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명: Voigtlander SWH 15mm F4.5 SL ASPH


발매년도: 2003년


렌즈구성: 6군 8매

최단거리: 0.3m

필터지름: N/A

본체무게: 150.5g

생산개수: ?


마운트: Nikon F (F/S adapter로 Nikon RF에 체결)




  흔히 인간의 시야와 가장 비슷한 화각을 가진 렌즈는 50mm의 초점거리를 가지며 우리는 이를 표준화각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파인더를 통해 들여다보면 50mm는 생각보다 좁게 느껴집니다. 특히 스냅 촬영에 적합한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세계에서는 많은 이들이 35mm 렌즈를 표준렌즈로 여기고 있고 50mm 렌즈는 망원에 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마도 이 표준화각에 대한 의미는 한쪽 눈을 감고 파인더를 들여다 보았을 때, 혹은 두 눈을 뜬 채 시선을 고정했을 때 선명하게 상을 인식할 수 있는 범위를 뜻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양안을 모두 떴을 때 인지되는 인간의 시각은 어느 정도일까요? 개인차가 있지만 그 범위는 약 100~1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렌즈는 드넓은 하늘을 보이는 그대로 필름에 담아내는 110° 화각의 초광각 렌즈, Super Wide-Heliar 15mm F4.5 SL ASPH 입니다. 


Nikon SP / Cosina Voigtlander Super Wide Heliar 15mm F4.5 SL Aspherical / Fuji Provia 100F




1. Mr. Kobayashi.


  Voigtlander(
Voigtländer)는 1756년에 설립된 오스트리아의 카메라 제조회사로 최초의 카메라 제조사임과 동시에 최초의 줌렌즈를 설계한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Voigtlander사는 Prominent Nokton 50mm F1.5, Bessa II 105mm APO-Lanthar 등 당대 최고의 렌즈들을 설계함으로써 광학역사상 커다란 방점으로 남은 걸출한 명기들을 유산으로 남겼다. 그러나 1956년, 안타깝게도 Voigtlander사는 독일의 Zeiss사에게 인수 당하게 되는데(이미 창립한지 200년이 지났기 때문에 영면했다고 하는 것이 적절치 않을까 싶지만) 이후 수난은 계속되어 1972년 Rollei을 거쳐 1997년 유럽에 약 2,50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던 사진기자재 공급사 Ringfoto가 Voigtlander의 상표권을 획득하기에 이른다.


  한편 일본에서는 1959년 광학렌즈의 제조 및 가공을 위해 코시나의 전신 니코(Nikō)사가 설립된다. 니코사는 60년대 중반에 이르러 카메라 제조 및 광학소재의 제작까지 사업분야를 넓히게 되는데, 1973년 사명을 현재의 Cosiana로 변경하고 이후 보급형 SLR카메라 및 레인지파인더카메라 등 완성카메라 제조와 그에 수반하는 렌즈들을 제작하였다. Minolta 7SII가 코시나제 샤시를 사용했을 정도로 결과물의 신뢰도는 높았다. 


  1988년 창립자 Kobayashi Bunjiro의 사후, 아들인 Kobayashi Hirofumi가 경영을 이어가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코시나는 이전과 다른 광폭 행보를 보이게 된다. 그의 일환으로 저가형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벗고 브랜드를 고급화 시키기 위해 1999년 독일의 Ringfoto로부터 먼지가 쌓인채 보관되어온 Voigtlander의 사명과 함께 APO-Lanthar, Bessa, Heliar, Nokton, Skopar, Ultron의 유산을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Voigtlander의 전통성을 수혈받은 Kobayashi 회장은 자신이 클래식 카메라 덕후라는 강점, 2대에 걸친 광학기기제조 및 시장경험과 때맞춰 이루어진 Zeiss와의 밀월관계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올드카메라 팬들의 취향저격을 시작,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대중화와 함께 제 2의 부흥기를 일으킨다. (왼쪽이 Kobayashi Hirofumi 회장, 오시이 마모루나 안노 히데야키급의 덕후형 마스크를 기대했는데 호남형이라 사실 조금 실망했다. 그러나 유쾌함과 호기심 가득한 표정에서 코시나의 실험정신이 엿보이는 듯.)




2. 21세기의 기술로 태어난 전통의 대칭형 초광각 렌즈.


  이 렌즈는 동일한 설계로 총 3가지 버젼이 제작되었는데, 첫 번째가 L39 스크류마운트용의 15mm f4.5 ASPH, 두번째가 15mm f4.5 M, 그리고 본 리뷰에 등장하는 Nikon F마운트용의 15mm F4.5 SL(이하 SWH 15mm F4.5)이다. 애초에 레인지파인더카메라용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컴퓨터 설계를 바탕으로 전통의 대칭형구조를 개선한 형태로 제작되었다. 최신 코팅기술의 적용으로 렌즈매수에 관계없이 비네팅과 수차를 줄이는 동시에 뛰어난 해상력을 지니게 되었으며, 후옥에 비구면렌즈 1매를 추가하여 광학성능의 완성도를 높였다. 발매 당시 LEICA Elmarit-M 21mm f2.8 ASPH 보다 적은 왜곡을 자랑할 만큼 뛰어난 왜곡 억제력을 지녔다. 

아래는 광학설계가 본 렌즈와 같은 SWH 15mm F4.5 I(스크류마운트)와 SWH 15mm F4.5 II(M마운트), 2015년 신설계가 적용된 SWH 15mm F4.5 III(M마운트)의 외형으로 Ver. III는 디지털바디에 최적화가 이루어졌다. 



SWH 15mm f4.5 I(L)SWH 15mm f4.5 II(M)SWH 15mm f4.5 III(M)




3. Carl Zeiss Hologon 16mm f8과 Nikkor-O 2.1cm F4의 오마쥬.


  리뷰에 사용된 렌즈의 설명은 온데간데 없이 표준화각과 코시나의 고바야시 회장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되어 '아, 이제 goliathus 블로그도 예전같지 않구나' 라고 느끼신 독자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그간의 1차원적 리뷰를 벗어나고 날이 갈수록 점점 강화되고 있는 이웃 블로거들의 고차원적인 리뷰를 따라가기 위한 각고의 노력으로 봐주시기 바란다...앞서 말한 것과 같이 코시나의 고바야시 회장은 RFF 등의 해외 포럼에서 열렬한 광팬이 있을 정도로, 유저의 가려운 곳을 제대로 긁어주는 렌즈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올드 렌즈에서 파인더에 이르기 까지 클래식 카메라 덕후들이 열광하는 디자인 요소들을 쏙쏙 뽑아 자사의 렌즈와 악세서리에 적용하거나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기능의 아이템들을 훌륭한 빌드 퀄리티로 출시하고 있는데 이 덕분에 일부 단종된 악세서리들은 웃돈을 주고 구입해야 할 지경에 이르기도 하였다. 


   Voigtlander SWH 15mm F4.5 SL ASPH 역시 곳곳에서 전설적인 렌즈들의 요소들을 느낄 수 있는데, 기본적인 외형은 짜이스 홀로곤의 오마쥬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조작계와 구성이 유사하다. 조리개별로 다른 컬러가 들어간 부분은 니콘의 F마운트 용 Nikkor-O 2.1cm F4의 그것을 접목시킨 것으로 두가지 요소의 적용으로 렌즈의 외형은 보기드문 특징을 갖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현존하는 광각렌즈 중 가장 래디컬하면서 아름다운 형태로 여겨진다.


  아름다운 외형에 비해 조작은 처음에는 좀 어색한 편이다. 렌즈에 달린 노브로 조리개 조절링과 포커스링을 동시에 조절하는 식이라 조리개를 조절할 때는 파지한 손가락으로 렌즈를 지탱하고 약간의 힘을 더해 조리개링을 변경한다. 조리개의 클릭스탑은 1/2 스탑씩 기분좋게 끊어지며 심도촬영을 이용한 스냅에 최적화되어 0.5m 와 1m에 클릭스탑이 존재해 자주 활용하는 거리에 고정이 가능하다. 





4. 레트로포커스 타입에서 느낄 수 없는 곧은 선과 강력한 화질.

  

  초광각이 그렇듯 시원시원하다. 두 눈에 보이는대로의 범위가 촬상면 위에 그대로 촬영된다. 탁 트인 하늘이며 올려다보는 나무의 주목에서 가지 끝까지 찬찬히 훑어 올리는 시선을 있는 그대로 날카롭게 담아낸다. 개방값인 F4.5에서는 비네팅이 제법 존재하지만 자연스럽게 중앙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나쁘지 않다. 특히 하늘을 담으면 광량저하로 주변부의 짙푸른 컬러가 도드라지면서 편광필터를 사용한 듯 초현실적인 느낌을 준다.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에서는 수직, 수평을 잡기가 쉽지 않아 약간만 수평이 틀어져도 광각에 의한 왜곡이 크게 느껴지지만, 라이브뷰를 사용하는 미러리스를 사용하거나 수평을 잘 잡는다면 수직과 수평의 선들이 직선으로 도열하며 비로소 대칭형 설계 렌즈의 강점이 드러난다. 이렇게 필름에서 완벽한 화질을 보여주는 SWH 15mm F4.5이지만 4천만 이상의 고화소 풀프레임 미러리스에서는 주변부 디테일 저하나 마젠타 캐스트가 눈에 띄게 된다. 그러나 FF 미러리스에서 크롭모드를 사용하거나 APS-C 사이즈의 미러리스 사용한다면 주변부가 잘려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 최근 출시된 Nikon Z7은 이 주변부 문제가 상당히 해결된 편으로 이 렌즈 역시 큰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5. 익숙한 카메라를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독보적 스타일의 팬케이크 렌즈.



