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으로 Nikon SP 관련 문의를 주셨던 '호*'님, 제가 오전에 보고 실수로 방명록을 삭제하였는지 답글을 달아드리려고 들어갔는데 보이지가 않네요~ 메일(goliath09)이나 카카오톡 아이디(goliathus)로 연락 주시면 답장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ㅜㅜ 참고로 방명록 답장이 종종 늦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글 남겨주시는 분들은 하루 정도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카카오톡 아이디 / goliathus 로도 관련사항 답변이 가능하오니 이쪽 채널로도 연락주셔도 됩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셨나요? 저는 이번 명절에는 태안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애들이랑 같이 가면 음 연휴가 연휴가 아닌지라...그래도 잠시나마 몇몇 고집불통인 렌즈녀석들을 두고 휴가지로 떠나니 마음은 홀가분했습니다. ㅋㅋ 이제 다시 살살 달래고 얼러서 마음을 열 때가 되었네요ㄷㄷ 오늘은 올드렌즈 중 의외로 작업이 까다로운 무코팅 Leitz elmar 5cm f3.5 Uncoated 의 작업을 소개합니다. 일전에는 코팅 버젼의 엘마를 소개해드린 적이있었지요. 무코팅 버젼의 경우 생산기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버젼별로 약간씩 내부 구조나 조립방법이 달라지게 되는데 이것은 나중에 정리하기로 하고 일단 공통적인 특징은 오래된 개체가 많아 분해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이번에 작업한 렌즈는 일부 구간이 클리닝이 ..
Canon 7s / Canon 50mm f0.95 / Fuji Provia 100F 서초휴양소 & 제니앤콩티 상안리, 횡성. Click to Enlarge.
Canon 7s / Canon 50mm f0.95 / Fuji Provia 100F 운중동, 성남. Click to Enlarge.
M10-D를 위한 가죽케이스를 충무로 반도카메라에서 찾아왔습니다. 아마 두달쯤 지난 것 같은데 카메라와 함께 신청했던 케이스가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Arte di mano는 국내 가죽공방 중 가장 퀄리티 있는 작업물을 제작하고 있는 JnK의 럭셔리 브랜드로 최근 라이카와의 협업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덕분에 제품을 주문 후 기다려야하는 시간도 꽤 걸리지만 가죽케이스를 끼워보고 한치의 벌어짐도 없는 치밀함에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상당합니다. 특히 직접고른 컬러의 매칭이라 그런지 정말 마음에 쏙 드는데요 이정도 퀄리티면 Nikon SP용 케이스를 한번 제작해보는 것도 의미있겠다는 급뽐뿌에 휩쌓이고 말았습니다. 케이스를 열면 'Arte di mano'라는 글자가 적힌 더스트백이나타납..
Nikon RF 광각에서 망원에 이르는 렌즈 3세트의 렌즈 클리닝을 마친 후 기념컷. 제 블로그의 오랜 구독자 분이시라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외롭게 지켜온 10년이 안아깝네요 ㅜㅜ 종종 들려주시는 분들은 가끔이라도 흔적 남겨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티스토리는 네이버처럼 광고색이 없어서 좋지만 너무 조용하기도 한 것이 사실이라...ㄷㄷㄷ 잠깐 설명 드리자면 요 세 렌즈 모두 걸출한 렌즈입니다. W-Nikkor 2.8cm F3.5는 스크류마운트 버젼의 경우 가격이 상당할 정도로 뛰어난 렌즈입니다. 왼쪽의 Nikkor-P.C 10.5cm F2.5는 F 마운트에서 렌즈를 마운트만 변경하여 그대로 사용했을 정도로 광학적으로 완벽에 가까우며, 가장 오른쪽의 W-Nikkor 3.5cm F2.5 역시 이..
Nikon F / Super Wide-Heliar 15mm F4.5 SL ASPH / Kodak E100G 대왕암공원 대왕별 아이누리일산동, 울산. Click to Enlarge.
그동안 라이카 렌즈만 주로 작업이 들어와서 의기소침해져있는 가운데(ㄷㄷ) 요근래는 다시 짜이스와 니콘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라이카를 전부 다 써보고 니콘, 짜이스로 멀티를 하시거나 넘어오시는 분들이 계신데 장점은 역시 라이카와 다른 맛과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이라고 하십니다. 일부 라이카 매니아들은 몇몇 렌즈들을 써보기 위해 Contax RF 바디나 Nikon RF 바디들을 들이기도 하시는데, Carl Zeiss Sonnar 50mm F1.5와 함께 가장 써보고 싶어하는 렌즈가 바로 이 동독제 전전형 무코팅 Biogon 3.5cm F2.8 렌즈입니다. 해상력이 정말 무시무시한 렌즈이고 이미 출시년도 자체가 1936년이니 짜이스의 광학설계능력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전전형 무코팅 비오..
