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떠나던 날 들렀던 중정기념당에서는 한 노인이 분신을 시도했다. Weiting의 말로는 이곳 자유광장에서는 타이완을 중국정부의 자치구 형태로 편입 시키려는 현 정부에 맞서고 있는 반정부단체 대학생들이 시위중 이었다고 한다. 실리와 명분, 그 날카로운 틈에서 벌어진 이날의 사건은 나에게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Click to Enl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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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장개석을 기념하기 위한 대만의 상징, 중정기념당. Click to Enlarge.
사진을 찍게되어 가장 행복한 순간은 역시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에 드는 한장의 사진을 줄 수 있을 때인 것 같다. 이 사진도 동현이 앨범에 넣어져 지금의 내 어린시절 사진처럼 오래도록 간직되겠지 : ) Click to Enlarge.
얌전한 고양이가 먼저 부뚜막에 올라간다더니... 동갑내기 친구들 중 가장 먼저 결혼에 골인하여 어느새 2살배기 아들까지 떡하니 낳아 잘살고 있다는;;; 부럽구나 승기야 ㅠㅠ Click to Enlarge.
남양주촬영소 스튜디오 내부의 작업실, 이런 공간이야말로 남자의 로망!! ㅋㅋㅋ Click to Enlarge.
떨어진 낙엽들은 어느새 본질을 장악해버렸다. 어느것이 진짜이고 어느것이 가짜인지 판단이 서지않는 혼란스러운 세상. 국립현충원. Click to Enlarge.
얼마전에 니콘에서 출시한 Coolpix P6000이라는 똑딱이에 관심이 생겨 웹서핑 중 발견한 녀석입니다. CV의 파인더들은 디자인도 아주 훌륭하고 만듦새도 뛰어나기 때문에 오리지널 파인더를 구할 수 없는 경우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만, Nikon RF에 쓰려면 개인적으로는 역시 각인 때문에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P6000의 외장파인더로 나온 이녀석은 각인이 아주 제대로입니다! 거기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2세대 폰트를 채택했네요. 블랙의 Nikon S2나 S3에 올려 놓으면 무척 잘 어울릴 듯 싶습니다. 아마 니콘도 이점을 고려하고 폰트 선택에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뛰어난 성능의 CV파인더에 Classic Nikon의 각인이라니! 디지털 중에서도 싸..
이번 포스팅에서는 녹턴과 밀레니엄 니코르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필터구경은 Nikkor가 43mm, Nokton이 45mm로써 녹턴이 조금 더 크지만 실제로 렌즈알은 밀레니엄이 더욱 대구경입니다. 후옥 역시 밀레니엄이 더 크고 곡률도 훨씬 적습니다. 조리개의 조임은 니코르가 다각형이고 녹턴은 원형조리개입니다. 포트레이트용으로 쓰기 위해 구입한 목적과 잘 부합되어 아주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녹턴의 경우 다른 렌즈들과 비교해 COMPUR 셔터를 이용하는 특성 때문에 후옥의 지름이 대물렌즈의 그것보다 많이 작은 편인데, 독특 한 회오리 보케는 이러한 제한된 후옥의 사이즈로부터 기인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대물렌즈가 크고 후옥이 작은 경우 아무래도 굴절되는 빛의 각도가 커져야 하기 때문에 화상의 이지러짐이..
촉촉한 훈풍이 코 끝을 감싸던 밤. 따듯한 커피잔에 덥혀진 손을 카메라로 옮겨 셔터를 누르고 하나. 둘. 셋...여덟. 마지막 가을이 못내 아쉬웠던지 은행 잎들도 바람에 몸을 싣고 흔들흔들. Click to Enlarge.
오늘 소개해 드릴 물건은 Classic Nokton 렌즈를 Nikon S 시리즈에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어뎁터입니다. Cosina Voigtlander사(이하 CV)는 2003년 5월 이 어뎁터를 발매하였습니다. 사실 CV의 Kobayashi 사장은 잘 알려진 Nikon RF광 입니다. 21세기에 40년전 단종된 Nikon과 Contax RF를 위한 렌즈들과 바디를 만들어 낸 점을 보면 이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 매니아인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니콘매니아로써는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이렇게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대단한 서비스가 한없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물론 결과적으로는 생각보다 수요가 많지않아 SC렌즈들은 발매 6년만인 2007년 공식 단종되었습니다만, 더이상 생산되지 않는 극히 한정된 클래식카메라를 ..