  사용하던 카메라의 외관에 실증이 났다면 1차적으로 바디를 교체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새로운 렌즈를 마운트 하는 훌륭한 차선책도 존재한다. Nikon RF를 처음으로 들이고 Cameraquest에서 이 렌즈와의 조합을 본 뒤로 10년이 지나 비로소 손에 넣게 된 Super Wide-Heliar 15mm F4.5 SL ASPH. 팬케이크 형태의 SWH 15mm F4.5 SL ASPH는 독특한 외관 덕에 그 어떤 카메라에 붙여도 새로운 카메라로 여겨지게 하는 마법의 렌즈이다. 거대한 접시 모양과 블랙홀처럼 깊이를 알 수 없는 대물렌즈, 아름다운 컬러로 각인된 조리개 수치와 강력한 성능을 보장하는 붉은색의 Aspherical 각인과 포커싱노브, 그리고 정밀하게 가공된 금속의 질감이 만들어내는 미려한 외관은 처음 밟는 스텝처럼 어색하지만 재미있는 조작감과 하나가 되어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6. 마치며.



Nikon S3 Olympic / Super Wide-Heliar 15mm F4.5 SL ASPH



  점점 리뷰를 쓰는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것을 체감합니다. SNS에서 술술 장문의 글을 부자연스러움 하나없이 실짜듯 줄줄 써내려가는 분들이 참으로 부러운 요즘입니다. 아, 참고로 이 렌즈는 Nikon F 마운트용으로 출시된 렌즈입니다. 사진과 같이 Nikon RF와 사용하기 위해서는 Nikon F-S adapter가 필요하며 Nikon SLR과 DSLR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미러 록업 기능이 있는 바디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미러를 손가락으로 들어올린 상태에서 렌즈를 마운트 하고 사용하는 유저들도 많이 있고 현재까지 문제가 생겼다는 리포트를 본적은 없지만 미러 메카니즘에 영향을 줄 확률도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출시되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는 F 어뎁터 및 라이브뷰를 통해 바로 사용이 가능하므로 바디 선택의 폭은 매우 넓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초광각의 여유로운 화각과 뛰어난 성능, 광학계 역사의 유산을 혼합하여 빚어낸 듯한 심미적 외관으로 이루말할 수 없는 만족감을 주는 Super Wide-Heliar 15mm F4.5 SL ASPH를 세상에 내놓은 Cosina와 Mr. Kobayahshi 회장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렌즈명: W-Nikkor 2.5cm F4


발매년도: 1953년

렌즈구성: 4군 4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N/A (Series VII)

본체무게: 125g / 73g  (chrome / black)

생산개수: 약 1,900개



W-Nikkor C 2.5cm F4 는 저 유명한 짜이즈사의 토포곤(Topogon) 타입 렌즈로 단 4장의 렌즈로 구성이 된, 렌즈 역사상 유래없이 작고 얇은 렌즈로 유명합니다. 25mm의 넓은 화각은 근접거리에서 배경과 함께 인물 혹은 군상을 담아내기에 최적인 심도를 갖습니다. 수은주가 영하 18도를 찍은 오늘 새벽, 스냅용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이 매력 넘치는 렌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sword 2016.01.17 17: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와우 렌즈리뷰...

    이거 저도 구해보려다가 못구한 물건인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손에 넣으셨다는것에 더 대단하십니다 ㄷㄷㄷㄷ

    • goliathus 2016.01.18 02: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사용한지도 정말 오래지났지요, 워낙에 써보고 싶었던 렌즈라 당시 거의 매일 이베이 드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2. 류쌍 2016.01.24 19: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그래서 저도 안팔고 남긴렌즈이지요...

    • goliathus 2016.01.24 20: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기회되면 아주 깨끗한걸로 하나 더 구해놓고 싶어요~가격은 잘 안떨어지고 있지만 몇개라도 가지고 싶은 렌즈ㅎㅎㅎ

  3. cdworld 2016.02.27 20: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보고 갑니다.

    그런데요 마지막 사진 6장에 있는 카메라는 어떤 기종인가요? 이뻐보이는데 ^^;; 제가 필름쪽은 잘 몰라서요.

    • goliathus 2016.02.27 22:1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녕하세요, 먼저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마지막 사진에 있는 카메라는 니콘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인 Nikon SP 라는 모델입니다. 검색해보시면 관련 내용이 아마 많이 나올거예요~

  4. cdworld 2016.02.28 19: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이쁜것이 비싸군요 ^^~~ 잘 보고 갑니다.

  5. ichitaka 2018.06.28 12: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박사님이라는 존칭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ㄷㄷ
    니콘 RF 볼수록 모든 면에서 매력적입니다.

    • goliathus 2018.07.04 01: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동안 니콘 하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 그렇게 보일뿐입니다~ 이치타카님도 들이셨으니 박차를 가해야겠네요 금새 추월당할듯합니다ㅜㅜ ㄷㄷ ㄷ



 


렌즈명: Zeiss-Opton Sonnar 50mm F1.5


발매년도: 1953년

렌즈구성: 3군 7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0.5mm

본체무게: 157g

생산개수: -




* 이번 리뷰는 지난 월간 VDCM 2016년 5월호에 기고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기존의 시리즈와는 다른 구성과 문체로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텍스트가 많아도 이해부탁드립니다, 다시 쓸 여력이 없네요ㅜㅜ)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의 등장은 카메라 제조사가 설정한 마운트 한계의 벽을 허물었다. 특히 SONY A7 시리즈를 필두로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통해 클래식 렌즈들의 주변부에서 발생하는 회오리보케(swirly bokeh)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미러를 드러낸 빈 공간은 다시 백여년전 펜과 종이 위에 그려진 원초적 설계의 대칭형 렌즈의 후옥이 가득 채웠고 지속적인 센서의 개발로 이제 곧 보기 싫게 불룩하던 왜곡과도 작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로 회귀한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 덕분에 우리는 이제 현재부터 1900년대 초에 이르는 100년의 시간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은 1950년대로 돌아가 모든 대구경 렌즈의 선조라 할 수 있는 Zeiss-Opton Sonnar 50mm F1.5 를 만나보기로 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lyggoma 2016.11.11 10: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보고갑니다. 저도 얼른 이렌즈를 구해봐야되는데요.ㅠㅠ 하 아름답습니다~

    • goliathus 2016.11.12 10:5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어뎁터 이용해서 M 바디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렌즈라 어렵지 않게 구하실 수 있을거예요, 좋은 물건 구하시길 바랍니다. ^^

  2. flyggoma 2016.11.28 19:2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무코팅 조나 렌즈 구했습니다!^^ 그런데 어답터가 문제네요.ㅋㅋ

    이베이에 amedeo 어답터가 있던데 이번에 새로나온 얇은 어답터가 ea7에 걸릴지 걱정이되네요.ㅠ

    • Flyggoma 2016.11.30 16:09  address  modify / delete

      그런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무코팅 렌즈라도 헤이즈가 생길수 있는건가요? 헤이즈가 조금 있는거 같아서요.ㅠ

    • goliathus 2016.12.03 10: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었습니다. 이사랑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이제야 달아드리게 되었네요. 일단 무코팅 렌즈인 경우에도 헤이즈가 생깁니다. 헤이즈라는 것이 렌즈 안에 찬 습기나 유증기 같은 것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먼지 등과 함께 흔적을 남기게 되는 것인데요, 무코팅 렌즈들의 경우 생산된지 대부분 70년 이상이 경과되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많이 발견됩니다.

    • goliathus 2016.12.03 10: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어뎁터의 걸림 문제는 저도 해당 제품을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 어떻다고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죄송합니다. ㅜㅜ

    • Flyggoma 2016.12.03 13:33  address  modify / delete

      아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지식이 많이 없네요.ㅠ 흠.. 우선 헤이즈가 조금있는데 많은건 아니고 아주 작은 점들로 보이는것들이 대부분이라 그냥 사용하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ㅋ 어답터가 생각보다 잘 안구해져서 사용 못해보고있어요.ㅠㅋㅋ
      혹시 8.5cm f2 렌즈는 사용해보신 경험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3. 이태영 2017.02.23 08:3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3번에 즈마론 --> 주마 로 수정 부탁드려요~



렌즈명: W-Nikkor C 2.8cm F3.5

 발매년도: 1952년

 렌즈구성: 4군 6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3mm

 본체무게: 145g / 100g  (chrome / black)

 생산개수: 약 10,000개



이 코너의 첫 타자는 바로 W-Nikkor C 2.8cm F3.5 렌즈입니다. 솔직히 어떤 렌즈를 첫 타자로 내보낼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표준화각의 렌즈는 지난 Nikon SP2005 의 리뷰에서도 첫번째였기 때문에 또 그걸로 시작하기엔 너무 지겨웠습니다;;; (마치 기말고사에 중간고사 범위가 겹쳐나오는 부분을 다시 공부하는 느낌이랄까...) 어찌되었든 사용하면서 꽤 인상깊었던 렌즈였고 28mm라는 너무 넓지도, 좁지도 않은 화각 덕분에 자주 마운트 했던 렌즈 중 하나였던 이 녀석을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stella 2008.10.30 02: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우왕굳~
    멋져요.+_+
    잘 읽어보았습니다. 글도 사진도 원더풀~ㅋㅋ

    • goliathus 2008.10.30 02:4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렇게 하나씩 모이면 나중에 니콘 궁금해하시는 분들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ㅋㅋ, 국내에 정보도 너무 없고..
      무엇보다도 지금까지 제가 저지른 삽질의 예방차원에서;;;

  2. 김지훈 2008.10.30 11:4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앗 .. 역시 멋진 사용기 잘보고 갑니다 ㅠ.ㅠ

  3. cam 2008.11.03 01:1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이거 괜히 봤다....
    써보구 싶어서 미칠거 같아요~ 책임지삼...ㅡㅡ;;;

  4. VanMary 2009.08.28 08: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글을 차분하게 잘쓰시네요.

    일하다 쉬는시간에 짬짬이 들어와서 읽어 보는데.. ㅡㅡ; 일안하고 농땡이 칠뻔 했습니다.

