만에 갤러리와 이곳저곳 업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렌즈는 프레스용으로 제작되어 생산량이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약 1,600개만이 생산되었고 현재 남아있는 렌즈들 또한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특이하게도 일반 니코르 렌즈와 달리 필터를 끼우는 필터림 부분까지 올블랙으로 처리되어 포스가 넘치는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Sonnar 타입의 렌즈이며 렌즈는 ..
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SONY A7을 저도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몇몇 이종교배 해외테스트 및 코엑스 소니스타일에서 확인한 성능을 보고 결정하게 되었구요, 현재 약 1주일 사용결과 '아주 많이' 마음에 들고 있습니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근 10년간의 기다림의 끝에 온 것이 감격스러울 정도인데요. (세상에 50년전에 나온 Nikon RF 렌즈를 FF바디에 물려 쓸 수 있다니!!!) 그 카메라브랜드가 Nikon이 아닌 SONY인것도 흥미롭고..(사실 Nikon에서 미러리스로 1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부터 니콘에 대한 기대는 져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의 셔터갈림 문제도 그렇고, Nikon Df의 디자인도 그렇구요..아무튼 몇가지 소감 및 이종교배 결과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1. 외관 외관 ..
flickr에 올라온 Leo roos의 A7R / 초광각렌즈들의 테스트 결과물을 공유합니다. CV12mm. CV15mm, CV Skopar 21mm, CV Ultron 28mm, Summicron 35mm, CV Skopar 35mm, Orion-15 28mm, OM 18mm 등의 렌즈들을 테스트했습니다. 특이하게도 동일화각, 동일조리개에서도 어떤 렌즈는 마젠타 캐스트가 도드라지는군요, 특정렌즈를 직접 사용해보기 전에는 그 결과를 알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링크는 아래 바로가기를 클릭해주세요. A7R과 초광각 레인지파인더용 렌즈의 이종교배 보러가기
드디어 Nikon RF용 렌즈들을 풀프레임 디지털바디에 물려보는 역사적인 순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잠깐 눈물 좀 닦고...ㅜㅜ 사실 뭐 라이카 M9 정도가 있었다면 훨씬 빠르게 접해 볼 수 있었겠지만...가격이 넘사벽이라ㅎㅎㅎ 어쨌든 오늘 소니스토어 코엑스점에 다녀왔는데요..압구정점이 창가에 전시되어있어서 테스트하긴 좋았으나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고 하더라구요... 코엑스점엔 생각보다 소니 A7을 만져보러 오신 분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여유있게 만져볼 수 있었는데요, 주요 카메라 포럼에도 많이 올라오고 있지만 대략적인 느낌 몇가지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첫느낌 일단 크기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헤드 덕분에 조금 커보이지만(옆에 NEX-7이 함께 전시) 실제 무게라던지, 부피감은 손에 잘 들어오..
비바람이 엄청 몰아치던 주말이 지나가고 있네요, 지금 서울은 비가 좀 그친 것 같은데, 기대했던 벚꽃은 다 떨어지고 주말에는 오랜만에 만난 별이바다님, 메카니즘님과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전부터 궁금했던게 Zeiss에서 니콘용으로 한정주문생산 받았던 C Sonnar 50mm f1.5 S가 묘사성능에 있어 얼마나 올드 조나와 닮아있는가 였는데 이번 기회에 간략하게 테스트해볼 수 있었습니다. 비교해본 렌즈는 Jena 출신의 동독제 올드조나인데 전전형 중 후기형에 속하는 렌즈입니다. 자료를 찾아보니 시리얼로 볼 때 대략 39년 이후쯤에 속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맘 때의 동독제 짜이즈 렌즈들은 비로소 T코팅이 입혀지게 되 었고 무게의 경량화를 위해 경합금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이 T 코팅..