앞으로 1년하고 2개월, 흠뻑 빠져 열정을 불태울 그날을 위해 Keep Fighting. Click to Enlarge.
비가 와도 즐거운 그 이름, 여행 : ) Nikko station, Japan 2008. Click to Enlarge.
지난 9월, 지천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메밀꽃. Click to Enlarge.
레인지파인더를 쓰기 시작한지 어느덧 3년이 되어갑니다. SLR에 비해 RF만의 특별한 장점이라면 어떤게 있을까요? 사실 신속하고 정확한 촬영을 위해서라면 역시 SLR이 편합니다. 더군더나 패럴럭스보정이 되지 않는 RF의 경우 50미리 최단거리 시차는 생각보다 많이 큽니다;;; (SP를 메인으로 사용하게 되는 큰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부피가 작은 점은 훌륭합니다. 렌즈도 작기 때문에 빌링햄 하들리 시리즈라면 바디+ 렌즈 2세트에 교환렌즈 4개까지 넣고 다니는게 가능합니다. 무게면에서는 솔직히 가벼워진다는 느낌은 별로 느껴지 지 않습니다. 기계식이기 때문에 작아보여도 Nikon SP + Nikkor 5cm F1.4의 조합이라면 약 750g이니 SLR이랑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실제로 위와 같이 가방을 가..
형수님께서 직접 준비하신 음식들 앞에서 한껏 업되어버린 정웅,기준형. SC Skopar 28mm, 역시 마음에 드는 화각과 성능입니다 ㅋ 안주 한차례 바뀌고 이내 이곳은 정글. (SP의 셀프타이머가 빛을 발한 순간!) Click to Enlarge. (뭐 그리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오늘 소개할 렌즈는 드디어 전설의 회전! 회오리보케;; 녹턴입니다. 오래전부터 꼭 한번 써보고 싶었던 50mm 였는데 얼마전 이베이를 통해 입수하였습니다. 물론 렌즈 따로만은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Prominent II 와 함께 왔네요. 두롤 찍어보았는데 바디의 마무리는 꽤 훌륭하지만 역시 실사용으로 찍기에는 좀 불편한게 사실입니다. 결국 Cosina Voigtlander에서 나온 Nikon용 어뎁터와 함께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외관, 앞 뒤 렌즈 모두 훌륭한 상태이지만 아쉽게도 렌즈내부에 곰팡이로 인한 자국이 있어 delisa님께서 빌려주신 녹턴과 여러가지 상황에서 비교 중입니다. 부디 이상이 없길바래야죠 ;ㅂ;. 최근의 Rigid Tessar도 그렇고 요즘 50mm에 부쩍 재미가 들려있습니다. 아무..
지난 여름, 일본에 다녀올 때 찍었던 사진. 저 나이 또래의 꼬마들은 동서고금을 막론 하고 너무 이쁘다! ㅋㅋㅋ Click to Enlarge.
누구나 어두운 실내에서 촬영을 하다보면 가능한 조리개를 열고 셔터스피드를 확보하려 합니다. 이 때 최대개방값과 노출계가 가리키는 셔터스피드가 카메라다이얼의 셔터와 일치한다면 다행이지만, 어중간하게 F1.4에 1/12정도가 나온다면 1/15로 설정을 하고 1/2 stop 언더로 찍던지 조리개를 좀 더 조여 블러의 위험을 무릅쓰고 1/8로 찍어야 합니다. Nikon SP, S3의 경우 Nikon F와 같은 메커니즘의 셔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라이카 기계식 M바디들과 마찬가지로 무단셔터의 세팅이 가능합니다. 위와 같은 경우 셔터다이얼을 노출계가 알려주는 위치에 놓고 촬영하면 간편하게 적정노출의 사진을 얻을 수 있죠. 관용도가 높은 네가티브필름을 쓰는 경우나, 셔터스피드의 압박을 느낄 필요없는 맑은 주광하에선..