    • goliathus 2009.08.28 15: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음 요새는 사진만 올리게 되네요 ^^;; 흥미로운 포스팅도 좀 해야하는데, Vanmary님
      덕분에 날잡고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렌즈 도착하면 소식 전해주셔요 ^^




    렌즈명:  Nikkor-S.C 8.5cm F1.5


    발매년도: 1951년

    렌즈구성: 3군 7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60mm / Series VIII(63.5mm)
  
    본체무게: 558g

    생산개수: 1,353개





무려 3년만의 Nikon RF용 렌즈 리뷰 포스팅입니다. 오늘 소개 드릴 렌즈는 13년 겨울, 또다른 Nikon RF 전문가분을 통해 약 한달 정도 사용해 볼 수 있었던 Nikkor-S.C 8.5cm F1.5 에 대한 리뷰 입니다. 일본통인 별이바다님께서 올드렌즈 팬이라면 반드시 써보아야 할 렌즈 중 하나라고 일본샵에서 극찬했다는 렌즈였는데, 정말 운이 좋게 써볼 기회가 생겼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sonnar 2015.01.05 13:58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자료를 만들고 포스팅하는 것이 참 힘든 일인데도
    꾸준히 자료를 올려 주셔서
    늘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2. carlzeiss 2015.01.14 03: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안녕하셨습니까?
    덕분에 아답터 문제는 해결 되었습니다.
    급하게 블로그 만들었습니다만...여러모로 부족합니다.
    원하는 만큼 안되네요.ㅎㅎㅎ!
    가끔 놀러오세요.
    http://carlzeiss-zeissikon.tistory.com





오늘은 Nikon RF 중에서 국내에 보급이 그나마 많이 되어있는 Nikon S2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간단한 구조와 신뢰성 높은 메커니즘으로 찬사를 받았던 기종으로 몇가지 재미있는 사실들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 필카의 몰락(?)과 더불어 가격도 많이 떨어진 상태라 가성비는 정말 최고인데 레인지파인더 안써보신 분들도 한번 도전해 볼 만한 녀석이라고 생각 되는군요 : )

Nikon S2는 1953년 첫번째 시험용 카메라를 완성하는 것으로 그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당시 테스트기종은 오히려 Nikon S에 가까운 형태였고 그 후 18개월이 지나서야 비로소 지금의 것과 비슷한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니콘은 디자인적인 요소와 기계적인 부분들의 향상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고 Nikon S 기종의 후속임에도 불구하고 그 형태와 부속은 완전히 다른 카메라로 태어나게 됩니다. 동일한 부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로는 마운트와 포커싱휠 밖에 남아있지 않았으니까요.

Nikon S에서 발전된 부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와인딩레버와 리와인딩레버 (리와인딩 노브 교체)
2. S시리즈의 특징이 된 1:1 등배파인더 장착
3. 향상된 레인지파인더 패치
4. 카메라백 분리를 위한 하판의 분리레버가 2개에서 1개로 변경
5. 1/500에서 1/1000으로 변경된 셔터스피드
6. 23oz에서 18oz로 가벼워진 무게
7. 손상이 심했던 가죽에서 레자(Leatherette plastic)로 변경
8. 하판에 있던 삼각대연결부가 바디로 옮겨짐
9. 24X32의 니콘포맷에서 비로소 24X36으로 변경

거의 새로 설계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Nikon S2는 1954년 드디어 세상이 나오게 됩니다. S2는 몇가지 바리에이션을 가지고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Nikon S2 Chrome - 가장 일반적인모델
2. Nikon S2 Black Dial - 시안성을 위해 블랙다이얼에 흰색레터링, 필름압착판이 더 커지고 몇가지 부분의 개수
3. Nikon S2 Black Paint - 스페셜오더 및 니콘에서 직접 블랙페인트 모델을 제작함 (약 1,100대 제작)
4. Nikon S2E - 극소량만 제작된 모터드라이브 장착모델





자 그럼 이제 각 부분 및 기능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우선 전면부입니다. Nikon의 로고가 가장 먼저 들어오는데요, 초기의 디자인인 N자에 굴곡이 있는 형태입니다. Nikon F5의 50주년 기념모델에 바로 이 형태의 로고가 각인되어있죠. 개인적으로는 이쪽이 더 클래식하고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왼쪽의 이중상합치창의 테두리 역시 둥글게 처리되어있습니다. 이 부분은 칼날와 같은 모양으로 디자인 되어 S2만의 특징입니다. 기능과 구조 뿐만 아니라 외관도 Contax에서 많이 탈피하려한 흔적이 보입니다.  

SP의 모던함도 좋지만 S2의 이런 클래식한 외관도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렌즈를 탈착한 모습입니다. 마운트는 Conatx iia의 구조와 동일한 베이요넷 방식입니다. 두가지 방식으로 렌즈가 마운트 되는데 크기가 큰 광각렌즈등은 내구성을 고려하여 저 구멍 바깥의 베이요넷에 마운트 됩니다. 반면 50mm와 같은 가볍고 작은 표준렌즈는 구멍 안쪽에 마운트 되고 Nikon의 'o' 아래쪽에 보이는 돌기에 의해 고정이 됩니다.

이러한 특징은 초점조절기구가 바디에 내장되어 일부 렌즈의 초점조절링을 생략할 수 있게 만들어 렌즈의 소형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단점이라면 저부분이 충격을 심하게 받으면 다른 렌즈들도 마운트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뭐 저도 몇번 떨어뜨렸지만 아직 잘 쓰고 있는걸 보면 상당히 견고하긴 합니다.





필름되감기크랭크 부분에는 스피드라이트의 X접점을 이용할 때 싱크속도 조절을 위한 다이얼이 있습니다. 사실 이부분은 현대식 스피드라이트를 연결해서 쓸 경우 전혀 건드릴 필요가 없는 부분입니다. 만약 스피드라이트를 사용한다면 우측에 보이는 핫슈에 스피드라이트를 꽂고 싱크코드를 파인더 옆부분의 싱크단자(위 사진의 파인더 옆부분)에 꽂으면 됩니다.
 
필름되감기크랭크 부분은 일본의 2차대전 패망 후 전쟁보상용으로 미군PX에 납품되었다는 <E.P>마크가 찍혀있는데 이 마크가 있는 S2는 좀 더 비싼 가격에 거래가 됩니다. 'Made in occupied Japan'이라는 각인 역시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됩니다. 





셔터스피드 다이얼은 상단과 하단, 2층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60 이상의 고속은 상단의 다이얼을, 1/30 이하는 하단의 다이얼을 사용합니다. 단 하단을 사용할 때는 상단의 다이얼을 1/30에 맞춘 후 하단을 조절해야합니다. 또 1/1000에서는 다이얼이 약간 뜬 상태로 고정되는데 이것은 정상입니다. 셔터버튼의 빨간 점은 필름이 제대로  감기고 있나 확인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 A는 Advance의 약자로 촬영시 이 위치에 놓습니다. R은 Rewind의 약자로 촬영이 끝나면 필름을 리와인드합니다. 빨간점과 R을 잘 이용하면 다중노출이 가능합니다. 촬영후 빨간점의 위치를 기억하여 R에 놓고 한바퀴 돌아올 때까지 필름을 되감은 후 A로 복귀, 다시 와인더를 감으면 촬영한 컷에 다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사진에서는 상단의 군함부가 전체적으로 들어옵니다. 오른쪽의 톱니바퀴는 포커싱기어입니다. 이것을 이용하면 한손으로도 포커싱이 가능하고, 미세한 초점 조절을 할 때 편리합니다. 무엇보다 세로촬영시 렌즈를 잡으면 이중상창을 가리게 되어 초점을 맞추기 힘들 때가 있는데 이 때 이용하면 훌륭합니다. Nikon RF들은 Nikon I, M, S, S2, S4의 경우 셀프타이머가 없습니다.

필름카운터는 자동식이 아니라 필름을 교환 할 때 0으로 재설정 해주어야 합니다. SP로 넘어가면서 가장 편리한 몇가지 점 중 하나이지만 기계식으로 정밀하게 한칸씩 움직이는 모습은 빈티지시계를 보는 듯 한 재미가 있습니다.






이제 바닥으로 내려와볼까요? 심플합니다. 기존 S의 두개의 카메라백 고정용 걸쇠가 하나로 단순화 되었고 삼각대소켓도 좀 더 견고하게 바디에 장착되는 형태입니다. 이 부분은 정말 쓸게 없네요;;; 처음 Nikon S2를 샀을 때는 바닥에 고무밑판도 붙여주고 애지중지 했었는데, 이제는 낡아보이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SP는 정말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복각 SP임에도 오리지널 블랙 같은 모습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는 생채기가 생기면 생길수록 좀 더 내것이 되어 가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일종의 전우 같기도 하고....함께 세월에 때묻어가는 것, 참 멋진 일 인 것 같습니다.