찍으면 찍을수록 뭐 이런 렌즈가 있는가 싶을 정도의 해상력을 자랑하는 CV S Heliar 50mm F3.5의 디지털 작례입니다. 50mm 중 최상의 해상력을 자랑한다는 헬리어 타입의 복각버젼인 이 렌즈는 Prewar Biogon 35mm F2.8의 결과물을 루페로 보고 충격받았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자잘한 보케도 최단거리에선 제법 아름답게 표현되어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ZM Sonnar 50mm F1.5 S 와 함께 들어오는 바람에 양쪽을 왔다갔다 하고 있어 출사 때는 어느쪽을 물려나갈지 굉장히 고민되네요;;; 렌즈를 아껴가면서 찍는 편이 아닌데 둘 다 워낙 아름다운 렌즈라 스크래치가 신경 쓰이는게 좀 괴롭습니다. ㅋㅋ *사진은 원본크기(6,000 X 4,000)에서 절반사이즈(3,000 X 2..
정말 간만에 새로운 렌즈 두가지를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렌즈 모두 한정생산되어 쉽게 볼 수 없는 렌즈입니다. 바로 Zeiss C Sonnar 50mm f1.5 S Mount와 CV Heliar S 50mm F3.5 인데요,. C Sonnar 50mm F1.5 S는 초점거리가 미세하게 달라 Nikon RF에는 제대로 촬영하기 힘든 Zeiss Sonnar 50mm F1.5 를 복각 해달라는 일본내 열성팬들에 의해 한시적으로 주문생산 된 렌즈입니다. 외형도 설계도 올드조나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작년에 Nathan에게 잠시 빌려 촬영해볼 기회가 있었는데, 묘사력과 보케는 올드조나와 거의 동일합니다. 거기에 올드조나의 약점인 플레어 레지스턴스를 멀티코팅으로 완벽히 커버하였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
오늘은 짜이즈 혈통의 50년지기 Biogon 형제가 상봉 했습니다. 바로 Contax G21 Biogon T* 21mm F2.8 과 올드 콘탁스 Zeiss Biogon 21mm F4.5이 바로 주인공입니다. G21은 사실 친구녀석 렌즈라 상세한 비교는 하지 못했지만 꽤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일단 크기면에서는 G21이 AF렌즈이기 때문에 더 컸고 무게는 올드 비오곤이 100g 정도 더 무거웠습니다. 다행히 친구도 NEX-5 유저라 메타본 어뎁터가 있어 NEX-7에 두 렌즈를 물려 촬영해볼 수 있었습니다. 둘 다 워낙 유명한 21mm 렌즈라 그 결과가 몹시 궁금했었는데, SONY 덕분에 같은 마운트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순간이 오고야 말았네요. 주변부 컬러캐스트는 제거하지 않은 결과물이니 유의해주시기 ..
오오미 이것이 무엇인가요?! 드디어 APS-C 현존 최강의 디지털 솔루션을 완성하였습니다. 일단 렌즈군은 화각별로 있는 상태이므로 바디만 구입하였습니다. 거기에 NEX-7에 제격인 단렌즈 조합 W-Nikkor 3.5cm F1.8을 붙여주니 모양도, 성능도 아주 훌륭하네요! NEX-5에서 부족했던 바디 크기와 파지감과 범용 스트로보 연결이 가능해지므로써 비로소 제대로 된 Nikon RF/디지털셋업이 완성되었습니다. 여기에 추후에 AF가 가능한 줌렌즈나 단렌즈 하나만 붙이면 와이프도 편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Zeiss SEL 24mm F1.8 렌즈가 정말 죽이던데 출혈이 너무 커서 과연 언제 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으로썬 위시리스트 1위의 렌즈입니다. Biogon 21mm F4.5..
좌측의 사진은 Contax Bayonet 마운트를 가지는 Bessa R2C에 마운트 한 Nikkor-P.C 8.5cm F2의 사진입니다. 이 블로그를 찾아서 들어오실 정도라면 이미 Contax iia, iiia 등의 Contax RF 마운트와 Nikon RF의 초점거리가 기본적으로 약간 차이난다는 점은 아실텐데요, Nikon에서 만든 망원렌즈 중 일부가 이 Contax 마운트 전용으로 발매 되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언젠가 Nikon RF용 렌즈들의 각인에 대해서 한번 정리할 날이 있겠지만 먼저 Ebay등을 통해서 초점이 맞지 않는 Contax용 망원렌즈를 구입하는 일을 사전에 막기 위해 짤막하게 남겨 놓으려고 합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왼쪽의 렌즈 feet 옆의 빈자리..