연이어 올라가는 작업일지는 CY 마운트의 Contax Distagon T * 18mm F4 AEG 입니다. 1972년 콘타렉스 시리즈의 실패를 마지막으로 카메라 생산을 중단한 칼 짜이스는 뛰어난 자사의 렌즈를 공급하기 위한 파트너를 찾던 중, 일본의 1974년 Yashica와 제휴하여 Contax RTS 를 발매하게 됩니다. 이를 시작으로 Contax 브랜드는 부활하게 되고 콘탁스 아리아, Contax S2 등 수많은 명기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CY 렌즈는 MMJ, MMG, AEJ, AEG 등으로 구분하는 것을 들어보셨을텐데요, 우선 MM(최소조리개 녹색), AE(조리개 표기 전체 흰색)은 각각 멀티모드 / 조리개우선의 약자로 MM의 경우 A, S, P, M 네가지 모드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가장 비쌉..
Leica M4 / Contax G 28mm F2.8 Biogon / Fuji Provia 100F 베르사이유, 오산동 화성시. Click to Enlarge.
Carl Zeiss Biogon 21mm F4.5의 작업일지입니다. 요즘에는 이렌즈 저렌즈에 '전설의 뭐시기' 이런 수식어를 붙이는데 오늘 보실 렌즈는 정말 광학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 비오곤 21mm 입니다. 이 렌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뷰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흔히 슈나이더의 Super Angulon 21mm F4와도 많이 비교되는데, 광학적으로 완벽에 가까운 비오곤과는 격차가 제법 벌어집니다. 두 렌즈 모두 작업하면서 내부 구조라던지, 완성도를 비교해보게 되면서 더더욱 Biogon의 손을 들어주고 싶어졌습니다. 안타깝게도 이 렌즈를 M 바디에 사용하려면 부착되어 있는 렌즈가드, 거리계연동튜브를 빼는 것으로 부족하고, 경통을 바디에 묶어주는 후옥 테두리까지 갈아내야합니다. Nikon RF에서 편하..
Leica M4 / Canon 25mm F3.5 / Kodak Proimage 100 일운면, 거제도. Click to Enlarge.
Summilux 35mm f1.4 2nd는 조리개 1.4의 매력적인 배경흐림과 올드렌즈의 특성을 함께 맛 볼 수 있는 렌즈입니다. Summilux 35mm F1.4는 렌즈 하우징의 차이에 따라 1961~1966년까지의 생산분을 1세대, 1967~1995까지를 2세대라고 칭하는데, 1, 2세대의 렌즈설계가 동일하기에 1, 2세대를 한데 묶어 1세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35룩스 2세대는 근 30년간 장수한 모델로 역광에서 특징적인 광륜과 함께 조리개 개방 세팅시 피사체를 감싸는 듯한 형태의 글로우가 발생하는데 인물촬영이나 특정한 환경과 맞아떨어지는 경우 굉장히 매력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광학부의 상태를 체크합니다. LED 광원을 뒤에서 다이렉트로 비추면렌즈의 정확한 상태를 살펴..
Nikon SP / Nikkor-S 50mm F1.4 Olympic / Kodak E200 Hypnotized City. Click to Enlarge.
전자식 레인지파인더 카메라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Contax G1, G2의 명성에 기여한 것은 아름다운 샴페인 골드의 바디만이 아닙니다. 뛰어난 해상력과 생생한 색감의 G렌즈를 빼놓는다면 Contax g 시리즈는 아마도 AF가 시원치 않은 일본의 버블경제를 대표하는 사치스러운 카메라로 남았을 것입니다. 오늘은 G시리즈 렌즈 중에서도 뛰어나기로 유명한 CONTAX G Carl Zeiss Biogon T* 28mm F2.8의 조리개링 유격 및 헤이즈 클리닝 작업을 소개합니다. 그런데 흔해 보던 외형이 아닌데요, 역시 미야자키 광학의 리패키징으로 멋지게 재탄생한 버젼입니다. 여러번 소개해드린 것처럼 이번에도 미야자키 특유의 조립 내구도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일단 렌즈는 굉장히 아름다운 외형을..
Leica MP / Minolta M Rokkor 28mmm F2.8 / Kodak E100 건대 팔레트현상소 현상 금곡동, 화성. Click to Enlarge.