잠금레버를 풀고 카메라백을 떼어내면 이렇게 됩니다. 셔터는 포막셔터이므로 조심해야합니다. 오래된 기종의 경우 어떤 카메라든 그렇겠지만 포막이 얇아져 렌즈캡 없이 돌아다닐 경우 빛이 스며드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합니다.

밑판이 완전히 분리되는 형식은 다소 불편하지만 뭐랄까요, 자동소총과 M1 개런드의 차이같은 감성의 미묘한 단차가 느껴집니다. 백 분리형 카메라를 몇번 써보면 자동식의 스프링이 튀면서 덜컹거리는 그 느낌은 참기 힘들어요. (일종의 자기합리화라고 해두겠습니다.ㅋㅋㅋ)








자 이제 다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뒷모습입니다. 크게 특별할 것은 없고 접안창은 동그란 모양입니다. 눈을 들이대면 실선의 프레임라인이 그려져 있고 파인더는 옅은 그린의 틴트가 들어가있습니다. 이중상의 컨트라스트를 높여주기 위함입니다. M6의 밝은 느낌과는 다르지만 초점 맞추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고 화이트아웃 역시 없습니다.

다만 안경쓰시는 분들의 경우 접안창 테두리 때문에 안경 렌즈를 긁어먹기 쉬우니 이부분은 주의를 요합니다. 1:1 등배파인더이니 양눈을 뜨고 촬여할 때 몹시 편합니다. 눈을 굴리면 실선 밖으로 가까스로 35mm까지 어림잡아 촬영이 가능하지만 정말 열심히 굴리셔야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Nikon S2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간단명료하고 손에 착 들어오는 카메라입니다. 니콘 특유의 견고한 바디와 딱 떨어지는 동작, 50mm 촬영에 최적으로 설계된 이 카메라는 셔터감과 셔터음 또한 샤프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SLR클럽에 사용기를 통해 국내에 소개 된 후 적잖은 물량이 유입되어 지금은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가 가격 또한 많이 착해졌기 때문에 본격적인 RF입문용으로도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중상 또한 자가수정이 어렵지 않으니 한번 도전해보시면 좋은 선택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


오래된 예제사진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SLRCLUB에서 확인해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보니 예제사진도 그렇고 내용도 오글거리기 짝이 없네요;;; 


                                                           SLRCLUB Nikon S2 사용기 보러가기

                                                           SLRCLUB Nikon SP 사용기 보러가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수면발작 2013.04.22 22:5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만일 니콘에서 S 혹은 SP 시리즈 같은 클래식 RF를 FF의 디카로 내어 놓는다면...

    가격이 무시무시 하겠죠? -,.-;;

    M9P를 가지고 있지만 가격 때문에 들고나가기 두려워질 때가 있어요 ^^;;;

  2. minicapsule 2013.04.24 17:4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필카를 쓰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몇 개의 카메라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Sony RX1, Sony NEX등의 미러리스 카메라의 등장으로 같은 방식의 원조 미러리스격이라 할 수 있는 RF 카메라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귀찮아서 실행에 옮기지 못한 Nikon SP 바디에 대한 리뷰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사실 SLRCLUB.COM과 VOIGTCLUB.COM에 2008년경 올렸던 리뷰를 간략하게 압축해서 재편집하는 것 뿐이지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다시 이곳에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저 때는 카메라를 산지 얼마 안되었던 때로 엄청 반질반질하네요;; 지금은 저와 같이 낡아가고 있네요;;;
자 그럼 니콘레인지파인더 카메라 SP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Nikon S3 2000 Limited Edition

Nikon S3 Black Limited Edition

Nikon SP 2005 Limited Edition


니콘은 2000년 2월, 2000년 6월, 2005년 세 차례에 걸쳐 니콘 S시리즈를 복각하였습니다. 사실 이 계획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94년 봄이었습니다. 당시 라이카등 클래식카메라에 대한 민간수요의 붐이 일어나면서 자연히 Nikon F의 등장으로 막을 내리게 되었던 고성능 레인지파인더 Nikon S 시리즈에 대한 복각계획이 수면 위로 올라오게 되었고, 첫 기종은 Nikon S3로 정해졌습니다. 하지만 복각에 소요되는 비용과 수익성을 고려해 본 결과 1차적으로 프로젝트는 이내 취소되게 됩니다. 하지만 S3의 복각을 포기할 수 없었던 Mito-Nikon은 니콘 내부의 세일즈를 담당하던 Nikon Photo Products (Nikon imaging Japan의 전신)를 거듭 설득, Tochigi-Nikon에서 렌즈 생산을 담당하기로 하면서 1998년 S시리즈의 복각을 전담하는 S-team이 출범하게 됩니다.




완전히 분해된 오리지널 Nikon S3

설계도면을 통한 복각은 분해의 역순

남아있던 Nikon S 시리즈의 도면들


하지만 복각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완벽한 설계도면을 비롯한 많은 설계자료가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도쿄의 올드카메라샵에서 오리지널 S3를 구입해온 뒤 그것을 철저하게 분해, 오리지널과 각인의 깊이, 굵기, 나사 산 하나까지 완벽하게 복각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프로젝트는 시작됩니다. 다행히 그립부의 인조가죽은 협력사에 샘플이 충분히 남아있었기 때문에 지금도 오리지널과 복각의 그립감은 완전히 똑같게 느껴집니다. 이 외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었는데 당시 생산되고 있던 FM3A의 상판 각인 두께는 0.7mm였고 오리지널 Nikon S3의 각인 두께는 0.5mm인 점 또한 만만치 않은 문제였습니다. 결국 상판의 절반을 버리면서 0.5mm로 각인의 굵기를 맞추었고 모든 조립을 수작업을 통해 진행, 2001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약 8,000여대의 S3가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6개의 화각, 유니버설멀티파인더

출고를 기다리는 Niokn SP 2005

가죽케이스, 이걸 왜 팔았지ㅜㅜ


성공적으로 S3를 복각하였지만 엔지니어들은 여기서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다시 제작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알려져 왔던 Nikon SP의 유니버셜파인더에 대한 엔지니어 본연의 도전욕구와 Nikon 골수팬들의 극성맞은 요청으로 2003년 다시 SP의 복각을 시작하게 됩니다. Nikon SP 특유의 외관을 가지게 하는 유니버셜파인더는 총 6개의 화각 (28, 35, 50, 85, 105, 135)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다시 제작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시광기와 레이져장비를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S3의 조립으로 숙련된 근로자로 인해 SP의 조립은 훨씬 수월하게 진행되었으나 복잡한 파인더 덕분에 시간은 오히려 30% 정도 증가되었다고 하네요.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Nikon SP 2005는 D2X, F6의 발매를 뒤이어 일본 내수 시장에 비로소 출시되게 되었습니다.

그럼 간략하게 바디의 외관과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전면부의 모습입니다. 후아, 아름답죠..이제 5년째 쓰고 있지만 볼때마다 아름답습니다. Nikon 로고는 Nikon S시절부터 전통적으로 중앙에 위치하다가 유니버셜파인더 때문에 좌측으로 이동되었습니다.

렌즈는 함께 복각된 올블랙버전의 W-Nikkor C 3.5cm F1.8 렌즈가 기본렌즈로 장착되었고 시리얼번호는 바디와 함께 동일하게 적혀 있으므로 혹시 중고구입시 이것이 다르지 않은가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저는 Nikon S2 시절 운좋게 저 렌즈만 구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결정했죠 SP만이 확실한 답이라고;;





자 왼쪽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다른 레인지파인더카메라와 달리 특이한 부분이 눈에 띄죠, 바로 톱니바퀴 모양의 포커싱기어입니다. 요건 바디와 연동이 되어 렌즈초점을 이 톱니바퀴만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한손으로 포커싱이 가능한 점은 스냅촬영에 도움이 되고 세로구도 촬영이 이중상을 손으로 가리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자주 쓰다보면 은근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다만 망원이나 Nikkor-N 5cm F1.1 같은 무거운 렌즈 사용시 기어 자체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합니다.





포커싱기어 아래에 보면 셀프타이머가 있습니다. 셀프타이머 자체는 후속으로 개발된 Nikon F와 동일한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셀프타이머레버의 형태는 오리지널의 경우 블랙으로 도장이 되어있으며 복각은 실버로 처리되었습니다. Nikon S2까지는 이 셀프타이머가 없고 S3, SP만 있습니다.

돌려보면 점이 찍혀있는데 첫번째가 3초, 두번째가 6초고 10초까지 가능합니다. 삼각대가 없을 때나 이걸로 폰카처럼 셀프 찍을 때는 아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죠, 25mm 화각으로 F8에 최단거리세팅하고 손 쭉 뻗으면 딱 두명이 화각에 들어옵니다.





이제 상단을 살펴 볼까요? 유니버셜파인더를 조작하기 위한 다이얼이 여기에 있습니다. 다이얼을 돌리면 50mm가 기본으로 표기가 되며 차례대로 85mm, 105mm, 135mm의 화각이 떠오릅니다. S시리즈의 파인더는 배율이 1:1인 lifesize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두눈을 모두 뜨고 촬영해도 이질감 없이 촬영이 가능하며 RF식 카메라의 숙명인 초점거리에 따라 생기는 시차를 해결하기 위해 시차보정(패럴럭스보정)기구가 들어갔습니다. 
파인더의 밝기는 Leica M시리즈의 80% 정도이며 설계특성상 화이트아웃은 생기지 않습니다.