드디어!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최고의 해상력을 뽐낸다는 전전형 비오곤과 러시아제 카피 쥬피터렌즈의 비교 샘플이 공개됩니다. 과연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쥬피터는 동등한 결과물을 보여줄까요? 전전형 비오곤 설계의 장점에 코팅을 더한 이 렌즈의 실력은 어느정도 일까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가지고 있는 Jupiter-12는 62년도 생산분으로 경통모양으로 따지면 중기형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Jupiter-12에 대해서는 다음기회에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고 그럼 아래를 클릭하셔서 결과물을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아래로...! ㅋㅋㅋㅋ 이럴수가! : ( 정말 우연하게도 제 손에 들어온 렌즈는 결함이 있는 렌즈였습니다;;;; 시쳇말로 러시아렌즈는 뽑기운이 좋아야 된다고 들었는데, 정말 이렇게 되어버릴 ..
간만에 재미있는 테스트 하나 했습니다. 바로 Nikon RF용 표준렌즈 8종의 최대개방 비교 테스트입니다. 사진이 엄청나게 찍고 싶었으나 주말근무로 인해 시간이 없다보니 이제 별의별 짓을 다하게 되는군요: ( 아무튼간에 옛날부터 정리는 해보고 싶었으나 필름값이 아까워서 선뜻 못질렀던 테스트를 드디어 해보게 되었습니다. Nikkor와 Prominent용 렌즈들은 Nikon SP를 이용하였고 Contax용 렌즈들은 Bessa R2C를 사용하였습니다. 필름은 Kodak E100G를 사용했습니다. (이 비싼필름 어차피 한롤 찍어 서너장 건질거 그냥 의미있는 테스트에 쓰는 편이 더 나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ㅠ) 그럼 결과물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재미있겠죠? ㅋㅋㅋ 1. Nikkor-N.C 5cm F1.1 ..
오래전부터 무척 궁금했던 점이 전전형 비오곤과 그 카피인 쥬피터 결과물의 차이였는데 드디어 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쥬피터의 만듦새가 개체마다 편차가 있어서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기대가 되네요. 코팅과 무코팅의 차이도 있고, 원석의 차이도 있을테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현재 수중에 Nikon S 시리즈, Bessa R2C, Contax iia 바디가 모두 있는데(R2C, Contax iia는 방출예정) R2C,S에서는 Jupiter-12는 물려지고 Jena Biogon 35mm F2.8은 마운트가 안되는군요, 카피임에도 전전형 비오곤이 물려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후옥의 겉부분을 감싸고 있는 금속 때문입니다. Jupiter-12는 원가절감을 위해 이 렌즈가드를 두르지 않고 그냥 검은 칠을..
계속 미루어 왔던 포스팅을 하고 이번주를 맞아야 하겠기에 조금만 무리하고 자야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엔 Nikon SP용 Close up kit를 사용, W-Nikkor 3.5cm F1.8렌즈의 최단거리를 좁혀보는 방법입니다. 핫슈에 장착되는 EYE는 원래 Internal Mount용 렌즈 사용시만 완벽하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External Mount용 렌즈를 마운트하고 EYE를 붙이면 핫슈의 약 2/3까지 밖에 장착되지 않죠, 처음엔 수리실에 맡겨서 걸리는 부분을 깎아내볼까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촬영해본 결과 EYE가 완벽하게 장착되지 않아도 초점문제는 크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상초점과 비교해본 결과 External Mount 렌즈 장착시엔 초점을 맞춘 후 약 2cm 정도 몸을 앞으..
좋은 기회에 전전형 Biogon 35mm F2.8를 써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점이 바로 '후옥이 크고 길기로 유명한 전전형 Biogon을 Nikon RF에서 쓸 수 있는가?' 였는데요, 사실 이 전전형 Biogon은 셔터막까지의 거리에 여유가 있는 Contax ii, Contax iii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Contax iia, Contax iiia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후옥이 셔터막에 닿아버림) 종종 해외포럼을 찾아보면 누구는 Nikon RF에 물려 쓸 수 있다, 또 누구는 후옥이 커서 장착되지 않는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번에 직접 확인해본 결과 완벽하게 호환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알기로 후옥이 셔터막에 가장 가깝게 닿는 렌즈는 Zei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