Nikon SP 블렉페인트 바디의 오버홀이 끝났습니다. 가장 큰 이슈였던 파인더 이중상흐림 및 셔터텐션을 포함하여 헬리코이드 클리닝 등의 점검, 클리닝 및 윤활이 필요한 부분. 저속셔터부 탈거 및 주유, 고속셔터부도 디지털장비로 체크하여 1/1000초로 텐션 조절 완료. W-Nikkor 3.5cm F1.8도 함께 오버홀하였습니다. 1958년 1월에 생산된 두번째 배치에 포함된 바디로 그해 생산된 2000대 중 블랙페인트로 주문된 약 250대 중에 하나군요, 1차 생산분이 50여대 밖에 안되므로 극초기형 바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한때 오리지널 BP를 가지고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ㅜㅜ이런 멋진바디는 언제 다시 손에 잡아볼 수 있을까요? 자세한 오버홀 작업일기는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아, 언제라..
Nikon SP / W-Nikkor 2.5cm F4 / Fuij Provia 100F 건대 팔레트현상소 현상 기장군, 부산. Click to Enlarge.
안녕하세요, 거인광학입니다. 이게 사실 가칭인데...goliath09라는 아이디 때문에 친한 후배가 거인광학이라고장난스레이름을 붙여줬습니다. 감히 광학을 붙일정도로 대단한 작업을 하는게아닌데 어떻게 아셨는지 이걸로 검색하셔서들어오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ㅎㅎㅎ 7월 작업접수가 중단되었습니다. 작업 컨디션 및 작업시간 안배를 위해접수를 중단하오니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8월 1일부터 작업접수를 재개하며방명록이나 댓글 등으로 연락처를 알려주시거나, goliath09@naver.com으로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과 함께 문의해주시면 답장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습한 날이 이어지고 있네요.렌즈관리에 유념하시는 여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Fin-
오늘은 Summaon 35mm F2.8 eye 버젼의 작업일지를 소개해드립니다. 주마론 35mm F2.8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밸런스 잡힌 성능으로 라이카 35mm 화각의 입문기로 많이 사용되는 렌즈입니다. 동일한 성능의 짜이스나 니코르 35mm F2.8에 비하면 여전히 2배에서 3배 이상의 가격으로 비싼 편이지만 뛰어난 만듦새와 8매를 닮은 외관으로 인기가 높은 편입니다. 이번 렌즈는 전반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았던 개체로 무한대에서 핀이 맞지 않는 현상까지 있어 작업시간이 오래 걸렸던 렌즈입니다. 간혹 이런 경우의 렌즈가 의뢰들어오게 되면 작업이 밀리게 되는 주요원인으로 작용하긴합니다만 역시 사용불가능의 렌즈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작업을 마쳤을 때 가장 보람이 큽니다. 오랫동안 소재되지 않은..
LEICA MP / SUMMILUX 35mm f1.4 2nd / Kodak E100 건대 팔레트현상소 현상 Click to Enlarge.
Nikon SP / W-Nikkor 3.5cm F1.8 / Fuij Provia 100F 건대 팔레트현상소 현상 화양동, 서울. Click to Enlarge.
LEICA MP / Summaron 35mm f2.8 eye / Kodak E100 건대 팔레트현상소 현상 걸크러쉬 ㅋ Click to Enlarge.
LEICA MP / Summaron 35mm f2.8 eye / Kodak E100 건대 팔레트현상소 현상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 Click to Enlarge.
Nikon SP / Micro-Nikkor 5cm F3.5 / Legacy Pro100 건대 팔레트현상소 현상 ... Click to Enlarge.
이번에는 캐나다산 6군8매의 작업기입니다.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독일산과 캐나다산의 설계나 구조 등의 차이는 없으며 해상력, 묘사력 또한 동일합니다. 다만 금속 부품의 가공 완성도는 경험적으로 캐나다산 Summicron 35mm F2 1st의 마감이 약간 더 뛰어났던 것으로 느껴집니다. 특히 이번 개체의 경우 작업 전후 비슷한 시각, 우연히 역광에서 테스트한 사진이 비교되는 부분이 있어 함께 첨부해보았습니다. 정말 상태가 좋은 개체의 경우 얼마나 글로우가 없고 맑은지 경험해 보실 좋은 샘플이 될 듯 싶습니다. 이런 개체를 만나면 왠만한 상태의 렌즈는 성에 차지 않게 되는데, 이럴 때는 Nikon RF 빠돌이인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광학계는 각 군별로 중간 정도의 헤이즈가 보이며세월에 의..
Leica M10-D / Konica Hexanon 60mm F1.2 꼬마야 꼬마야 줄을 넘어라 : ) Click to Enlarge.