파인더 접안부를 살펴 보겠습니다.두개로 나누어진 파인더가 보입니다. 오른쪽의 큰 창이 위에서 설명드린 50~135mm 파인더, 왼쪽의 작은 창이 28/35 파인더입니다. 안경 쓰시는 분들은 35mm화각만 보이실 수도 있습니다.

이쪽에는 이중상이 없으므로 50mm 파인더에서 초점을 맞춘뒤 바로 눈을 옮겨 화각을 확인하고 촬영하면 됩니다. 기존의 바르낙에서 초점부에서 초점을 맞추고 50mm 파인더를 보고 촬영 하시는 것과 동일한 원리입니다. 이쪽엔 시차보정이 되지 않으므로 근거리 보정라인이 점선으로 표시됩니다.



왼쪽의 두개가 50~135 파인더, 오른쪽의 사진이 광각파인더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똑딱이 접사로 겨우 찍히는데 쉽지 않네요, 주변의 검은부분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파인더다이얼을 돌리면 보시는 화각표시가 차례대로 뜹니다. 28/35파인더는 테두리가 검게 나온 부분이 28미리, 그 안쪽의 검은 실선이 35mm, 더 안쪽의 점선이 근거리촬영시 보정라인입니다. 파인더에는 이중상 컨트라스트를 위해 그린컬러의 틴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다시 상부로 돌아옵니다. 화려한 색깔의 셔터다이얼이 보이죠, 셔터다이얼 부분의 앞쪽의 FX라고 표시된 부분은 스피드라이트와 동조를 맞추기 위한 다이얼로 셔터다이얼을 살짝 들어올리고 움직이면 돌아갑니다. 

셔터다이얼은 Nikon F와 대부분의 부품을 공유하며 실제 교환이 되기도 합니다. 360도 어느 방향으로도 회전이 가능해 신속한 셔터변경이 가능합니다. 셔터의 중간값 세팅이 가능한 무단셔터기 때문에 조리개값을 조절하지 않아도 정확하게 셔터만으로 노출보정이 가능합니다. (1/30,1/31,...1/60)





Nikon SP의 특징적인 외형을 만들어내는 전방파인더창의 모습입니다. 스트랩고리 옆에 있는 동그란 것은 싱크단자로 스피드라이트를 연결합니다. 파인더 가장 왼쪽에 보이는 작은 볼록렌즈는 아르바다식 28/35 파인더입니다. 중앙이 50~135 파인더, 가장 오른쪽의 반투명한 부분이 파인더의 브라이트프레임을 표시하기 위한 수광창입니다.

이곳을 가리게 되면 빛이 안들어와서 내부에 화각을 표시하는 브라이트프레임이 안보이게 되죠, 파인더창에는 렌즈와 동일하게 코팅이 되어있기 때문에 역광에서도 선명한 파인더이미지를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카메라백을 분리한 Nikon SP의 모습입니다. 셔터막은 오리지널 후기형의 티타늄셔터가 아닌데 이는 SP 특유의 정숙한 '속삭이는 셔터'(Whispering shutter)의 셔터음을 재현하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SP는 카메라백의 교체로 모터드라이브 사용이 가능한데 니콘은 이것까지 완벽하게 복각했습니다. 하지만 S36 모터드라이브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될지는 의문이지요^^;;; 보시면 렌즈 후옥이 거의 필름면에 밀착되게 설계되어있는데 이 때문에 RF용 렌즈들은 광각쪽에서 왜곡등의 단점을 극히 줄일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렇게 간략하게 Nikon SP 2005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대부분의 궁금해 하시는 점에 대해서 자세하게 쓰려고 노력하였으나 체력과 배고픔에 항복;;; 필요한 것들만 심플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이놈은 태생이 소장용으로 나온 카메라이지만 저는 카메라 본연의 목적에 부합되게 사용되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써왔습니다. 이제 생채기도 제법났고 군데군데 황동도 드러나기 시작하네요. 내년쯤엔 오버홀을 한번 해서 앞으로 또 5년 정도 잘 사용해야겠습니다. :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ㅇㅇ 2013.02.21 23: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양반 쩌는 남자일세

  2. [서현아빠] 2016.05.02 14: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아사히 카메라 잡지에서 보고서는 침만 꼴딱거리던 물건들이네요...ㅎㅎㅎ
    하나 구해서 써볼까 싶기도 한데... 총알이 있으면 물건이 읍고, 물건이 있으면 총알이 없는 사태가 계속되어지니...
    아직은 인연이 아니구나 하고 있습니다..ㅎㅎㅎ

    • goliathus 2016.05.03 18: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실버는 가격 많이 좋아졌어요^^ 근데 한번 들이면 SP는 잘 안 내놓으셔서 물건이 좀 없기는 합니다. 때가되면 서현아빠님 두손에 고이 찾아오길 바라겠습니다. ^^

  3. _Ryan 2016.06.24 12:3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블랙 제품 같은 경우는 얼마정도에 구해야 괜찮게 구한 것 일까요?^^;;

    외국에 나갔을때 구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goliathus 2016.06.24 17: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글쎄요 ^^;; 이게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민트급 박스풀이 450만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은데 아무래도 역시 샵 가격에서 70% 정도가 적절한 중고가격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렌즈명:  Prominent Nokton 50mm F1.5

  발매년도: 1951년

  렌즈구성: 6군 7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7mm
  
  본체무게: 225g (375g w/t S-adaptor)

  생산개수:  -





이제 게을러져서인지 거의 1년만에 리뷰한개가 올라오는군요;;; ㅠㅠ 오늘은 그 이름도 유명한 Voigtlander Prominent Nokton 50mm F1.5의 순서가 되었습니다. 유명세에 비하면 꽤 늦은 소개이지만 특유의 회오리보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렌즈이니 흥미를 가지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의 Cosina Voigtlander가 아닌 오리지널 Voigtlander에 의해 1950년도에 제작 되어진 렌즈입니다. (자료나 예제 검색시 CV의 Nokton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 편의상 현재의 Nokton과는 Prominent Nokton으로 구분하여 검색하는 것이 편합니다.) Voigtlander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카메라 메이커였고 (종종 모차르트가 살아있을 당시에 창업된 회사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합니다.) 1950년에 파격적(이지만 몹시 불편한) 메커니즘과 설계, 극강의 크롬도금 기술로 세상에 나온 Prominent와 함께 이 렌즈 역시 Zeiss Sonnar와 함께 당대 최고의 50mm 렌즈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2. 렌즈의 설계.

렌즈는 6군 7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Zeiss의 표준렌즈들이 40.5mm, Nikon의 렌즈가 43mm의 필터구경을 갖는 것에 비해 Prominent Nokton은 47mm의 필터구경을 갖습니다. 대물렌즈가 상대적으로 크고 후옥이 그에 비해 작은 편에 속하는데 통상적으로 이러한 렌즈들이 강한 회오리보케(Swirl bokeh)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상태가 좋은 렌즈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는 많은 수의 렌즈들이 발삼 문제를 보이는 것으로 보아 렌즈의 접착기술이나 재료에 약간의 문제가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렌즈의 조작 및 외형적 특성.


렌즈는 여타 표준렌즈에 비해 상당히 묵직합니다. 유리알이 가득 차 있기도 하지만 상당히 견고한 바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크래치나 찍힘에 무척 강한 편입니다. 조리개링의 조작은 보통의 경우보다 힘이 실리는 편이며 한스탑씩 나누어져 있습니다. 코팅은 두가지 색상이 존재하며 (전기형: 옐로우, 후기형: 블루) 경통은 3~4가지 타입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임링이 크롬인 초기형(이후 이에 의한 플레어로 블랙으로 바뀜), 전체 경통이 크롬인 것과 필터림 부분의 요철이 없는 바디, 필터림에 요철이 있고 바디와 체결부가 블랙으로 도장된 형태입니다. 

Prominent Nokton을 사용하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필터인데, 47mm 라는 규격화 되지 않은 필터를 쓰기 때문에 보통 B+W필터의 알맹이를 가지고 필터링을 깎아 끼우는 방법을 쓰거나, 좀 더 작은 필터에 전기테이프를 감아 쓰는 방법을 씁니다. 혹은 Series VII용 후드를 사용해 중간에 필터를 끼우는 방식을 쓰기도 합니다.




4. 렌즈의 성능 및 광학적 특성.

일반적으로 컬러보단 흑백에서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회오리보케의 백미는 역시 컬러에서 돋보이기 때문에 저는 주로 포지티브에서 즐겨썼습니다. 전체적으로 Yellow-tone의 결과물을 나타내며 해상력이 정말 발군입니다. 개방에서도 소프트함을 찾아 볼 수 없는 렌즈고 수차도 아주 잘 잡혀있습니다. 게다가 컨트라스트도 훌륭합니다. 뛰어난 원석과 설계에서 오는 장점을 두루 갖춘 렌즈입니다. 다만 플레어에 취약한 편이고 빛에 따라, 때에 따라 결과물이 좀 들쑥날쑥한 편이랄까요... Zeiss의 Sonnar가 극사실적이고 실제적인 묘사의 '정밀화'와 같다면 Prominent Nokton은 묘사방법이 다양해서 의도하지 않은 효과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는 '유화' 같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ikon SP/E100G (F1.5,1/250)Nikon SP/E100G (F1.5,1/1000)Nikon SP/RAP100 (F1.5,1/500)

Nikon SP/Proimage100 (F1.5,1/30)Nikon SP/RVP50 (F1.5,1/1000)Nikon SP/E100VS (F1.5,1/500)

Nikon SP/Proimage100 (F1.5,1/30)Nikon SP/E100VS(F1.5,1/1000)Nikon SP/E100VS(F1.5,1/250)






5. 바디와의 매칭.