Welcome! ; ) I'm a serious Nikonnut in Seoul Korea. This blog is made for Nikon rangefinder and its lenses. I'd like to share my experiences and informations about the Nikon RF with you guys through this place. If you have any questions or want to give your opinion regarding any articles, you can post reply just below the article. Also I'm a RFF member, so you're able to contact me in RFF by PM(..
Myong-dong. Click to Enlarge.
바야흐로 뜨끈뜨끈한 것들이 그리워지는 계절! Myong-dong. Click to Enlarge.
안녕하세요, goliathus입니다. 이 블로그는 제목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Nikon Rangefinder와 이 에 마운트 가능한 모든 렌즈들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외국에 비해 유저층이 얕은 국내의 사정을 감안해 볼 때 'Nikon RF 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사이트가 하나쯤은 있었으 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명의 팬으로써, 그동안 레어함으로 인해 잘 알려지지 않았거 나, 저평가 되어왔던 Nikkor 렌즈에 대한 편견을 객관적인 결과물을 통해 재조명하고자 하는데 가장 큰 의미를 두고 이 블로그를 꾸려나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따듯한 커피 한잔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느낌의 장소 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드디어 마음에 드는 8.5cm 사진이 나왔다 ㅠㅠ 듣던대로 명렌즈군화;;; 포트레이트는 이 렌즈로 끝. Click to Enlarge.
창덕궁. Click to Enlarge.
오늘은 해상력에 있어 Old Zeiss의 Flagship이라 할 수 있는 Rigid Tessar와 Nikon S 마운트 최고의 표준렌즈 Millenium Nikkor를 비교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더불어 올드렌즈와의 비교를 위해 Coll Sonnar (Uncoated) 역시 포함시켰습니다. 혹자는 Rigid Tessar를 20세기 최고의 표준렌즈라고 칭하기도 하기에 그 결과가 무척 궁금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주력으로 쓰고 있는 Millenium Nikkor가 올드렌즈에 비해 실망스러운 결과를 가져오면 어쩌나하고 염려가 되기도 했었다죠;;; 피사체는 집 옥상에서 바로 보이는 고속터미널로 정했습니다. 비가 온 후 맑게 갠 하늘 아래서 촬영하였고 Contax iiia와 Nikon SP의 Focus shift..
같이놀자 - ! Click to Enlarge.
여기 삼반테사라고 불리우는 렌즈가 있다. 처음 들으면 뭔가 자연스레 열반(Nirvana)이라는 불교권 단어가 떠오르는 이 오리엔탈한 별명의 기원은 일본이라고 한다. 3에 0.5가 붙으니 반이라는 소리다;;; 영어권에서는 Collapsible Tessar와 구별하기 위해 Rigid Tessar라고 칭하고 있다. 전후 서독에서 약 8,800개가 생산되어 비교적 레어한 이 렌즈는 일본유저들이 그렇게 좋아한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Rigid Tessar는 '20세기 최고의 50mm'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 직접적인 비교를 해보진 않았지만 첫 테스트 롤을 통해서 화면 구석구석의 자잘한 디테일들을 놓치지 않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Nikkor 50mm의 기함인 Millenium Nikkor..
이것은 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루페에 Nikon F용 스크린이라... 눈치 빠르신 분들은 이미 아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중학교 때 우표수집하면서 샀던 12000원짜리 허접루페입니다;;; 그런데 성능이 꽤 괜찮습니다. 이건 Nikon F용 스플릿 스크린이죠, F의 와인더를 구하느라 구입했던 Nikon F에서 놀고 있는것을 이용합니다. 위의 두 재활용품을 서로 붙인 후, S3의 백을 떼어낸체로 안쪽 필름레일에 정확히 위치시킵니다. 그후에 밀착해서 움직이지 않도록 테이핑. LCD가 달린 S3가 탄생했습니다;;; 필름에 맺히는 상과 동일하게 반대로 스크린에 상이 맺히게 됩니다. 이때 스크린을 정확하게 안쪽 레일에 밀착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틀어지거나 뜨게 되면 플랜지백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하게..
비구니스님들까지 차를 버리고 찾아온 클럽에스프레소! Click to Enlar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