매칭은 훌륭합니다. 특히 크롬의 복각 S3와 짝을 이루었을 때 가장 이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커다란 대물렌즈와 S3 특유의 넓고 깊어 보이는 파인더가 최고의 조화를 이룹니다. 기본적으로 푸른빛과 황금빛이 공존하는 영롱한 코팅 덕분에 어디에 달아놓아도 아름답습니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마운트 부분의 검은 띠가 렌즈가 따로 놀지 않게 잡아주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바디 전체가 크롬인 렌즈보다는 일체감이 있어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Nikon SP 2005 / Prominent Nokton 50mm F1.5Nikon S3 2000 / Prominent Nokton 50mm F1.5





6. 마치며.

올드렌즈의 독특한 묘사성능에 끌렸던 유저라면 한번쯤 검색해보았을 Prominent Nokton에 대한 궁금증과 목마름이 조금 풀리셨을지 모르겠습니다. 복잡한 어뎁터 구성 (그래도 최근에는 직결해서 LEICA 에 물려 쓸 수 있는 어뎁터가 나오고 있다니 다행이죠.) 때문에 쉬이 접하기 어려운 렌즈이지만 그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앙부에서 주변부까지 고르고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회오리보케는 그 강도와 밸런스가 가장 훌륭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 앙제뉴는 제외하고 입니다.) 역광에서의 플레어와 종종 틀어지는 컬러밸런스만 콘트롤 할 수 있다면 현행에 견줄 수 있는 강력한 해상력과 함께 아주 특별한 표준렌즈가 되어 유저 자신만의 특별한 사진들을 남겨 줄 겁니다. 

프로미넌트 녹턴은 무겁고 단단한 바디와 달리 코팅이 쉽게 상하고 발삼이 유독 잘 생기는 렌즈입니다. 부디 세상에서 제일 오래된 카메라회사의 가장 훌륭한 렌즈를 잘 관리하여 다음 세대에 이 근사한 50년대의 유물을 넘겨 줄 수 있도록 해야하겠습니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mechanism 2011.11.15 08:5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예제사진들이 너무 좋아서...이제 방문 안해야겠어!ㅠ.ㅠ

    지난주 접선 이후로 사진이 급 땡기고있음~^^;;

  2. CONTAX 2011.12.15 06:2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 렌즈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이런 좋은 자료를 올려놓으신 분이 계셨군요.
    한가지 더 궁금해서 그런데, 렌즈 마운트는 어떻게 되나요? 니콘 RF 바디에 그냥 맞나요? 아니면 어댑터를 장착해야 하나요?

    • goliathus 2011.12.15 11: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안녕하세요, 프로미넌트라는 카메라에 쓰는 렌즈인데
      Voigtlander사에서 어뎁터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절판이라 구하기는 힘들구요, 혹시 정 필요하시
      면 제가 가지고 있는게 하나 있습니다. 아래 참고 하시
      면 자세한 형태를 보실 수 있구요 ^^

      http://sangin1122.tistory.com/entry/Prominent-Nokton-50mm-F15-Adapter-ring

  3. CONTAX 2011.12.15 14:4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그럼 제가 가지고 있는 Nex에는 사용하기 힘들겠네요. ㅠㅠ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올께요. ^^

  4. hufeelcama 2014.03.14 08: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요렌즈 이베이에서 검색하다가

    S NOKTON 50mm F1.5 Aspherical For Nikon S Mount
    이걸 찾았는데...
    이건 바로 마운트 되는건지.... 혹시 아시나요?
    아.. 어려운 렌즈의 세계;;;

    • goliathus 2014.03.14 11: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바로 마운트 되는 것이지만, 코시나 보익틀란더에서 복각한 렌즈로 본문의 렌즈와는 완전히 다른 렌즈입니다. ^^ 표준화각으로 화질은 뛰어나지만 저런 보케가 나오지는 않아요, 성능좋은 현행렌즈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5. hufeelcama 2014.11.09 14: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
    아... 금요일부터 렌즈의 늪에 빠져 허덕이고 있습니다;

    일단 이베이에서 요렌즈랑 어댑터 찜해놨는데요~~
    혹시 a7에도 마운트 해보셨는지 궁금하네요~

    • goliathus 2014.11.09 21: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 렌즈 참 좋죠, 쓰다가 어뎁터까지 판매하긴 했지만 ㅜㅜ 일단 NEX-5에는 물려봤었는데 궁합 꽤 좋은 편입니다. 아마 A7에서도 문제없이 사용가능하실꺼예요, S용 어뎁터 구하기가 만만찮으셨을텐데 잘 구하셨나보네요^^

  6. hufeelcama 2014.11.09 22:5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저는 소니 마운트로 구했습니다~
    바로 클로즈업 헬리코이드 되는게 있더군요...
    중국제지만;;; ㅎㅎ
    S마운트는 amedeo꺼 있는데 상황봐서 지르던가 해야겠네요 ㅡㅜ

  7. LIMONE51 2015.03.03 23: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프로미넌트 녹턴 정보를 찾다가 왔습니다.
    올드렌즈들 리뷰가 큰 공부가 됬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A7 이종교배용으로 S2 용 어뎁터 하나 구매해야겠네요.

    • goliathus 2015.03.04 11: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흔적 감사드립니다, 녹턴 렌즈 꼭 써보시길 바래요~ 요즘에는 M이나 A7에 바로 연결될 수 있게 어뎁터도 나오는 것 같더라구요 ^^




  렌즈명:  Carl Zeiss Jena Topogon 25mm F4

    발매년도: 1950년

    렌즈구성: 4군 4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N/A
  
    본체무게: 115g

    생산개수:  약 700개





새해에도 변함없이 사진생활 잘하고 계신가요? 저는 유부남의 세계에 발을 들인 후 줄어든 개인시간 덕분에 무려 10 개월 동안 리뷰를 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ㅋㅋ 그래서 정말 간만에, 새해를 기념하여 베일에 쌓인 Zeiss Topogon 25mm F4 에 대해서 리뷰를 작성하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가장 아끼는 W-Nikkor C 2.5cm F4의 아버지 뻘 되는 전설적인 렌즈이기 때문에 이 렌즈를 구하기 전까지 꼭 써보고 싶은 렌즈 1, 2위를 다툴 만큼 궁금했던 렌즈였습니다. (이제 몇개 안남았네요 ㅋㅋ)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토포곤에 대한 리뷰를 들어가보기로 하겠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염담허무 2011.01.06 17: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국내 최초의 Topogon 리뷰 감사히 잘봤습니다. 작례포함이면 거의 세계최초 아닌가요? ㅎㅎ
    Zeiss mania로서 Topogon은 정말 궁금했었거든요. 대단한 렌즈입니다.
    이제 거의 끝이 보이시겠어요 ^^

    저도 좀 더 오래 Contax RF쪽을 팠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굵직한 녀석들 질러서 뽐뿌 좀 해주세요!!! ^^

    • goliathus 2011.01.07 14: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저도 눈이 빠지게 찾아봤는데 겨우 일본쪽에서 해상도가 작은 작례들을 좀 찾아볼 수 있을 뿐이었네요 ^^;;

      아마 희귀한 올드렌즈들이 대부분 콜렉션용으로 보관함 안에 있거나 인터넷에 익숙치 않으신
      노년의 유저들이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웹에서 보기가 유독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류의 렌즈 데이터를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이 남겨 놓으려고 노력중인데
      자주는 못 올리고 있습니다;; ^^ 정록님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지금도 늦지 않으셨으니
      다시 오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ㅋㅋㅋ

    • 염담허무 2011.01.08 04: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이눔의 미국은 슬라이드필름으로 사진생활하기에 너무 안좋아서요;;
      전 그냥 상인님 블로그보면서 대리만족해야겠으니 책임지세요!!! ^^

    • goliathus 2011.01.08 11: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나마 한국에 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ㅋㅋ 그러고보면 RFF의 수많은
      해외필름유저들 보면 이사람들 일단 여유는 좀 있어서 필름찍겠구나..싶네요,
      여기도 언젠가는 비싸지거나 할텐데...그 때까지 열심히 찍어놔야겠습니다~ ㅋ

  2. 별이바다 2011.01.07 15:5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신혼생활도 행복하시길..
    올해에도 종종 들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사용기도 기대해 봅니다.
    동경에 함 놀러오시면 연락 주세요.

    • 염담허무 2011.01.08 04: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별이바다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저도 동경 놀러가고 싶어요 ㅠ.ㅠ

    • goliathus 2011.01.08 11:2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별이바다님 잘 지내시고 계시죠? 저희도 동경 계획은 항상 세워 놓고 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못 가보고 있답니다. ㅠㅠ 매년 휴가는 일본으로 노래부르다가
      결국은 국내로 돌리고 마네요 ^^;;

      Tessar와 orthometar는 잘 모셔놓고 있습니다, 날이 좀 풀리면 Tessar 결과물도
      모을 겸 데리고 나가려구요 ㅋㅋ
      한국 들어오시면 연락주시구요~ 별이바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렌즈명:  Voigtlander SC Skopar 21mm F4

    발매년도: 2001년

    렌즈구성: 6군 8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3mm, 46mm
  
    본체무게: 140g

    생산개수:  약 1,000개




오늘은 Nikon S 마운트용으로 제작된 현행렌즈 중 하나인 Cosina Voigtlader의 SC Skopar 21mm F4에 대해서 리뷰를 작성해봅니다. Cosina Voigtlander의 S 마운트용 렌즈들은 한동안 개인적으로 무지 궁금했던 렌즈였습니다. 최신의 멀티코팅과 컨트라스트, 가볍고 컴팩트한 디자인과 해외에서 훌륭한 평들 덕분에 꼭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렌즈였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국내 수입가 덕분에 생각을 접었다가 우연히 생긴 일본 방문길에 구매해서 한동안 즐겨 쓸 기회가 있었죠. 그럼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EastRain 2010.02.23 23: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사실 라이카 L마운트나 M마운트에서는 가격대비 최고의 광각렌즈!

  2. jonmanjiro 2010.02.24 12: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Excellent work! You should be a writer/reviewer for a photography magazine!!!

    • goliathus 2010.02.24 13: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Hi, Jon-shi! I need to add some more pictures regarding lens-structure
      and combo pics with an SP,S3. Hope your Korean-Japanese
      translator works well :)

  3. VanMary 2010.02.25 10: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드디어 글이 완성 되었군요 잘 읽고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4. 염담허무 2010.03.03 17: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가볍고 성능 뛰어난 좋은 렌즈 같아요 ^^

    그나저나 상인님은 점점 훌륭한 리뷰어가 되시는 것 같습니다.

  5. delisa 2010.03.06 15:3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예전에 정말 여행용으로 잠깐 샀다가 되판적이 있습니다. (m mount로요..)
    21mm 광각에서 보케를 즐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왜곡이나 선예도에 크게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신경쓰는 것은 오로지 '보케'입니다. -_-;;) 아무 고민 없이 싼값에 사서 1-2만원 빼고 다시 팔았는데,,,
    가격대비 성능이 최고라는 소문이 나서 요새는 구하기가 쉽지 않군요..
    한번 다시 써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 goliathus 2010.03.08 09:4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싸이판 가셨을 때 찍으신거 맞죠? 거기서 찍으신 몇장 보고 기가막힌다고 생각
      했었던 기억이 나요~ 저도 가볍게 찍을 요양으로 많이 가지고 다녀서 이걸로 찍은 일상컷이 꽤 되더라구요 ^^



  렌즈명: Carl Zeiss Jena Orthometar 3.5cm F4.5

    발매년도: 1937년

    렌즈구성: 4군 6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0.5mm
 
    본체무게:  215g

    생산개수: 약 1,700개





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7번째 리뷰에 들어갑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Carl Zeiss Jena Orthometar 3.5cm F4.5 입니다. 사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렌즈는 클래식포토의 별이바다님께서 대여해주신 렌즈입니다. 덕분에 이 특이하고 귀한 렌즈를 컬러, 흑백 가리지 않고 찍어보고 있습니다. 전전형 렌즈라 약간 무거운 편이라 가방에 넣을까말까 고민이 좀 되긴 합니다만....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상당히 매력적인 렌즈라는 겁니다! 특히 컬러에서 무척 독특한 색감을 보여주는데요, 자 일단 그 역사적 배경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EastRain 2009.12.18 10: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세상엔 참 많은 렌즈들이 있단 말이지....
    아, 나도 렌즈 새로 지르고 싶다.... ㅠ_ㅠ

  2. r yu. 2009.12.21 03: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덜덜덜..

    대단해요

  3. 염담허무 2009.12.22 16:0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제 기억에 흑백톤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지금껏 써본 모든 35미리 렌즈중에서 흑백으로 1,2위를 다투는....)

    orthometar와 planar를 다시 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참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

    • goliathus 2009.12.22 18:1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흑백도 여러장 찍었던 것 같은데 리뷰에는 안들어갔네요 ^^;; 사실 제가 아직 흑백사진
      보는 눈이 없어서...ㅠㅠ 이번 흑백현상 나오면 추가할 생각입니다. 여러장 찍었는데 말이죠 ^^

  4. VanMary 2009.12.22 17:0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랫만에 들어와서 좋은글 보고 갑니다..
    ㅡㅡ; 무슨 렌즈든 좋은 사진을 찍으시니.. 리뷰하시는 모든 렌즈가 다 뽐뿌의 대상이네요..

    • goliathus 2009.12.22 18: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사실 그나마 제일 잘 나온 사진들만 골라서 올리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실 수도;;; 리뷰용
      사진들은 특성이 잘 나타난 걸로 좀 모아두었다가 한꺼번에 올리는 식이라 말이죠 ^^;;

  5. thks 2009.12.23 01:3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주마론 3.5도 그렇지만
    대체적으로 개방 조리개가 어두운 렌즈들이 심도나 공간표현에 있어서 약간 오묘한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주마론 써보면서 느낀점이랄까요..

    목마, 단풍사진 참 이뻐요.

    • goliathus 2009.12.23 15: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렇죠, Nikkor 렌즈 중에 W-Nikkor 3.5cm F3.5 렌즈도 일본쪽 사진들보면 참 좋은게
      많더라구요, 이래서 두루두루 여러 렌즈들을 다 써봐야한다니까요 ㅋㅋ

  6. 술취한고양이군 2009.12.23 10:5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흠 정말 매력적인거 같아요 사진보니까...... 아 저도 쥬마론만 쓰다보니 ㅋ;

    그래도 다른 대안이 없어요. 다들 가격이 ;;;;;



 
    렌즈명: Carl Zeiss Tessar 50mm F3.5

    발매년도: 1951년

    렌즈구성: 3군 4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0.5mm
 
    본체무게:  -

    생산개수: 약 6,000개




또 간만의 리뷰입니다. 안쓰다보니 뒷전에 제껴 놓고 지내느라 좀 늦었네요, 오늘은 Coffee table에서도 많이 언급했었던 Carl Zeiss Tessar 50mm F3.5 Rigid 를 소개해드립니다. 가을의 문턱을 넘을랑 말랑하는 요즘, 시원하게 창문 열어놓고 커피한잔 하시면서 리뷰를 읽어주시면 그 재미가 배가 된다는 풍문이...^^  Rigid Tessar는 정보를 구하기가 참 쉽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인기의 진원지가 일본인지라 아직은 국내의 사정과 같이 영어권 국가에서는 이 렌즈의 진가를 아직 아는 사람들만 아는 렌즈인 듯 싶습니다. 그럼 리뷰로 들어가보시겠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ryussang 2009.09.03 20: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본체 무게는 우체국에서 잴수 있습니다.

  2. magicfinder 2009.09.19 18:5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역시 올드렌즈의 아름다우며 감성적인 저 느낌은 아우~~~^^

  3. 염담허무 2009.09.21 15: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말 보석같은 렌즈죠..^^

    제껀 주인 잘못만사서 언제쯤이나 다시 햇빛을 볼런지 기약이 없습니다;;

  4. jonmanjiro 2009.11.28 18: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what a lovely lens :)



 
    렌즈명: W-Nikkor C 3.5cm F2.5

    발매년도: 1951년

    렌즈구성: 4군 6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3mm
 
    본체무게:  200g / 115g (Chrome / Black)

    생산개수: 약 28,000개




아침저녁으로 약간 쌀쌀하긴 하지만 창문을 열어 놓는게 기분 좋아지는 요즘입니다. 내일은 봄비가 온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창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굉장히 촉촉하게 느껴지네요. 퇴근도 일찍한김에 커피 한잔 내리고 음악 틀어놓고 리뷰 작성 들어갑니다. 오늘은 비에 젖은 듯 청명한 색감을 보여주는 W-Nikkor C 3.5cm F2.5 렌즈에 대해서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EastRain 2009.03.13 11:0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지난날을 생각해 봤을 때 판걸 후회되는 장비는
    어떻게든 다시 손에 쥐게 되더군요.
    하하하.

    • goliathus 2009.03.16 16: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문제는 새로 써보고 싶은 장비들도 아주 많다는거죠 ㅠㅠ ㅋㅋㅋ
      그래서 요즘엔 한번 들이면 거의 처분하지 않고 있어요~

  2. sesiban 2009.03.16 15:4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참 깔끔한 사용기입니다.
    생각은 많은데, 머리와 손은 항상 따로 놀고 있으니...ㅋㅋ

    • goliathus 2009.03.16 16: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리뷰할 렌즈들은 많은데 예제사진이 마음에 드는게 아직들 없어서
      문제랍니다. ㅠㅠ 그래서 천천히 하나씩 늘려나가 보려구요 : )

  3. street.d 2017.02.15 02:26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베이에서 이 렌즈를 구입했는데요
    이 렌즈에 어떤 필터를 연결해야 좋을까요?

    • goliathus 2017.02.15 09:3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필터는 43mm 구경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보통 쓰시는 B+W 사용하시면 될꺼에요 일반적인 43mm 필터라면 문제없이 잘 장착 됩니다. 렌즈 구입 축하드립니다. ^^

  4. street.d 2017.02.15 20:41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감사합니다 주문한지 얼마 안 돼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5. street.d 2017.02.22 05:3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도착하면 보여드릴게요 콘탁스 아답터가 있는데 결합해 보고 아답터를 또 구해야 하는지도 몰라서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어요 하하;;



 
렌즈명: Nikkor-S.C 5cm F1.4

발매년도: 1950년

렌즈구성: 3군 7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3mm

본체무게: 210g / 143g (Chrome / Black)

생산개수: 약 75,000개 이상



오늘은 Nikon RF를 접해보신 분이라면 다들 아실만한, 그리고 써보셨을 렌즈인 Nikkor-S.C 5cm F1.4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라이카 스크류마운트용 렌즈로도 유명한 이 렌즈는 니콘렌즈 중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렌즈이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대부분의 렌즈가 바디와 함께 거래되기 때문에 은근히 따로 구하기 힘든 렌즈이기도 합니다;;; 제 첫 Nikon RF였던 S2에도 역시 이 렌즈가 물려져 있었습니다. 그럼 이제 Nikon Rangefinder를 대표하는 이 렌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delisa 2009.01.16 09: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잠시 들였다가 50mm lens 들 사이의 경쟁에서 몇번 출전기회도 갖지 못하고 방출되었습니다.
    이제는 Nikon team 자체가 해체되어버려서 언제나 다시 들일런지...T.T

    • goliathus 2009.01.17 23:3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델리사님 분위기가 SP블랙이랑 진짜 잘 어울리셨는데 흑흑 떠나시다니요 ㅠㅠ 언젠가
      다시 들이실 날을 고대해봅니다. ㅋㅋ

    • delisa 2009.01.19 18:16  address  modify / delete

      nikon SP 는 조----기 밑에 저보다 더 잘어울리실만한 분이 가져가셨습니다. -_-;;

  2. EastRain 2009.01.16 09:5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허접하다뇨~
    알찬 사용기 잘 보고 갑니다~

  3. 고도어 2009.01.16 11: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블랙바디.. 가슴이 두근두근.. ㅡㅜ

  4. ryussang 2009.01.16 19:25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또 리뷰 써주세요..
    삼반테사~!!

  5. 까만까마귀 2017.03.24 15:2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잘봤습니다.

    제 블로그에 리뷰 링크걸어도 괜찮을지요?
    당연히 출처는 남겼습니다.

    • goliathus 2017.03.24 15: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네, 물론입니다. 출처만 남겨주시면 마음껏 퍼가셔도 됩니다. 마침 이 렌즈 다시 구해볼까 생각중이었는데...^^

  6. 늘비 2018.11.26 15:3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정보를 찾아 흘러흘러 또 이곳으로 오게 되었네요. 멋진 렌즈들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군요.

    • goliathus 2018.11.28 14:5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니콘탁스의 바다 같은 역할을 꿈꾸고 있습니다. ㅋㅋ 머무시는 동안 즐거운 시간되셨기를 바라 마지않습니다.^^

  7. 2019.09.22 04:5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goliathus 2019.09.22 16:3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오오 축하! 최근의 S2 매물은 정말 쿨매였는데 주변에서도 군침 많이 흘림 ㅋㅋ 라이카 쓰시다가 넘어오시는 분들도 많고....풀수동기 연습용으로도 좋으니 잘 써봐~ 니코르 렌즈는 짜이스와 함께 60년대 이전까지 라이카보다 컬러밸런스 해상력 모두 뛰어난 광학성능을 보여주니 본격적인 작업에도 충분히 좋지, 참고로 라이카에서 동급으로 가려면 최소 3배 이상의 가격은 줘야해 ㄷㄷㄷ

      써보고 필요한 니콘 바디나 니콘, 짜이스 렌즈 있으면 말하고 내가 사용하던거 넘겨줄 수 있으니 ㅋㅋ 다시한번 축하!!

    • 2019.09.22 17:34  address  modify / delete

      비밀댓글입니다

    • goliathus 2019.09.22 21:4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ㅋㅋ 노출계는 진짜 요즘 폰에서 지원되는 앱이 있어서 많이 편해졌지, 네가티브랑 흑백은 얼추 맞는데 포지티브 쓰려면 화면이랑 약간 괴리감이 있어서 앱에서 1스탑정도 보정이 필요하긴한데 이건 R-D1s 있으니까 결과물 보면서 맞춰놓으면 좋을듯!

      현상, 스캔은 충무로 포토마루나 건대 팔레트현상소가 필름 깔끔하게 잘 다루고 컬러도 좋으므로 추천!

    • 영일 2019.09.22 21:57  address  modify / delete

      아직은 네거만 사놔서 다행입니다. 알디원은 자금사정으로 방출했었어요 ㅜㅜ 다시 들이고 싶기도 한데 이제 너무 오래되서 들이기 좀 불안하네요. 원래 라이카구하려고 본래 후지제품군 다 처분중이였는데 라이카 매물이 일단 적고 수요자가 많아서 제 순서까지 꽤 걸릴것 같아 사실 차선으로 선택한 s2가 제손에 있는 것인데 점점 맘에 들어지고 있어요. 필름이 있으니 디지털은크롭도 좋을거 같기도 하고 ㅎㅎ 일단은 매물 뜨는거에 따라 다를거같네요!

      질문 한가지 드리자면 지금 조합으로 혹시 밝은 낮에 야외에서 인물 촬영한다면
      Nd필터가 필요할까요? 필요하다면 어느정도 단계가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최대개방 좋아는 하지만 현재 렌즈에선 너무 소프트할거 같아서 최소 2정도로는 쪼이고 찍을거 같아요. 크게 불필요하다면 구입안할까 하고있어욬ㅋ 최대한 꼭 필요한 것만 들이려구요 ㅋㅋ

      아 글구 이번 필름 현상은 가성비좋은 인스튜디오에 맡겼는데 다음 현상부터는 알려주신 곳도 이용해볼까봐요!

    • goliathus 2019.09.22 22: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ㅋㅋ 1.4면 대낮에 ND8 정도 되면 3스탑 어둡게 찍을 수 있으니 쨍쨍한 날 보통 F11에 1/250 나오는데 F1.4 갈려면 6스탑이거든, 셔터에서 1/1000으로 2스탑 벌고 ND로 3스탑 벌면 F2까지 열수는 있어~ 물론 더 찐한거 써도 되는데 그러면 흐린날은 셔속이 뚝 떨어지니 ND8 쓰면 대략 범용으로 사용하기 편하지 ㅎㅎ

    • 영일 2019.09.23 03:00  address  modify / delete

      오오오 그렇군요!!! a모드로 쉽게 찍다보니 감이 없었는데 하나쯤 있으면 밝을 때 유용하게 쓰겠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렌즈명: Carl Zeiss Biogon 21mm F4.5

발매년도: 1954년

렌즈구성: 5군 8매

최단거리: 0.9m

필터지름: 40.5mm

본체무게: 275g

생산개수: 약 8,000개 (CZ, ZO 합산.)



신년을 맞아 무언가 특별한 렌즈를 골라야겠다는 생각에 이번에는 드디어 Carl Zeiss Biogon 21mm F4.5 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사실 1월 1일에 신년특집으로 포스팅 하려다 게으름의 압박으로 그만 늦어지고 말았네요;;; 이 렌즈는 제가 2번을 구입했던 렌즈입니다. 그만큼 좋은 렌즈였으나 좋은 렌즈는 목돈이 되기 때문에 무려 두번이나 방출했던 렌즈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한번 내놓으면 잘 들이지 않는 제가 잊지 못하고 2번이나 들였던 Biogon에 대해서 오늘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박성용 2008.12.31 23:0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니.. 이건...

  2. ryussang 2009.01.04 08:42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부러운 렌즈들만 가득 가득...
    정리하고 니콘 RF로 올인할까 하는생각이 있지만.
    어려운경기.. 정리못하는 카메라들만 잔뜩. 그리고 SP 는 못구하는상황..
    카메라 몇가지 정리하려는데 팔리지도 않네요..

    • goliathus 2009.01.04 13: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비오곤은 지금 없어요 ㅠㅠ 근데 사용기 쓰면서 자뽐 받아 견딜수가 없;;;
      천천히 정리하시고 후딱 올인하세요, 성능은 이미 검증하셨잖아요ㅋㅋ

  3. delisa 2009.01.05 18:4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자신에게서도 뽐뿌를 받는 지경...ㅋㅋ
    review 볼때마다 느끼지만 정보수집력이 참 대단하십니다.
    사진계의 penicillin...
    이 blog 조심해야겠습니다. 웬만하면 click here to continue 는 누르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ㅎㅎ

    • goliathus 2009.01.05 21: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음~ 깔끔하게 접어놓았는데 왠지 다시 펴놓고 싶어지는ㅋㅋㅋ 녹턴은 방습함에 잘
      모셔놓고 있습니다. 언제 커피한잔하셔요~^^ 가끔은 너무 쓸 정보가 없는 경우도 많아서 힘들답니다.ㅠ

  4. 술취한고양이군 2009.01.06 15:0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ㄷㄷㄷㄷ;;;;;; 아아.... 아아.... 오래전부터 쓰고 싶었던;;; ㅠ- ㅠ 보고 싶지 않아요 흑;;
    왜 이렇게 깔끔하게 리뷰를 하시는 거예요... 아아아

  5. 염담허무 2009.01.23 10: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21mm biogon은 iia보다 니콘바디에 더 잘어울리네요..^^
    SP 2005 limited에 제일 멋진 것 같습니다.
    SP 복각판은 진작에 구입해놨어야 했는데 이젠 가격이 너무 올라서 넘사벽입니다..ㅎㅎ

    슈나이더의 SA도 biogon copy한거고 마먀7의 43미리도 biogon copy
    정말 전설적인 렌즈설계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38mm biogon에 정착했지만, 아주 인상적인 렌즈였습니다 :)

    • goliathus 2009.01.23 10:3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앗, 자이즈전문가 염담허무님께서 방문을! : ) 얼마전에 Skopar 21mm랑 같이
      삼각대에 놓고 찍은 사진이 있는데 희한하게도 올드렌즈인 Biogon쪽이 컨트라
      스트가 더 진하더라구요, 좀 더 데이터를 모아서 정리하겠지만 아무튼 정말 대단한
      렌즈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6. ryussang 2009.04.01 04: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이제 3번 구입한 렌즈라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